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30분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 김 처장이 숨져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김 처장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김 처장의 소재를 찾고 있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처장은 올해 초까지 성남도공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다. 구속기소 된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 측근으로 알려졌으나 김 처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시행사 성남의뜰에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이에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은 김 처장을 주요 참고인으로 수차례 조사했다. 특히 수사기관은 공사와 화천대유 간 사업협약서에서 민간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경위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처장은 윗선 지시가 없었다고 부인해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김 처장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 영장이나 구속영장 청구는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검찰 조사는 지난 9일이었다.
지난 10일에는 유한기 전 본부장이 법원의 구속심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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