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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피 (2) 2008/06/09
여기저기로 도망다니다가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조급하게 쫓기듯이 작업을 하게 되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은 고사하고
끝을 내야한다는 당위조차 의심하게 된다.
앞으로 나흘.
이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중요하지 않은, 나에게만 의미있는 일인데도
나는 미친 사람처럼 집착하고 좌절하고 다시 시도하다가 괴로워하기를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이 반복한다.
시간만 좀 더 있으면, 어떻게든 해결이 된다는 걸 알지만,
주어진 시간은 앞으로 8시간 정도. 잠을 자야하니 실제로는 4시간정도.
도피는 달콤하다기 보다 감각을 마비시키는 맛이다.
머리를 멍하게, 비우고 싶은데 잘 안된다.
겨우 학교 과제일 뿐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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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고 인사해도 되죠?? ^^*
윽...다시보니 전혀 안녕 안하구나...많이 바쁘네요~^^
학교과제 마치고 시간 나면 광화문에서 전화로 얘기했던 거 좀... 촛불 속에서 전화하다보니 용건만 간단히 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