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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수진감자님의 [[기고글]올 여름휴가 에코토피아에서 어떻습니까?] 에 관련된 글.
원래 올해는 정말 유럽 에코토피아 바이크투어에 가려고 했었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은 리투아니아를 출발해서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거쳐서 헝가리 쯤을 달리고 있었겠지. 곧 있으면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를 지나서 이탈리아로 들어갈 것이고...
암튼 꿈은 사라졌지만... ㅠㅠ
우리나라에도 멋진 에코토피아가 준비되고 있다.
가고싶다.
그나저나 나처럼 끈기없고, 회의많고, 기복이 심하고, 쉽게 지루해 하는 인간이
왜 자전거에 대해서 만큼은 그렇지 않은 걸까?
BIKE SUMMER 는
자전거만 보면 가슴이 뛰는 전국의 모든 잔차쟁이들이
모여 자전거를 주제로 최대한~! 즐거운 축제를 열어보자는
국내유일의 자전거 축제입니다.
우리는 매일 자전거를 타고,
우리는 달마다 떼거리잔차질을 하고,
우리는 매년 모두 모여 축제를 엽니다.
2003년 "자전거만 보면 가슴이 뛰어~!"를 주제로 서울대에서 캠프 형식의 축제를 진행했고,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50여명의 자전거친구들이 투어를 함께했습니다.
2004년 "잔차쟁이들은 잔차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난다"를 주제로
서울에서 동해에까지 투어 형식의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2005년에는 서울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유기농단지인 충남홍성까지 투어
및 캠프형식의 자전거 축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잔차쟁이들의 한여름 자전거 축제
2006년 BIKE SUMMER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도권의 자전거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 모여서
아름다운 성곽, 화성이 있는 수원에서 그 장을 열어보려 합니다.
<2006 bike summer 자세한 안내>
▲ 일시 : 2006년 8월 11일(금), 12일(토) - 13일(일)
▲ 모이는 장소 : 11일(금) 오후5시, 장안공원 (이후, 광교산 숙소)
12일(토) 오후2시, 장안공원, 4시 수원시떼거리 잔차질
저녁6시 이후, 광교산 숙소로 오세요.
▲ 잠자고 노는 장소 : 광교산 (구)유소년 축구장 내
▲ 대상 :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
▲ 짧은 바이크투어 : 전국 각지에서 12일까지 수원으로 도착하면 됩니다.
- 서울에서는 아침일찍 모여서 1번국도를 타고 수원으로 갑니다.
- 각 지역에서도 삼삼오오 바이크섬머 참가 투어단을 꾸려서 오시면 됩니다.
- 각 지역에서 참가하실 분을 위한 도착장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별도로 하겠습니다.
- 개인적인 사정상 자전거를 타고 참석이 어려우신 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셔도 됩니다.
(버스, 전철, 기차 등등)
▲ 11일 캠프 : 캠핑장 청소 및 여러가지로 친구들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 12일 - 13일 캠프
미리 준비된 모두가 다같이 참여해야만 하는 행사는 없습니다.
참가자들이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고 맘에 맞는 행사에 참가하시면 됩니다.
현재 개인이 자발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 수원지역 떼거리 잔차질
- 장안공원에서 다양한 자전거 친구들 만나고 자전거 고쳐주기
- 장애인 시설, ‘경동원’ 가족들의 자전거 고쳐주기
- 야밤의 광교산 레이싱(헬기장 업힐라이딩과 여름 별자리 관찰)
- 수원화성 돌아보기 (국궁체험)
- 수원천 산책로 따라 슬슬 달려보기
- 자전거 나오는 영화 몽땅 쳐다보기 (자전거로 움직이는 영화)
- 잔차물품 경매시장 (갖고 있는 잔차물품 몽땅 꺼내보자!)
- 수원~제부도 관광 라이딩(왕복 약90km)
- 기타등등(뭐하면 재미있을까 궁리들 해보세요)
▲ 13일 행사종료, 귀가
- 공식적인 행사는 13일까지이고 시간적인 한계상 귀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 시간 더 되시고, 필받은 분들은 비공식 행사로 이어집니다.
최소한 15일까지는 진행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휴가 낼 수 있는 분들은 15일까지 휴가 내세요)
▲ 참가비, 준비물
- 식사는 각자 해결 (맛있는거 해먹어요..)
- 자전거 관련 물품, 개인컵, 텐트, 돗자리, 침낭, 우비, 물통, 코펠, 버너,
세면도구, 행동식, 밑반찬, 각자 해먹을 음식, 교환하고 싶은 잔차물품 등등..
* 문의 및 도움요청 - 녹색마녀 01066566816 / RS 01198960716
/ 이상발 01192908578 / 한량 0192631483 /
* 참고로 토요일, 일요일에는 광교산 내 자동차 출입이 통제되오니,
혹시 자동차를 가지고 오실분들은 못가지고 들어오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막판에 좀 이상하게 끝나서 실망하긴 했지만...
암튼 뒷바퀴를 대서양에 앞바퀴를 태평양에 담근 사람...
돈 주고, 시간 주고, 여행시켜 주고, 책 내 주고, 실컷 자전거 타게 해 주고...
칫. 쫌 부럽다.
난 훨씬 저렴하게 해줄 수도 있는데... ㅋㅋㅋ
지난 토요일, 여의도에서 만났던 한 사람과 그의 자전거에 관한 얘기.
자전거 교실에서 자전거 타는 법에 대한 얘기가 한창이었다.
언젠가부터 뒤에서 우리가 하는 얘기들을 열심히 듣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정신지체 장애인이었다.
놀랍게도 그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지난 겨울 인권활동가대회에서, 다음 번 대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소풍가자는 제안이 있었다.
나는 당연히 환영했지만, 솔직히 장애인들의 입장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지적이 나왔을 때 뜨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로 종종 탠덤자전거(2인승자전거)나 트레일러(자전거 뒤에 다는 수레), 손으로 움직이는 자전거 등의 대안을 생각해 보곤했는데, 다들 부족함이 있었다. 매번 다양한 자전거가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한탄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가 타고 있는 저 자전거를 보자.
이 네발자전거는 그가 28만원을 주고 직접 맞춘 것이라고 했다.
뒷바퀴 양쪽에 다른 자전거의 앞바퀴 두 개를 떼어 용접해서 붙인 것이다.
사실 아이디어는 단순하고, 재료는 정말 철물점에 굴러다니는 것들이다.
용접기술은 잘 모르지만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쨌든 자전거는 굴러가고 그는 영등포에서 여의도까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왔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바퀴 옆의 저 둥그런 파이프는 자전거에서 내렸을 때 쓰는 지팡이를 꼽아둘 때 쓰는 것이다.
설계를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다.
물론, 무게가 엄청날 것이고, 기어는 좋은 것이 아니다.
거기다 그의 다리 힘을 생각한다면 아주 낮은 오르막도 힘겨울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도 도로일 것이다.
보지는 못했지만 시속 10km 이상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정도 속도로 도로를 달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인도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가 저 자전거를 만들고, 타는데 익숙해지고, 도로를 달려서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정말 지난한 투쟁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이동권 쟁취 투쟁.
이 모든 어려움에도, 자전거를 타는 그가 존경스럽고 반갑기 그지 없었다.
사실 자전거 교실 때문에 더 오랜 시간 얘기할 수는 없었다.
민우회분들에게 사진기를 빌려서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나는 다른 분의 자전거타기를 도와드리느라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했다.
그는 한동안 웃으면서 우리를 따라다녔다.
그 역시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듯 했다.
짧았지만 너무도 기분 좋았던 만남을 기념하는 마지막 한 컷.
(처음으로 제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군요. 흠흠. )
자전거를 좋아하게 만드는 만화책, '내 마음속의 자전거' 2권 '마법의 지팡이'편에서 나오는 부분입니다. 벼르고 벼르다가 이제사 경우 올리네요.
자전거를 못 타시는 분들은 용기를 갖고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시도해 보세요.
지난 주에 '위풍당당 그녀들의 페달 밟기'에서도 30분도 채 지나기 전에 한 번도 안 넘어지고 배운 분들도 있었어요.
페달은 빼지 않아도 됩니다.
안장을 낮춰서 두 발로 안정적으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
핸들을 가볍게 쥐는 것,
멀리 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에서 연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덧붙이자면...
균형을 몸으로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바로 서지 않으면 손에 아무리 힘을 줘도 중심이 잡히지 않고 손과 팔이 아프게 되죠.
페달은 밟아야 합니다. 바퀴가 돌아야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아요. 속도가 느리면 잘타는 사람들도 균형 잡기 어렵습니다.
내 마음속의 자전거 | 미야오 가쿠 (지은이) | 서울문화사(만화)
지구를 사랑하신다구요?
건강하게 살고 싶으시다구요?
그럼~ 위풍당당 자전거 교실로 오세요.
자전거 배우고, 멋진 동반자들도 만나고, 신나는 여행도 함께 해요.
참가비는 무료, 자전거 못 타시는 분 대환영!
자전거 쬐끔 타시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선착순 30명까지만 모집하므로 서두르셔야 할 거예요~.
한국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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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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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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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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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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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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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광장 |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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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8, 4/15, 4/22
(매주 토요일) 2시부터 |
4/1, 4/8, 4/15, 4/22, 4/29 (매주 토요일)
9시부터 |
4/10~4/14 (월~금)
10시부터 |
문의
|
02-737-6050
|
02-3492-7141, 7151
|
031-918-9774
|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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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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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10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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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전거를 타고 싶어지게 하는 그림이군요~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