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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번째 용소골 나들이 -사람들. (8) 2005/08/01
  2. 두번째 용소골 나들이 - 구경거리 (2) 2005/08/01
  3. 달구경하기에도 더웠다... (4) 2005/07/25
  4. 산오리.. (17) 2005/07/08
  5. 카메라에 남아있는 지난 주의 흔적들 (9) 2005/07/07
  6. 파리여행 사진-3 (13) 2005/06/15
  7. 파리여행 사진-2 (7) 2005/06/15
  8. 파리여행 사진-1 (7) 2005/06/15
  9. 암스텔담 여행 사진 (3) 2005/06/15
  10. 보리밭... (8) 2005/05/30

사람들은 많이 놀아야 한다.

어디든 놀자리와 놀 공간이 없어서 놀지 못하는 거다.

 

열심히 노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용소골에서 함께 논 사람들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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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1 21:34 2005/08/0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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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2일 용소골 갔다온 소감을 적어 두었으니

(http://go.jinbo.net/commune/view.php?board=산오리-1&id=431&page=1&s2=subject&s_arg=용소골) 3년전 6월말일경에 갔었나 보다.

그때 갔던 걸 잊지 못해서 올여름 어딜 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길래,

용소골이나 한번 더 가자고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길은 멀고 멀어서, 아침 집에서 10시에 나서서 11시에 인모를 싣고 출발했는데, 5시 반쯤에나 덕풍계곡에 들어가서 먼저온 일행을 만났다.

그때 천막쳤던 곳에 천막이 쳐 있었고, 밤에 하늘을 가득 덮은 별 쳐다 보면서 술마셨다.

다음날 늦게 오는 도봉산댁을 데리러 가려고 혼자 남아서 계곡에 담갔다가 소설책이나 읽다가 그렇게 한나절을 보내고, 오후에 먼저간 일행들을  쫓아서 선녀탕에서 또 물속에 쳐박혔다.

 

내려와서는 이제 통키타에 맞춰서 두드리고 노래부르고,(노래가사 아는게 너무없다)..

다음날은 일행중 부녀와 한 남편을 베이스캠프에 남겨두고 여섯명이서 계곡을 계속 올랐다. 1용소, 2용소 지나고 크로테스크한 곳까지 가느라 땀좀뺐고, 여전히 3용소까지 가지는 못했다. 크로테스크한 곳은 정말 멋진곳이었다.

틈만 나면 물속에 들어가는 건 산오리의 장기이자 특기이고...

허겁지겁 내려와서는 차를 몰고 출발한게 8시 40분....

영월 지나면서부터 비가 억세게 내렸고, 서울 다 들어서서는 그만저만 그쳤다.

집에 오니까 새벽 2시....

 

온몸이 부서질 듯한데, 눈에 밟히는 건 하얀 바위와 시커먼 물...

그리고 꼬박 2일이 넘도록 계곡물소리만 듣고 있어서인지 귀속에 물소리만 들리는듯하다.

겨우 잠들었다가 깨어 사무실에 나왔는데,

휴가간 팀원들 덕분에 그일 땜질 하느라 하루종일 정신이없다.

 

지난 몇년전 태풍 루사인지 때문에 계곡이 많이 쓸려가고,

그 좋던 1용소, 2용소에 모래와 자갈이 지난번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용소골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언제 또 한번 가 볼라나????

 

카메라는, 그리고 그걸 카메라에 담는 기술이 모자라는 산오리는

비슷하게도 표현하지 못한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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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1 21:31 2005/08/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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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 달구경을 갔다.

월녀 아줌마 떠나기 전에 달구경이라도 한번 하자고..

더운날이라 만경대 위에도 바람 거의 없고,

모기 파리는 무자비하게 덤벼 들었다.

그나마 겨우 달은 보였고,

서울의 야경은 뿌연 스모그(?)에 막혀서 상계동 쪽만 불그레하게 보였다.

너무 더운날은 만경대에도 갈 게 못되더라...

 




먹고 노는 게 더 중요한 일이라...

먹을 것만 잔뜩 펼쳐 놓고, 먹어 대는데,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 술도 음식도 별로 많이 먹지 못하고...

 


다들 지친 모습인지 뒤로 기대고, 드러눕고...

 

바위 아래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누워서 겨우 잠은 좀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도 영 개운하지 않았다.

일찍 내려와서는 집에서 드러누워 개기는데,

졸다 말다, 너무 더워서 땀만 흘렸다.

 

저녁에 블로거 영화보기가 있다는 건 알았어도

덥고 귀찮아서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이번 만경대 달 구경은 만족할 수 없다.

약간은 시원한 바람이 불때,

그리고 비도 내려서 스모그가 좀 걷힐때,

다시 한번 가야 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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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5 16:48 2005/07/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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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from 그림과 노래는 2005/07/08 14:10

동굴마왕이 그려준 산오리 모습이다..

산오리의 표정과 딱 어울린다고 했더니,

눈 그리면서 신경꽤나 썼단다..

아이구 이쁘고 기특하기도 해라, 우리 동굴마왕!!

 

표정을 보니 좀 무서운 산오리.....ㅋㅋ

사랑해 주세요! 산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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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8 14:10 2005/07/0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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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역위원회 운영위가 있던날(6월 28일) 당 사무실에 갔더니 사탕을 먹으라고 줬는데, 사탕봉지를 뜯었더니 봉지에 인쇄된 흔적들이 고스란히 사탕에 묻어났다. 이걸 그냥 먹었으니 비닐조각이 입안에서 목에서 걸린 듯해서 영 찝찝했다. 북한사탕이라나...




사탕 맛은? 미숫가루에 설탕 조금 섞어서 뭉쳐 놓은 듯한...

 

 


그리고는 회의 끝나고 늦은 시각에 원당까지 가서 술을 얻어 마셨는데,

술을 같이 산 김양희 당원과 이재정 당원.

 


술 마셔서 얼굴 벌겋게 된 모습들도 볼만하네..ㅎㅎ

 

 


화정까지 갔다가 시킨 안주 싸들고 원당으로 넘어온 심경구 당원..

박석삼 선배와 최경순 당원.....

 

 


동희가 카메라 좀 쓰겠다고 해서 가져 갔다 오더니,

고작 자기네 축구동아리 회원들의 유니폼 입은 앞뒤 모습만 가득 담아왔다.

이 자식은 도대체 왜 머리 안깍고 다니는지...

 

 

7월 1일 우리 지부 출범식이 있었다.

고영주 위원장과 조합원들....

 

 

새 지부장 나혜숙 동지... 일어나기 귀찮아서 줌으로 당겨 찍었더니 요모양밖에...

 

 

기념사진도 한방...

 

먹는 것에 몰두하는 이 여인네와 남정네는 누구일까?

 

사무국장 10년만에 지부장을 한다는 KIST지부의 강용준 지부장과 박병수 사무국장...

 

집 멀어도, 그리고 매일 술 마셔도 끝까지 남아서 먹고 놀아주는(?) 건자재 지부의 안석헌 지부장....

그리고, 어느 행사에도 좀처럼 빠지지 않는 식품지부의 정달영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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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7 15:17 2005/07/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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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 궁전엘 갔다. 그 건물의 크기도 사람을 질리게 하련만, 뒷편에 있는 정원은 참으로 주눅들게 만들었다. 하튼 많이도 뺏어서 많이도 놀았겠구나...


화려함의 극치였겠다.

 

아! 피곤해라! 이건 여행이 아니라 노동이구먼, 노동...

 

궁전 뒤뜰....

 

여기도 '강아지들' 엄청 많았다.. 

 

다시 프랑스 친구네로 와서 만찬... 전식과 본식?

 

어느 지하철역 천장이 참 색다르게 느껴져서... 철제빔이 그대로 나와 있었다.

 

지치고 피곤해도 끝까지 개겨셔... 평화의 탑 앞에서..

 

돌아 오는 길에 암스텔담 공항에서...좀 살아 났나?

 

으... 사진 올리기 정말 힘들다.

더 사진이 보고 싶으신 분은? 볼수 없다.....ㅋㅋㅋ

왜냐면 보여주려면 산오리가 뭔가 해야 할 것 같기에... 더보고 싶지도 않으시겠지만,

 

하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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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21:45 2005/06/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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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엘 갔구나...

어디나 보이는 다정한(?) 연인들....

이 인간들은 정말 좋아서, 정말 다정해서 그러는 것인지 내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서로가 불안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튼, 어쨌거나 아무데서나 만지고 빨고,  쓰다듬고....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뻐근해 지는... 숙련이 안되지... 이런건..

그래서 산오리가 이 인간들에게 붙이 이름은 '강아지들'이었다...

강아지나 만나면 꼬리치고, 빨고, 쓰다듬는걸 보아 왔으니..



뒤로는 성당도 우뚝 솟아 있고...

 

바다소녀의 초상화도 그렸는데, 누굴 닮았다고 하더라?

 

무슨 과학센터라는 곳에도 가고

 

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건물을 만나기도했는데, 도무지 안내글 하나 없으니 알 도리가 없다. 안내글이 있었더라도 프랑스말만 씌여 있으니 도체 알수가 있나?

 

잔디밭에서만 잠자랴? 물가에서도 그저 누워서 일광욕도하고, 잠도 자고..

 

무슨 공동묘지를 갔었지. 유명한 인간들이 많이묻혀 있다는데, 도대체 찾을수가 없었고, 물어 물어 쇼팽의 묘지는 찾아갔다. 묘지 중앙의 잔디밭에서도 한숨 자고...

묘지에 와서도 '강아지'인간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사우나(암맘)를 하겠다고 무슬림 사원을 찾아 갔는데, 남자들은 이틀만 받는다고 해서 허탕 친 사원....

 

에펠탑에는 여러번 갔구나. 술라의 친구가 일하는 한국식당이 에펠탑 바로 옆에 있어서 그랬을 거다... 돈내고 줄서서 탑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하지 않으려 했는데, 언제 또 와 보겠냐는 감정적인 질문에 그냥 올라 갔다.. 그래도 볼만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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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21:33 2005/06/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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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옮겨서는...

 

여행객들이 와서는 도저히 찾아갈수도 없다는 거리를 지나고...

주변에 철길과 담벼락에 낙서는 엄청 많았는데, 그건 안보이네...



술라의 친구와 그 친구의 프랑스 친구들에게 크레페를 얻어 먹고

 

다음날 본격적인 걷기운동...오페라

 

퐁피두 센터

 

노틀담 성당과 내부의 선글라스...

 

공원이면 어디든 있는 이 나무는..... 최소한 백년은 넘었을듯...

 

퐁네프의 다리도 건너고, 세느강도 바라보고....

 

콘코드 광장.... 이집트에서 다 뺏어 왔다는 구먼..

 

다음날 오르세 박물관... 으 박물관은 정말 힘들고 지친다.

대충 몇군데 돌아 보다가 그냥 앉아서 쉬고 했는데, 지하에 서 특별전시회 한다고 내려갔더니 그긴 볼게 있더만. 그 예술가 이름도 잊어 버렸는데, 꽤나 전위적인 예술가였던 모양인데, 살찐 여자 모델이 완전히 벗고 가만히 앉아서 부채질을 하고 있더라구..

그건 볼만했는데, 무얼 느끼라고 한 건지는 모르겠네...

근데, 이게 오르세에서 봤는지, 아니면 반고흐 미술관에서 봤는지... 모르겠네..ㅎㅎ

 

이건 뭔지도 모르겠다. 어딜 가나 이런저런 동상에다 벽화에다....그게 그거같고, 이게 저거 같고....

 

개선문... 그아래는 한국전 참전내용동판도 붙어 있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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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21:17 2005/06/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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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몇 장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사진은 많이 찍기는 찍었는데, 다 들여다 보니까 쓸모있는 사진은 거의 없는 거 같다. 또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 쓸모 있으면 얼마나 있을까?

하튼

 

암스텔담에 처음가서 시내의 하천을 따라 배를 타고 돌아본 것이다


이어서 선상유람 중에 찍은 선상가옥. 암스텔담과 파리의 하천에는 이런 배로 만든 집들이 꽤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멋지게 지었다는 암스텔담의 중앙역

 

섹스뮤즘에 갔다. 아래 사진은 초입에 있는 바바리... 무슨 소릴내면서 바바리를 닫았다 열었다 했다... 박물관이라고는 사진 몇장과 그림 몇장 붙여놓고 돈을 받고 그러는지,...

아마 우리나라에서 성박물관이라고 만들면 저런 것들의 몇배는 더 전시할 것도 많고, 오밀조밀 재밋지 않을까?

 

암스텔담에서 첫날밤.

 

다음날 반고흐 박물관 앞에서 ...

 

 

암스텔담 시내 거리에 있는 거리 화장실이다. 남자들 오줌누라고 만들어 놓은거 같은데 주위에 아무런 장막(?)도 없다. 그리고 얼마나 높은지 모르긴 해도 최소한 키가 1미터80은 넘어야 부담없이 오줌을 누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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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20:58 2005/06/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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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from 그림과 노래는 2005/05/30 17:05

보리밭 하면 이 시가, 그리고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보리밭  

         -박화목-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있어 발을 멈춘다

옛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이런 한가로운 노랫소리는 그저 딴세상의 얘기일뿐이고,

어제 고향에 내려갔다가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보리밭을 보자 마자

보리 베고 타작하던 그 지긋지긋한 일만  떠올랐다.

이 놈의 보리는 벼보다 베기도 엄청 힘들고, 타작하기도 더 힘들었다.

알갱이마다 달린 수염이 부러지고 날려서 얼굴과 몸안은 물론이고,

눈과 코 입안에까지 들어오면 정말 '까끄라워서' 환장할 만하다.

아무리 씻고 닦아도 온몸에 긁힌 자국들에서 생기는 가려움은 또 한일주일은 가야 조금 나아진다.

벼는 그래도 발로 밟으면서 타작하는 '가~롱, 가~롱'하는 기계라도 썼는데,

왜 이 보리는 타작도 도리깨로 했는지 모르겠다.

보리타작 할 즈음이면 살구가 제법 익어서 신 살구 먹던 기억은 그나마 행복한 기억일까?

 




보리를 벨 즈음이면 마늘도 이제 뽑아야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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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17:05 2005/05/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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