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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0
    면회한 후에 (2004년 9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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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아시스(2004년9월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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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한 후에 (2004년 9월19-일)

사랑하는 당신에게

 

' 기억력을 감퇴시키는 것은 오히려 생활습관이다. 우선 뇌에 걸리는 과부하를 들수있다. 업무폭주와 고도한 학습, 수면 부족은 뇌를 지치게 한다. 피로한 뇌세포는 심각한 건망증의 원인이다. 뇌의 구조는 여러가지 사항을 동시 입력하지 못한다. 두가지 일을 같은 시간에 할수없다. 따라서 동시에 기억할 내용이 있으면 한가지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메로를 해 과부하를 덜어줘야 한다.

 

 (라디오 소리를 듣고 책을 읽을수가 없는 이치이다. 내가 이런것을 경험하므로 라디오 나오는 시간은 바둑을 두거나 운동 청소 그림을 하거나 그냥 누워 라디오를 듣는다)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 술담배는 기억력을 감퇴시킨다 ---- 기억력을 증진시키려면 (나이가 든다고 기억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한다. 전문가들은 집중력의 문제이므로 퇴화(노화성)는 문제 될것이 없다고 한다.)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 예컨대 집중이 필요할때는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거나 큰소리로 반복해 보는 것이다. 딱딱한 글보다는 쉽고 흥미로운 글부터 읽으면서 집중력을 키워보라.

 

좌뇌와 우뇌로 골구루 자극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좌노는 언어, 수리, 분석, 이성적인 면을 우뇌는 비언어, 시공간, 직관 , 감성적인 면을 맡는다. 기억력을 키우려면 전 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야 한다. ---- 음악, 미술, 등 취미생활도 좋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좋은 향을 맡는 행위도 우뇌를 발달시킨다. ---- 뇌위치와 손은 반대위치니까 ------.

기억하는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기초적인 방법이다. 차를 주차할때 입구, 주변을 -- 그려보자 --- 체계화나 연상방법도 있다. --- 단어에 색, 사건등을 연계 --- 마직막으로 다양한 정신활동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 기억은 반복에 의한 신경전달 통로의 강화다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이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자 (기억력 감퇴 - 당신의 뇌를 깨워라 (중앙일보 9월 17일 )

참고서 - 젊은 뇌를 가져라 ! (가이메칸 - 박동수 옮김))

 

기왕에 깨우침을 얻고자 한다면, 무식을 탈피해야지 !

깨우침이 단지 요령으로 통달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올바른 방법과 체계적인 훈련이 없이는 도달할수가 없음도 분명 하겠다. 이를테면, 고도의 정신활동은 아니더라도 독서와 쓰기, 사고하고 계획하기, 기억끄집어내기등 주로 정신활동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잘 적용 시킬 것인가? 최대화 시킬것인가? 수험생이나 고시생들에게나 필요한게 아니라 내게도 공부하고 학습하는 방법이 (아니 우리들 모두에게) 항상 필요한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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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전략적 통치- 동의 기제와 억압기제의 관계'는 상호 반비례 하기도 하면서, 브로조아 계급이 조작적 통치 역량으로 조율되고 가늠된다고 하는데 ------ ' 노동자 계급이 정치적 주체들은 일상생활에서 작동되는 브로조아의 조작적 통치 역량을 무력화 해야 한다.

문제는 ------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브로조와의 통치전략을 혁명과 개량만으로 대응했던 역사적 산물이다. 혁명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이 극도로 심화 되어 브로조와의 물적 토대가 허약해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있는 자연스런 투쟁의 한 영역으로 간주하든가 --- 이러한 투쟁이 불가능할 경우 ----노계급적  정체성의 정치 만을 수행했던 것이다.  따라서 --- 노동자 계급의 정치가 일상적이면서도 광범위하게 현실화 되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작동되는 비지 계급이 조작적 통치기제를 노동자 계급의 계급적 생활정치로 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계급정치가 체제 변혁적 정치 프로젝트가 다양한 자본주의 국가에서 구체적으로 현실화 될것이다. 체제 변혁적 계급투쟁은 화석화된 역사의 유물에서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모순을 극복하는 계급적 정체성의 정치로 그 힘을 발휘한다 ' (국가 노동조합 노동자 정치 p 99- 100)

 

어제는 면회가 끝나자 마자 비가 억수로 쏟아지더군 ! 빗속에서 잘 내려 갔는지?

00이는 아빠와 말도 많이 하질 못하고, 웃기만 하고 보낸 기분이다. 사진보고 있고, 00이는 아빠그림보고 있으니깐 괜찮겠지?  맨날 맨날 만나는 것이 되는 거잖아 !

일은 온전히 네 판단에 맡길 뿐이다. 재정의 압박과 건강의 해침없이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 일요일 화창하다. 이 화창한 기분을 당신과 00이에게 ---

 

2004년 9월 19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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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2004년 9월18일-토)

사랑하는 당신에게

 

코스모스가 두송이나 또 피었네! 총 5송이!

맨 처음핀 놈은 운동장에 있을때부터 피었지! 갈수록 꽃의 크기가 작아지네! 물이외에 양분이 적어서 그렇지! 내방을 환하게 피춰 주고있는 코스모스 !

 

쿠빌라이 칸을 자세히 묘사하는 장면이야 ! 대칸(쿠빌라이)은 상도와 대도(현재의 북경)을 오가면서, 천하를 다스렸다고 하네.

우리가 알고 있는 원나라 때인데(1200-1300?) 가장 부강할 때가 바로 쿠빌라이 때라는 데 말이지 !

북경 궁궐의 크기, 지키는 병사(1200명), 부인및 궁녀들의 수(4명의 공식부인 - 황후와 600명의 시중궁녀)를 자세히 묘사하였는데 참으로 입이 벌어질 지경이다. 유목족(흉노)을 근거로 하면서 이렇게 '정주'하던때도, 이때가 전성기였고 긴 시간 아니었나 보는데, 중국을 점령한 (하여, 점령당한 대도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음)타타르(몽골)인들의 태도는 그 야말로 기고만장 하였다.

' 접견실과 방들의 벽은 모두 금과 은으로 생칠해져 있고, 용, 짐승, 새, 기병등여러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천장역시 금칠과 그림 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접견실이 어찌나 크고 넓은지, 6000명이상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으며----- 두 성벽 사이에는 잔듸밭과 아름다운 나무들이 있어 흰 숫 사슴, 사향노루, 노루, 활갈색 사슴, 다람쥐를 비롯한 각종 아름다운 동물들과 진기한 -----' (84장 - 대카얀의 궁정에 대해 ---)

 

' 여성들에게 어린날의 가정은 끊임없이 일해야 하는 노동의 공간임과 동시에 부모의 불화로 인한 불안함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그녀들에게 가정은 탈출을 꿈꾸게 하는 곳이었다.' ' 여성들도 대부분 농촌 지역의 대가족에서 성장하면서 '소꼴'같은 거 먹이는 거는 당연히 해야 되고, 도라지를 까서 용돈을 벌어야 했다.----- . 여성들이 대학이 아니라 상고를 진학한 것도 빨리 사회에 나가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이었다. ' (현대 가족이야기 - 노동자의 아내 그위치에 대한 물음 중에서 )

18명 정도의 ' 현대 자동차 노동자 아내' 들에 대한 생애사(한사람의 삶의 과정을 재구성하는 방법-)를 ' 참여 관찰법(연구자가 특정집단의 한 구성원으로 일상세계에 비교적 장기간 참여하여 그들의 삶과 문화를 관찰, 기록,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을 통해 정리한 것이지! 우리 어릴적 장면이 그대로 보이지?

그리하여, 결혼전 직장에서 벌어온 월급 봉투를 고스란히 부모에게 갖다 바치는.

 

(경제적 박탈과 구속- 실제 농촌 우리의 누나들은 월급을 매달 아버지에게 봉투째 드려야 했지, 그것으로 빛 갚고, 땅사고 동생들 학비 보태고)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기를 갈망했다. 경제적 해방이기도 했고, 심리적인 해방을 원했던 것이다. (가난한 시골에 가부장적 질서는 , 곧 불화를 불러오고, 잦은 불화는 자식들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대체로 경상도 일원이기는 하지만 동일하게 아버지쪽의 술타령과 폭력을 경험하고있다) 그런 돌파구이자 해방곤간이 경혼이었는데---- 그러나, 결혼해서 ---- 읽어봐야 알겠다. 다음부터는 -----

 

' 국가 노동조합 노동자 정치' (김영수편)을 보고있다.

이건 연구서라는 것인지, 확실히 조사 분석 결론을 맺고있다 노동조합운동과 노동자 정치운동의 관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a-> b-> c-> d 로 한국 노동운동(계급정치 ?) 이 발전해 왔다는 것인데, 활동가 중심 (연대) -> 정치조직 중심 (연대)-> 상호간의 중심(연대) -> 노조 중심 (연대) 으로 흐름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 국가 ' '노동통제' ' 노동자 정치운동' ' 노동조합운동' ' 계급정치' 등의 용어와 개념 설정도 이참에 확실히 각인해야 겠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각 국가별로 구체적이고 특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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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벽면을 보고 도를 닦는 다는데---- 어떨때는 거진 안먹고 금식 상태로 도를 닦는데 (깡마른 부처상을 제작(?) 한 것이 있다. 정말 보고 (제작) 했다는 것으로 추정하는데 ! 불상인데 말이지! ) 무엇을 깨친다는 것일까?

 

그져 묵상하고 깨친다?

아니면,배우고 읽히면서 깨친다? 나는 이를 동물적 득도와 사회적 깨우침으로 구분하고자 한다.

후자들은 모두 동물적 (자연적) 깨우침들이다.(**** 왜 이렇게 썼는지 납득안됨. 앞뒤 안 맞음.)    

(부처의 그것은 분명 사회적 영향을 미쳤지만, 현재불가에서 말하는 득도 방법 수행방법은 분명히 사회적 그것과는 거리 멀다)

무조건 명상하고, 무념무상해서도 깨우친다고 하네!

그러나, 이건 정말 고행스럽고, 또 깨우친다고 해도 무엇이 이로운지를 설명해 주지 못할거다. 단지, 마음의 평정을 안겨줄 것이라고 판단한다.(그래서, 나는 이것을 관념적 수행법이라고 명명한다. )

노동만이 최선의 수행법이다. 그것을 통해 깨우침에 달할 것이다. 이곳에서 깨우침에 정진해 보고자 한다면, 그게 무엇일까?

 

그럼 ! 2004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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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2004년 9월16일-목)

비가 많이 내린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

가끔은 폭우로 가랑비로 변화가 심하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을 터이다.

단풍이 설악에 들었다고?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 내장산으로 하루에 20km씩 내려 온다고 하는데,

10월 20일 경 설악산은  절정을 이룰거래 !

벌써 ?

여름 지난지 언제라고!

참으로 빠른것이 세월이다. ' 한 여름은 훌쩍 지나 버렸다 '

 

'현대 가족이야기' 를 보고 있어,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이 부인들을 중심으로 그 애환과 문제와 대안을 쓴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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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면서, 당신을 생각했지! 아니,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고, 그것이 현대 자동차의 아내들이라면 당신이 겪은 생활은  이 보다 어하면 더했지?

오늘도, 정신없이 뛰어 다니다 시피 하루를 살고있는 당신에게 ' 미안하다'는 말 밖에 못하는 구나.

나가서는 그동안 못다한 내조를 책임지고 하겠다. 그러니, 조금더 고생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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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온다. 차 조심하고.

오늘은 이만. 2004년 9월 16일 목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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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오리엔탈리즘(2004년 9월 14일-화)

사랑하는 당신에게

 

' 유럽의 오리엔탈리즘의 역사를 보면,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는 중국의 공자와 유교에 대한 관심이,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는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에 대한 관심이, 20세기 모더니즘의 시대에는 전반적인 동양사상- 그중에서도 선- 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였습니다. 이어 포스트 모더니즘의 해체이론, 생태학등도 동양사상에서 정신적 탈출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거칠게 표현하면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은 궁극적으로 유럽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서양문명의 손을 거쳐 가공된 유목주의 역시 같은 운명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오리엔탈리즘에서 말하는 동서양 문화의 차이와 두 문화 사이의 대화 필요성이 대부분 중세계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이책에서 실크로드를 유목과 정주의 대립속에서 살펴봤습니다. 이 대립은 동서양의 차이보다 훨씬 본질적인 것입니다. 실크로드를 공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근대의 문제를 유목적 시각에서 보기위한 것입니다. '

 

마지막 ' 실크로드이 출구'를 나오면서, 유목적 세계관의 확대심화를 역설하는 데, 그것은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 정립'이다. 평화 ! 폭력과 대립을 근절시킬 반 근대성! 새머니즘, 애니미즘이 잠재해있는 유목적 세계관의 확장을, 한반도 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표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하네.

 

거대 유목 제국과 거대 정주 제국의 충돌을 약소 오아시스 국가들의 처지에서 보는 세계사로 실크로드를 정의한 필자는 , 마지막에 두가지 중요한 지적과 학설(?) 을 제시하고있다.

 

우선은, 대중원(적성목곽분)을 중심으로 한 유물에 근거한 신라와 유목족과의 관계이다.

결론적으로 김씨( 한문) 왕을 모신 대릉원의 선조들은 북방의 흉노족이라는 것이다. 무덤의 양식, 출토된 금관과 대구(버클) 등 유물에서 유사하고, 당시 한-수-당과 고조선-고구려로 이어지는 정치적 정세와 흐름등을 고려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중국의 낙랑군으로 용병이 된 흉노족들이 고구려에 패배한 이후에 한반도 남쪽으로 대 이주를 해서 현재의 신라를 건설했다는 것 (김알지 - 골드김이란 뜻) 이다. (진실 여부도 중요하지만, 한편의 역사 스페셜을 보는 듯하니 흥미롭지!)

 

다음으로 , 역사의 진보를 유물의 약탈과 빈곤의 예를 들어볼때 과연 직선적인 발전으로 볼것인가 하는 문제 제기이다. 그리고, 올바른 역사관이 무엇인가 과제로 던져주고 있다.

' 마르코 폴로에 의해 동양의 길이 이제 열렸다'고 열광하는 서양의 그것은, 실은 '육로를 통한 동서양의 천년길 실크로드의 폐쇄'를 의미했으며, 이는 콜롬부스와 15세기 항해의 번창기를 낳게 하였다. 분명 동서교류를 통한 물물의 풍부함과 과학의 발달을 앞당긴 '실크로드', 그러나, 그 실크로드에 의해 자극되고 축적된 서구의 세계지배는 제국주의라는 이름으로 비참한 약탈과 빈곤을 안겨주었다. 마치, 19세기말 오아시스 실크로드 도시에 대한 약탈을 하듯이------.

 

'각 나라의 음식맛이 다르듯이 벽화를 뜯어가는 방식도 나라마다 달랐습니다. 

일본은 사시미를 뜨듯이 하나하나 졍교하게 발라낸 반면,

미국은 동물 가죽을 벗기듯 두두둑 뜯어냇고,

독일은 벽에 구멍을 뚫고 여우꼬리톱을 집어 넣어 잘라냈습니다.

영국도 톱을 사용하긴 했지만 독일인 처럼 우악스럽게 하지 않고 벽화 뒤로 조심스럽게 집어 넣어 떼어 냈습니다. ' ( 실크로드 탐험이야기 편중에서 )

 

이른바, '사계절 유라시아파' 덕분에 (지은이를 비롯한 이호동씨등) 유라시아의 역사를 조금 관찰했다.

세상은 넓기도 하고 역사는 깊기도 하구나!

 

그럼 ! 안녕,

만사가 겹치고 뒤죽박죽 이더라도, 아니 그럴수록 여유를 찾고 차분히 생활하기 바란다.

2004년 9월 14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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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2004년9월13일-월)

사랑하는 당신에게

 

오아시스란? (뒤에 그림을 참조)

 

'오아시스. 실크로드의 기워드인 오아시스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오아시스에는 생 오아시스, 하천 오아시스, 산록 오아시스등이 있습니다.

 

샘오아시스는 사막안에있는 낮은 웅덩이에 지하수가 용수천으로 솟아 나와서 물이 괸 것으로 , 넓이가 다양합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아라비아 사막에 걸쳐 많이 분포돼 있습니다.

 

하천 오아시스는 강수량이 풍부한 지역의 대하천이 사막을 관류하는 중에 물의 양이 현저히 감소하긴 하나 없어지지 않고 바다나 호수로 흘러 들어가는 데, 이강의 양 기슭에 형성되는 녹지대를 말합니다. 나일, 메소포타미아, 인더스등 고대 문명의 발상지가 여기서 생겼습니다.

 

산록 오아시스는 높은 산들위의 만년설이 녹아서 흘러내린 하천이 내륙평지의 사막으로 흘러들면서 산기슭에 형성하는 오아시스입니다. 타림분지의 오아시스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곳을 옛날에는 '서역'이라고 불렀습니다.

 

오아시스는 물이 귀하기 때문에 자연에만 의존할수없어 예로 부터 관개 시설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실크로드의 오아시스에서는 카레즈라는 인공수로가 발달했는데, 오른쪽아래 그림과 같은 구조로 돼있습니다. '

 

 

** 서역이란 용어는 다음장에서 살펴볼 장건( ? - BC114년) 의 여행 이후에 생겼다.

'한서(서역전)에 따르면 한나라 서쪽에 있는 나라를 뜻한다. 한대에는 타림분지의 오아시스 나라들만을 가리켰으나, 당대에 오면서 인도와 서아시아까지도 포함하였다. < 반주류 실크로드사 - 김영종지음 - 중에서>

 

지은이 김영종님은 '실크로드사'를 약자의 세계사를 위한 탐색으로 설정하고있어. 동서교류의 길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은 일면적일뿐 아니라 ' 왜곡'을 포함한다는 거야. 수평축이 낙타의 비단길이라면, 수직(남북) 의길은 '말'이 개척을 했고, 전쟁으로 부터 실코로드가 만들어졌다고 하네, 이과정에서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한 약자들의 역사는 사라졌고 주변화 되었다는 것이지.

 

( 북의 유목(몽골)과 남의 정주(송나라, 중국)국사이의 전쟁의 틈바구니에 타림분지의 오아시스 약소국들이 존재했다는 건데, 동방 견문록에 쿠빌ㄹ라이 칸이 미화된 것과는 묘한 대조를 보인다고 봐야지.

참고로 김영종 지은이는 동방견문록 역자인 김호동님에게 글을 감수 받은듯.

 ' 중국으로 가는 길' ( 정수일 선생의 편역) 까지 하여, 모두 중국(?) - 유라시아(?) 관련 사계절의 책들이다.)  (9월 11일 쉬었다가 다시 -----)

 

글은 최대한 쉽게 쓰려 했으나, 결코 쉽지 않다.

BC 5세기 , 1세기 AD 5세기등이 역사적 시간과 , 동로마, 페르시아, 중국등 정주국들의 도시는 물론, 스키타이, 월지, 대하, 흉노, 투르크 등 유목국들의 도시와 이동 경로등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엮으로, 이책은 유라시아의 역사를 한눈에 일겍도 해준다. 그래서 , 로마의 시대, 중국의 시대, 페르시아의 시대를 (인물, 왕, 사건별로) 비교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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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사를 보다가 폴로의 동방견문록으로 오면 천년이 뒤로 온다. 허나,

천년후의 베니스 사람들은 그동안(천년동안) 동양에 대해서 마치 교류가 없었던 양 펄쩍 뛰며 놀라고 있다. 이미 실크로드를 통해서 로마 제국의 서쪽끝인 '런던'에 비단이 넘쳐 난적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다시 그리스로 와보면 '에페소스'의 거리를 몇백년후 '클레오파트라'가 걷게되는 것인데, 그 시간적 차이도 흥미롭다.

 

그렇다. 역사의 유물은,

시공간의 차이를 통해 동질성과 선인들의 지혜를 후인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증거들이다.

우리는 오로지 그것만을 통해 역사를 확인할 뿐이다. 그리고 역사는 인간과 자연의 과거사이자, 인간 사회의 변천사이다. 현재의 사회는 과거의 사회로부터 발전해왔으니, 현재사회의 모순을 깨닫기 위해서는 과거 사회를 알아야 함을 너무도 당연하겠다. 역사의 유물이 존재하는 것은 후세인 우리들에게 주어진 행운이자 자산이다. 당연히, '서기'를 기준으로 한 기원전, 기원후의 계급사회의 족적으로 남겨진 역사유물은 고스란히 민중들의 애환과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역사의 기록과 유물은 자유와 평등을 향한 길을 우리 모두에게 그것 자체로 말해주고 있으리라. 현실의 갑을 논박이나, 치열한 대립에서 한걸은 뒤로 하여, 장구한 역사를 돌아봄직도 하다. 긴 과정이 압축된 역사적 사건은 현재 역사르 ㄹ체험하며 스스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써나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다 긴호흡과 넓은 시야를 갖출것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현재 역사의 한곳을 살고 있다.

 

2004년 9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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