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생리를 시작해서 하루종일 잤다.
생리를 시작하면 나는 엄청나게 잠이 와서 정말 자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생리때문에 잔다고 생각하면 시간이 무지 아깝다.
평소에도 많이 자지만, 내가 자고 싶어 자는 것과 잘 수 밖에 없어 자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 보니 생리를 시작해서, 밥먹고 조금 뒹굴다가 또 잠을 자고
저녁에 일어나 밥먹고 조금 놀다가 또 잤다.
안절부절, 오늘은 하루종일 우울증이다.
배도 무겁고, 화장실에 자꾸 가고 싶고, 질과 자궁이 얇게 부풀어오른게 느껴진다.
뭔가 아주 약한 물건을 뱃속에 넣고 다니는 불안한 기분이 든다.
괜스레 냥들에게 화풀이를 해대고 옆에 와서 애교를 떨어도 모른 척하고...
이번달은 유난히 불편하다.
아, 싫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옹 저도 어제부터 생리를 시작했어요. 저도 생리때 무지하게 자는 편인데, 아니 자야 하는데..어제 오늘 내내 10시간도 못 잤답니다. 너무 괴로워요. 흑흑
+) 개토님이 싫다라고 쓴 직후 제가 '좋다 노래'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했더니 블로그홈에 두 개가 나란히..ㅋㅋ 마치 둘이 의견대립 중인 것처럼 보여요 ㅎㅎ
반가운 건지, 신기한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최초 하나의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또 하나의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고, 그러다가 덧글을 펼쳐보았는데 개토라는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5년 만에 보는 이름이었지만,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이름은 아니라서 제가 아는 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고, 아마도 맞는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을 보면 반갑다고 하는 것이 '맞'겠죠?^^
로리 / ㅋㅋ '의견대립'이라는 말 좋아여. '의견대립', '의견대립'...살짝 어흥한 것이...
미셰로 / 누굴까, 누굴까...궁금해...궁금해...
저는 그제부터 생리 시작- 이 우울한 기분 아웅-_-
인연의 장소는 분당, 인연의 기간은 1년쯤이었습니다. 그 인연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긍정적이지만, 객관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제 성은 oh 입니다.
당고 / 아웅-_-
미세로 / 흠...선생님? 학생? 우선 생각나는건 오선생님. 첫 덧글보고 오선생님 생각이 나긴 했는데...덧글이 야시꾸리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