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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밤의 음악감상....

2010/07/05 01:45

 

 

 

지금 박정현의 ' 편지할께요' 를 들으면서 타자를 치고 있다.

 

이런 여유를 부리는 것도 그렇게 쉽지는 않다. 늦게 자면 다음날을 망치기 때문에 이제

 

1시에는 꼭 잠자리에 들자하는 결심을했지만 오늘만큼은 이렇게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적는 낭만을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옛노래가 되어버렸다.

 

80년대에 10대를 보낸이들이 김광석과 들국화를  좋아하는것을 보면서

 

아 역시 옛스럽구만! 했는데 9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이제 나를 보면서 그렇게 느낄까.

 

박정현은 한국에서 산지 1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발음이 꼬이기에 쪼끔은 듣기 거슬리지만

 

옥구슬같은 목소리는 내 마음을 언제나 청아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다음은 윤종신의 노래.  윤종신은 요즘 예능을 종횡무진하지만 개인적으로 가

 

수로서의 느낌이 전혀망가지지 않는다. 그냥 재치있는 아저씨의 생활방편같달까?

 

성시경이 목소리는 더 예쁘지만 윤종신같은 감성이 느껴지지 않기에

 

'거리에서' 도 윤종신이 부르는게 더 좋다. 단순한 나의 향수때문일까?

 

 윤종신의 ' 너의 결혼식'   '러브어페어 ost'   두번째 달의 음악들,  엔니꼬 모리오네

 

류이치사카모토 히사이시 조 등 언제나 비슷비슷한 음악을 들으며  환상의 세계속

 

에서라도 더욱 환영에 가깝게 다가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 어떤 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전람회의 ' 졸업' 이 나오는 것이었다.

 

 근데 전람회가 부른것이 아니라 조권과 창민이 부른것이 었는데, 또다른 느낌이었다.

 

 리메이크곡들은 대부분 원곡보다 편곡은 엉성하면서도 차별성이 없기에 별로이지만

 

 어떤점에서 창민의 목소리는 김동률보다 훨씬 좋은듯하다.  아니, 언제나

 

 깊이 자신의 감정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비련의 아저씨 김동률보다 이제는

 

 예비역돌(?)이 부르는 졸업이 회한 뿐만 아니라 희망까지 담아주기에 알맞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창민목소리 간만에 듣는 마음에드는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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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컴퓨터에서만 안보이는 건가요?

 

아니면 최근에 개편하면서 검색하는 방식을 바꾸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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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2010/06/28 11:26

 

 

 

 

내 인생 최악의 인간관계를

 

 맛보았다면

 

그걸 몇번씩이나 반복하며  확장할 필요는 없다.

 

a라는 요소를 가진사람, b라는 요소를 가진사람 들과 최악의 관계가 될수밖에 없었다면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a와 b를 가졌는지 슬슬 눈치보면서 경계할수 밖에 없는 상황

 

 

 

특정한 요소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내가 저런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언젠가 뒤통수

 

맞겠지. 알고보면 진짜 뻔한 인간이겠지. 이런 생각.

 

 

 

인생 잘 버티기 위해서... 저런양반들이 보고 꿈쩍 못하고 납작 엎드릴 그런 가치들을

 

가지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야 되나...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살면서 아얘 이런경우들을

 

피할수도 없다. 내가 진짜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참 참담하고 피곤한 인생인것 같다. 그런것들을 생각해보면.

 

내 마음이 약해진것인지, 피곤해진것인지,

 

정말 명백하게 함께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몇번 맞닥뜨렸던 기억들이 참 불쾌하면서

 

결국 뭘해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사실 인간의잘못은 아닌데, 내가 그 상황

 

자체를 생각하면 용기가 없어지고 오그라드는 느낌이 든다.  사실 알고보면 상대도

 

별것 아닌 인간인데....

 

 

생각하면 용기가 생기는 것들, 생각하면 참 인생이 짜증나게 느껴지는 것들

 

 

그것이 대상이든지, 추상적인 가치든지 간에 명백하게 있다.

 

내 마음도 좁고 걍팍해지고...더 이상 오래버티기 힘든 단계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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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2010/06/23 00:56

 좋은 일이다. 모든것이. 그렇게 생각하자.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없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일에도 마음이 많이 흔들린다.

 

 그 이상 더 잘 할수 없었던 일에도 마치 내가 잘못해서 이리된것처럼 씁쓸하기도 하다.

 

 배가 고프다.  영혼보다도 육신의 배가 고프다 ㅋ

 

 나는 잘 가고 있는것 같다.  모든일에 그럭저럭 잘 처신하고, 그리고 어떤것에도 크게

 

극단적인 파행적 행동을 감행하고 있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다.

 

나는 관대하고 부드러운 면을 갖고 있는사람이고, 미성숙하고 감정적이기도 하지만

 

이상황에서 나보다 더 잘 처신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마음 한켠이 쓸쓸하다.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다는 것이 쓸쓸하다.

 

어떤것에도 전적으로 손을 맞잡고 환영하며 달려들수 없다는 것이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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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촉촉한 밤

2010/06/17 00:21

 

 

 

 

오늘 저녁처럼 매일 이렇게 평화로운 심경이었으면 싶다.

 

 가볍게 지고 갈수도 있는 짐을 이렇게 무겁게 지고 있다.

 

 

 

 충동적인 행동의 연속이다.

 

 요즘 괜히 고독하여 친구에게 하루에 몇번씩 용건도 없이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공부해야할 시간에 다른 이에게 전화를 해서 한시간씩 통화를 하기도 한다.

 

 침묵과 답답함이 가중시키는 금단현상을 참지못하여 중단해야할 담배를 하루에 열개비넘게

 

 피우고

 

 오늘은 머리가 길다는 사실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져서 기분전환상 커트머리로 잘라버렸다.

 

 또, 자꾸 빠지는 스터디원에 대해서 참을성이 없어져서 ' 자꾸 빠지시면 어떡합니까?'

 

 이런 까칠문자를 보내고

 

 장수생아저씨들이 나보다 더까칠하여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안하는 것들을 보고

 

 정나미가 떨어져서 그들에 대한 인간적인 온정을 철회해버리기도 한다.

 

 유부남이면서 괜히 밥먹을때 심심하니까 ' 삽겹살이나 같이 먹읍시다' 하고 보내는 문자

 

 보내는  스터디원에 대해서 그냥 가볍게 넘길수도 있는데 내가 만만해서 그런가 하고

 

 신경질이 난다.   그닥 음험한 의도는 없이 허전하니까 그런건데도 ' 저 양반 형편없군' 하고

 

타인에 대한 도덕적 평가의 날을 갈아세운다. 

 

그래도 그들에 의해서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예전보다 나의 자아의 역치는 매우 높아졌는지,  조금만 괴롭힘당하는 심경이 들면

 

 아주 허물어뜨리기 쉬웠던 심성은 이제 그런것들을 잠깐 짜증내고 몰아치울수 있을

 

 만큼, 매일매일 새롭게 감정들을 몰아내고 빈 공간의 상태로 돌아오곤한다.

 

 

 

그래도 어쨌든 매우 답답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자그마한 자기파괴적 행동들을

 

하지 않을수는 없다.

 

신중하게 행동하는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전같으면 하지 않았을 그런 행동들을 하곤한다.

 

 나도 그냥 내맘대로 할것이야.    나도 그냥 부작위로만 있지는 않고 그냥 그때그때 원하는

 

 행동들을 하겠어. 이런 심경이다.  그런 행동들을 참기에는 답답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무거운 공기들이 이산화탄소로만 가득찬 것 같아서 무엇이라도 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심경이다.

 

 

 

 

 

 

이번시험에 대해서는.... 별로 자신은 없지만 그것에 대해서 더이상 나자신을 자책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서 나를 더 자책하면 아무데도 피할곳이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전과목합쳐서 250개정도의 테마는 잘 쓸수 있을정도로 공부하고 (합격하려면

 

  적어도 500개의 테마는 커버해야 안전하다) 그것이 나오는 한도에서 부끄럽지않을

 

 정도로 답안지를 채우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그건 달성할수 있을것 같다.

 

 

 다행히도 건전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스터디원을 만났다.

 

 끝까지 계속 지속될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가다가 막히는 심경이 들어도 끝까지 우물을

 

 파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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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4

2010/06/14 00:58

 무언가에 매혹되어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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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과정에서 치받음들

2010/06/12 13:57

 

<1단계>

 

모 학원에 모의고사 과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나와 좀 안맞는부분이있었기에 환불을 신청했다.

 

 문제는 이 모 학원이 수강생들에게 행정과정에서 약간 악명이 있었기에

 

 환불해달라고 하는데 약간 두려움이 앞섰다. 얼마나 골치아플까.

 

 아니나 다를까, 환불담당자와 통화를 하는데,

 

 ' 그 과정은 환불대상이 아니에요'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법령상 절대로 환불이 안될수가 없는 과정이었기에 나는 항변을 했고 그쪽은

 

 당연히 수긍할수밖에 없어서 환불을 그쪽에서 마지못해 승낙했다.

 

 

<2단계>

 

 환불을 해주겠다고 쪽지로는 답장이 왔지만,

 

 환불을 해주겠다고 한 그 주까지 환불이 안되서 (환불 의사표시한지 8일째되는날)

 

나는 학원으로 찾아갔고,

 

 학원에서는 다른 직원이 친절하게 '  오늘 아마 처리가능할거에요. 다시 말씀

 

 드릴께요'  해서 나는 어느정도 기분이 풀어져서 집으로 왔다.

 

 

 그리고 수험생들이 모여있는 커다란 커뮤니티에 ' 모모학원 환불과정 껄끄럽군요'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참고로 이 까페는 수험생들이 그런 클레임의 내용으로 글을 많이 올린다.)

 

  그학원 너무하네, 라는 동조의 댓글도 달리는 한편

  편파적인 글이고 별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로 글을 올리냐는 댓글이 달렸다.

 

 나는 별것도 아닌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 댓글을 보고 그냥 넘어갔다,

 

 어차피 명예훼손될만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검열을 해서 올린 내용의

 

 글이기 때문에 문제될것은 없었기 때문이다.

 

 

 <3단계>

 

 그 글을 올린 다음날, 학원 담당자 (또 다른 제3자) 가 전화를 해서 거듭미안하다고

 

 하면서 늦어진것에 대해서 해명과 사과를하며 바로 환불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수험생 까페에 올린 그 글을 삭제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나는 좀 찜찜했지만, 그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나서,  수험생게시판에 짧게 ' 학원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마냥친절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정노동 강요할 생각없다. 하지만 환불할수 있는 과정을 없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을것이고 개선될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원측에서 글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했기에 이전 글은 지우겠다' 라는 글을 올렸다.

 

 

 <4단계>

 

 

 그러자

 

 ' 학원측이 글 삭제를 부탁했다'

 

 라는 내용에 어떤 사람이 분노하여 항의글을 올렸다.  모두 이전에 이 학원과 환불이나

 

 강의 듣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던 사람들인데,  수험생까페에 올린 클레임의 글을

 

 삭제해달라고 하다니 표현의 자유침해다.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러자 내가 제일처음 올린 글에 < 뭐 이런걸로 글을 올리냐> 라는 항의댓글을 단

 

 사람이 줄줄이 <짜증난다, 의무는 행하지 않고 권리만 찾는 수강생들 이해안간다>

 

 이런식으로 항의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표현의 자유> 글을 쓴 사람이 그 사람이 학원알바 아니냐고 문제제기하며

 

 그 사람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반박댓글을 썼다.

 

 

 <학원알바 의심받는자> 는  그 후로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지 않고 계속 <인신공격을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 인생그렇게

 

 살지마라, **사 세계는 생각보다 좁다 정신차려라> 이런 내용으로 댓글을 달고

 

 심지어 나에게까지 쪽지도 보냈는데, 그때까지 나는 그냥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

 

 인줄 알았는데 이쯤되니 학원 알바가 아닌가 좀 의심스러워졌다.  나말고 다른

 

불만자 들은 그 사람을 이미 학원알바로 점찍고 있는것 같았다.

 

 

 아니면, 그 학원 환불 담당자가 나때문에 윗사람에게 쿠사리를 먹어서 그 분풀이를

 

 나에게 하고 있는건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잘못도 하지 않고, 욕도 하지않고, 인신공격도 하지 않고, 환불을 언제해줄지 알수 없기에

 

 그리고 환불 안된다고 얘기한것이 화가나서 클레임의 글을 올린것 뿐인데

 

 나때문에 **사 수험생 게시판에 완전 불이 붙었다.

 

 <학원알바 의심받는자> 는  계속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을 전혀

 

 하지 못한채로 나에게 분풀이만 한채 사라졌고,  나는 스스로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이런식으로 대응하는 그 학원이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정말 그 사람이 학원알바라면) 

 

 

 

 그 학원은 대외 고객방침이, 개인적으로 불만사항을 해결해주고 노무사수험생게시판에

 

 올린 항의글은 삭제해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그런 방침또한 비밀리에 붙여

 

 지기를 바랬지만,  나때문에 그것이 공공연히 알려져서 문제가 되는건지.

 

 

 옛날에는 항의글 올리는 사람들에게 학원에서 개인적으로 경고하는 쪽지도 보내고,

 

 수강료말고도 복사비를 따로 받아서 원성을 사고 그랬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행태는 실강에다가 동영상 무료로 얹어주면서실강환불하면

 

동영상비용까지 다 내라고 해서 원성을 사고  아무튼 여러가지 전력을 가지고

 

 있는 학원인데 그래도 여러가지로 많이 친절하게 개선되었나 했지만

 

 무서운것은, 개인적으로는 친절하면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 그것을 차단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쓰는 것이 마치 이명박 정권을 닮았다.  내가 떡고물은 좀 줄테니

 

 파업은차단해라, 이런식으로.  정말 만약 그 사람이 학원알바라면, 알바까지 쓰면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 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그 학원에서 내 신상을 다 캐버려서 또 무슨짓을 할지 알수 없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들면서, 별것도 아닌일에 신경을 쓰면서 한편으로는 열받고 한편으로는 댓글논쟁에

 

 약간의 흥분같은 재미(?) 를 느끼고 있는 나를 보며 나는 왜 이러고 있나 싶었다.

 

 공부나 하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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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공짜로 가질분 있으세요??

2010/06/11 00:13

 

 

 

 

그날이 오면 에서 잘때 볼 책을 두권 샀습니다.

 

 

하나는 ' 김예슬 선언'

 

하나는 ' 이십대 전반전'

 

 

'이십대 전반전'은 5명의 20대 여학생들이 자신이 느껴온 삶이라는 것에 대해 함께 수필

 

같은 문체로 쓴 글이구요.

 

 

객관적으로 좋은 책들이지만,  제가 소장하면서 계속 볼것 같지는 않아 더 유용하게 보실

 

분들께 드립니다.  ( 교환해 달라고 하려니 좀 미안하더군요.)

 

 

신림동 녹두거리로 와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댓글 달아주세요.

 

 

사견으로는 저자들이 이십대 전반의 연령이다보니 비슷한 상황으로 향해서가는(?)

 

연령대의 분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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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리영희

2010/06/07 02:57

 

 

 

 

 

1. 방자전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화를 보러 신림역에 나갔다.

 

 그냥 가볍게 보기에는 방자전이라는 영화가 좋다는 추천이 있어서 그걸봤다.

 

 ('유령작가'에도 약간 마음이 끌렸지만)

 

 

 이 영화보면서 여배우들은 참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농염한 베드신을 연출하기 위해서 꼭 저렇게 적나라하게 신체를 노출해야 하나 싶었다.

 

 베드신도 베드신 나름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배우간의 호흡이나 감정전달보다는 배우의 신체만 주욱 흝어내리는 그거 좀 불편하다.

 

 그냥 한번보기에 부담없는 영화였다.

 

 자기희생적인 순수한 순정남들이보면 큰 공감을 할 영화였다.

 

 

 2. 고집센 리영희

 

 나는 80년대에 태어난 사람이라 사실 리영희선생이 큰 영향을 끼치던 훨씬 이후에

 

 20대를 보냈다.

 

 리영희 선생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지해서, 그냥 옛날에 시국선언하고 운동좀 하시던

 

 나이든  언론인 출신 교수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김산의 '아리랑'  의 서문에 리영희 선생이 '7년간의 소모적인 군대 복역을

 

 강요당하고 나와서 방황할때 아리랑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라는 소개글을

 

 써놓으신것을 보고서 어떤 일생을 살아온 사람인지 그 인물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었다.

 

 

 그날이오면 에서 잠안올때 보기위해 리영희 의 '대화' 를 샀다.

 

 

 

 ***************************************************************************

 

  해방전, 한국전쟁전에 이미 젊음을 겪으신 분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그당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의 90%가 사회주의자였다는 사실을

 

 독립운동가는 안창호, 안중근, 김구 요 세사람만이 대표격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모르고 있다.

 

 우파적 지식인의 대다수는 일정말기에 변절을 했고 사실상 좌파들만 실제적인

 

 독립운동가로 남았다.  그리고 그들은 월북해서 출세한 사람들도 있지만 북한에서도

 

 많은 이들이 정쟁에 휘말려 김일성에게 축출되었고 남한에 남은 사람들은 변절하지

 

 않은이상 굉장히 힘들게 옥살이를하거나 하며 살다가 비참하게 돌아가신분들이 대부분

 

 일거다.

 

 

*************************************************************************************

 

 해방후부터 한국전쟁전까지, 정말 우리나라는 개판중에서도 상개판의 상황이었다고

 

 리 선생은 말한다.  이승만은 자주적인 국가관은 눈꼽만큼도 없었고 기회주의자에

 

 일제출신 부정부패 관리들 대다수가 남한사회를 장악하고 있고 민중들은 밥한술

 

 구하기 힘들어하며 들끓는 이와 벼룩속에서 살았다.

 

 

 아는 얘기인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 직접 말해주니 더 실감이 나는 부분이다.

 

 그 책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조금 써보자면

 

 1) 리 선생의 가족이야기

 

  리 선생은 고향이 평양이다. 그러나 중학교부터 경성에서 다니고 해서 평양에서

 

  보낸시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고 한다.

 

   선생님의 아버지는 평범한 관리였고 어머니는 대지주집안 딸이었는데, 돈과

 

  신분이라는 것을 맞바꾸는식으로 정략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는

 

  선생이 생각하기에도 별로 존경할만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다고 묘사한다.

 

 (할아버지가 자기부모를 이렇게 묘사하는 것이 신선했다.)

 

  리 선생의 대지주였던 외가 집안은 선생이 태어날때쯤 몰랐했는데 그 이유는

 

 '충직한 머슴'  이 독립운동군이 되어서 운동자금을 내놓으라고 선생의 외할아버지

 

 와 다투다가 할아버지를 총으로 쏘아죽인것 때문이었다.

 

 그리고 선생의 외삼촌은 한술 더떠서 동경유학후 빨간물 들은 지식인이 되어 돌아와서

 

 사회주의의 무상분배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고 집안의 재산을 주변의 소작인들에게

 

 모두 나누어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리 선생님은 결과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열심히 공부만하는

 

 '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학생이어서 열심히 공부만 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때에는  중학생이면 ' 굉장한 지식인' 으로 대접받아서

 

 (워낙 학생이 소수다보니) 정세에도 민감하고 모여서 집회나 토론을 하는것도 빈번

 

 했는데 리선생은 그런것에도 별로 적극적인 학생은 아니었다고 한다.

 

 경성에 유학하며 주린배를 움켜쥐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방이 너무 춥고 비위생적

 

 이어서 이와 빈대를 때려잡느라고 잠을 도저히 잘수 없었다고 한다.  학생이면 대단히

 

 존중받는 계층이었지만, 그래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살았다는 거다.

 

 

 재밌는 부분은,  평양에는 이미 상업이 발달하여 있었기 때문에 남한같은 반상의 뿌리

 

 깊은 유교적인 계급문화가 별로 드세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적 남녀 평등하여 남자들이

 

 부엌일을 하는 것도 그리 이상한일이 아니었고 (그래봤자 얼마나 했겠냐만) 육체노동

 

 을 하는이들을 당연히 천시하는 풍조도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북한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성공하고 해방후 인민위원회들이 행정적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수

 

 있었던 하나의 요소가 아닌가 하고 얘기하고 있따.

 

 

 전쟁에서 강제로 7년이나 통역장교로 복무한후,  지식인으로서 활동가로서 크게 눈떠

 

 가던 시절 합동통신사에 근무하게 됬는데,  이때 결혼을 했다 , 그런데 리 선생은 별로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이유는 ' 내가 운동가이니까 가족을 꾸릴처지가 안되서'

 

 라기보다는 ' 두 사람이 만나서 마음으로 합일을 이루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이 자신에게

 

 는 불가능할것 같아서'  였다고 한다.  그 세대이면 좌우파 막론하고 그냥 결혼해서자식

 

 낳는것을 당연하게 여겼을텐데 나름대로 그런 회의가 있었나보다. 그러나 어쨌든 결혼

 

 을했고, 평생동안 부인이 리선생때문에 고생하며 세 자녀를 키운것은 다른 활동가들과

 

 별로 다를바는 없다.  근데 늙어서는 생각보다 부인과 자식들에게 큰 미안함을 가지고

 

 계신지 자식들과 부인에게 ' 죄송하다' 는 표현이 책에 많이 보였다. 뭐 말이야 누군들

 

 못하겠냐만, 그 나이세대는 운동가들이 가족이 자신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을 평생 당연히

 

 여기지 않았을까 싶은 점에서 조금 신선했다.  박정희 정권때 투옥되어, 군대간 장남에게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히 써달라'  라고 편지를 보냈는데 '  솔직히 엄격하고

 

 밖의 일만 하는 아버지를 무서워하고 싫어했다' 라는 아들의 답장을 받고 많이 울었다고

 

 써있다.  (부인은 천상 꼿꼿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인거 같은데, 나이들어서 리 선생이

 

 가정적이 되어서평생 가정을 돌보지 못한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손가락만큼은

 

풀렸다고 한다.)

 

 

 자녀중에 딸한명만이 아버지의 길을 따라 격한 노동운동가로 12년정도를 살았다는데

 

 지금은 거의 중년일텐데 뭘하고 살고 계신지 모르겠다.  조금 궁금했다. 

 

 

2) 운동하는 학자로서 리 선생

 

  형식적인 의미로 논문을 한편도 쓴적이 없다고 한다.  대학졸업장외에는 학위도 없다고

 

  한다.  물론 그 세대에 그런 교수가 없는건 아니지만, 형식적인 논문쓰는데 시간 허비하고

 

 싶지 않고 그 시간에 현실적으로 정세를 분석해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

 

 었다는 것이다. 

 

 

 학자들이 연구를 할때 각주를 많이 다는 형식의 논문을 쓰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는

 

 데, 자신이 쓴글의 대부분이 인용인 글보다 자신은 철저하게 본인이 직접 1차적 자료를

 

 수집하여 그것을 자기것으로 소화하여 자기 사상으로 소화하는 글을 쓰고자했기 때문에

 

 자신의 글에는 각주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건 공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좀 말도안된

 

 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인용의 출처를 밝히는 유무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발표

 

 된 학자들의 문헌과 연구에만 의존하여 그것을 변형하고 분석하는 형태의 논문만을 쓰는

 

 것을 비판하는 의미인것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다른사람의 프리즘을 한번 거쳐 나온것

 

으로만 현실을 투영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는 학자들의 속성을 비판한것 같다.

 

이건 내가 공부해보지 않은 입장이라 옳은 의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슨 의도로

 

저런 지적을 한것인지 봐야할 것 같다.

 

 

 

60-70 년대에 사회주의와 대미관계, 북한, 중국들에 대해서 대단히 왜곡된 시선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대중이었고 실제로 학자들도 별로 그것에 관해서 많이 연구하는 바가 없었는데

 

 자신이 세계적으로 비밀정보 자료들을 발로 뛰어다니며 수집하여 그것을 기초하여 글들을

 

 썼는데, 그것들은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음을 토로한다.  학자의 의견을 거치기보다는 현실

 

 자료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객관적 분석의 틀을 만들려고 무던히 애를 쓴결과 나온책들중

 

 대표작이 ' 전환시대의 논리'  ' 8억인과의 대화' 인데  전환시대의 논리야  이미 유명한저서

 

 이고, 8억인과의 대화도 중공을 분석한 글인데 지금봐도 흥미로울것 같았다. 

 

 

 3) 엄격한 생활자세, 따지는 피곤한 습관의 리영희

 

 

   리 선생은 술은 사실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는데, 담배는 흡연욕구에 얽매이는 것이

 

 스스로를 옥죄고 한심하게 만들것 같아 끊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후에 다시 피우

 

  게 됬다는;) 포커나 오락등 잡기는 하나도 할줄 모르는데 그 이유는 그런것에 시간

 

 낭비하는 것이 아깝기에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하고 싶고,  다만 악기하나 다룰줄

 

 아는 것이 꿈인데 배울시간이 없어서 늙어버린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그리고 머리도

 

 별로 좋지 않아서 게임을 하면 자꾸 질것 같아서 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등소평이

 

 브릿지 게임의 명수였다고 하는데,  그것도 리선생이 등소평을 좋지 않게 본 이유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남들은 혁명하느라 고생하는데 외국에 유학가서 그런거나 배워왔다고.

 

 그리고 등소평이 정쟁에서 항상 가라앉았다가도 부활하여 자신의 권력을 장악하는

 

능력이 너무뛰어난 처신도 처세술이 별로 없이 고집만 센 자신과는 너무 판이하여

 

거부감을 느낀다고 했다.  실제로 리 선생은 한가지에 대해서 대화를 하면 끝까지

 

 파고들어 따지고 들어서 주위사람을 약간 피곤하게 하는 성격이라고 대담자인 임헌영

 

 이 얘기하는데, 리 선생은 그런 평가에 민망해 하면서도 자신은 그럴수밖에 없는

 

성격이라고 답한다.   나처럼  정말 재미없고  멋대가리 없는 사람이구나. 

 

그래 이런 사람도 존재의의가 있어, 하면서 공감했다.

 

 

 그밖에 리영희라는 분에 대하여 재밌는 부분도 많고, 인물적인 요소말고도 이승만시대

 

 박정희시대에 대한 분석과 진술 평가가 새로운 부분도 있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지만

 

 지금은 바빠서 그냥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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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 평전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숭배하는 경향을 앞세우기 쉽기 때문에

 

 나는 인물 평전에 너무 큰 관심을 갖는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냥 요즘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복잡한 글은 읽기 쉽지 않고, 나름대로 일생을 열심히 의미있게

 

 살아온 사람에 관해서 읽으면 나 스스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인물

 

 평전을 가끔 읽는다. 

 

 

 한때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평전이 유행해서 마오쩌둥, 체게바라, 김산, 로자 룩셈

 

 부르크 평전등이 화제가 되고 관심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그 책들을 읽는 자신에

 

 대해서도 비판과 점검의 날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런 행위들은 그냥 ' 유명하고

 

 뛰어난 지도자들의 능력과 영향력에 대한 숭배차원'  에서 끝날것이다. 막말로

 

 체게바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디 체게바라의 사상과 활동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는사람들이 다수인가.    현실에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큰 관심도 없으면서.

 

 

 그래서 한편으로 나는 소위 혁명가들의 평전을 읽는 나를 경계한다.

 

 유명한 ' 누구누구' 말씀은 이런데.... 하는 인용의 말을 자주하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든다.  지금 살아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대중적인 인기있는 지식인만

 

 살아있고 그들에 의해서 원동력을 얻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아니면

 

 얘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도 문제가 있다.

 

 

 리영희라는 사람의 생애와 사상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지만, 나는 그냥

 

 나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누구 에 관한 상을 머릿속에서 그리면서 활동

 

 을했다가는 지금 이런 현실에서 좌절하고 자신의 무력함에 대해서 쉽게 포기해버리기

 

 쉽상일 테니까.  난 이렇게 지질라게 평범한데.

 

 하지만 ' 대화' 라는 책을 읽는 것은 참 즐거웠고, 요 몇달간 내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마음의 큰 위안과 자극을 받았다. 외롭지 않을수도 있다는 안도감과 든든

 

 함이랄까.

 

 

 리 선생이 지금은 많이 노령이어서 가끔 발언을 하시는 것외에 글도 쓰지 않고 개인적

 

 삶을 살고 계신것으로 아는데,  황석영, 김지하처럼 격동의 80년대가

 

 지난후에 뻘소리를 하는 그런 발언을 안하시는 것도  끝까지 정세에 대해서 객관적

 

 위치를 유지하려는 사고의 습관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든 자신이 과거에

 

살았던시대보다 좋아지고, 자신이 염원하던 부분이 이루어진다면 냉철함을 잃기

 

쉬운것이아닌가. 

 

 사실 리 선생이 자신이 사상적으로 지도자격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인정하고 있고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그것에 도취되지 않고 그냥 할일을

 

 하면서 자신을 우상화하지 않기 위하여 노력하였다는 점때문에, [위에 열거한

 

 내가 재밌다고 한 부분들이 재밌게 느껴질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의 업적에 도취되어 '투옥한 경험, 가난하고 힘든

 

 운동가의 삶, 지도자격 입장에서 후진들에 둘러싸여 그 인맥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며

 

 자신의 영향력과 인맥을 확인하는 형식' 으로 '대화' 라는 책이 쓰여져있었다면

 

 뭐랄까 참 식상하고 흥미가 안갔을것이다.

 

 그런점에서 리선생님이 동구권 사회주의에 대한 분석이

 

 나 그 분이 그리는 사회적 이상향이 내가 생각

 

 하는 것과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지만, 그것과는 크게 상관없이 말년에 크게 이상해

 

 지지 않았다는 점만해도 그 분을 좋게 평가한다.  살아온 삶에서 배울것이 많은 분이라는

 

 점에서 아주 즐거운 자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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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5

2010/05/15 23:06

 

  

 그대는 나와 참으로 비슷한 영혼을 가졌으니 경거망동하지 않을것이고

 

 언제나 진중한 사람이 될것이라고 나는 기대한다네.

 

 때로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해도 그건 그대가 악해서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네.

 

 

 당신자신의 가슴을 잃지 않으리라고 나는 기대하고 있다네.

 

 당신이 자신그대로의 사람으로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다네.

 

 

 바가지머리가 너무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외계문자를 쓴다고해서 놀라지말고

 

 그녀의 멋진 키다리 아저씨로 남아주길..

 

 

 참으로 오랜만에 남일로 인하여 진심으로 흐뭇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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