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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27
    방 청소 12시간째~(2)
    처절한기타맨
  2. 2007/09/20
    내 생의 쓴 즙(4)
    처절한기타맨
  3. 2007/09/18
    제5기 삶의 창을 여는 르포문학교실(2)
    처절한기타맨
  4. 2007/09/16
    올 한가위 보름달은
    처절한기타맨
  5. 2007/09/16
    뚫린 입들이라고들...
    처절한기타맨
  6. 2007/09/13
    나이를 맞은 만큼(2)
    처절한기타맨
  7. 2007/09/12
    “그 모든 것에도 삶은 길을 찾는다” <제5기 르뽀문학교실> (1)
    처절한기타맨
  8. 2007/09/07
    아유~ 정말 졸라~
    처절한기타맨
  9. 2007/09/06
    화려한 휴가
    처절한기타맨
  10. 2007/08/27
    비온뒤에,
    처절한기타맨

방 청소 12시간째~

  • 등록일
    2007/09/27 02:15
  • 수정일
    2007/09/27 02:15

내  방 네구역중 겨우 한구역 청소마침,

목 컬컬해 맥주 두병사와 마시다 요기다 구시렁 구시렁~

 

 

'죽음의 한 연구' 우측에는 삼호 출판사의 스태디셀러 흘러간 팝송이 있구요.

'타인의 고통' 좌측은 그냥 방바닥입니다.

 

청소하는게 가끔은 마음 달래는데 아주 특효약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맛있는 요리가 될 수도, 격렬한 운동이 될 수도,

재미난 드라마가 될 수도, 화끈한 섹스가 될 수도,

광적인 게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겐 그러하더군요.

 

물론 스트레스 해소하는데는 또 다른 특효약이 필요할겁니다.

 

오래전 전자 오락실에서 야간 알바를 두어달 정도  한적이 있습니다.

요새는 PC방이 대세지만 그때만해도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는 전자 오락실

펌프인가 DDR이 대유행이었었죠 게다가 성인들을 유혹하기 위한

빠징고 게임기까지 설치된 아동+성인 겸용 오락실이였습니다.

 

중딩 아이들이 담배 피는것 좀 막으라고 쥔 아주머니가 하도 성화라

아이들과 제발 담배 피우더라도 막 아무데나 버리지말고 잘 버려라.

바닥에 제발 커억 가래침은 뱉지 말라고.

실갱이를 해가며 두달을 보낸게 휘뜩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나마 알바치고는 저녁식사는 제공해줘서 쥔 양반이랑 노상 저녁 끼니마다

게임장안의 거스름돈 거슬러주는 조그마한 방안에서 겸상을 하며 보냈지요.

그때 그 알바를 끝내고 100만원 정도를 들여 생애 첫 PC를 장만했던거 같습니다.

IMF 터지고 나서의 일이였을겝니다.

 

오락실 문을 닫기전 돈 통을 수거하면서 동시에 30여분정도를 

오락기 하나 하나를 닦아나가기 시작하는데

정말 열심히 온 맘과 정성을 다해 닦았던 기억이 납니다.

 

쥔 아저씨 아주머니가 멀그리 열심히 기계를 닦냐고 그러길레~

속으로 내 맘 닦는거에요...라고  했던던 그런 기억이...문득 떠오릅니다.



 

 

 

일렉트릭 기타는 그래도 주연자리를 맡았는데 키보드랑 스피커가 엑스트라로 전락을

해있는 상태입니다.

 

청소하기전이나 한 후나 별 다를것 없을것도 같지만,

생에 여러가지 경험이 많다는게 괜스레 걸리적 거리는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묻을건 묻고 가야할듯 싶습니다.

 

청소좀 해서 버릴건 내다 버려놓고 봉인해 버릴거는 봉인해놓고

또 뵙겟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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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의 쓴 즙

  • 등록일
    2007/09/20 14:04
  • 수정일
    2007/09/20 14:04

  사람들 앞에서

 

  의기양양한척  

 

  의젓한척 굴다가는

 

  헤어져 홀로 빈방에 들어와서는,

 

  내 생의 가장 쓴 즙은

 

  혼자 씁쓸하게 들이켜야한다는 사실에

 

 쓸쓸하게 고개를 주억거리게 된다.

 

 

  쓴 입천장을 잠시나마 달디달게 해줄 사탕은 결국

 

  아래의 말로 귀결이 된다.

 

  곁에 두고

 

  "보고듣고만지고 싶다."

 



댓글 달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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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삶의 창을 여는 르포문학교실

  • 등록일
    2007/09/18 10:10
  • 수정일
    2007/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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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가위 보름달은

  • 등록일
    2007/09/16 22:40
  • 수정일
    2007/09/16 22:40


올 한가위 보름달

 

내 가슴에 아주 무겁고, 무섭게

 

뜰거 같다.

 

( Cheap Truth ) 님의 말 :

어제 이랜드노조가 3차 점거농성에 들어갔다가


( /19//영화//소주/[처절한기타맨] 哀 而 不 悲 ) 님의 말 :

( /19//영화//소주/[처절한기타맨] 哀 而 不 悲 ) 님의 말 :
일났나보넹


 ( Cheap Truth ) 님의 말 :
새벽에 경찰 특공대 투입돼서 강제 해산 전원 연행...


( /19//영화//소주/[처절한기타맨] 哀 而 不 悲 ) 님의 말 :
많이 다쳣을려낭

 

 

보름달이 철창 너머 하늘위로 둥실둥실 떠오를때

 

그들은 무슨 소원을 빌까?


 





 



판화가 류연복 화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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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린 입들이라고들...

  • 등록일
    2007/09/16 20:48
  • 수정일
    2007/09/16 20:48
 

언론사들 국장급이나 된 인간들은 온갖 꼼수로 재산을 퍼 쌓아올린 이명박같은 인간이 차려준
술, 밥 얻어 처먹으면서 맛사지걸 고르는 요령이 인생의 지혜라고, 그런 그지 발싸개같은 말에는
일제히 쉬쉬하며 몸사리기에 바쁘고...

 

재벌 총수들은 하나 같이 우째 죄를 지어도 휠체어 타고

짠하고 제 집으로 축복 받으며 잘도 돌아가고...

 

만만한 한 여성에게는 몰매를, 치도곤을 앵기느라 바쁘다.

 

뚫린 입들이라고...뚫린 입들이라고들...

 

이러한 작자들 기자들 언론들이 지식인들입네하고

꼴깝들 떨고 있는 이 나라에 사는게


정말 쪽 팔린다.

 


난 좀 입 닥치고 이 악 다물고 살고 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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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맞은 만큼

  • 등록일
    2007/09/13 20:03
  • 수정일
    2007/09/13 20:03

지금 내 글을 읽는 당신은 10대니?

 

아님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아님 그보다 더 많은 매를 맞아야하는 나이인지?

 

나이가 들어 갈수록, 그간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의 댓가로

 

맞을 각오를 좀 해야하지 않을까?

 

물볼기건, 따귀건, 비루하고 치졸했던 욕망들

 

슬쩍 숨겨 놓았다가 들켜서 화들짝 쪽 팔리지 말고

 

두눈 부릅뜨고 맞을 각오를 좀 해봐야겠어.

 

이제 난 30대가 지나 40대를 맞아야할 시기.

 

피하지않고 딱 40대만 맞을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좀 있었스면 좋겠어.

 

인생의 계획을 함 세워볼까?

 

당신의 목표가 몇대인지가 무척 궁금해졌어.

 

 

근데 나이를 맞은 만큼 성숙해지기도

 

참 쉽지는 않을거에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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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것에도 삶은 길을 찾는다” <제5기 르뽀문학교실>

  • 등록일
    2007/09/12 00:22
  • 수정일
    2007/09/12 00:22
 

삶이 보이는 창 <제5기 르뽀문학교실>


“그 모든 것에도 삶은 길을 찾는다”


제1강 10/11 정신 나간 사회에서 새로운 삶의 길 찾기

            - 우석훈(성공회대외래교수)


제2강 10/18일 사실의 힘이 갖는 미학-르뽀문학이란 무엇인가?

            - 김순천(르뽀작가)


제3강 10/25 르뽀문학 글쓰기 취재와 방법론

            - 유재순(르뽀작가. 일본 ‘주간 현대’ 주필)


<현장실습> 10/27 강남 압구정동 탐험

            - 김일안, 김은경, 호종훈(르뽀문학 4기생들)


제4강 11/1 르뽀문학과 사진

           -성남훈(사진가)


제5강 11/8 다큐멘터리의 힘과 영화

           - 김동원(다큐감독)


제6강 11/15 글쓰기 실습 및 작품평가

           - 김순천(르뽀작가)


제7강 11/22 사실은 소설 속에서 어떻게 변용되는가-르뽀문학과 소설의 경계

           - 손홍규(소설가)


제8강 11/29 인터뷰 실습 및 인터뷰 글쓰기

           - 강곤(인권 잡지 ‘사람’ 기자)


장소: 작가회의 강의실

(5호선 애오개역. 1번과2번 출구 사이 골목에서 2분)

시간: 매주 목요일 7시 30분


덧붙임 말

수강료는 4만원입니다. 한 10만원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혹시라도 듣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못듣는 사태는 만들지 말자, 해서 4만원으로 했습니다. 갖가지 장학제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기 홈피에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오실지 모르겠는데 현장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들은 무료, 사회단체 활동가들은 반값으로 하고 있고 지방에 오신 분들들도 거의 무료. 생면부지의 분인데 왜 무료로 해야되는지 설득을 못시키시는 분은 4만원 다 받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02-848-3097로 문의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삶이 보이는 창'이라는 진보 문예지 사무실입니다.
주최는 삶이 보이는 창 르뽀문학팀이구요,

르뽀문학 글쓰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르뽀팀은
청계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마지막 공간과'과
세계화 시대 비정규직 사람들의 이야기인 '부서진 미래'를 책으로 내기도 했어요...

홈피에 작년강의 홍세화씨, 박영희 시인, 소설가 오수연씨, 김태일 다큐감독, 그동안 작업했던 사진 강의 동영상도 있으니
한번 찾아가셔서 보세요.

www.samcha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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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정말 졸라~

  • 등록일
    2007/09/07 02:57
  • 수정일
    2007/09/07 02:57

 

삶이나, 앎에 대해 떠벌이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제 주변의 사람들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뭔가 있어보일려고 애쓰는 사람들.

 

나도 그 수준을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그럴때마다 알리바이처럼, 통조림속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듯한 괜한 글투정을 읖조려본다.

 

다양한 책을 읽고 온갖 장르의 음악을 듣고

여러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느끼는 온갖 감정들...

 

때론 지식이나 내가 가진 앎이 어쩔땐 참

부질없고나,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지만,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과 염원을 늘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겠지.

 

영혼이란 그릇의 크기를 늘리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겠지.

 

아유~ 정말 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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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 등록일
    2007/09/06 02:54
  • 수정일
    2007/09/06 02:54

4일 MBC 'PD수첩'이 영화 '화려한 휴가, 그 못다한 이야기'편을 방영한 가운데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지훈 감독은 5일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방송을 본 뒤 단 한 숨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착잡하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오히려 정치적인 틀로 영화 속 이야기를 풀지 않기로 했던 판단이 옳았던 듯하다"고 밝힌 그는 "영화 속 장면 및 등장인물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PD수첩'을 통해 젊은 관객들이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지난 3월 현재까지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올랐다.

 

이 영화에 대한 어느 댓글 하나 옮겨 놓는다.

 

탱아, 다큐멘터리 틀로 풀었어야지. 영화가 그게 뭐냐.
오로지 흥행과 눈치만 보느라고 비겁하게 요리저리 다 피하고...
정말 피한 것 보면 웃음 밖에 안 나온다.

정말 피할 것 다 피했더구나.

 

------------------------------------------------------------

 

학살의 원흉은 두다리 쭈욱 펴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29만냥 인생이라면서도....

 

이래서 피가 다시 들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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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에,

  • 등록일
    2007/08/27 00:38
  • 수정일
    2007/08/27 00:38

후두득 후두득,

 

비둘기가 날개를 펼치는듯한 소리

 

창을 활짝 열어 제껴도 무덥기만한 여름밤

 

진땀나는 그리움에 지쳐 뒤척뒤척하는데

 

비ㅅ줄기가 날개를 잠시 펼친다.

 

땅으로 곤두박질하는 빗방울들의

 

박터짐.

 

젠장 터질라믄 밤새 좀 박터지지

 

오다마는 빗줄기처럼 아쉬운것도 없다.

 

 

어째든 비온뒤에, 햇볕쪽으로

 

먼저 몸을 말리려고

 

뒤척이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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