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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韓 유치원 차량 화재 어린이 11명 사망.. 대선후보 긴급 메시지

 

대선후보들 “외교당국, 진상파악과 유가족 지원에 즉각 나서야” 한목소리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시의 한 터널에서 교통사고로 유치원 통학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께 산둥성 웨이하이 시 환추이(環翠)구 타오쟈쾅 터널에서 한국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통학차량에 화재가 나 차량에 타고 있던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0명과 중국 국적의 유치원생 1명,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차량이 노후해 화재가 난 것인지 1차 사고 후 차량에 불이 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진=YTN 캡쳐/뉴시스>

사고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즉각 논평을 내고 “사고 수습과 유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황망한 소식에 가슴이 무너졌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슬픔에 잠겼을 교민사회에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칭다오 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사고 수습과 유족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 정준길 대변인도 논평에서 “너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외교당국은 중국 정부와 협의하에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늘 교통사고가 왜 발생했고 누구의 책임인지 진상파악과 유가족 지원에 즉각 나설 것”을 외교당국에 주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긴급 성명을 내고 “외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정부는 우리 국민 한사람이라도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의무를 가진다”며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국민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외교부와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관계당국에 이번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습과 원인규명을 촉구해 주기 바란다”며 “아울러 불의의 사고로 자녀들을 잃은 우리국민의 입장에서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도 브리핑을 통해 “아직 교통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고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유족들의 상처가 더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중국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더 큰 혼란 없이 사고가 수습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영사관 또한 중국 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외교부에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과 사고의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황 대행은 또 법무부에 “사고피해자 가족의 출입국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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