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즐거움

from 우울 2009/05/29 13:39

무언가를 쓰거나, 그리거나, 발명하거나, 이론을 생각해내는 사람들에게,

그 일을 하는 이유가 무언가를 묻는다면,

가장 솔직한 대답은 '창작의 즐거움'일 것이다.

 

핵무기를 개발했더라도 과정만큼은 미친듯이 즐거웠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도 그런 건가.

내가 속에 품고 있던 날 닮은 것이

뭉게 뭉게 자라서 제 갈 길을 간다는 건.

 

창작의 즐거움.

 

아이를 낳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작이라는 건 개인적 즐거움에 지나지 않아.

 

뭔가 있는 척 하지 말자구.

 

 

 

 

 

다른 모든 창작물처럼, 아이는 저자의 인생을 요구한다.

그것만 아니라면 한 번 낳아보고 싶건만.

뭔가 다른 걸 창작하는데 경험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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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9 13:39 2009/05/2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