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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하루

탈진... 음악 들으며 맥주 한 잔... 오히려 지쳐서 잠이 안 온다 ㅜ.ㅜ 서울 간 김에 한번에 해치워버리려고 일정을 몰았더니 죽을 맛이다. 문무(?)를 겸비하기란 쉽지 않다. 겸비하려다가 대개는 둘 다 후져지는 경향.... 자살 문제를 다룬 첫 발표는 완전 아카데믹 버전을 생각했으나 나의 고민 수준을 반영하듯 어리버리... 학생들이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구나'라는 것과 '사회적 힘의 중요성'을 인지하기만 했다면 그나마 성공이랄까....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을 다룬 둘째 발표는 아카데믹 + 학술운동의 절묘한 조합을 의도했으나, 이미 배터리 50% 방전 상태에서 시작했던지라 역시 또 어리버리... 역사성과 맥락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 마지막으로 여의도 당사에서의 서울 건준모 발표는, 총분한 시간을 이야기 나누지못해 아쉬움... 급하게 발표자료 만들기에 급급하여, 당내 정치운동으로서 건강불평등 문제를 의제화시키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 ㅡ.ㅡ 어제 밤에, 모임이 취소되기를 어찌나 바랬던지... ㅜ.ㅜ 시험전날 교무실 불나기 바라던 고등학생의 심정이랄까....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이런... ㅡ.ㅡ;; 아우... 어쨌든 일단락... 이제는 이렇게 무리한 일정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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