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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이 의심되는..

사람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적어도 그 사람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정치적 의도 깔려 있다 하여도

우선은 믿고 우선은 지지, 응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한다는 전제 조건하에..

그래서 간혹 나의 정치적 선택을 의심받거나,

'너 그 쪽 사람이냐?'라는 말을 들어도

열심히 한다면

우선은 그들에게 손을 들어준다..

난 ..그렇다.

 

오늘 나는 진정성이 정말 의심되는 말들을 들으며

이게 진정인가 아닌가을 따지고 젠다..

어디까지가 배려일까, 배려가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며

딴 동네 가는 사람들 꼭 저소리 하더라..

다시 두서 없는 생각들을 곱씹고 곱씹고

그리고 나서 팩 한마디 던졌다.

사실 더 세게 치고 싶었는데, 

그냥 참았다. 

별로 그러고 싶지 않은..

 

내 동기들은

그리고 한 선배는

언제가 내 후배는

왜 자신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더 이상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왜 붙잡지도 않고, 아무말도 없냐고 나에게 섭섭함을 표시했었다.

 

뭐 그럴 필요 있을까.

집회 안나온다고 뭐 거시기 한 것 도 없고

사회 변혁적 의지와 개인 일이 비례하거나 반비례한 선택도 아니고.

이미 맘 떠나기로 한 사람들의

쌓이디 싸이는 이유 들어봐짜 변명으로만 들리는 것을..

'그냥 거기서 잘 살아요'

'좋은 선생님 되세요'

 

간만에 소문으로만 듣던 권재철의 말보다

더 짜증나고 실망스런 말들을 주서 들었다.  

내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낀 솔직함이다.

 

내가 보기엔

그는 아직 사태의 본질을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애써 자기 명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얘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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