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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인하대에서 서독제 순회상영회를 하는 것 같은데요
6월 1일 6시10분 상영회 후 관객과의 대화를 했으면 한다고 합니다.
가실 수 있으신 분~~~리플 달아주셈!!
이마리오 감독과는 23일날 미리 통화했었는데요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향촌마을'에서
2004년부터 철거반대투쟁을 하는 세입자분들이 계십니다
최근 제가 두번째 장편을 촬영하면서 알게 되었구요
가수 박향미를 비롯해서 민중문화예술활동가들이 아이들 공부방에도 참여하고
구청 앞 집회에도 참여하면서 연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랑 같이 일하는 재원이란 친구가
3월부터 꾸준히 그 곳에 가서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관련동영상: 향촌사람들-1
관련글:살인철거를 중단하라
그곳에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보고 싶다고 철거대책위원장께서 부탁하셔서
오늘(25일) 저녁 8시에 상영합니다
인천 송내역에서 내려서 11번 버스를 타고 오면 되는데
혹시 오늘 저녁 시간이 되는 분들은 같이 갑시다
(나루)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가까운 곳이었고요
세미나실, 강의실,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등
영상제작전반에 필요한 시설들이 거의 완벽하게 들어차있었습니다
미디어교육과 미디어활동에 관한 각종 강의와 세미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영화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앞으로 그 곳에서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적극 추진해보는 것도 좋을 듯...
태준식 감독님이 그곳에서 매주 강의를 하고 있더군요
상영 마치고 잠시 태 감독도 와서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같이 관객과의 대화를 하고 뒤풀이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사정이 있어서 끝까지 함께 하진 못했습니다
테잎이 저보다 먼저 도착했고
지선씨를 비롯한 센터 활동가들이 몇 시간전부터 비디오와 오디오 테스트를 하고 있었구요
상영도 무사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대화 시간을 진행한 지선씨는 하루 전에 미리 질문내용에 대해 확인하는 통화를 했었고
상영 직전에도 점검을 꼼꼼하게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강의를 듣다가, 혹은 수업을 마치고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이 점점 늘어났구요
대화시간에 질문을 하거나 구체적인 반응을 표현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맨 뒤에 각 단편들 스텝자막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읽기 힘들다는 의견,
각 단편들 사이 사이에 조금 더 호흡을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
순서를 이렇게 정한 원칙이 있는지
단편들의 순서를 정하면서 무엇을 가장 고려했는지를 질문하셨고,
(대답을...제대로 못했음...흑흑...)
평택의 5월 상황까지 들어있어서 보는 사람은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데
촬영, 편집한 분들은 고생 많았겠다고 하신 분도 있고
투쟁현장이 많은데 다친 감독들은 없냐고 걱정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미디어활동이나 영상작업에 관심있는 분들이 오셔서 그런지
20대부터 5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는데도
세대차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장난끼가 발동해서
각 단편들을 순서대로 언급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손 들어보시라고 했더니
비정규직 관련 세 편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습니다
태, 최, 김 감독들, 고생한 보람이 있겠군요...(쳇...황우석은 딱 두 명 손 들었음)
7시 정각에 상영을 시작해서 9시 30분에 대화 시간까지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 겸 뒤풀이를 하고
11시경 헤어졌습니다
30분 정도면 얼추
이 프로젝트의 기획과정에서부터 각 단편들에 대한 소개까지
이야기할 수는 있는데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해야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관객들에게나 제게나 서로 교차하는 듯 했습니다
상영시작 시간이 7시 이후인 경우에는
관객과의 대화까지 할 경우 마치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니까 하는 수 없겠고
만약 5시경 상영을 시작한다면 관객들과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준비 철저히 해주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활동가들께 감사드리구요
대화 시간에 날카로운 질문과 조언 주신 관객들께도 감사드려요
(나루)
다큐멘터리동호회 나무 http://cafe.naver.com/wjnamu.cafe 로 오시면
원주상영회 사진과 간단한 소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든신 분들과 보급에 힘쓰시는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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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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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인천 동암역에서 대추리에 관한 촛불집회가 열려서[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를 보신 분들은 많지는 않았지만
스무 명 이상 모여서 함께 수박이랑 참외를 먹으면서
큰방에 눕거나 엎드리거나 편하게 앉아서 영화를 봤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에 집중하셨고
새만금에 나오는 '갈매기야~'노래도 같이 하시더군요
새만금과 비정규직 투쟁현장과 평택 장면에서는
같이 노무현 욕도 하고 박수도 치고 한숨도 쉬면서
엄청 몰입해서 봐주셨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상영회였어요
상영료로 감독초청비도 없었지만 배가 두둑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상영장비는 미니콤포넌트 스피커와 소형 빔프로젝트를 사용했고
6미리데크를 들고가서 틀었습니다
감독들께 영화 정말 좋았다고 꼭 전해달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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