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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을 때려맞은 22명은 무죄다

92년을 때려 맞은 22명은 무죄다.  

 

-  검사가 때린 92년은

 한 사람이 감옥에서 나고 죽어도 채울 수 없는 세월이다.

92년을 뚜들겨 맞은 한상균을 포함한 노조간부 22명은 이렇게 주장하였다.

  

' 해고는 살인이었다. 노동자가 상하이 기술유출을 국가를 대신해 막았고, 노조는 비폭력기조를 유지했다.우리 투쟁은 정당하다'

' 여기서있는 간부들은 노부모와 커가는 아이들의 가장이다. 가정은 파괴되고 있다.'

' 원만한 타결을 요구한 것에 대해 폭도로 규정하고 폭력침탈한 것은 과연 누구인가?'

' 쌍차투쟁은 지도부도 외부세력도 아닌 살기위해 죽기살기로 달려든 평범한 노동자들의 투쟁이었다.'

' 기준도 없는 해고선정에 분개하여 해고자 아님에도 기꺼히 투쟁할수 밖에 없었다. '

' 쌍차투쟁은 우리들만이 아닌 모든 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한 처절한 투쟁이었다. '

' 우리는 폭력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생산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관리자가 되었다.' 

' 물건을 훔친자에게 돈을 얹어준 뉴욕의 재판처럼 사법부를 기대할수 있는가?'

' 법원이 판단한 쌍용차 상태진단과 국가 기간산업의 보호는 거짖이었다.'

' 2000명 퇴직후에도 회사는 강경했다. 노조와해가 목적임이 증명된 것이다.'

' 8/6대타협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 그 사회를 보려거든 노동자가 어떠한 대우를 받는지를 보라 !'

' 예전 쌍용 같았으면 금새 끝날것은 77일동안 흩어지지 않았다. 너무 정당했기 때문이다. ' 

' 우리는 이미 폭도로 마녀 사냥당 한 바 있다. 사법부의 독립성을 기대하겠다. '  

' 용역은 구속되었는가? 용산참사와 다른것이 무엇인가?'

' 폭력배의 폭력을 지켜내고 20년 동안 공장을 위해 일했다. 댓가가 이것인가? '

' 일자리 나누기 전국민이 지지한 노조의 요구에 대한 댓가가 이것 인가?'

 

-  검사가 때린 92년은

 한 사람이 감옥에서 나고 죽어도 채울수 없는 세월이다.

 92년을 뚜들겨 맞은 한상균을 포함한 노조간부 22명은 공장의 설비를 어떻게 보호하였는가?!

 

행여 욱하는 성질에 불이라도 날까봐 번갈아 가며 불침번을 섰다.

고가의 생산설비를 훼손할까, 도난당할까봐 번을 서서 지켜야 했다.

도장공장의 페이트가 굳어서 엄청난 손실을 가져 올까봐 노심초사 하여 관리자를 받아들였다. 

최루액과 물대포 공격이 난무하는 아비규환 중에도 노조는 이원칙을 어기지 않았다.

누구를 위해서 ? 당연히 그런 줄로 알고 살아온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비 웃었는가? 노동자의 순진함을 !

이게 다른 것이다. 본관에 난입하여 폭탄맞은 듯 쓰레기장을 만든 너희들과는 !  

이해가 안 되었을 것이다. 용역깡패를 대동하여 자기 공장의 기계를 망가뜨렸던 너희들은 !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8월 6일 깨끗하게 보존된 현장 생산설비를 !

 

-  검사가 때린 92년은

 한 사람이 감옥에서 나서 죽어도 채울수 없는 세월이다.

92년을 뚜들겨 맞은 한상균을 포함한 노조간부 22명이 아닌 누구에게 쌍용차 사태의 책임이 있는가?

 

상하이 자본은 뒤쳐진 자동차 기술을 쌍용차 인수로 메꾸려고 어떻게 헐값으로 기술을 유출해 갔는가? 3000억 짜리를 300억 넘겼다. 상하이 자본과 경영진이 저질렀다. 아닌가?  

누가 2005년 당시 기술유출 금지조항을 해제 하였는가? 당시 매각은 노무현 정부하에서 산자부 장관 누구에 의해 진행되었나? 그 자는 09년 여름 쌍차 정문에 왔는가? 와서 무어라 했는가?   

정부 돈을 받은 디젤 하이브리드카 기술은 어떻게 상하이에 넘어 갔는가?

불법이 아닌가? 헌데 왜 처벌이 안되는가?  

상하이 자본은 신차개발등 투자약속을 하였다. 약속은 깡그리 무시되었고 쌍용차를 법정관리로 내 몰았다.

정부는 방조했고 방관했다. 아닌가?

대한민국 국가와 법원, 경영진은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부실의 책임은 노동자에게 떠넘겼다. 09년 벽두부터 노동자만 죽일놈을 만들었다.

상하이 경영진, 정부의 잘못을 덮어씌운 것이다. 아닌가?

보수 언론과 정치꾼은 서로 뒤질 새라 '노동자 책임론'을 들이 밀고 광기어린 참주선동을 일삼았다. 아니면 말고! 근거는 없고!

노동자 너네가 죽어야 경제가 산다. 아닌가?

 

이때,

노동자 책임론에 누가 놀아났고, 어떻게 노동자의 상처에 염장을 질렀는가?

대세에 편승하는 것에서 자기 존재 의미를 찾으며 양비론적 태도를 취하다가 결정적 국면에서 저들 총자본의 사주에 놀아나는

기회주의적 시민단체 일부역시, 노동자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아닌가?

자본이 흘린 떡고물에 혀가 놀아난 진보를 자처했던 지식인 일부, 심지어 이 사태를 파악하거나 감당할 용량이 안되는 노동진영의 일부역시 똥 오줌 못가리고 노동자 책임론을 들먹이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등에 비수를 꼽았다. 아닌가?

 

-  검사가 때린 92년은

 한 사람이 감옥에서 나서 죽어도 채울수 없는 세월이다.

92년을 뚜들겨 맞은 한상균을 포함한 노조간부 22명은 국가권력으로 부터 무죄다.

 

노조는 쌍용차 법정관리 상태를 맞이하여 어떠한 입장을 취했는가?

상하이와 정부의 책임성을 묻고 먹튀자본을 근절하고, 시급히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회생할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쌍용차 회생을 위해 어떠한 행동을 취했는가?

지식경제부와 산업은행에 수차례 면담을 요구하고, 대국민을 상대로 쌍용차 공기업화 서명운동을 전개하였다.

노조는 법정 관리인과 충분히 협상하지 않고 파업에 무작정 돌입하였는가?

아니다. 심지어 야간작업 중단등 생산량과 야간조 근무중단등 협조 했으며, 누차 해고회피를 요구하며 대화를 요구했다.

노조는 왜 파업에 돌입하였는가? 

정리해고 선언과 발표후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끊었다. 해고는 살인이다. 7000명중 3000명이 짤려 나갔다. 파업을 안할수 있나?  

노조는 국가 권력의 공권력 집행을 왜 거부했는가?

쌍차사태의 행정적 처리를 방관하던 국가권력은 7월 들어 전면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하였다. 용역을 대동하고, 불법 최루탄과 테이저건을 쏘며 생명을 위협했던 공권력은 더 이상 '국민의 안녕을 위한 공공기구' 가 아니었다. 쌍차에서 경찰은 살인자들이었다.

 

그리하여,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서서 자본의 일방적 안녕을 위해 때려진 92년의 징역형 !

이를 구형받은 한상균을 포함한 노조간부 22명은 무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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