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4

2011/07/04 23:35

 

 

 서로 좀더  이해하는 사이였으면 하는 욕심은 거두도록 할께.  정당하지 못한 바램이니.

 

 네가 내가 필요하면 날 찾아와.  따뜻하게 맞아줄께. 이제는 진짜 누나처럼...

 

 그것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퍽 힘든 감정이었어.

 

 내가 더 활짝 피어서 더  내면에 충만하게 살아가고 있을때 그때서야 너라는 사람을 완전히 극복하겠지.

 

 우리모두 지금의 자신의 모습에 더 가까이갈때  오히려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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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

2011/06/29 10:33

 

 

 

 

 

 

1.  휴식 &.....

 

 오늘 오랜만에 한가로운 오전을 즐기고 있다. 밖에는 빗소리가 내리고 나는 꽁꽁언 딸기

 

  를 실수로 한 공기나 갈아버렸지만 그래도 기쁨으로 딸기 샤베트를 먹고 있다.

 

 

   요즘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우울함에 빠지기 쉬운 상태에 있다.  어차피 일주일중에

 

   2일정도만 빼고는 누군가를 만나야 하는 생활 패턴이기에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지만

 

   한 나절이라도, 누군가를 만나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그런데 만나서 수다를 떨기보다는

 

   무언가 목적이 있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감상적인 얘기를 하는 것도, 신변의 얘기를 하는 것도

 

   즐기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그렇게 즐기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주제가 있는 얘기를 하며  정신적교류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만나서 공부를 하거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사실  누군가를 만났을때 언제나  공부얘기나 깊이 있는 얘기를 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내가 그렇게 지금 현재 깊이 몰두하고 있는 콘텐츠가 있다고 보기도 좀 애매

 

  한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점점 세속적인 말들

 

  만 늘어간다.  남 뒷담화나 혹은 얘기해서 상대방의 정서에 그리 좋은 영향을 줄것

 

  같지 않은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 자신을 어느순간 발견했다.  그러나 그런 말들이

 

  꼭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런말들을 자꾸 할수록 그

 

  말들이 내가 되어가고 있다.

 

 

 

 

  또하나 나의 속세적인 면을 발견한것은,  현재로서 남이 나에게 너무 많이 기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도덕적인 의무를 많이 부여한 측면도 있고 또한

 

   타고난 것이 남의 얘기를 듣는걸 즐기는 성격이라  타인의 어려운 일을 많이 듣고

 

   그 일을 해결해주고자 나의 짐으로 가져오는 식으로 살아온 측면이 없지 않아 있으나

 

   요즘은,  남이 나에게 어떤 고민을 털어놓거나 해도 그것에 대해서 즉석에서 듣고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처세, 페르소나만 가지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가장 바람직하게 여겨질만한 행동을 하되 마음속에 진심어린 타인

 

   을 생각하는 여유나 이타성이런건 결여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어쩌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할 수도 있다.  타인에게 그 순간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을 주려고 해쓰되, 내 짐으로는 가져오지 않는것.  어쩌면 좋을수도

 

  있지 않을까?  아닐까?

 

 

  2. 기타

 

   기타를 좀더 열심히 연습해서 잘 쳐야겠다.  좋아하는 노래 어느것이나 연주하고 싶다.

 

   '나가수'  에 나오는 노래들을 연주하고 싶다.

 

 

 3. 발전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이 발전하지 못하고 깊이가 없는 내 모습을 남이 알게 하는 것이 싫어서

 

   남들 만나면 내 얘기는 많이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되도록 좋은 얼굴 명랑한 얼굴

 

   을 하려고 한다. 물론 실제로 명량하고 괜찮을때도 없지않아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계속 이렇게 페르소나가 강화되는 형태로 살아가는 것도 당분간 나쁘지 않다

 

   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제는 ' 솔직'   이라는 이름하에  굳이 얘기해서 좋지 않은 얘기들을 터놓고 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게 된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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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2011/06/21 22:17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

 

오늘 약간 우울한 일이 있었다.

 

너무 사소한 일이었는데, 우울했다.

 

그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서 위기의 주부들을 한 10편을 돌려가며 보았다.

 

그러다보니 내 우울함의 근원에 대해서 좀더 부드럽게 바라볼 수 있게되었다.

 

나의 우울함은,  우울한 상황에 함께 있었던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으면 별로 문제되지

 

않는 일이었다.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하든, 난 그 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극복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나에게

 

특별히 도움을 주거나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닌이상 상대가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이 없는 것이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지않는 가치가  자신을 공격할때,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좀더 천천히

 

숙고하고 그것을 키워갈 필요가 있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은 모두 다르다.

 

겉으로 엇비슷해보인다고 해서 자신 안에 있는 또다른 면을 성장시키는 것을 간관해서는 안될것이다.

 

휩쓸리지 말고,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그 무엇을 익히는 것에 대해서 언제나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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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3

2010/08/24 00:22

 

 

 

 

진보넷 블로그에 대한 장황하고 두서없는 정리 글을 쓰다가 잠시 지쳐... 

 

 

다른 얘기로...여행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좋은 여행이었다. 

 

 

 강원도에가서 옷을 입은채로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을 했다.  물이 너무 차지도

 

 않고 아주 시원했다.  바닷물수영이 수영장 수영보다

 

 더 나를 자유롭게 했따. 근데 바나나보트는 무서웠다.

 

 

 

태양이 작렬해서 내 팔다리를 구운오징어처럼 벌겋게 만들어

 

 버렸지만,  몸을 적시고, 태우고, 바다에서 노닐면서 나는 현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진정 정신의 의지가 아니라 몸의 움직임과 장소의

 

 전환으로 더 쉽게 이루어질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런점에서.... 만일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이는 다른 장소에가서, 다른사람과

 

  자면서 새로운 경험을 자신의 몸에 인식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현실의 제약들이 많겠지만....) 

 

 

 나의 곁에 조그만 가로등 같았던 이의 변심을 깨닫는 것은,

 

결코 받아들이기 쉬운일은 아니었다.

 

 

 아니 변심이라고 말하는 것도 좀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그가 변하지 않았다고 해서 또한 나에게 대책이 있냐 하면

 

 그 질문에는 대답을 잘 못하겠다.  각자의 인생에 변수가 많으니.

 

 다만 나는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를 향한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

 

 

 

 

  왠일인지 그의 인간성에 대한 최소한의

 

 믿음은 있다.  나에게 해를 주려는 생각은 품지 않고 나를 위하는 사람이라는..

 

 그 위함이 어떤 성격이든지 간에. 

 

 

  그가 어리기 때문에 그리고 그와내가 이해관계를

 

 만들만큼 가까운관계를 맺지 않았기에 그를 모두 이해할수 있는 것도 있지만,

 

 나 스스로도 이제  '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꼭 불행한것도 아니며

 

  생각한대로 된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니다' 라는 원칙을  받아들여서

 

  융통성있게 사고를 할만큼 마음이 좀 여유로워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시기가 편한 시기여서 그럴수 있는 이유가 아주크지만....사람에

 

   대하여 모두 알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수용할수 있는 만큼

 

   이해하려고 넘어가려는 융통성이 생긴게 아닐까 싶다.

 

 

  내가 결코 쿨한사람이 아니니 바닷가 여행 한번으로 미련이나 잔상을 깨끗이

 

  비워냈다는 것이 착각일 가능성이 크지만, 결코 홍상수 영화식의 허무하고

 

  깨름찍한 인상을 남기거나 혹은 자기 연민식의 비통함으로 나 스스로를

 

   괴롭히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적어도 ' 무어라고 판단하기 힘든 정체불명의 모호한 영역'  이 내 머릿속에

 

   생긴다는 것이 불쾌하고 무겁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루하루 너무 바쁘지않을만큼 여유가 있고,  할일이 있고, 마음의 평정

 

   을 갖추고 신체를 다듬으며 살아가는 요즘은 그래도 살만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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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정리에 대한 단상

2010/08/20 21:29

 

 

 1.  휴가

 

  내일은 휴가를 간다.

 

  작년에 중국을 잠깐 다녀왔지만 그것 외에는 5년간 휴가를 못갔었다.

 

  특히 가족휴가는 과연 맘편히 휴식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 안간 이유도 컸는데,

 

  이번에는 한번 같이 가보기로 했다. 

 

  평범함에, 그리고 그 평범함속의 신중하게 뿌리를 내린 성실함을 내가 굉장히 염원하고

 

  있다는 것도 이러한 소소한 일상에 발맞추는 큰 이유가 된다.

 

 

  바다에 가서 회도먹고,  센 바닷바람도 맛보고 싶다.

 

  열심히 운동도 해야지. 

 

  오래된 사찰의 그윽함 앞에 두 손모아 절하고 싶은 심경이다.

 

 

  2.  블로그 정리

 

 

 

  블로그를 정리하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 해야 할것 같았다.

 

  2006년부터 진보넷 블로그를 했고,  중간에 6개월에서 1년미만으로 쉰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블로그 눈팅도 하고, 소소하게 글들도 써왔다.

 

  

 

  사정상 자기 주장을 담은 완성된 형식의 글은 거의 쓰지 못했지만

 

  어쨌든 생각보다 마음의 중심이 많이 여기에 있었음을, 그리고

 

  이곳의 영향을 은연중에 많이 받았음을 오늘 느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진보넷 블로그에서는 새로운 삶의 형태의

 

  가능성을 본 셈이다.

 

 

   우선은 남들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삶을 특별하지 않게 살아가는 블로거들,

 

   그들에게 익숙해지다보니, 그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나를 특별한 사람인양 바라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떠한 조직에서도 어떠한 동료들과도 길게 뼈를 묻고 활동해온적이 없는 나로서는

 

   진보넷 블로그에서 타자같기도 하고 고향에 돌아온것 같기도 한 느낌을 함께

 

   받는다.     어쨌든  내가 삶을 인식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더 많이 블로그

 

   에 의하여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은근히 그렇다고나 할까.

 

    그러나 진보넷 블로그를 당분간 떠나야 한다. 이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번기회에

 

    결단코 그렇게 하리라고 마음 먹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진보넷 블로그라는 공간의 성격과도 연관이 있다.

 

  글은 누군가가 봐주기를 바라고 쓰는 것이다.  일기처럼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비록 주제가 뭔지 모르도록 넋두리같이 쓰는 것도 비공개로 쓰지 않는 이유는

 

  그 글을 보고 누군가가 나의 알수 없는 심경이나 입장을 알아주기를 바라기 때문

 

  이다.

 

 

  타인이 내 글을 보고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인식하고,  그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서로 풍부하게 교류하며 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길 바라는

 

 심정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진보넷에 쓰거나, 다른 어떤 블로그에 쓰거나 다른

 

  점이 없다.  물론 어떤 사안을 공론화하기 원하는 것도 이것에 포함이 된다.

 

 

 

 

 그렇다며 좀더 정돈된 글을, 글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또한 내 글에 대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판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글을 써야 한다. 그런데 사실 내 생각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남이 비판해주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막상 또 판단의 도마위에

 

  올릴것을 전제로 하고 음식의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다.

 

 

 

  나를 포함하여 어느정도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진보넷 블로그에서

 

  공동으로 어느정도 형성된 정치적 입장내지는 성향의 스펙트럼에 대해서 대충은

 

 안다.   사람마다 그 스펙트럼의 폭에 대해서 다르게 인식하고 있겠지만.

 

 

 

 

 그것을  벗어난 글을 쓴다고 해서 언제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니

 

 지만,  그 한도내에서 글을 쓰려는 어느정도의 스스로의 검열같은 것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비록 딱히 비판받을만한 주장을 가지고 형식을 갖춰서 쓴 글이 아니기에 딱히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더라도, 그 글을 읽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할까 하는 것에 대해서 다른 블로그에서보다 좀더 심각하게 혹은

 

  불필요한 자존심같은 것을 가지고 스스로를 검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비난할만한 여지가 글에 들어가지 않도록, 내가 생각이 짧은 사람처럼 비추이지

 

  않도록,  논란의 여지가 될만한 것은 심지어 내 마음에서 표현하고 싶더라도 다소

 

  삭제하고,  정말 공통으로 받아들여질만한 소재에 대해서 글을 써온 경향이 은근

 

  히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는 세속적인 욕망이나 혹은 갈등에

 

  대해서 혹은 세속적이지 않더라도 정리되지 않은 주장등을 표현하는것을 꺼려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것들을 표현하고 싶은 내적욕망이 크지 않고 오프라인에서의 삶에

 

  치였기 때문에 별로 블로그를 통한 소통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여도 결코 내가 진보넷 블로그를 통하여 어떤 식으로

 

 든 영향받고자 하는 욕망이 없었던 것도 아닌데 지금 내가 그렇게 스스로

 

  검열하는 자신을 꽤 지속적으로 발견하게 되었다면,  적극적 소통의 방법을

 

  지금 시기에 고민할 수 없는 처지라면 굳이 진보넷 블로그를 이용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나 자신이 블로그 라는 온라인상의

 

 공간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하고 싶은지 좀더 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에 다시 1) 진보넷 블로그에 재개를 하거나

 

  2) 아니면 진보넷 블로그는 아얘 공론화하고 싶은 주제만 올리는 곳으로

 

   재개하거나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2) 의방식이 내가 꼭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하기에는

 

  진보넷 블로그를 나는 좀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비록 정리되지 않은 주장, 논쟁에 맞설만큼 무장되지 않은

 

  입장이더라도 인간적으로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 있고 그러면서 내적

 

  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 나 개인에게 있어서는 그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깊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나중에 블로그에 컴백하게

 

  될때 적절히 그때그때 필요한 방식으로 이용해도 좋겠지만,  최근에 블로

 

 그에서의 논쟁도 있고 하여,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왜 진보넷 블로그를 이용하는가? 블로거로서 무엇을 얻기를

 

 원하는가? 꼭 진보넷 블로그를 해야하는가? 아니면 다른데로 옮겨가는

 

것이 맞는가? 만일 다시 컴백하게 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블로거로서

 

활동할 것인가?

 

 

 

 이러한 고민은 결국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하는 과도기적 질문과도

 

 연관이 되어있는 문제라서, 그런 문제에 대하여 어떠한 윤곽이 잡힐 즈음

 

 에 진보넷 블로그를 다시 이용하든지 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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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아닌 시

2010/08/17 00:55

 

 

 

 

빈 티비 불빛에 멍하니 잦아들며

기우는 고개와 눈꺼풀로 오늘을 보내면서

하루가 가고 내게 남은 것을 생각한다

 

 

아까 한입 두입 먹고 내 위장에 남아있을 토마토

무의미한 상냥함을 가장하며 점심을 약속한 전화통화

 엉덩이 들썩거리는것만큼이나 손쉽게 넘겨버린 웹페이지들

 

 애써 직시하지 않으려 넘겨버린 사실들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 것인가

 

 

 허탈함인가 슬픔인가 아니면 무력감인가 모를 그 감정들을

되도록 아름답게 소중스럽게 감싸안기위하여

 머리속을 어떻게든 자꾸 두들겨보지만

 떠오르는 것은 공명뿐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정확히 알수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은 마음을 알겠다.

 알게 되는 그 순간부터는 나에게는 끝없는  00 만이 있을 뿐이다.

 

 

 

 차가운 어둠을 허우적거리며 끝도없는 동굴을 더듬어가기보다는

 차라리 내일 폭염속에 내던져져서

 정오의 태양에 정수리가 쪼개지는 생명력있는 고단함을 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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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2010/08/11 09:12

 

 1. 진정한 백수

 

 

 진정한 백수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침에 7시반에서 8시사이에 천천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컴퓨터를 하면서 커피를 마신다.

 

 그 이후의 시간은 잡담을 하고, 티비를 보고, 운동을 하고,  애 봐주고, 심부름하고, 낮잠자고

 

 그런다.

 

 잘 쉬고 그러는데도 몸이 회복이 잘 안된다.  정신이 회복이 안되니 몸이 회복이 안되는 건지.

 

 이 기회에 ** 증 책을 찾아서 읽어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도모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증은 우울증만큼이나 무서운 병이지만,  우울증만큼 집중적인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하다.

 

 내가 이 처지를 벗어난다고 해서 이런 **증이 완전히 나을것이라는 생각은 안한다.

 

 어느정도는 타고난 병이다. 어릴때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나는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시험 결과

 

  시험 결과가 9월중순에 나온다.

 

  썩 잘보지 못한 시험이다. 

 

  최하로 40점대까지떨어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컷이

 

 55~57 정도이면 나는 50~55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이번에 떨어지면 다 그만두고 사교육분야를 개척해서 진정한 밥벌이의

 

  삶을 살아볼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게 정말 내가 행복한 삶일까 싶다.

 

 

  모르지 혹시 내가 콱 붙어버릴수도 있겠지만, 주변에 물어보니 나랑 비슷하게 본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별로 경쟁력있게 잘 본것 같지가 않다.

 

 

 

 

 

 그래도 이만큼 쌓아놓은 것이 있는데, 다시한번 잘 마무리하여 도전해보는 것이 진정

 

 나에게 충실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정말 이놈의 시험이라는 것을 하면서, 나에게도 충실하지 못하고 남에게도 폐만 끼치는

 

 인간이 되버린것 같다.  원래 나는 그렇게 밖에 안되는 인간이었던 걸까?

 

 나에게도 무언가 상당히 잘 하는 것이 있었는지,  굉장한 의욕있는 나날들이

 

 있었는지 그런것들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뭔가 잘 살고 있는 것처럼, 잘 하는게 있는 것처럼 허세부리기도

 

 싫다.

 

 어떤 수험생들은 열등감이 많아서, 자신이 힘들거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서 자신이 비록 이 시험은 불합격했어도 다른 능력이 출중하다

 

 든지, 과거에 공부를 잘 했다든지, 자기 인맥이 화려하다든지,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이 많다든지 이런것들을 필요이상으로 자주 어필하곤 한다.  아니면 자신이

 

 시험을 몇번 떨어졌는지, 시험공부를 몇년했는지 이런것을 굳이얘기하지 않으려

 

 하거나 , 속은 곪아 들어가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괜찮은 척 명랑한 척 한다.

 

 

 다 이해할만한 행동이긴 하지만,  나는 그렇게 안 하기로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남들에게 징징대며 불평하거나 힘든 티를 많이 내는 것은 더욱 아닌것같고

 

그냥 나는

 

 있는 사실 그대로.... '시험공부한지 몇년 됬습니다. 모모 시험 준비하다가 갈아탔습니다.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요정도는 해볼만하다 싶어서 요 시험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있는 그대로 얘기하곤 한다.

 

 나이들어서 직업이 없다는 상황은 아무리 낮짝이 두꺼운 나라고 해도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별것도 아닌 인간들이 가르치려 들거나 섵부른 훈계같은 것을 하는 상황들도 많아서

 

 이 따위 인간들이 뻘짓하지 못하게 하려면 내가 어느정도 있는척을 하긴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위태위태하게 자신을 가장하기 보다는 그냥 허심

 

 탄회하게 사는 것이 그나마 허용되는 때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인간들의 밑바닥의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낼정도로 정신력이

 

 무너져가는 그런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  또한 그러한 자신과 타인들과

 

 함께 하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기르는 법을 배우는데에는 참으로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소설을 쓰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인간경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뭏든 요즘은 건강회복에 주력하고,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3.  진보넷과 안녕

 

   예전부터 진보넷 블로그를 떠날까 생각했었다.

 

   어차피 포스팅도 자주 안하는데 떠난다 안떠난다의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어쨌든 조금의 온라인적인 소통이라도 한다는면에서 마음의 중심을 두는

 

   측면이 있었고, 그걸 이동한다는 것은 또한 약간의 의미가 있다.

 

   그냥 조용히 사라져도 되지만,  언제나 작은 일기장같이 내 자신을 솔직하게

 

   그러내고자 노력했던  진보넷 블로그였기에

 

   따로 간단히 글을 쓰고 사라지는것이 더 좋은 일이 아닐까 싶다.

 

   밖에 나가서 집안일을 조금 처리하고 온다음에 따로 글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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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지 말아요

2010/07/29 19:44

다시 보지 못하게 된다 하여도

 

지금 이렇게 행복하잖아요

 

어디서인가 흘러나오는 노래인데 가사가 정확히 전달되지도 않는데

 

마음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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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2010/07/12 02:52

 

 

   영화감상을 했다.

 

   냉정과 열정사이.. 몇년전 봤을땐 가슴이 먹먹했으나, 다시보니 글쎄... 상대적으로 조금은

 

   덤덤했다.

 

   책이 더  좋다고들 하더라.  영화는 준세이 역할 일본배우와, 웅장하고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풍경이 그 영화를 살렸다.  혜림이 언니도 나름 나쁘지

 

   않음.

 

 

   그런데 이런 영화를 보는것이 지금 이 시기에는 조금 힘들다. 벅찬 감정의 분출..

 

   벅찬 감정을 간직하는 것도, 그런것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도  다 버겁다.

 

   역시 이 영화의 여자주인공처럼 냉정하지도 않으면서 냉정한 척 그렇게 억누르

 

   며 살아야 할 운명인듯-

 

  

 

 

   두번째로 조디악.

 

   피곤해서 집중을 잘 못했다.  데이비드 핀처는 역시 이런영화가 잘 어울린다.

 

   벤자민 버튼... 영화로 블록버스터 형 감동을 자아내려 시도했던건가?

 

   모든 영화는 감동의 요소가 조금씩은 다 있지만, 벤자민.... 영화나 오늘 본

 

   냉정과 열정사이나,  뭔가 감동의 장면이라고 따로 인위적으로 만든듯한

 

  장면이 있는 느낌인데,  물론 그것도 좋지만 조용히 섬세하고 촘촘하게

 

  장면하나하나가 의미있게 다가오는 영화도 좋다.

 

 

 

  시험이 끝나면 냉정과 열정사이 두권을 각각 빌려서 비교하며 읽어볼까 한다.

 

  감정에 푹 잠겨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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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

2010/07/05 02:12

 

 

 

 

1. 독서실

 

 독서실을 한달만 다니게 됬다. 근데, 2동 독서실이 다차서,. 완전 고가의 고급독서실(!) 에

 

다니게 되었다.  한달 16만원...켁  요즘은 독서실도 다국적 기업으로 통합되고 있는건지;

 

 

 신림동 독서실같은곳은 처음다녀본다.  최대한 조심조심 하루를 보냈는데, 쪽지가 

 

 붙어있다.

 

 '가방지퍼는 밖에서 내리고 들어오세요. 그리고

 

 프린트 넘길때 살살 넘기세요. 펜뚜껑 닫는소리 딱딱내지마세요' 

 

무서워라;;   그녀가 무서워서 책한장 넘길때마다 공들여서 3초를 들여서 넘겼다.

 

근데 그 쪽지를 붙인것으로 추정되는 장본인은 정작 펜뚜껑 딱딱소리내면서

 

닫는다. 얼굴도 신경질 가득한 얼굴;  저런사람들  고시반에서 하두많이봐서

 

익숙하긴하지만 여러번봐도 반갑지는않다;;;;    (얼른 붙어서 주변사람들한테 신경질내지

 

 않았으면.... )무서워서 방 옮겼더니 남자 실원들이 프린트 휙휙 넘기고 의자 퍽퍽밀고

 

 한결 편하다ㅎㅎ 

 

 

 

이곳에서 고맙고 친절한 사람들, 마음에 자양분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시험준비생들이 아니다. 떡볶이집 아주머니, 밥집 아주머니다.  가끔가는 떡볶이 주인아주

 

 머니에게 ' 가격이 왜 이렇게 싸요? 이렇게 싼데는 처음봐요' 했더니 ' 요기 학생들땜에 올리

 

지를 못해. 거의 남기는 거 없지만 인건비나 벌어.자주 오면 좋지' 하고 퍽퍽 퍼주신다.

 

 장사꾼이 남는거없다 라고 하는 말이 거짓이라고 하지만 요즘 물가상 정말 진실인것 같았다.

 

 더욱더 느끼는 것이지만 가진것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가지려고 경쟁하면서 치열

 

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고생에 단련된사람들은 그만큼 공감과 나눔의 마음이

 

크다.

 

괜시리 서민 친화적인 감성에서 자아내는 작위적인 감상이라기보다는 정말 그런 마음이

 

들수밖에 없다. 

 

 항상 나에게 밥값을 깎아주는, 조물조물 정갈한 식사를 만들어서 내오시는 밥집

 

아주머니를 보면서도 느낀다.  물론 이것도 한 단면일 뿐이고 반대되는 케이스가 더많고

 

앞으로 수없이 보게될것이 삶의 서글픈 면모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함께 같이 가야할 사람들 그리고 내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에 대해서 마음을 굳히기 위해서는 이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여유를 자아내는 물레가 내 안에 꼭 있어야 한다는 것.  주변사람들이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여 질곡이라고 할정도로 정체되어있는 상황이 길게 이어질지라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말자.

 

 

 2.  동지

 

  여기서 처음으로 친구라고 할만한 사람을 만났다. 두달쯤전에 스터디에서 만난친구인데

 

 부산에서 올라왔다.  처음에는 그냥 싹싹하고 애교많은 또래친구인줄 알았는데 편안하게

 

 얘기하다보니, 학교다닐때 *학협 활동을 했다고 한다. 

 

요즘 이 친구와 스터디 끝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것이

 

 꽤 큰 즐거움이다. 단순히 비슷한 활동을 해서가 아니라 (정작 이친구가 그렇게 정치적

 

 주장이 강하거나 뚜렷한 건아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나 느끼는바가 매우 비슷하다는

 

 점이 반갑다.  그녀도 남성중심의 조직생활에서 느낀 어려움을 마치 과거의 흐뭇한(?)

 

 추억처럼 얘기했는데 나 또한 그런 기억들이 흐뭇한 기억처럼 느껴질수 있는 경지(?)

 

 에 다다른것을 공유했는데 그것말고도,

 

 그녀가 정말 희박한 확률로 나와비슷한 인생경로를 걸어왔음을 느꼈다.

 

 

이 친구도 나에게 큰 공감대를 느끼는 거 같다.마침 이친구 애인이 시험을

 

 끝내고 고향에 내려가서 둘이 즐거운 공부& 수다 동지가 될수 있을것 같다.   이전에도

 

 어느정도의 친밀감이있는 도움을 주고받는 인간관계는 이 팍팍한 환경에도 몇년간

 

몇명은 있었다.그러나 그 사람들과 이 친구하고는 다르기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편안한 친구는 처음이라서 앞으로도

 

둘다 잘되어 서로 자극주는 관계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3.  6-7월에 본 영화

 

  6-7월에는  ' p.s. i love you '  와  '트와일라잇'  을 보았다.  피에스 아이러브유는

 

  로라리니가 2003년쯤 주연을 한 영화인데, 로라리니가 왠지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내용도 왠지 마음을 끌어서 본 영화였다. 더 잘그릴 수 있었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과거를 더듬고 싶어하는 40살의 여성이 죽어버린 옛 애인과 똑같은

 

 소년을 만나서 동요하는 모습이 왠지 친근해서 마음에 들었다.  불타는 사랑과의 재회

 

 가 현존한다기보다는 그렇게 바라보고 싶은 그녀의 심경, 그러나 속된것들과 얽혀있으면서

 

 결국 차분히 제 자리를 찾아오게 되는 그녀의 모습이 허망하다기보다는 그저 담담하게

 

 느껴졌다.

 

 

 트와일라잇은 아까 말한 그 친구가 자기가 너무 좋아해서 12번이나 본 영화라면서 추천

 

 해주었는데 흠... 내 취향은 역시 환타지가 아닌지 남자주인공이 이글이글하는 눈으로

 

 여주인공 얼굴에서 10cm도 안떨어져서 삼킬듯이 바라보는 장면이 몇번이나 나오는데도

 

 도저히 몰입이 안되는 영화였다.   너무 여성들의 심성을 자극하게끔 만들어진 느낌이

 

 들었다. '흡혈귀로 운명지어진  잘생긴 꽃미남의 정복욕이 자제된 기사도적 슬픈사랑으로

 

 안타까움을 일부러 자아내려고 하지! '   하고 의도가 파악됬다고나 할까? 하지만

 

 어떤사람들은 무척 좋아할수도 있을 영화인것 같았다. 좋아햘만한 요소들을 곳곳이

 

 심어놓았다.

 

 

 그리고 오늘은 '냉정과 열정사이' 그리고 ' 그녀에게'  ' 테스'  중 하나를 보고 싶었으나

 

 보지 못했다.  특히 그녀에게 라는 영화는  함께 다시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몇가지의 영화들이 있지만 그런  마음이 들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나에게는

 

 불충분한  듯한 행복이고 다른 에너지는 내 마음의 굳셈을 키우는데에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살길이다.

 

 

 4.  산재

 

    산재보상보험법을 공부하다보니 생각이나게 되어 박지연씨 사례를 찾아보았다.

 

    기사로만 접해보고 자세하게 어떻게 진행되었었는지는 몰랐는데,  보험공단에서

 

    산재로 승인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결국은 불충분한 증거조사 그리고 은폐된 현장

 

    검증에서 이어진 결과라는 다소 뻔한 사실들을 알게되었다.  '반올림' 이라는 사이

 

    트에서 잠깐 서핑하면서 알게 된것은 아마 지금 국제적으로 청원을 한 정도인것

 

   같고, 그 외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자세히 찾아보지 못했다.  이런경우에

 

    회사에서 증거자료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그럼 의사나 학자들이 따로 ' 백혈병'

 

    은 특정한 이러이러한 물질로 인하여 걸릴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증명할 경로

 

    도 무척제한적이지 않을까, 이러한 사례가 민사소송으로 간다면 서증신청에서

 

    자료를 공개하라고 할수 있는 케이스인가, 입증은 누가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그치고 말았다.  화학이나 의학쪽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이런쪽

 

    연구나 발언좀 많이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쪽에서 실무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민변이니 민노총이니 조금은 있지않나 싶었다.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그냥 생각에

 

  그칠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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