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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오늘 재개 “대통로 열자”

남북 당국회담 오늘 재개 “대통로 열자”
 
통일부 “양측 관계발전 현안 입장 교환”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12/12 [05:57]  최종편집: ⓒ 자주시보
 
 

 


8.25 남북고위급합의에 따른 당국자 첫 회담이 날짜를 넘겨 오늘 10시 30(남측시간)에 재개 된다.

▲ 개성공단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당국자 회담에 참석한 대표들이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남북당국회담이 성사되어 꽁꽁 얼어 붙은 남북관계가 개선 되고 통일시대가 오길 간절히 바란다.     © 사진 공동취재단

 

남북은 지난 11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의에서 3차례 만나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늘 회담을 다시 열기로 했다.

 

북측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은 첫 발언을 통해 “우리가 곬을 메우고 대통로를 열어가자”고 긍정적 신호를 보냈고 남측의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김구 선생의 말을 인용 “처음 길을 걸어갈 때 온전하게 잘 걸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남측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개성공단 현지 브리핑에서 “남북은 현안 문제를 포괄적으로 제기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호 교환된 입장을 바탕으로 (12일) 회담을 재개해 추가 논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해 회담을 성과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한 양측의 노력을 소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회담을 이어가자는 남북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 양측은 8.25 합의 당시부터 회담을 성과적으로 마치기 위해 인내력을 갖고 밤과 날을 세우고 있어 남북 회담에 또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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