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61일 맑음

 

일어나 배낭꾸리고 - 5일치 돈계산 체크아웃 - 버스정류장 카이세리로 가기로 - 도착 - 디아르바르크 가는 표끊고 - 배낭맡기고 - 돌무쉬타고 - 시내 - 샌드위치 사먹고 - 공원 - 의학박물관 - 캐밥먹고 - 사원앞 의자 - 한남자 일본에서 일했단다 - 그의 사무실따라감 - 대화 - 카펫판매중간상 -  나와 스테디움쪽 - 극장찾기 - 씨어터가 아니라 씨네마 - 테랜스 맬릭 감독의 더 뉴 월드봄 - 화면 핀트 나감 - 도에 대한 영화 - 나와 버스 돈안받음 터미널 - 기다리다 탐

 

 

2.

- 터키 동부도시 디아르바르크로 바로가는 버스가 매진이란다. 시간반거리 도시 카이세리로 가기로 했다. 카이세리 오토가르에서 디아르바르크가는 밤차를 끊었다. 터키와서 처음으로 심야버르를 탄다. 낮시간이 많이 남는다. 카이세리 시내를 구경하러 가자. 성벽이 잘 보존되어있는 도시다. 시내 성 주변 박물관등을 한바퀴 돌아보고 사원앞 밴치에 앉았다가 일어서는데 한 사람이 말을건다.

- 일본 도요다자동자 조립부에서 일을 했단다. 그러다 다쳐서 쉬다가 찌라시 붙이는 일도 했단다. 찌라시하니까 알아듣는다. 그게 일본말인가보다. 나를 자기보다 어리게 봤나보다. 결국 내가 세살이 많다. 몇년전 돌아왔는데 이제 적응이 된단다. 카이세리만 하더라도 최근 꽤 변화가 심하단다. 저기저기 새 건물이라고 손을 가리킨다. 카이세리는 예로부터 교통의 허브란다. 오늘밤에 갈 디아르바르크 축구장 폭력사태에 대해 물으니 대부분 축구복권을 사고 입장한단다. 곤야가 1대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게임을 좀 느슨하게했단다. 그러다가 사건이 일어났단다. 친구 사무실로 가서 티 한잔 하잔다. 그러자고 했다. 오래된 카페트를 수선해 다시 되파는 작업실이다. 다시 여기서 다른 사무실로 옮기는데 이친구 터키 전역을 다시면서 카페트를 사서 수선해 다시 되파는 중간상이다. 아버지는 내복바지 만드는 일을 한단다. 나중에 일어서는데 하나 사지 않겠냔다. 난 여행중이라 무게때문에 안된다고 하니 가벼운것도 있단다.

-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스테디움 쪽에 극장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근처에서 한참을 헤메면서 묻는데 안통한다. 결국 알아냈다. 극장은 씨어터가 아니라 씨네마였다. 씨네마하니 알아듣는다. 씬레드라인이라는 수작 전쟁영화를 만든 테렌스 맬릭 감독의 더 뉴 월드를 한다. 처음엔 초기 아프리카 탐험시절 한 백인남자가 부족에 생활하면서 그곳 왕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 처음엔 이남자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중반이후 부터 이 남자로부터 버림받은 아프리카 공주가 주인공이 된다. 결말은 이 여성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는 얘기다. 아프리카의 자연을 떠났지만 그녀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 이제 터미널로 돌아갈시간이다. 버스를 타는데 카드시스템이다. 기사 돈을 안받는다.  

 

 

3.

1터키뉴리라 = 800원

 

이동/카이세리 5  돌무쉬 1

입장/의학 박물관 2

간식/ 도우너 센드위치 1  밥 캐밥 3  생맥주 3

기타/ 영화 뉴월드 5  전화 1.5

 

총 17200원 = 21.5터키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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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8 04:24 2006/03/1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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