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엉망이야.
모든 것은 하나로부터 시작된다.
응답하지 않는 마음일 수도 있고,
좁은 집이거나,
빈 지갑, 인질극이라거나, 파업과 거짓말, 지루한 반복, 혹은 지겨운 연속.
모든게 엉망이다.
조바심도 내지 않고 초연하게 기다려온 내 어둠이 머리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고 있다.
이렇게 길게 '조증'인 상태로 있어본 건 처음이었지만,
사실은 긴 시간이 아니었다.
시간은 너무나 상대적이다.
끊임없는 유예일 뿐이다.
자는 것이 좋겠어.
다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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