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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꼬

  • 등록일
    2008/09/04 21:40
  • 수정일
    2008/09/04 21:40


여차여차 숨 돌릴만하면

 

내 안 가득히 주유되는 서러움들이

 

나를 구르게 하는

 

생태 에너지구나.





숨가쁘기만했던 2008년 여름

욕설과 울분이 가득찼던 여름이 다가고 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밥딜런의 노래중에 한쪽 다리는 고속도로에

한쪽 다리는 무덤에 걸쳤다는 가사가 있었지.

어째건 나는 길 위에 오두만히 서있다.

보수의 길?

진보의 길?

그 차이가 뭘까 잠깐 생각을 해보았다.

운전면허를 딴지 이제 2년정도 되었고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찻길을 운전하며 다닐때

가본적 있는 잘 알고 있는, 안정적인 길을 따라 가는것과

어차피 가야할 방향만큼은 알고 있으니

그때그때 상황과 시간에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보는것.

이런것이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차이라면 나름 맞은 말일까?

점점 익숙한것들에 기대는 듯한 징후들.

찹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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