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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노기술 이용 무공해 과일농장?

 

북, 나노기술 이용 무공해 과일농장?
 
평양천연향료 연구소 과학자들 성과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1/17 [08:11] 최종편집: ⓒ 자주민보
 
 

북이 무공해 천연 식물성 농약을 개발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천연향과 나노 기술을 이용해 살충 효과를 높이는 연구에서 성과를 거 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로동당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7일 문화면에서 “평양천연향료연구소 과학자들이 식물성농약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살충제를 적개 쓰면서도 구제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과일생산을 늘이는 비결의 하나는 병해충 구제사업을 잘하는데 있습니다.”라고 밝혀 김위원장이 병해충 구제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었음을 전했다.

이 신문은 “평양천연향료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에 흔한 천연향을 원료로 하여 천연향살충제를 연구완성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내밀고 있다.”며 “이곳 일꾼들인 최등광, 김 병철동무들은 신제희동무를 비롯한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대동강과수종합농장의 과학자, 종업원들과 힘을 합쳐 우리의 기술과 원료에 의한 살충제를 완성하는데 큰 힘을 넣도록 조직 정치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고 전했다.

▲ 대동강 과수농원은 둘레가 100km에 이르는 대규모 과일생산 기지로 과일 가공 공장도 가동되고 있다. ©이정섭 기자
신문은 “나노기술에 의거하여 살충성분의 함량을 훨씬 높이기 위한 사업, 우리나라에 흔한 물질로 살충성분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대동강과수종합농장에서 이미 이용하던 살충제를 대폭 절약하면서도 살충효과를 기상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최대한 높이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학자들은 자기들이 연구한 천연향살충제와 새로운 방법으로 제조한 혼합 살충제가 각이한 기상조건에서 얼마만 한 효과를 나타내는가를 이미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험해보았다.”고 전해 현장에서 연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이른 봄철부터 늦은 가을철까지 그것도 넓은 면적에 뿌리내린 한그루, 한그루의 사과나무들의 잎과 가지, 열매들을 빠짐없이 관찰하면서 계절별로 발생하는 각종 해로운 곤충들에 대한 살충효과를 정확히 검증하는 일은 사실상 품이 대단히 많이 든다.”고 연구 과정의 어려움을 알렸다.

로동신문은 “이곳 과학자들은 우리 식의 식물성농약연구에서 귀중한 자료로 되는 야외 시험준비를 지금부터 착실히 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수차례에 걸쳐 1,000여정보의 과일나무 밭에 우리의 기술과 원료로 만든 식물성농약을 뿌린 결과는 대단히 좋았다.”며 연구사업의 정황을 설명했다.

신문은 무공해과일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라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밝히신대로 인민들에게 생활상혜택이 더 많이 차례지게 하자면 우리가 대동강과수종합농장의 무공해과일생산에 필요한 식물성농약연구에만 관심을 돌려서는 안된다. 전국각지에 우리 식의 식물성농약이 모두 도입해 무공해과일생산에서 더 큰 은(성과)을 내게 하자.”고 호소했다.

특히 “이렇게 대동강과수종합농장만이 아니라 전국의 과수농장들에도 연구성과를 확대도입할 통이 큰 목표를 내걸고 평양천연향료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지금도 탐구의 길을 변함없이 달리고 있다.”고 천명했다.

한편 조선의 과학자 기술자, 농민들은 집단적 방법에 의거하여 보다 비용이 적게들면서 효능이 높은 무공해 농약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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