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22일 날씨 흐림 비

 

일어나 아침해먹고 샤워하고 축구보다 - 박물관 쪽으로 걸어감 - 국립박물관 보고 - 비온다 돌아옴 - 거실에서 위스키 먹고 - 청년이랑 볶음밥 해먹음 - 축구 경기 보고 음악듣고 일기씀

 

 

2.

- 아침으로 밥을 올리고 상추를 씻고 소세지를 굽고 라면을 하나 끓였다. 거실에서 먹는데 서양인들이 내앞의 접시 5개를 보고 놀랜다. 자기들 사고에는 접시 한 둘이 전부인데 다섯개니 뭔가 식충이 같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상관없다. 만족스럽게 먹고 샤워를 했다.

- 오늘은 박물관에 슬렁 다녀와야겠다. 축구를 보다가 나와 지도를 보고 박물관쪽으로 걸었다. 이럴때는 가이드북 론리플레닛 지도가 최고다. 지도가 동네 셋길도 정확하다. 셋길을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국립박물관 아담한 크기의 현대식 건물이다. 10분짜리 박물관 다큐는 내전중으로 페어가된 박물관을 다시 건설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요르단부터는 로마유물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 박물관도 기원후 1.2세기때의 로마유물을 주되게 전시하고 있다. 로마제국의 정복과 건축 조각은 한 세트로 따라다닌다. 석상 조각이 주인 1층과 달리 2층은 보다 아기자기한 것들로 채워져있다. 작은 유물을 세밀히 볼수 있는 돋보기로 보는데 재미있다.

- 박물관을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숙소로 걸어돌아왔다. 위스키를 한잔 마시니 몸이 풀린다. 같은방 청년이 밥이 많이 남았다고 볶음밥 하겠단다. 거실에서 볶음밥을 같이 먹었다. 주인 자히르와 위스키를 나눠 마셨다. 어제부터 계속 기다린 맨유와 리버풀의 축구는 늦게 시작한다. 팽팽한 경기다. 결국 막판에 퍼티난도가 헤딩골을 성공시킨다. 이제 골 못넣은 선수는 박지성 뿐이다. 팔이 안으로 굽는건가.

- 티비를 끄고 음악을 들었다. 일기를 좀 쓰다가 불을 껐다.

 

 

3.

1500레바논리라 = 1000원

 

잠/ 도미토리 9000

입장/ 국립박물관 1000

간식/ 맥주 1500  팔라페 1500

기타/ 전화 1000

 

총 9340원 = 14000레바논리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2/28 20:18 2006/02/28 20:18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ibi/trackback/541

« Previous : 1 :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