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박 10일간의 러시아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 저녁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박 10일간의 러시아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 저녁 평양에 도착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친선방문을 위해 평양을 출발한 지 열흘만인 19일 저녁 전용열차로 평양에 도착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동지께서 9월 19일 저녁 전용렬차로 수도 평양에 도착하시였다"고 보도했다.

18일 새벽 국경역인 두만강역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평양까지 24시간 이상 걸린 셈이다.

평양출발부터 도착까지 총 9박 10일간의 여정을 마친 김 위원장을 김덕훈 내각총리와 조용원 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 간부들이 역사에 나와 맞이했다.

통신은 "환영군중들은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시여 국경을 넘으시는 시각에도 인민들의 평안과 사업성과를 축원해주시고 조국에 돌아오신 그 새벽에도 제일 먼저 인민들에게 귀국인사를 보내주신 우리의 어버이를 목메여 우러르며 뜨겁게 맞이하였다"고 환영 의식이 열린 평양역사의 분위기를 전했다.

평양에 도착한 김 위원장 일행을 당정군 간부들과 군중들이 환영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평양에 도착한 김 위원장 일행을 당정군 간부들과 군중들이 환영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오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12일 새벽 국경도시인 러시아 하산에 도착했으며, 13일 오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15일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로 이동해 수호이 전투기 생산공장을 참관했다.

16일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지난 7월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군용비행장을 참관하고 태평양함대 기지를 방문하면서 '무력과 국방안전분야에서 양국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협조,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전용열차로 이동과 숙박을 해결한 김 위원장은 17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18일 새벽 북측 두만강역을 통과하면서 18일 평양에 도착하게 되면 '귀국인사'를 보낸 후 19일 저녁 평양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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