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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희망/인터넷서점 알라딘

노동의 희망 - '생동하는 연대'를 위한 여덟가지 아이디어 

 강수돌 (지은이)



정가 - 9,000 원

판매가 - 7,65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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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 3% (22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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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1년 1월 31일 / 277쪽 / 136*215

ISBN 898810529X

 

Aladdin.Co.kr - SalesPoint 762

독자평점독자서평 1



리뷰

책소개

IMF 이후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은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노동 운동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 신자유주의의 거센 물결 속에서 구조조정을 거듭 천명하고 있는 자본과 정부에 맞서 노동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국내에서 손꼽히는 노사관계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저자 강수돌 교수는, 노동운동의 위기 속에서 '노동조합'이라는 구체적인 의제를 설정하고 그곳에서부터 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저자는 위기의 원인을 억압적 정치 체제나 시장 만능주의와 같은 거대담론에서 찾기 보다는 논의의 생산적 진전을 위해 노동 주체에게로 시각을 집중하여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여러 노동월간지(「민주노동과 대안」,「노동전선」,「연대와 실천」,「노동사회」,「현장에서 미래를」)에 실린 생생한 현장 기록들이 뒷받침되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성공사례들은 모두 '자기 조직화'와 '생동하는 연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동하는 연대란 노동을 구성하는 모든 주체들간의 실질적인 연대를 지칭하는 개념인데, 예를 들면 조직 노동자와 미조직 노동자, 평조합원과 노조간부, 여성노동자와 남성노동자, 우리 노동자와 이주 노동자, 본사 노동자와 하청 노동자들간의 지혜로운 연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이 책은 IMF 이후의 변화된 노동운동의 조건과 상황을 현장을 중심으로 살펴본 뒤, 그 극복 방안 역시 현장으로부터의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추출해 제시하는 셈이다. 저자의 이와 같은 '노동주체중심'의 시각은 노동운동의 당면 과제를 현장의 생동감과 더불어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1. '내가 하면 진리, 남이 하면 사이비'라는 의식을 버리고 따뜻한 조직을 만든다.

2. 노동자는 스스로 결정한 것만큼 행동하므로, 현장 토론을 활성화한다.

3. 독자적 자율 역량을 강화하여 운동의 독재를 막는다.

4. 아래로부터의 운동이 힘의 원천임을 인식하여 지도부에만 기대지 말고 기층이 지도부를 움직이도록 한다.

5. '남의 일도 내 일이나 다름없다'는 인식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풀뿌리 연대를 강화한다.

6.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한다는 자세로, 싸울 때는 단호하게 싸워야 한다.

7. 위계와 차별은 자본의 얼굴이므로, 운동 내부의 계급과 차별을 철저히 없애야 한다.

8. 경쟁력 중심이 아니라 '삶의 질' 중심의 구조조정을 통해 운동의 비전을 공유한다.


저자소개

강수돌 - 1961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경영학(노사관계)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1995~1997)을 거쳐, 2004년 현재 고려대학교 경상대학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책으로 <강수돌 교수의 나로부터 교육혁명>, <외국인 노동자의 일터와 삶>(공저), <노사관계와 삶이 질>, <노동의 희망, 생동하는 연대를 위한 여덟 가지 아이디어>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 <세계화와 덫>, <노동사회에서 벗어나기>(공역), <팀 신화와 노동의 선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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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동아일보 : 저자는 이같은 결론을 이론적으로 구성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노동운동 현장의 성공 사례에서 추출했다. 이 책은 실제 노동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다시 대안을 내놓은 노동운동의 실전 지침서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 노동의 희망은 뭘까? 저자는 궁극적으로 자본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대안 사회의 창조를 꿈꾼다. - 서정보 기자 ( 2001-02-03 ) 

한겨레신문 : `이 시대에 노동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경영학자로서는 독특하게 노동운동에 깊숙히 관심을 기울여온 강수돌(40) 고려대 교수는 자신의 저서 <노동의 희망>에서 이런 물음을 던지고는 그 답을 `생동하는 연대'의 실천에서 찾고 있다. 그가 노동주체들의 진짜 연대로 일컫는 `생동하는 연대'란 달라진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본-노동환경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합원과 노조간부, 여성과 남성, 한국과 외국노동자가 경쟁과 분열을 넘어 `더 큰 자아'로 뭉쳐야 한다는 희망을 담은 개념이다. - 오철우 기자 ( 2001-02-05 ) 

한국경제신문 : 강 교수는 한국사회 노동운동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과 그 극복을 위한 실마리가 노동 주체 내부의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노동자의 의식 속에 '지배논리의 내면화'가 진행되는 문제를 꼬집는다. 

장규호 기자 ( 2001-02-08 ) 

한국일보 : 저자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자간의 다양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따뜻한 조직을 만들자''현장 토론을 활성화하자'등 노동자들의 '생동하는 연대'를 위한 8가지 방법을 내놓았다. 동료가 강제퇴직 당하는 것을 그저 바라봐야 했던 사례 등 구체적 노동현장에서 논의를 출발시킨 저자의 시각이 새롭다. ( 2001-02-02 ) 


인터뷰


한겨레신문 : “노동하는 사람들이 권익을 찾고 당연히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도 사회·경제적 조건은 점점 반대 방향으로 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강 교수는 “외부 여건 외에 노동자 개인과 조직 주체의 내면에 있는 문제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기회가 닿아 본격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년여 동안 그는 2년 반 분량의 5개 노동잡지에 실린 현장노동자들의 글을 집중 분석해왔다. - 오철우 기자 ( 2001-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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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서평 독자평점독자서평 1


이 책은 노동운동에 대한 분석이지만 비단 노동운동만이 아니라 사회발전을 위해 애쓰는 이들 모두가 읽어 볼만한 책인 것 같다. 부의 집중이 당연시되는 세상에서 그러한 논리에 물들게 되면 더이상 그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게될 것이다. 노동운동이과거에 비해 조직화가 떨어지는 원인을 노동운동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보다 생산적인 진전을 위해 주체에 대한 분석으로 찾는 이 책은 운동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할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현재의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기조직화와 생동하는 연대를 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생동하는 연대에 대하여 더욱 구체적인 8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냥 제시한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사례들을 분석한후에 도출한 것이기 때문에 잘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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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본문읽기

펴내면서 - 노동의 위기를 노동의 희망으로 중에서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을 통해 공고화된 자본주의 경제는 간헐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전진을 거듭해왔다. 본격적 자본주의가 전개된 3백 년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경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는 일국 경제가 세계 경제와 연관성을 강화하는 경향이며, 둘째는 수많은 기업들간의 경쟁 속에 독점화 경향이 관철된다는 것이고, 셋째는 실물 자본과 화폐 자본 사이의 괴리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 그리고 넷째는 세계적 경쟁과 독점의 강화 속에 노동의 하향 평준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성들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암시하는가? 나는 이것을 두 가지로 정리하고 싶다. 하나는 자본이란 처음부터 세계 자본의 특성을 지녔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자본의 위기가 노동의 위기로 전가된다는 것이다. 


자본이 처음부터 세계 자본의 특성을 지녔다는 것은, 자본의 부단한 증식을 위하여 세계적 차원의 생산과 유통, 소비가 필요조건으로 된다는 것이며, 지금까지 자본주의의 역사는 그러한 방향으로의 변화 과정을 내포하고 있다. 과거 식민지 개척물결과 제국주의적 침략사는 물론, 현재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물결이 이러한 세계 자본으로의 자본의 특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드러내준다고 본다. 


자본의 축적 위기가 노동의 위기로 전가되는 것은 논리적인 측면보다도 현실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과잉 투자, 과잉 축적의 결과 자본이 인수나 합병 등 자기 정리 과정을 통해 노동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량 해고와 대량 실업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국경을 마음대로 넘나드는 자본의 자유를 위하여 노동의 자유를 극도로 업악하는 것이다. 국제적 노동력 이동에 대한 통제는 자본의 무한한 자유와 잘 대비된다. 


또한 외자 유치를 위해 대부분 나라에서 추진되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 강화와 노동권 억압은 자본의 노동력에 대한 지배력을 극도로 강화시키고 있다. 셋째로는 실물 부문에서의 이윤율이 경향적으로 저하되고 축적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뭉칫... 본문 읽기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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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펴내면서 - 노동의 위기를 노동의 희망으로


Ⅰ. 무엇이 문제인가

1. 서론 : '노동운동의 위기'

2. 위기적 징후들


Ⅱ. 위기의 거시적 배경

1. 신자유주의 세계화

2. 구조조정 프로그램


Ⅲ. 네 가지 위기

1. 조직화의 위기

2. 현장 권력의 위기

3. 지도력의 위기

4. 이념의 위기


Ⅳ. 올바른 대응을 위한 현실사례 탐구

1.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2. "노동자는 연대를 통해 아름다워진다"

3. '희생양 찾기'를 중단해야 한다

4. '경계선 넘나들기'가 필요하다

5. '발상의 전환'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이 절실하다


Ⅴ. '생동하는 연대'를 위한 여덟 가지 아이디어

1. 따뜻한 조직을 만든다

2. 현장 토론을 일상화하자

3. 독자적 자율 역량을 강화하자

4. 지도부에 기대지 말고 기층이 지도부를 움직이자

5. 작지만 아름다운 풀뿌리 연대를 강화하자

6.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자

7. 운동 내부의 계급과 차별을 없애야 한다

8. 운동의 비전을 공유하자


보론 - 독일 노동조합의 위기와 구조혁신 논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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