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도 고단한가

2006/02/26 23:02

왜이리도 삶이고단한가  투쟁이 고단한가 썩어 문드런진 세상은 막힘없이 잘도 흥얼거리며

 

썩은공기 마저 잘근 잘근 씹어먹는다

 

얌전하게 안주한 노동자   손묵아지 흔들어 자본과 마주하네 환하게 웃는 잇몸속에

 

썩은 구린네  요동치는데 

 

상처투성이 비정규노동자   끙끙 댄다 신음소리 민주노총 투쟁인가

 

눈 흘기며 즐기는 정규직 노동자   살찐 눈가엔 웃음과 춤을춘다  탱고를 춘다

 

오늘은 왜이리도 고단한가

 

몸뚱아리 천근인데

 

마은은 만근이구나 ~~~~~

 

 

                           20006년 2월21 천안상록리조트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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