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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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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갑제 칼럼] 문재인, 이정희 손잡고 제 무덤 팠다

[조갑제 칼럼] 문재인, 이정희 손잡고 제 무덤 팠다이정희가 불 지른 5060 선거혁명! 

  • 최종편집 2012.12.21 08:13:21

 

이정희가 불을 지른 50대의 경이적인 투표율


 

조선일보 5060(투표율 90%) 현상 분석.
이정희의 언동(言動)을 보고 잠을 못잤다는 사람,
텔레비전을 깨버렸다는 사람,
진보를 사칭한 종북의 정체를 비로소 알았다는 사람,
그 이정희와 손을 잡은 문재인을 의심하는 이들이
투표날을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부터 몰려나갔다.

 

 

 

오늘자 조선일보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승리한 가장 큰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5060세대가 (소위) 진보·좌파 진영에 느낀 불안감을 들었다>고 보도하였다.
자신들이 만들어온 시대가 전면적으로 부정당하는 듯한 상황에 분노했다는 것이다.
 

이는 종북좌파의 박정희 부정, 이정희의 표독한 발언, 문재인의 위험한 안보관, 민주당원들이 저지른 국정원 여직원 불법 감금 사건 등이 文 후보의 무덤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반대로 정통우파 진영에서 文 후보의 이념적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朴 후보가 아버지의 과거사를 사과한 데 비판하고, 노무현-김정일 역적모의를 지속적으로 폭로한 게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50세 이상 세대를 자극, 투표장으로 몰려나오게 하는 데 유효하였다는 뜻이다.
불안한 세대가 불만 세대를 이긴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50대의 투표율은 89.9%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60대 이상은 78.8%를 기록, 20·40대보다 훨씬 높았다.
50대 투표자의 62.5%가 朴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다.
50세 이상 유권자는 40%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50대의 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10시간 동안 20대, 30대, 40대의 투표율보다 줄곧 높았다.

노무현 시절을 악몽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50세 이상 세대는 그 시대의 재현을 두려워하였다.
특히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의 충격적 내용이 이들의 체제-안보 불안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50세 이상 노장층의 뿌리 깊은 반공의식과 예절감각을 자극한 것은 이정희의 표독한 토론 장면이었다.
'종북의 전형적 행태'가 시청률 높은 TV 토론을 통하여 全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중계됨으로써 기막힌 반공교육을 한 셈이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반공교육을 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정희의 행패적 언동을 보고 잠을 못 잤다는 사람, 텔레비전을 깨버렸다는 사람, 진보를 사칭한 종북의 정체를 비로소 알았다는 사람, 그 이정희와 손을 잡은 문재인을 의심하는 이들이 투표날을 기다리고 있다가 새벽부터 몰려나갔다.
투표율 상승은 이들 덕분인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젊은이들이 몰려온다'고 각각 오판하였던 것이다.
오전 출구 조사에선 朴 후보가 거의 10%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럼에도 文이 앞서고 있다는 뜬소문이 조직적으로 유포되었다.
이게 또 5060(+) 세대를 자극, 투표장으로 더 나가게 한 것이다.
 
문재인 진영이 설정한 '박정희 對 노무현' 구도도 5060세대의 표심을 반대 방향으로 자극했다.
한규섭 서울대 교수는 "그 시대에 박정희에 반대하면서도 산업화를 이뤄낸 자기들을 모두 구태 세력으로 모는 것에 반감이 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선거 막판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 여직원 사건도 5060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고 분석하였다.
윤평중 한신대 교수는 "국정을 운영해본 민주당이 확실한 근거도 없이 여직원을 감금하고 국정원·경찰 등 국가기관을 공격한 것이 굉장한 역풍(逆風)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선거에선 5060세대의 표심을 잡지 못하는 정당은 필패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진보 정당이 젊은 층에만 기대서는 정권을 잡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2017년에 가면 50세 이상 유권자들의 비중이 거의 50%에 육박한다.
 

 

베이비 붐 세대인 50대는 1985년 2.12 총선 이변의 主役(주역) 세대이다.
20대이던 그때도 유세장과 투표장으로 몰려 나갔다.
이들은 反전두환 정권 운동을 벌이던 신민당을 집중적으로 지지, 민주화의 분수령이 된 선거혁명을 일으켰다.

그 뒤 30년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왔고, 지킬 것도 많아진 50대는 한 세대 만에 반(反)정부에서 체제 수호로 대선회를 한 것이다.
50대는 두 번 선거 혁명을 한 셈이다.
민주화 운동 시기엔 反정부, 종북(從北)득세 시기엔 친(親)체제 선거혁명을 하였다.
파란만장한 대한민국 역사의 위대한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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