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우울 2008/07/01 23:47

밥을 만드는 일이 너무나 귀찮다.

 

맛있는 걸 먹는 건, 좋지만.

 

만들어 준 사람에게 감사하지만, 감사와 함께 나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저녁을 수박으로 때웠다.

 

어제도 한끼 반정도 먹은 것 같은데.

 

불규칙하게 먹고.......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 건 왜일까?

 

누군가 밥을 짓고 청소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렴치하게도. 근데 스스로 파렴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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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23:47 2008/07/01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