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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11/04
    가을 산행 - 진보네 사람들(1)
    랄라^^V
  2. 2004/11/02
    겨울 바람이 분다..
    랄라^^V
  3. 2004/10/28
    울집 헴토리 중 한마리..(3)
    랄라^^V
  4. 2004/10/19
    처음으로 다 모였다(6)
    랄라^^V

가을 산행 - 진보네 사람들

지난 23일 진보네 가족들이랑 단풍놀이겸 북한산 산행을 갔다. 음.. 진보네 가족들중 가을 산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 중 5명이 대표로 갔다 왔다.

 

 

원래 이렇게 번지면 안되는 건데 찍어 주시는 분이 카메라 줌을 확실하게 당겨 주셔서 편집장은 부분은 무진장 번졌다.. 히히.. 미안하지만.. 내 탓이 아니오..

대표 등산멤버는 랄과 언제나 화려하게(?) 웃는 혜리 (여전히 웃고 있다), PD로 등극한 홍킹, 절대로 모자를 똑바로 눌러 쓰지 않는 소장님, 그리고 번져버린 편집장이였다.




가을산은 무진장 좋았다. 공기도 맑고 산도 정말 좋고. 날씨는 정말 가을 날씨 다웠다. 하늘에 구름하나도 없이 너무 좋았던 날..


 

올라가다 쉬기도 하고, 말도 하고.. 물도 마시고..


 

대남문 앞이다. 푸른 부분은 배추밭이다. 정말 놀라운 거지만 산 꼭대기에 배추밭이 있다.


 

이제부터는 내가 원하지 않았으나 찍혀 버린 사진들이다.. 사진으로 인해 개인들의 사회활동이 힘들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 올린다.

 

왕성한 영상활동가- 하산 중 작두 굿에 넋을 잃었다..음.. 줌을 너무 땡겨서.. ㅡㅜ

                                                         
         

 

우리 소장님. 절대 모자는 똑바로 눌러 쓰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스타일이기 땜시..

                                 
                               

 

편집장이다..음... 이사진을 홍킹이 찍은 사진이다.. 어찌나 순.간.포.착 이다..

 


      

 

아ㅡㅅ 그리보니 홍킹의 사진이 없군.. 음.. 쏙쏙 잘도 피해서 없네 그려..

 

좀더 많이 같이 갔었으면 좋았을 텐데 대표단만 보내서 좀 아쉬웠다. 진보네 가족들에겐 운동이 필요하다. 담배피우고, 방안에 쳐박혀 햇볕을 쬐지 않는 것은 두뇌 기능을 저하시키고, 우울증을 유발시킨다라고 나는 확신하기 때문에 적절히 햇볕을 쬐고 적당히 술을 마시고, 맑은 공기는 찾아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다음에 갈때는 정말 다들 작정하고 다.. 같...이..등산 했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위의 고기는 소장님이 쐇슴 ^^*

소장님은 이날 우리에게 약속을 했다. 다음부터도 등산 이후 뒷풀이는 책~임~! 지겠다고. 소문을 널리널리 내주어 등산모임을 적극적으로 조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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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람이 분다..

겨울 바람이 든다.. 돌아 다니다 비도 좀 맞고 오늘은 노트북도 들고 다녀서 좀 몸이 노골노골하다..이럴때 소주 한잔하면 쫘~악 뻗을 것 같아서 집에 서둘러 왔다..

좋다.. 따뜻하게 가스 돌리며 이 한몸 지질 곳이 있다는 것이 ^^*

돌아다니다 옛날 생각이 났다..

 

작년 크리스 마스에 맞춰서 같이 노는 망나니들과 당진에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모두에게 휴식이 필요했다. 특히 난 정말 여러모로 휴식이 필요했다..

내려간 당진은 정말 좋았다..개구장이 망니들..^^* 그리보니 당시엔 머리가 노랑색에 커트에서 자란 더벅머리였다. ^^* 어찌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지..

 


 

내 사람들.. 추억도 많고 상처도 많고 그래서 더 반가운 사람들이다..

지금은 뿔뿔히 흩어져서 살고 있지만.. 오늘 갑자기 사람들이 보고 싶네.. --;

 

당진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갔다..

근데 콘도에 들어갈 때 처음 들어가서 집에 가려고 할 때 처음 나왔다..

그 흔한 노을도 안보고, 그냥 방구석에 처박혀 술퍼마시고 게임하고 선물교환식 하고..

어쩌면 우리 이렇게 노는 것도 마지막이다 싶게 방에 처박혀 있었다...

하하.. 그리보면 우리들은 늘 그랬었다..

어딜가도 방에 가서 술이나 마시고, 싸우다가도 다시 웃고 ..



되는 녀석들만 해서 경복궁에 갔다..

긴급 제안으로 소풍가자고 하여.. 예날에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길거리에 쭈구리고 앉아 담배피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궁에 가서 시끄럽게 놀자고 하였거늘..

나이들이 많아서 이젠 그러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는 가을 소풍이였다..

사실 보물찾기도 하고 그럴려고 했는데..

어찌나 가이드 동상이 예뻐서 쫓아 다니라 아무것도 못했다..

난.. 역시 전날 술이 과하여 거의 술 기운 반, 사람들 발걸음 반으로 쫓아 다녔다..

 

 

이중 4명은 나와 단대집행부를 같이 했고 1명은 중운위를 같이 했다. 학교 다닐때 정말 24 풀타임으로 살았었는데.. 물론 여전히 풀타임으로 살고 있지만..

가끔 오늘 같은 날에는 그 풀타임에 쉬는 시간이 생겨버려서 뭘 할까..

당황스러워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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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헴토리 중 한마리..

우리집에 헴스터가 있다.. 친척동생이 선물로 받아온건데.. 어쩌더 보니 내가 키우게 됐다..

두마리 인데.. 한녀석은 뚱뚱하고 한녀석은 작고 말랐다..

처음에는 한 집에서 살았는데 너무 많이 싸워서 두집에서 따로 산다..

물어 봤더니 같은 성이라서 싸우는 거라고 하데..

암튼.. 이녀석들이 주는 감동이 장난이 아니다..

 

 

이 발은 내 발이다.. --;




 

촛점은 나갔지만.. 너무 귀여워서 올린다.. 울 뚱뚱이다.. 물론 손은 내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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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다 모였다

학교 다닐때 우리들은 24시간을 같이 했다. 집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정말 온 시간을 같이 했었다. 학교 졸업하면서 정말 원치 않았던 사건들로 인해 우리는 뿔뿔히 흩어졌었다. 때로는 그들과 함께 했던 기억을 되집어 내야 할 때 나는 정말 괴롭기도 했다.

그런 우리들이 다시 만났다. 한 선배의 결혼식에서.. 정말 어색하게, 한편으로는 다시 옛날을 생각하면서.. ^^; 반갑게.. 결혼식장이 우리의 수다 때문에 장터로 변해 버렸다..

 




학교 다닐때 우린 학교 내의 거지파에 속했다. 똑각 구두를 신고다니는 공주들 틈에서 우린 좀 망나니들과 같이 지냈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다들 공주가 되어 나타났다...그 공주들 어찌나들 예뻐져서.. 많이 방가웠다... 단식한 후배는 홀쭉이가 되서 나타났고, 어떤 후배는 쌍커플 수술이 너무 잘되, 예쁜 모습으로 나타났다..글고 한 선배는 임신해서 8개월의 배를 끌고 왔다..


 

96들이다.. 다 모이지는 않았지만..그래도 96들이 모였다.. 간만에 만난 96들이 정말 반가웠다.. 교복입은 학생들이 보이는 이유는 이날 결혼한 선배와 그 남편이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사범대를 나왔기 때문에 모두가 선생님을 하고 있거나,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나를 포함 단 4명만 빼고..

 

 


 

내 동기들이다.. 올 여름 여행도 같이 갔다오고, 학교 다닐 때는 과학생회 이후로는 쭈~욱 모든 생활을 같이 했던 녀석들이다.. 하하.. 난 이들의 얼굴만 봐도, 어찌나들 귀엽고 즐겁다.. 아마 다들 이 늙다리들 보면 그런 느낌은 없겠지만..^^;

전날 마신 술로 인해.. 추리한 내모습.. 음.. 결혼식에서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데.. 참..나란 사람은.. 주변인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 그래도 어찌나들 결혼식에 왔다는 데 의의를 둬 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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