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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웅진 생일마다 노숙자 등 도시빈민에게 겨울 잠바를 주는 꽃동네
완전 오웅진이라는 우상숭배라고 할 수있는데다 서울역 지하도에서 닭장같은곳에 갇혀있는사람이 애처롭고 괜히 화나게 하는 상황이라 그동안 애써 무시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현장에 갔다 서 있으니 번호받으라 해서 1287번이 찍힌 종이를 받고 떡과 귤 마실거리가 든 간식주머니를 받아들고 앉으라는 지시대로 그냥 앉았어
그렇게 마냥 3시간을 있었다 물론 미사도 하고 공연도 했다고 하는데 어디서 하는지 알 수 없을 뿐이고 사람들이 서 길래 그냥 선 채 움직이지 않는 미스테리함음 곱씹으며 마냥 기다렸다
얼떨결에 그 자리에 가서 얼떨결에 잠바와 양말과 먹을거리를 받아들게 됏어 아무생각없이 길 건너 의류수거함에 갖다놧어 쏙 들어가더라 거부도 하지않고 기다렸다는듯이
사실 돈으로 기부하는건 좀 허탈했어 그치만 몸으로 고생해서 내 수중에 들어온걸 다른사람을 위해 사욤하니까 기분이 굉장히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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