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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 여론조사, ‘총선에서 야당 지지’ 응답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정청래, 고민정 최고위원 등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3.09.27. ⓒ뉴시스


추석 직전 진행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현 정부 견제를 위해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에게 물은 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 인식에 관한 물음에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2%에 달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9.1%에 그쳤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10명에게 물은 결과에서도 총선에 관해 응답자 53.4%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해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추이를 보였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8.9%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응답 경향이 드러났다. ‘내년 총선의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응답이 48%로 나타났고, ‘여당에 더 힘을 싣는 선거’라는 응답은 그보다 적은 34.5%였다.

같은 조사에서 다음 달 11일 치르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물음에 응답자 21.1%는 ‘매우 영향이 있을 것’, 40.6%는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인용한 세 개의 여론조사 모두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인사 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3.09.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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