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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컬러링이라도... (5) 20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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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자전거 데우기 ...2 (5) 2008/03/18
  10. 창당대회... (5) 2008/03/17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는데...

 

함박눈이 내립니다함박눈이내립니다모두무죄입니다!

 

 

어쩌라구... ???

연하천에 가고싶네.

옹도 산오리도 무죄일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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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6 13:08 2008/03/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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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유...4

 

새벽 5시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젊은 처자는 비틀거리다가

굽 높은 신발이 삐거덕거려

난간을 붙잡고도 허우적거리는

오래도록 취하는 여유

 

차를 몰고 주차장을 올라가니

한 아저씨 손들고 차 세워서는

대리운전기사인데 

가는 길에 좀 내려 달라고 하는 

오래도록 일하는 여유

 

운동하겠다고

눈 비비고 일어나

차몰고 신호 어겨 가며

마구 달려가는

나의

어설픈 여유

 

2008.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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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4:45 2008/03/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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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이라도...

from 나홀로 가족 2008/03/25 14:18

컬러링이라도 '우리 가족'이 되고자,

컬러링을 바꿨다.

 

 

동희에게 전화하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만 계속 읊어 대는 노래가 나왔다.

중간에 지들끼리 왁자지껄한 소리도 들리기는 했구나..

참 괴상한 노래도 있구나 했다.

 

얼마전부터는 동명이에게 전화했는데,

동희휴대폰과 똑같은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 자식도 형과 같은 컬러링으로 바꿨나??

 

산오리 컬러링 심란하다는 사람 몇 있었는데,

(그동안 컬러링이 뭐였더라??? 제목도 모르겠네..)

이참에 산오리도 컬러링을 이 노래로 바꿔서

그나마 세명이라도 일체감(?)이라도 가져볼까 해서

컬러링 바꾸기로 했다.

 

점심시간에 밥 먹다가 동명이한테 전화해서

(수업하거나 학교에서는 안받을 것이기에)

컬러링이 나오는걸 우리 지부 사무차장한테 들려주고,

무슨 노래인지 알려 달라고 했더니,

모르겠단다... 뭐냐?

 

사무실에 돌아와서 다시 동명에게 전화해서는

컬러링 나오는걸 동굴마왕에게 들려주고

무슨 노래인지 물었더니,

그도 모른단다... 어쩌라구, 마왕도 모르면..

 

할수없이 동희에게 문자를 보냈다.

- 너 컬러링 제목이 뭐냐?

=김우주~~ 사랑해   이거 ㅋㅋ 노래 좋아.

 

그래서 이걸로 바꿨다..

아마도 아내는 이 집 남자들에게

전화해 놓고선 좀 헷갈리시겠다.

(산오리에게 전화를 거의 안해서 그럴 일도 없으려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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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4:18 2008/03/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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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소심한 성우씨] 에 관련된 글.

 

 

 

위원장님!

 

웬만 하면

위원장 그만 두시고,

건기연으로 돌아오시죠..

 

그나마

건기연에는 위원장님 걱정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그 소용돌이 속에서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리겠습니까

 

그저 단순하고,

그저 열도 잘 내고,

그저 욕도 잘 하고,

그저 웃기기도 잘 하는

평소의 모습으로

건기연으로 돌아오시죠..

 

행주산성에 가서

고스톱이나 한번 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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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16:23 2008/03/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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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3

 

백만민중 가운데 하나이고 싶어

백만민중대회 가다가

대회장 가기도 전에

민중과 전투경찰의 싸움을

뜯어 말린 양일석의

피끓는 여유

 

싸움이 끝났을때

두드려 팼던 민중은

옷 벗어 진  저 아저씨,

싸움을 말리려 뛰어 들었던

양일석을 손가락으로 가르켰던

전투경찰의

생기발랄한 여유

 

때린 놈을 잡거나

말린 놈을 잡거나

백만민중 가운데 하나를 잡거나

어느 놈 하나 감옥에만 가두면 그 뿐이기에

1년 6월의 징역형을 때리고도

만면에 웃음을 머금었을

판사 나으리의

찬란한 여유

 

2008.3.21.

양일석이 1년6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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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15:23 2008/03/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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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유..2

 

담배한대 필 겨를도 없이

허겁지겁 뛰어나와

엘리베이터 타고

1층으로 향하는 출근길

 

엘리베이터 반쪽 창 밖에

계단을 걸어내려가는

교복입은 학생과

한줄기 연기

 

혼자 걸어 내려가며 

계단에서 즐기는

아침 담배 한 대

 

향긋한 여유

 

200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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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13:28 2008/03/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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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유

 

노란색 도로주행 시험 승용차

좌회전 깜박이 켜고 서다

 

젊은 처자 운전대에 앉아

허리 곧게 세우고

양손 운전대 움켜 잡고

신호 바뀔세라

눈 부릅뜨고 있는데..

 

그 옆 자리 앉은 운전 강사 사내

등받이 뒤로 푹 젖히고

두눈 지긋이 감고

따뜻한 봄볕에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느긋한 여유

부러운 여유

 

2008.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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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9 15:27 2008/03/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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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자씩이 한 말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산오리는 디카 연결선을 빼 놓고 나와서 다시 올라가는데,

동명이는 1층으로 내려왔다.

다시 엘리베이터가 올라왔는데, 동명이가 다시 올라왔다.

- 뭐 빼먹었는데?

= 실내화..

- 잘한다, 실내화도 안가져 가고..(애비도 다르지 않구먼.)

= 짜증나지.

  (쓰레빠를 들고 급히 나온다, 잠간 엘리베이터 잡았다가 같이 내려간다)

- 그 실내화 학교에 두고 다니면 안되냐? 사물함에라도,

= 그거 안되, 입구에 들어갈때 잡어..

- 그럼 맨발로 사물함까지 가면 되잖아.

= 그래도 잡는다니깐... 선생들은 짜증이라구..

- 그러네...

= 학교는 교육을 시키는게 아니라 우리를 사육시키고 있다구..

- 원래부터 그랬어 임마..

=선생들은 우리를 동물취급하고 있어..

 

(차를 탔다. 반장이 올때까지 기다린다.)

= 선생님이 문제를 내면서 애들한테 틀린게 있으니까 찾아 보라고 했어.

- 어..

= 근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야...

- 그래서..

= 그래서 애들이 황당했잖아..

- (그얘기가 사육하고 무슨 관계인지...)

= 내가 선생님 한테 그랬어..

  ."선생님 거짓말 하지 마세요, 부모님이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했어요"

- 그게 뭔 거짓말이라고?

= 내가 요즘 선생님들한테  #$%&& 하고 있어...

-  (뭔 말인지 모르겠다)

 

- 반장은 잘 하고 있냐? 애들은 말 잘 듣고?

= 반장 그 자식 다혈질이라 애들이 잘 따르고 있지..

- 걔 싸움도 좀하냐?

= 그건 몰라,,, 근데, 반장 말 안듣는 애가 우리 반에 둘 있어,

    하나는 나고, 다른 애 하나 있어.

- 반장 뽑아 놓고 고생하는데, 말 좀 들어줘라 쨔샤...

=..............

 

(반장이 왔다.)

 

- 너 애들한테 피자 사줬냐?

= 아뇨, 아직이요, 담주 토욜 사줄려구요..

- 그애들 다 사주려면 엄청 많이 사야겠다.

= 배부르게 먹으려면 20판은 사야 할걸요.

- 걱정되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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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16:29 2008/03/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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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데우기 ...2

from 잔차야! 2008/03/18 15:33

산오리님의 [자전거 데우기..] 에 관련된 글.

 

15일 토요일...두번째로 자전거 데우기에 나섰다.

시간 좀 여유있게 잡고 돌아다니다 오려 했건만,

두시까지 집에 와서 손님(?)을 기다려 줘야 했기에

마음만 급했나 보다..

 

간단한 코스는 역시 지난번과 같은 코스..

너무 더울거 같아서 간단하게 옷차림을 하고 나섰는데

집을 나서자 마자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탄현역을 넘어가니 몸도 따뜻해졌는데,

문제는 길이었다.

교하 부근에 아파트 공사장 투성이다 보니.

먼지 날리지 말라고 물차가 물을 뿌리고 다닌 모양인데,

차들이 다닌 곳에는 말랐는데,

갓길... 자전거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꽤나 젖어 있다..

할수 없지뭐, 흙탕물 좀 튀겨 가면서 달릴 수 밖에..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했는데,

그 편한 자전거 도로가 이번에는 바람이 만만치 않다.

올때마다 이렇게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는 게 편했다 싶었는데,

이번에는 남풍이 꽤나 불어서, 결코 편하게 널널하게 달리지 못했다.

 

주변의 풍경은 지난주나 별 달라진 것이 없는데,

낚시꾼들이 한명도 안보인다 했는데,

날씨가 아직 덜 풀린 것도 있지만,

뚝망 위에는 '낚시단속'이라고 차문에 큰 종이를 붙인

승용차가 있어서 단속중이라 그런가...

 

자전거 도로의 끝..

이번에는 여기도 공사중이다.

열배관 공사라는데...ㅠㅠ

자전거길 마지막 부분 뿐만 아니라, 곡릉천을 통째로 가로질러

파고선 커다란 파이프를 묻고 있었다.

이놈의 공사는 도대체 몇백년 지나야 끝날라나..

 

봉일천교로 돌아오는 길은 바람의 도움을 약간 받았지만,

차도로 올라서자 계속 역풍....

그리고 중산고개까지 와서 잠시 쉬는데...

 

그동안 햇살 비치지 않더니,

하늘이 갑자기 이뻐졌다.

그리고 금정굴 입구...

입구의 저 통나무 세우고 있던 최태봉 시민회장 생각이 나네..

산오리는 그 옆에서 구경만 했다는..

 

2시간 40분..... 덜 놀았다.

38키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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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8 15:33 2008/03/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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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대회...

from 단순한 삶!!! 2008/03/17 13:05

 

 

아무리 재밋거나 훌륭한 거라도 여러번 하게 되면

그게 무슨 특별한 재미가 있을까....

 

민주노동당 창당할때 와 같은 감동이나 감흥이

애당초부터 생기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창당대회는 가봐야 할 거 같은

막연한 의무감이나 막연한 궁금증 같은게 있어서

느지막히 창당대회장으로 갔다.

 

들어서니 사전행사가 끝나고 본대회가 마악 시작되고 있었다.

깃발 들어오고, 대표단 소개하고..

내빈들 주욱 불러주고...

 

그리고 나서는 회의를 해야 한단다.

그래도 창당대회에 왔으니 졸더라도 좀 앉아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어느 분이  산오리를 부르더니,

지겹게 무슨 회의를 하고 있냐고, 맥주나 마시러 가자고 했다.

산오리만큼이나 회의를 싫어하는 이분이 꼬시길래...

약간 회의가 궁금하기는 했지만, 그냥 일어서서 나갔다.

그러니까 창당대회장에는 겨우 10분쯤이나 앉아 있었나 모르겠다..

 

그리고 나가서는 맥주로, 소주로....

그렇게 창당대회에 참가했다..

 

고작 한 것이라곤,

나올때 입구에서 이랜드 노조에서 투쟁기금 모금 씨엠에스를 받고 있길래

그거 하나 써주고 나온것 밖에 없다..

 

회의 싫어 회의장 밖에서 창당대회를 치른 산오리지만,

그래도 그 당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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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13:05 2008/03/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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