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532일 맑음

 

4시경 해뜸 - 5시반 빌누스 도착 - 걸어 숙소도착 - 직원깨워 - 체크인 - 삐걱거리는 2층침대 -  한잠자고 - 한시간 시차 - 지하 부엌 일본인 비자 정보듣고 - 찾아감 - 안된다함 - 한국비자불허국가 - 에스토리아 핀란드만 남음 - 대형슈퍼 장보고 - 숙소에서 밥해먹고 - 나와 구시가지 - 강가 - 오페라하우스 - 발레표사고 - 현대무용 - 걸어 돌아옴 - 밥해먹고 - 흑인여성 - 인터넷 블로그 안뜸 - 방 혼자잠

 

 
2.
- 버스에서 자다가 깼다. 그런데 창밖 저편에서 붉게 해가 뜬다. 시계를 보니 4시가 갓 넘었다. 에스토니아 탈린이나 러시아 빼째르크부르크에선 백야를 느낄 수 있단다. 새벽에 수도 빌누스에 도착했다. 론리 지도를 보고 숙소를 찾아갔다. 직원을 깨워 채크인을 하고 하나남은 2층 침대로 조심해서 올라갔다. 그대로 한잠자고 일어났다.
- 시계를 확인하는데 시차가 바뀌었다. 한시간 뒤로 맞췄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면 시계를 일곱번 다시 맞춰야 한단다. 샤워를 하고 지하 부엌에서 라면을 끊어먹고 있는데 일본친구가 보인다. 인사를 하고 러시아비자관련해서 물어보니 기차역 창구 30번 여행자에서 110유로에 당일발급 받았단다. 탈린가서 안되면 문제가 된다. 그 기차역 여행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결론이 한국인은 방글라데시 베트남등과 함께 러시아비자를 불허하는 18개국에 들어가 있단다. 기분이 나빠진다. 한번더 가서 나는 남한이라고 물었다. 대답은 마찬가지다. 이제 에스토니아에서 하는수 밖에 없다. 불안하기는 하지만 할 수 없다.
- ATM으로 리투아니아돈 리타를 뽑고 기차역 지하 대형슈퍼로 가서 먹을 거리를 샀다. 숙소로 와서 밥을 해먹었다. 이제 배도 든든해졌다. 거리로 나와 지도를 보며 구시가지로 걸었다. 처음엔 힘들더라도 지도를 보고 숙소부터 해서 위치를 확인하며 걷는게 좋다. 이렇게 해두어야만 밤길에 엉뚱한 곳에서 헤매어 위험을 자초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죽 걸어 내려가 강가까지 왔다.
- 거기서 꺾어져 오페라극장을 찾았다. 오늘은 데멘도스라는 생소한 발레다. 화려한 색감에 전쟁 사랑 질투 증오가 짬뽕된다. 줄거리는 모르겠다.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밥을 올리고 참치캔을 따려고 하는데 기구가 없다. 여기 일하는 흑인 여성에게 물으니 찍어누르는 묘한 기구방법을 알려준다. 아줌마로 보이는데 백인들 틈에서 왠지 주눅들어 보이는것이 좀 안타깝다. 맥주 한잔 따라 주었다. 아프리카를 여행한다음부터 흑인들이 다르게 보인다. 아침에 체크인할때 꽉찬 7인 방에 다빠지고 나 혼자 자게 되었다. 토미토리가 싱글룸이 되었다. 

 


3.
1유로 = 1200원  1리투아니아리타 = 350원 

 

잠/ 도미토리 10유로
입장/ 오페라하우스 발레 12
간식/ 슈퍼 오이피클병 쌀 맥주 사과 양파 라면
      쏘세지 참치캔 빵 물 고추가루 22 

 

총 23900원 =  34리타 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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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0 07:56 2006/05/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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