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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점심 먹고 양치질하는 것은 사무실에 있을땐 빠뜨리지 않는 중요한 일과다.

양치질하고 나면 입안이 상쾌해지고 기분이 확 달라지듯이

세상도 뭔가 확 달라지면 좋겠다.

 

음식찌거기 닦아내듯 세상에 답답함과 맘에 안드는 것들 확 닦아내었으면 좋겠다.

부글부글 일어나는 거품처럼 희망도 부글부글 일었으면 좋겠다.

 

양치질 하면서 생각나는 잡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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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네 = 달군, 허걱 '君'이 아니었다.

정기구독하는 '노힘'기관지에 진보넷 블로그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뽀글이 파마에 꽃병을 들고 있는 진보네 캐릭터가 가상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운영진 중의 누군가 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가끔 뼈있는 글을 올려주던 '달군'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그가 '君'이 아니라 여성동지라는 사실도 첨 알았다.

 

참 재미있는 사이버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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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계속되고 있다.

못먹는 쏘주 몇잔 먹은 이후로 두통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알코올이 일으키는 생리학적 반응이 아닌 듯싶다.

 



가끔 머리를 흔들면 뇌속에서 뭔가 출렁이듯 두개골의 내벽을 때리는 파도같은 아픔이 밀려오곤 한다.

 

2006년 새롭게 시작하는 세개의 사업 아이템이 이 작은 머리에서 쏟아져 나왔다. 머릿속이 멀쩡하면 비정상이다.

누가 저질러 놓은 일에 내 생각을 보태는 것이 워낙 체질에 안 맞는지라 무리인줄 알면서도 일을 벌였다. 그런데 더욱 난감한 것은 다른 스텝들이 내가  제안한 아이템에 거의 다 동의하고 있고 현실적인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헐~ 이렇게 머릿속에서 금방 쏟아낸 것들이 대략 허접한 검증만으로 현실이 되다니.. 마라톤 상담으로 지쳐있는 심신에 뜬금없이 뒤늦게 밀려드는 부담감과 복잡한 계획과 생각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요 며칠사이 하루종일 마시는 커피의 양이 대략 열잔이 넘어서고 있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시작하지 않은게 고마울 따름이다. 

 

 

#. 생각해보니 정말 오랜만의 두통이다.

그래도 맘이 아픈 것 보다는 훨씬 나은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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