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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미시아, 1593-1651.. (3) 2004/11/12
- 빨간펜...야광펜.. 2004/11/08
- 불현듯.. 2004/09/22
- 네트워크 (3) 2004/08/29
- 결정~! 네이버 안녕~ (3) 2004/08/14
* 이 글은 호흡님의 [저 잔인함은 뭐지?]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Artemisia Gentileschi
Self-Portrait as the Allegory of Painting
1638/39
Oil on canvas
38 7/8 x 29 5/8 in (98.6 x 75.2 cm)
Her Majesty Queen Elizabeth II
으음. 보통 화가들의 자화상은 거울을 보고 그려지기 때문에 이런 구도가 잘 안나오는데..
특이하지요? 어쩌면 이 사람이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자신을 객관화할 절박한 필요에서 나온 초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이 글은 뎡야핑님의 [김건모송, 빨간펜 야광펜]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아욱.
오랜만에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 왜 웃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
네이버 블로그와 진보넷 블로그를 오갈 생각을 하니 둘 다 아무 글도 안 올리게 된다.
진보넷으로 이사와야겠다.
네이버는 '아이템 배낭'이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표현할 수 없는 것 처럼 되어버렸다..
아이템을 많이 사면 살 수록 보기 좋은 것들이 생기지만 사지 못한 사람이나 안 산 사람은 예전처럼 그냥 자신의 포스트만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하지만 그게 이전과 같지가 않다..
내게 블로그의 매력은 사람들이 '같은' 조건 하에서 시작하는 것이었지만 '아이템 배낭'이 나온 이상 이 '같은' 조건은 매력없는 요소로 돌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무언가를 쓰다가 이런 이유로 안 쓰게 되는 것도 지겹다.
왠지 얼마동안은 공짜예요~! 하는 말에 쓰다가 돈을 지불해야 할 때 약간 아쉽게 그만 쓰게 되는 것..
돈을 내든 안내든 내가 필요해서, 내가 설정한 기한만큼 사용하고 서로 정당하게 약속된 그런 곳이 필요하다.
뭐 애당초 네이버야 기업이니까..그럴 계획이야 다 예상할 수 있는건데도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 안했던 내가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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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저러나 이그림에선 자신감이 풍겨나와요. 그래서 좋아해요.
'그림 우화 속의 자화상'이라...화가라는 정체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그림이네요. 자신의 처했던 고된 현실을 끌어안고 혹은 무관하게, 그녀 안에는 그림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완성하고 싶어한 예술가로서의 혼이 있었던 거 같아요.
달군/네 자신감이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르테미시아의 다른 끔찍한 그림들때문에 이 그림이 좋아요..
호흡/정체성,,ㅠ_ㅜ.. '고된 현실을 끌어안고'에 올인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