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시 반에 일어났다. 강가를 가지않고 숙소에서 짜이와 치즈도마토에그토스트를 시켰다. 역시나 한참만에 나오는데 한꺼번에 가져오느라 다 식어버렸다. 한국에서 쌓아둔 토스트는 안먹는데... . 토스트 하나 시키면서 말하기도 힘들다. 8시에 맞춰 로컬피씨방에가서 정전되는 10시까지 두시간을 했다.

2.

피씨방 맞은편으로 보이는 사원으로 가보자. 골목을 따라 들어가는데 사원이 나오고 강가다. 여기가 아씨가트인가 보다. 바라나시의 남쪽 끝에 있는 가트다. 바라나시 탑 5 가트중 하나로 불리우고 공연도 많이 열린단다. 그 옆쪽으로 서점이 둘있고 아이웨이 피씨방이 있다. 들어가니 저쪽 아이웨이보다 시원하다. 한글쓰기되냐고 물으니 한 한국인이 남긴 쪽지를 보여준다.

3.

한글 읽기는 되는데 쓰기가 안되는 경우에 메모장처럼 써서 복사해 붙이는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 주소가 써있다. myhome.naver.com/tricatch 이다. 처음엔 안되었는데 된다. 여긴 속도도 빠르다. 시원한게 우선이다. 지금 바라나시 이 기온에 열흘이상 보내려면 이런 거점이 필요하다.

4. 3시간동안 시원하게 인터넷을 하고 나왔다. 바로 옆쪽에 서점으로 올라갔다. 군침을 흘리면서 책을 보고 있는데 일반적인 인도 흰두 소개 사진집과는 다른 책이 눈길을 끈다. 바라나시 크로스 프로잭트 전시회를 책으로 엮은 하드카바 책이다. 여기서 크로스는 강을 건너는 크로스보다는 과거 도시인 바라나시와 현재의 사이버 세상, 정보통신 인디아를 연결하는 크로스 기획이다. 뒤쪽에 모니터가 달려있는 e-릭샤를 실제 만들기도 하고 그것을 릭샤꾼들의 인터뷰와 연결시키기도 한다. 기획자는 바라나시가 최초의 휴먼인터페이스, 인간적인 소통의 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하는 거 같다. 가격은 비싸지만 이런책은 인연이다. 5. 근처에 한 레스토랑으로 가서 볶음밥을 먹었다. 여기는 덥다. 다시 피씨방으로 왔다. 충전을 하고 계속하다 나왔다. 망고주스를 마셨다. 지금이 망고철이다. 칼도 잃어버리고 깎기도 귀찮아 그냥 생망고주스를 계속 사먹기로 했다. 숙소로 들어와 스파게티를 시켰다. 맛이 별로다. 이젠 밤에도 점점 열기가 느껴진다. 050513 (금) 여행 169일차 (잠) 바라나시 남쪽 가트 옆 욕실없는 싱글 2500원 (100루피) (식사) 아침 치즈도마코에그토스트 짜이 1000원 (40루피) 점심 볶음밥 레몬워트 1250원 (50루피) 저녁 스파게티 1000원 (40루피) (간식) 물2병 600원 (24루피) 생망고주스2 500원 (20루피) (기타) 로컬피시방두시간 1000원 (40루피) 체인피시방시간충전 7500원 (300루피) 바라나시 크로스프로잭트책 22500원 (900루피) ............................................총 37,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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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4 01:21 2005/06/0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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