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엥 아무도 없잖아

2007/02/21 23:51

내심 벼르고 나갔다 시골가서 푹 삶은 사골 국물에 숭숭 썰어넣은 떡국을 먹고 올라왔더니

힘이 좀 서는데

16일 날 총장한테 일방적으로 당한걸 뒤 갚아줄려고 나왔더니 총장이 안보이네

임원실에 들어가보니 5일날 한미 FTA  반대 원정길에 올랐던 영구 아쟈시만 보이네

허이구~~오랜만입니다 미국 햄버거 만 먹다가 와서 그런지 얼굴이 반들 반들하기도

하고 ......삐적 더 마른거 갇기도 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금새 투덜거린다 아니 오늘 총장이 임원회의 한다고 나오라고 혀서 나왔더니

임원들이 안보인단다 ㅋㅋ 시간 차가 나서 졸려죽겠단다 ㅎㅎ

나하고 허 부위원장 한테만 연락을 않한모양이다

복수 혈전인가 지들 편 다 떨어진거 요런식으로 약올리나 보다

비겁하고 야비하고 치졸한..쩝..

나갈려고 하니 위원장이 나타났다 얼굴색이 영 아니다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알아듯기는 좀 멀고..

주부위원장님..저.말이죠 네.저하고 백기완 선생님 인사하러 가야하는데 함꼐 좀

가주실수 있나요 혼자가기가 ........겁나나

하긴 백선생님 노발 대발 민주노총보시는 눈이 핏발이시징..

더군다나 당선되고 나서 시간이 좀 흘렀쟌여,,

캥기는 모양이다 얼굴이 벌겁게 드리운게 무서울거다.ㅋㅋ

뭐 둘이 갈게 아니라 허부위장도 함꼐 갑시다 하자..아..허부위원장님도 나오셨나요

반가워한다 우군이 또 한명있으니 말이다

그건 내 발상이다 기냥 집에 가는거보다  일단 하루를 움직였다는걸 보여줘야 하니깐..

그날 대학로에 있는 통일연구소에 인사차 갓다가 초상나는 날이였다

선생님 한테 뒤지게 혼났다 야~~~~~~~너~~이위원장~무릅끐고 에구 발 져려라.............

아~~리~~아~리~~~~~~~~쾅~~으악~~민노총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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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왠지 허전하다

2007/02/20 23:15

16일 오후 총장과 비정규실장 인선 과정에서 생긴 트러블로 오늘 영 기분이 내키지 않는날이다과연 내가 비정규직을 책임지는 부위원장이 될수있을까 하는 걱정과 괴로움이 한꺼번에

역습해 온다 물론 이런 과정을 격을거라는 것 또한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노동운동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각오가 되었지만  심하게 당하고 나니 지난날의

투쟁의 가오가 서지 않는다 도데체 노동운동의 기본이 무엇이란 말인가

특히 비정규직 운동방식이 따로 있었단말인가

시팔~~열나게 성질이 나서 미치겠다..................시부럴

이놈 한테 야그 해 봤쟈 그놈이 그놈갇고  편가르기 민주노총에서 내가 서서 오줌 한방울

맘놓구 쌀데가 없단말인가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그런데 왜 이러는거얌~~~~~~~~왜~~~시비만 걸어오느냐고!!

정말 정말 아~~~~~~

미치겠다

머리가 벌서 돌고있다 빙빙  뱅글뱅글 세상아 돌아라 마구마구 돌아라

우ㅡ 돌아 버리자~미쳐버린 세상 다 미쳐 버리자

 

!!!!!!약속은 지킨다 !전날 총장과의 싸움으로  기분이 영 아니지만 위원장과의 약속한날이다

위원장에 당선되었다고 여기 저기서 선물이 들어온 모양이다

위원장은 받고싶지 않은 선물이지만 받은것이니  불우이웃 들에게 돌려줘야 겠단다

그래서 나보고 나오라고 한모양이다 위원장은 미안한지 주부위원장님은 고향 안가냐고

물어온다 가긴 가는데 가깝다고 하니 함꼐 나누는 곳에 있으면 좋겠다고

나두 도와주는 곳이라면 지옥까지도 따라가서 도와줄수 있다고 했지

주섬 주섬 담아보니 많이도 들어왔네 나한테는 한개도 안들어 왔는뎅~~~~~

아~~있다!! 민주노동당에서 김 두톨이 들어있는 박스??설이라고 당에서 김 선물이 들어왔단다

민주노총 사무총국에 주는 선물~으으으으으.임원들에게도...왝.토할거 갇다.

위원장님 내꺼도 함꼐 보탭니다~~아니 집에 가지고 가시지않고요

에이~홀애비가 뭐 김 먹을일 있나요~~

집에서 밥 묵을일 별로 없어서요!!

그래도 위원장은 기분이 좋은모양이다  성질 더러운 내가 함께 한다는것이 좋은모양이다

하긴 민주노총 총국동지들 다 집에가고 아무도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오늘 대협실장은 시간을내서 나왔군요~

 명절때만 되면 민주노총에서 생색을 내는건지 아님 위원장이 심성이 고와서 불우 이웃돕기에

나서는건지 들어온 선물이 집에 들고가기엔 좀 그렇구 .....

암튼 12년전 생각이 나기도 하고 진정 불우돕기가 진정성이 있는건지 사실 더 거기에

관심이 있었는지 모른다.kbs에서 해고 되기전까지 불우 이웃돕기를  매달 해왔기에 그분들의 심사을 잘알지롱..사랑도 주고 마음도 주는~~~~

물건만 덜렁 주고 오는건지 진정 그들에게 마음과 훈훈한 정도 함꼐 주고오는건지

보고싶어서 선뜻 시골에 내려가는걸 뒤로하고 함꼐 하기로 한거다

나의 선 생각과는 달리 침울하게 그분들의 신세타령을 관심있게 보이며 끝까지

경청하고 성의를 보이는걸 보고는 흐믓 하기도 하였지만

내심 아쉬움이 앞서기도 하였다 좀더 세심한 배려 게획적인 돕기행사 였다면 하는

그리고 한번으로 끊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의 속셈을 알아차렸는지 대협국장에게 바로 지시를 하네

민주노총은 대중조직이다 대중과 함꼐하는 조직사업을 할수있도록 검토하고

일회성이 아닌 소외되고 억압밭는 게층을 도와줄수 있는 사업을 하자고 ..

글쎼....남을 돕는다는게 데모하다 감방가는 거 보다 더어려울걸!!!!!!!!!

암튼 그날 고향 앞으로 갓.......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한편으로는 김 주고 김새기도 하였지만..

민주노동당이 김 두톨주고 민주노총 비정규부위원장 호기심 유발시키면 곤란하지..유치하게시리

나...........그.........김..........안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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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다 대한민국

2007/02/19 17:52

목숨보다 소중한게 이 세상에  있단말인가

 

저 까칠 까칠한 세상 살이 무엇을로 덥을것인가

 

쓰레기 보다 못한 저 사람들 이사람들 보이는가

 

언어가 틀리다고 얼굴색이 다르다고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

 

이리 쫐기고 저리 쫐기는 산토끼 갇은 쪽방살이

 

퇴직금 받으려 노동부 찾아가면 신고당하고 잡혀가는 인생들아..

 

부끄럽다 대한민국

 

창피하다 대한민국

 

깡패나라 대한민국

 

폭력촐입국 대한민국

 

단속피해 도망가다 떨어져 죽고

 

얻어터져..맞아죽고

 

목매달아 죽고

 

기차에 뛰어들어 죽고

 

이제는  철창에 가둬두고  불질러 죽고

 

우리나라가 동방 예의지국 이라고

 

에라이 잡놈들아.......퉤.퉤..

 

이주 노동자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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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현장운동이나 할걸!16일날

2007/02/17 08:34

고립 되었다는 생각이든다  하고싶은 일들이 뜻대로 되지않으니 더욱 그렇다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당선된지 3주가 지나고있다 시동을 켜놓고 출발을 하지 못하고있다

마음은 급하고 왜이리 몸뚱아리가 가려운가  난 동지가 없다 텅빈 공간에 구석에 처박힌

빗자루 갇아~~~~~~~~~

아침.이빨이 너무 아푸다 2000년 11월 전국노동자 대회에서 전경에게 얻어맞아 아구통이 날아간적이

있지 이빨은 덜렁대고 이제 몆게 남지않은 강냉이가 아푸다 이걸보구 이빨 휴유증 이라고

하나보다

아침일직 일어났지만 뭔가 잊어버린거 갇은 허전함이 그대로 묻어나온다.

애꿋은 담배에 한숨을 말아 토해버리고는 토끼세수를 하고는

방을 나선다 그러고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한참을!!!!!!!!

토굴 속 갇은 저 방이 내 집이구나 나도 누울 자리가 있네 ㅋ..

오늘이 연후기 시작되는 날이라 직장인둘이 손에 일이 잡히지 않겠지

짦은 연휴 설 설 ..아..그렇구나 그동안 내가 잊어먹고 있었네

내 식구들 KBS..비중규직들..

여기 저기서 위원장님 하고 달려와 악수를 청한다 위원장님 고생 많으시죠

에구..더.마르셨네 몸 괜찮으냐고 물어오는 조합원들 아..그래도 우리 조합원이

최고구나 가슴속 깊이 뭔가 쿵 하고  금새 눈망울이 맺힌다

괜이 총연맹 부위원장 됐나 기냥 조합원들과 있을걸??

 

14일  민주노총 사무총국 인사하는날  공교롭게도 지방 출장이 잡혀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고싶다며 3년전 분신하신 [고]박일수 열사

3주기 추모제가 있는날이다  사실 충국 개편은 본인 자신들도 관심 또한 지대하였겠지만

나 또한 그렇다 비정규센터에서 비정규실로 복원시키는데 일조하였기에 말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필요하다 열정만 갇고 비정규사업을 할수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현장을 잘알아야 되고 그들의 아품을 체험할 동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신기루 였을가 소망이란 말인가

출장을 갓다와보니 이미 비정규실장이 내정되어 있었고 나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듯

총장은 말한마디 상의없이 골파식 대로 인사를 단행하였다.

난 아무말도 하지 않고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인사권은 위원장에게 있고 인사권

제청권은 총장한테 있다고 하니 기다려 보는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소한의 윤리 의식이 있었다면 비정규사업 해보겠다고 비정규노동자 를 위해

이 한목숨도 바치는데 주져하지 않겠다는 나의 절규를 뻔뻔하고 몰상식한 총장나리 는

콩알 많한 나의 소망을 짖밝아 버리고 말았다

말할수 없는 외로움 슬픔.이놈의 조직이 왜 이렇게 된거야 엉...도데체..왜 .왜.

양파라도 데리고 들어올걸

총장은 그랬다..언성을 높인건 당연이 내가 먼저 이였지만 총장 역시 톤을 높이며

잡아 먹을거 갇이 덤벼들었다 심지어..

주봉희 부위원장.조직생활 어떻게 한거야................ 라고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그의 두부 갇은 두툼한 입술에서 술 냄새를 팍팍 풍기며 츰을 퉤.퉤 퉤기며.으 으 으 ..

부위원장보고 총장이 고문을 하고있는 것이다 이제는 인권유린 까지 하면서

주..부위원장~~~~~~~~~~~~~~그 ..자세가 뭐야...라고..윽..그러면 지 ..앞에서

차렸하고 .서 있으라는건가 아님..부동자세를 취하라고 하던지..

조직생활????

자세???/????? 난 그게 뭔지 모르겠다.그리고는 그는 말했다.

이왕 인사 난거니까 데리고 해보라고 해보다가 안되면 갈아준다나

무신 민주노총이 주식회사냐고 난 소리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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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상의 비정규직 주봉희’

2007/02/07 14:57
블로거가 만든 뉴스 > 시사  
글번호 15306  |  2007-02-05  |  추천 15  |  조회 2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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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비정규직 노동자 주봉희

[블로그1인시위] 66일째

 

[인터뷰]‘세상의 비정규직 주봉희’                    

 

 

민주노총 역사에 ‘파견노동자’주봉희를 올리다.

 

지난 달 26일 민주노총 제5기 임원선거가 마무리되었다. 언론과 세간의 관심은 온통 ‘이석행-이용식’ 제5기 신임 집행부에 쏠렸다. 신임 집행부의 노동운동의 방향이나, 노사정 복원 등을 예측하며 이것저것 주판알 튕기기에 바빴다.

 

그러나 이번 선거결과 가운데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인물, 관심도 없었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당선된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노동운동 판에서 이름 꽤나 날리는 대공장 출신의 위원장도 아니었다는 것은 노동운동 역사에 비정규직을 새롭게 각인시킨 사건이다.

 

그는 2000년 6월 KBS 방송사 비정규직에서 해고되어 서럽고 피터지게 4년 1개월을 싸워야 했던 ‘세상의 마이너리티’이기도 했다. 또 인생의 절반을 철저한 비정규직으로 살아온 ‘세상의 비정규직’이라 불리기도 한다. 올해나이 쉰다섯,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당선된 주봉희 부위원장을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만났다.

 

 

▲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파견노동자' 주봉희

이제는 그를 진정한 '세상의 비정규직'노동자라 불러야 할 것이다.(사진 몽구)

 

희망 없는 비정규직 후보 ... 파견노동자 주봉희

 

그동안 민주노총 선거에서 비정규직 후보는 두 번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2004년 선거에서  홍준표 한국통신계약직노조 전 위원장이 그랬고, 지난 해 보궐선거에서도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공식후보 이남신도 한계와 역부족을 드러내고 낙선했다.
  
“이번 선거는 2004년, 2006년 비정규직 후보 패배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고 말렸어요. 비정규직 후부들이 연거푸 패배하면서 많은 상처들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거든요. 주변에서 많이들 그런 거예요. ‘형, 이름이야 모르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는 것 아는데, 이름가지고 선거하는 것 아니다. 비정규직 후보 안 된다는 것 빤한 것 아니냐고 했죠.”

 

그랬었다. 노동운동 판에서 ‘파견노동자 주봉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민주노총 선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은 이름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민주노총 내부의 복잡한 정파적 이해관계로 비정규직 노동자후보가 ‘민주노총 입성’이란 그들만의 희망사항 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동안 민주노총 지도부가 입만 열면 비정규직 문제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선거 때도 그랬지만 각 정파후보들 비정규직 문제 말 안하는 사람 없습디다. 그런데 정작 선거에서 비정규직 후보들 줄줄이 떨어지는 거예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어야 하는 마음에 상처와 실망감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그는 두 번의 선거패배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안겨준 마음에 상처와 실망감은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서운함으로 이어졌다. “오른손으로는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면서, 왼손으로는 비정규직 해체를 하자는 것입니다. 민주노총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지난 두 번의 선거가 말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 조끼에서 꺼내어 보여준 파견법철폐 머리띠 

무려 7년간 저 마리띠를 하나만을 머리고 맸다고 한다. (사진 몽구)

 

투쟁조끼, 파견법철폐 머리띠가 나의 전부

 
그는 그야말로 가진 것 하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후보였다. 조직도 없고, 재정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후보들처럼 통일된 유니폼을 입었던 것도 아니다. 심지어는 비정규직 연대회의마저 공식후보로 추천하지 않았던 ‘무당파’로 홀로서기를 했던 것이다. 그는 투쟁조끼와 7년 동안 머리에 동여맸던 ‘파견법철폐’ 머리띠가 이번선거에서 전부였다고 했다.

 

“아마도 제가 불쌍해 보여서 지지해준 것 같아요.(웃음) 제가 가진 것이라곤 뭐가 있겠어요. 이 투쟁조끼하나 걸치고 ‘파견법철폐’ 머리띠가 전부입니다. 제가 7동안 이 머리띠 하나만 두르고 다닙니다. 이거 하나 믿고 끝까지 간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신념을 믿어주고 지지해준 동지들이 너무도 고맙지요.”

 

 

▲ 머리를 처음 물들일 때 무려 세 시간이나 걸렸다고...

머리가 너무 아퍼서, 마치 두개골이 열리는 통증을 참느라 눈물꽤나 흘렸다고 했다.

머리는 현재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고 머리가 점점 자라면서 글씨가 더욱 선명해 진다고...  (사진 몽구)

 

파견법철폐 - 파견철폐 - 파전철폐 된 이야기 
  
주봉희 부위원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의 말처럼 “제가 많이 특이하잖아요.” 집회 현장에는 항상 그가 있었다. 얼굴에는 페인팅으로 머리에는 파견철폐 붉은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이색적인 사람.

 

“젊은 사람들처럼 저도 머리에 글자를 쓰면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대 앞에 있는 미용실을 여섯 곳이나 찾아가서 머리에 ‘파견법철폐’ 글자를 물들여달라고 했는데 다 못하겠다고 퇴짜를 놓는 거예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광화문 뒤쪽에 있는 미용실에 갔다가 그곳에서 세 시간 동안 삼만원주고 했어요.”

 

처음엔 그곳도 승낙을 했다가 주인 마음이 바뀌어서 못하겠다고 또 퇴짜를 놓더란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 글자 물들여 줬다가 국가보안법이나 경찰 조사 받는 것 아니냐’고 해서 제가 파견법 책을 들고 와서 그분한테 설명했어요. 국가에서 파견근로자 보호하겠다고 법을 통과 시켰는데, 지금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계약해지 당해서 쫓겨났다. 그래서 이 파견법 철폐를 알리려고 하는데 이 방법뿐이라고 말했더니 해주더라구요.”

 

“그런데 자로 이리저리 재보더니 네 글자 밖에 안 나온다고 하는 거예요. ‘파견법철폐’라고 다섯 글자를 넣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뒤통수에다 쑬 수도 없고, 이마에도 쓸 수 없고 해서 고민하다 ‘파견철폐’ 로 물들인 겁니다.”

 

그는 ‘파견철폐’에서 ‘파전철폐’가 된 사연도 소개해 주었다.
“한번은 종각부근에서 집회를 한참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어깨를 툭 치면서 ‘너희 조상은 파전하고 무슨 원수가 졌기에 파전을 철폐하자고 하는 것이냐’면서 따지는 겁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거울을 보았더니 진짜 머리가 드러누워서 ‘파견’이 아니고 ‘파전’이 되어있지 뭡니까.”

 

 

▲ 파견법을 알리기 위해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 위원장들에게 수없이 설명을 했지만 관심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심지어는 민주노총 집회가 열리면 연단에 올라 마이크 한번 잡고서 파견법을 알리고 싶었지만 모두가 허사였다고... (사진 몽구)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던 파견노동자

 

주봉희 부위원장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자주 우시냐고... 보도사진을 보면 우는 모습이 많다’고 했더니 “감정이 복받쳐 울 때가 많지요. 우울증으로 고생도 많이 했구요.”

 

그는 비정규직의 서러움으로 울어야 했었다. 98년 7월 1일, 파견제가 합법화됐고, 파견법 시행 만 2년을 앞둔 2000년 6월 방송사 파견노동자들에게도 계약해지가 통보되었다. SBS 437명을 시작으로 MBC, KBS에서도 해고의 바람이 거셌다. 그 해 계약 해지된 걸로 추정되는 파견노동자는 약 5천여명 정도라고 했다.   

 

“SBS는 민간 기업이고  KBS 공영방송이라 설마 자르겠어? 생각했지요. 제가 6년을 넘게 근무했거든요.”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얼마가지 못하고 여지없이 깨졌다.

 

그때부터 그는 거대한 공영방송 KBS와 싸움을 시작했다고 한다. 또 투쟁 사업장이나 집회현장은 단골처럼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처음 시작했던 노동조합원들은 하나 둘씩 떠나고 결국 두 달 후엔 자신과 조합 총무국장이 전부였다고 했다.

 

 

▲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사진 몽구)

 

“롯데호텔 투쟁이 있던 날이었는데, 그날 무지하게 비가 많이 왔어요. 제가 총무국장에게 그랬죠. ‘딸린 식구들도 있는데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하지 않냐’ 그리고는 깃발을 빼었고 가라고 그랬죠. 나도 조합 정리하고 그만 둘 테니 집으로 들어가라고요. 그날 막걸리 한잔 하고, 비 쫄딱 맞으면서 삼각지까지 울면서 걸어가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스무 번은 더 불렀을 거예요.” 

 

그는 돈이 없어 잠자리며 배고픔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갈 곳이 없어서 용두동에 있던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살림을 차렸다고 말했다. 또 2001년에는 명동성당에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차봉천 초대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수배상태로 농성을 하고 있었는데 세끼 밥을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수대를 자원하기도 했단다.

 

또 그에게 가슴에 한처럼 남겨진 사람들도 많았다. 그는 고 박상윤 서울본부 사무처장이 가장 오랫동안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상윤이가 살아 있을 때, 서울본부에서 주사모[주봉희를 사랑하는 모임]라는 걸 만들어서 CMS로 한 달에 30만원씩. 집회 나갈 때 차비하고 밥 먹으라고 주곤 그랬는데...."

 

그에게 죽음을 알리는 노동자들의 슬픔은 가슴에 송곳처럼 꽂혀 있었다. 배달호, 이용석, 김주익, 정종태... “35년 전에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불살라 죽었다면 이용석은 ‘비정규직 철폐’하라며 죽은 것입니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어도 변한 것이 없어요.”  그들을 생각하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히기 일쑤라고 했다.

 

 

▲ 세끼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명동성당 '사수대를' 자청했다는 주봉희 부위원장(사진 몽구)

 

 

비정규직은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없는 유산.


이처럼 질곡과도 같은 인생의 절반을 비정규직으로 살아온 주봉희 부위원장, 당선이후는 더 많은 일들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봉희 부위원장에게 비정규직 사업으로 선결해야 할 과제들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현안과제로 장기투쟁 사업장과 특수고용직 문제 그리고 노동악법 철폐를 꼽았으며, 민주노총 내 비정규직실 독립채산제 운영을 피력하기도 했다.


“기륭전자, KTX 여승무원. 하이닉스 매그나칩 등 오랫동안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장기투쟁 사업장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들 문제도 있습니다. 학습지노조, 덤프연대, 경기보조원 등 이들의 노동3권 또한 쟁취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주봉희 부위원장은 비정규직실 독립채산제 운영에 대해서도 말했다.


“민주노총의 비정규센터를 비정규실로 복원해야 합니다. 현재 비정규사업이 각기 분산되어 있거든요. 한마디로 ‘자기 성과를 내기 위한 사업’에 급급합니다. 이것을 각 지역별로 일원화시키고 중앙에서 집행력을 발휘할 수 조직개편과 민주노총 예산의 일부를 비정규사업에 배치하고 독립채산제로 체계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죠
.”

 

그는 마지막 말로 ‘비정규직만큼은 물려주어서는 안 되는 유산’이라고 했다.
“우리시대에 비정규직은 끝내야 합니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차별과 고통으로부터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자식에게 아름다운 노동은 물려주어도 비정규직만큼은 자식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되는 유산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근변에 있는 자그마한 칼국수집으로 이끌었다. 배고픔과 서러움이 한움큼 올라올 것 같은 그곳에서 따뜻한 인간의 사랑이 오르는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떼웠다. 그리고 따듯한 미소와 웃음 가득한 '세상의 비정규직 주봉희'를 잠시 볼 수 있었다.

 

▲ 7년동안 저 머리띠를 하나만을 했다고...

머리에 '파견철폐'글씨로 물들인 사진이 명함에도 그대로 있었다.

(사진 몽구)

○ 인터뷰에 응해주신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비정규직 근무 체험담,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비정규직 차별 사례를 댓글과 트랙백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온라인에서 힘을 모아 봅시다.

 

 

★ 블로그 1인시위에 동참하는 방법 

-. 블로그 기자단에 가입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올려주십시오.

-. 비정규직에 관련한 글이나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주십시요.

-. 트랙백을 걸어 자신의 의견을 올려주십시요. (트랙백 거는 법 자세히 보기)

 

 

 

★ “비정규직을 보호 못하는 엉터리 보호법(?) 무효화 하라.”
     아고라 네티즌 청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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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분 두번좋았다

2007/02/01 20:56

25일 선거 마지막 날이다 20여일간 의 선거기간 긴장이 풀린 탓일까 다리가 후들거린다.나이 탓이겠지..저녁 마지막 으로 고생한 동지들을 찾아 인사를 다니는 중에 민주노총에서  마은씨 좋은

여성동지 를 만낫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법률담당 장혜진 동지 ..위원장님 잔깐만여..언제 준비

했는지  20대들이나 입을만함 하얀 줄무니가 있는 와이셔츠 와 30대초반의 젊은이들이 즐겨

입는 재색 쉐터를 사와 건네는게 아닌가 아니..이게 뭐여..낼.선거잖아요 .요거 입으면 당선돼요

낼 선거 유세때 꼭 입고 나가세요.흠..그러지 뭐 무심코 받아든 옷 ..기분은 말할수 없을많큼

좋았지.

26일 아침..밤새 잠을 설첫나보다 눈알이 툭 튀ㅇ어나오고 어질 거린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듬성 듬성 난 몆개 안되는 수염을 자르고 ..주섬 주섬 옷을 입다보니 어제 장혜진동지 가

사준 옷이 생각난다 .잽싸게 갈아입은 옷모양이 영 아니다 가슴 팍이 너무 확 파였는 걸

투쟁 조끼인지 쉐터인지 구분이 않되네..에이 참 이 나이에 이걸그냥 입자니 쪽 팔리고

기냥 가자니 장동지 한테 미안하고 .워쪈댜..에궁..

시간을 흘러가고 철폐연대 동지들은 난리가 아니다 다른 후보들은 다 나와서 입구에 줄지어

대의원 들 한테인사 하고 있는데 뭐 하냐고 난리다.

에라 모르겠다 쉐터를 벗어버리고 와이셔츠 만 달랑 입으니 으미 추운거.ㅋㅋㅋ 꼭,고등학생

갇은거 있죠.에이..20여일 동안 입었던 낡은 쉐터를 위에껴입으니 그런대로 어울리더라고요

도착하니 13시 30분 1.2.3.번.후보들 .뭔.국회의원 선거처럼 어꼐 띠를 두르고 색 색 옷을입고

허리를 굽히느라 연신 고개가 빠진다.에구..그러고 보니 나가 설 자리가 없어여..맨 끝이네~~

하이고 털모자를 벗고 머리띠를 묶고나니 귀가 시렵네 아이고 추워라..

날씨 많큼이나 서러운지 해를 넘기며 외로운 투쟁을 하는 동지들이 많이보인다

기륭전자. 하이닉스 .KTX 여승문원 등 각 사업장마다 해고사유는 다르나 한결갇이

비정규직 철폐다 꼭 7년전 내모습을 보는거 갇아 가슴이 어느새 뜨거워 진다

1년이지나고 2년이지나면 내자신조차 까먹을때가 있다 자신의 존재조차 잊어먹을때가 있다

서있던 자리가 어느새 여름 폭풍이지나면 붉은 낙옆으로 바뀌고 하이얀 구름 닮은 눈송이 들이

내머리 위에 사뿐이 내려않아  마음은 노스턀지어가 되어 멍하니 먼산을 바라본다

텅빈 머리속 훼집고 들어가 지난 세월 세워보면  왜 이리 서러운지 나도모르게

눈가엔 뎅그렁 이슬갇은 짠 이슬이 맺혀있다

하여간에 가끔은 나를 제어 못하고 마음 두는곳 없이 방황을 하곤한다

시간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세월은 나를 못살게 굴지만 난 그래도 디늦게 세상사는 법을

알았고 세상은 그래도 조금은 나에게 아량을 베푸는지 동지등에게 진 빛을 갚을 기회를

주니말이다 아니 속죄하는 기회를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건방지고도 위험 천만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춥다.......... 마음도... 겹겹이 ..입은 속살을 파고드는 냉기는 현기증 까지 일으킨다

좁혀오는 느낌 ..뭔가 ..곧 일어버릴것 갇은 느낌말이다  

바람은 한곳에 머물지 않는것 처럼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는것 ...

숨이 막힌다 턱까지 차오는 느낌이 숨을 차게 만든다.

안절 부절 못하는 후보들의 발걸음 들 허허 너털웆음이 절로나온다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손을 넣어 전날밤 밤을 꼬박 새우며 오늘 연설문을 만들어 놓은

문구를 꺼내들고 체육관 한구석 에서 서성이며 중어거린다 줄줄이 외어봐도 영 아니다

평소 나 답지않은 행동에 흠칫 놀라면서도 ㅇ영 머리통속에 저장이 않된다

할말은 많은데 대위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현실을 전하고 싶은데 시간이 5분이다

5분동안 ..기호7번 주봉희 를 기억하게 만들어야 한다 정확한 의사 전달과 뭔가 동지들에게

자신감을 주어야 한다  다른 후보들과 좀 다른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는 절박한 갇은거 말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는 것이 금새 알게 되었을때는 이미 시간이 없다

철폐 연대 유현경 동지가 졸졸 따라 다니면서 지켜보니 연설문을 자꾸 까먹는다

수십번을 외워도 외워도 이놈의 머리틍이 굴러가지 않으니 ..에구 ..워쩌나..

고민하는 모습이 안스러운지 유현경 동지가 밖으로 끌고 나간다 ..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원 ..앞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더 외워 지지가 않는다 .

결전의 시간이 되었나보다..

동지들이 부른다 ...

나는 살그머니 동지들이 못보게 주머니에서 우황청심 환을 꺼내 입에 잽싸게 털어넣고

무대로 내려가 의자에 않아 있었지만 무대로 내려 오기전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에구..이눔의 오줌..으.으.금새 첫번째 후보가 연설이 끋날즈음 ...........

앞에는 수백명의 대위원들이 눈을 후라리고 무대를 보고 있는데 큰일이다

그런데 ..무대쪽에 화장실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에 있지...1층에는 화장실이 있겠지..

머리를 굴려보지만  하이고 큰일이다 내 차레가 오기전에 사고를 칠지도 모른다..

에구.......체면을 무릅쓰고 무대를 내려와 뒤 쪽으로 가니 화장실이 보인다 ..

나온김에 답배한대를 꺼내 길게 횐 연기와 긴호홉 쭈~~~욱 후..하고 내뿝으니

한결 .가벼움이 나온다.

내 차레~~발걸음이 무거움을 느낀다 외웠던 연설문을 마이크를 잡는순간 다~~까묵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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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민주노총부위원장 당선인사

2007/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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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의 글들

2007/01/27 13:38
주봉희 위원장님! 힘내십시요! 2007-01-16 13:14:52
 
학교비정규직  
집회 현장이라면 어디서나 동참했던 동지의 모습...
비정규직 투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함께 동참했던 동지가 부위원장 후보로 나간다니 기쁘군요...

말로만 비정규직 투쟁을 외치고, 말로만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는 모습을 바꿔 줄 동지라 믿습니다. 실천하는 투쟁의 모습으로 항상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듯이 말입니다...

비정규직임에도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 때 위원장 동지가 흘리는 눈물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투쟁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정말 비정규 투쟁을 힘있게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두에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주봉희 동지가 서길 기대하겠습니다!

작년 보궐선거...
전비연에서 부위원장 후보로 나갔을 때 무척이나 기대를 하고, 든든했었는데 부위원장 한석을 공석으로 만들면서까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참담했습니다.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선봉에서 외치고 있는 대의원 동지들..
투쟁의 현장에서 누가 제일 앞장서 투쟁했는지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주봉희 위원장 동지!

힘 내십시요~ 투쟁의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학교비정규직 김경숙>

 

 

주봉희위원장님!특수고용노동자들의 빛이 되어주십시오 2007-01-15 21:36:04
 
세상을바꾸자  
주봉희 위원장님이라면
비정규직의 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실것 같습니다

노동법이라고는 어떤 혜택도 볼수 없는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주봉희 위원장님이
한줄기 빛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당신이라면 말뿐인 운동이 아니라 온몸으로 비정규칙 철폐운동을
벌어나갈수 있다고 믿습니다

힘내시고, 언제나 우리들 곁에서 세상을 바꾸는 투쟁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봉희 위원장님이 당선되길 진정으로 희망합니다

 

 

주봉희 위원장님의 필승을 기원합니다,, 2007-01-11 20:33:06
 
sos67890  
비정규직을 대표로 부위원장후보출마를 진심으로 축하를드립니다,, 비정규직동지들의 한가닥의희망의빛이돼어주십시오,, 부위원장당선으로 말입니다,,

 

 

주봉희 위원장동지 힘내십시요 2007-01-11 16:46:13
 
강철새잎  
주봉회 위원장 동지의 출마에 지지의 성원 보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비정규직은 철폐되어야 한다고,,,
그러나 실제 목소리와 함께 행동으로 언행일치를 지키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를수는 없지만 그러나 투쟁하는 의지 만큼은 확실해야 한다고 봅니다.
굽히지 않고 투쟁할때만이 진정, 이 땅에서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길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투쟁하는 자는 패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쟁하지 않는자는 이미 패배한 자 입니다.
언제나 선봉에 서서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벌이시는 주봉희 동지에 대해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을 변화시키고 앞장 서실 동지라 생각하고 동지의 당선을 기원합니다.

 

 

주봉희 동지의 부위원장 출마를 적극 지지하며 2007-01-11 13:33:20
 
kbs100  
                

♡주봉희 동지의 부위원장 출마를 적극 지지하며♡



"비정규 투쟁의 상징인 우리의 주봉희"
파견철폐를 외치며 우리를 흥분케 했던
지난 5년 세월 속에
우리는 그를 위원장이라 부른다.

비정규 투쟁의 현장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동지!
그의 얼굴에는 항상 투쟁의 의지가 넘친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다는 주봉희 동지!

처음 시작하는 초짜 노동자에게
많은 것을 보여 주셨던 주봉희 위원장님!
불법 파견 철폐 투쟁에 온몸을 던지신 동지!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함께 온몸을 던지신 동지!

이런 우리의 위원장님이기에
민주노총에 적극 동참하여
많은 비정규노동자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2007..01..11..

 

 

주봉희 동지를 추천하며 2007-01-10 14:20:51
 
레미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차별과 서러움을 이해하지 못한 시절 -

그 차별과 서러움을 사회에 알려내려 일어선 동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기에 권리를 찾아보겠다고 투쟁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가장 먼저 달려가서 앞장서는 동지, 그에게는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정파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이 사회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바꾸어 보려고 투쟁하고 또 투쟁하였습니다. 그러나 차별화된 사회를 바꾸어내기에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혼자할 수 없는 그 부족한 힘을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모아서 투쟁하려고 나선 동지가 있습니다.

바로 주봉희 동지입니다. 얼핏보기에는 나약해 보이고 무엇인가 부족해 보이지만 그에게는 투쟁의 경험이 있습니다. 투쟁에의지가 있습니다. 적은 수지만 함께 할 수 있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이제 동지 여러분들이 주봉희 동지에게 힘을 보태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힘을 모아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화된 사회를 바꾸는 투쟁을 원없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주봉희 동지가 잘 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지지 부탁드립니다.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위원장 박대규

 

 

주봉희 동지와 비정규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2007-01-08 14:00:05
 
임재경  

비정규 노동자로, 파견 노동자로
차별과 불안과 설움을 온 몸에 겪어 오신 방송사비정규지부장 주봉희 동지,

낮은 곳의 목소리, 현장의 목소리를 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투사!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실천으로,
운동의 희망을 만들어 가리라 믿습니다.

주봉희 동지를 적극 지지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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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 우선...정파는 '선택'보다는 '배제'의 기준된 듯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민주노총 제5기 임원선출 선거에서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후보조를 신임 지도부로 최종 선택했다. 이석행-이용식 후보조를 당선시킨 대의원들의 선택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까.

일각에서는 이번 민주노총 선거를 철저한 조직선거와 정파(노선 구분) 선거로 치러질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투표로 나타난 대의원들의 선택에는 단순히 조직표로 이해될 수 없는 대목이 발견된다.

예상외의 결선투표 결과

△결선투표로 갈 경우 불리해 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차보다도 더 많은 득표를 한 이석행 당선자. 이번 민주노총 임원선거는 인물투표가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우선 1차투표와 결선투표의 결과가 예상과는 달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의원들은 1차 투표에서 재적대의원 1,088명 가운데 951명이 투표에 참여해 87.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기호 1번 양경규-김창근 후보조가 272표, 기호 2번 이석행-이용식 후보조가 469표, 기호 3번 조희주-임두혁 후보조가 204표를 얻는 결과를 보였다. 과반인 476표 이상을 획득한 후보조가 없어 선거는 결선투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1차 선거결과가 나온 뒤 각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물론 일부 대의원들은 이른바 '계산'으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결선투표로 이어지는 것이 1,2번 후보 중 누구에게 더 유리한 지를 두고 분석들이 치열하게 오간 것이다.

대체로 현장에서는 결선투표가 치러지면 2번 후보는 표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소폭 이상 하락할 것으로, 1번 후보는 3번 후보가 받은 표를 이어 받아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는 결선투표에 나선 대의원 수가 919명으로, 1차 투표에 비해 32명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기정사실화됐다. 상대적으로 결속력이 약한 2번 지지자들이 귀가하면서 투표에 불참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선투표의 최종 결과는 482표를 얻은 2번 후보가 431표를 얻은 1번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번 이석행-이용식 후보가 결선에서 1차 투표에서보다 오히려 더 많은 대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것이다.

이런 이번 투표결과는 '인물투표'란 말 이외에는 좀처럼 해석되기 어려워 보인다.

민주노총 5기 임원선출 선거에서 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세 후보조는 다들 '민주노총의 위기'를 거론하면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1번 양경규-김창근 후보조는 민주노총 내부의 민주성 회복을, 3번 조희주-임두혁 후보조는 노동해방 기본노선의 정립을 가장 우선 사업으로 꼽았었다. 약간의 표현은 틀리지만 1번과 3번 후보조는 전임 지도부가 취한 민주노총 운영 노선이 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었으며, 일관되게 전 지도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었다. 이로 인해 각 후보 진영에서는 "둘 중에 한 후보조가 결선에 오를 경우 손을 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공공연히 오갔다.
간략하게 말하면 1번과 3번은 '전임지도부 심판론'을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선 투표에서 3번 지지 대의원들은 1번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았다. 결국 이번 임원선거에서 민주노총 대의원들은 '이석행'이란 이름이 노동운동 내에서 가지는 위치를 고려하면서, 민주노총의 위기가 특정 정파(전임 지도부)의 '노선'에 있다기 보다는 '취약한 지도력'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일반명부 부위원장 선거의 '이변'

민주노총 5기 임원선출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명부 부위원장 선거에서 나타났다.

8명의 후보가 4명을 뽑는 일반명부 선거에 나섰는데, 이 중 최종 당선자는 2명에 불과했다. 민주노총은 일반명부 선거의 당선자를 '과반이상 득표자 중 다득표 순'에 의해 4명을 선출하는데, 951명의 투표수 중 과반 이상 득표를 한 이는 기호 7번 주봉희(522표) 당선자와 기호 8번 허영구(531표) 당선자에 그치고 말았다.

기호 1번 양동규 후보는 338표, 기호 2번 배강욱 후보는 426표, 기호 3번 문영만 후보는 391표, 기호 4번 진경호 후보는 427표, 기호 5번 노명우 후보는 248표, 기호 6번 김영길 후보는 454표를 받았다.

눈 여겨 볼 것은 낙선된 이들 일반명부 후보들이 전부 특정 정파의 후보였다는 점이다. 3년 전 선거에서는 특정 정파의 '싹쓸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위력을 발휘했던 정파가 완전히 몰락한 셈이다.

애초 정파는 특정한 운동노선에 대한 선택에서 비롯되었다. 활동가들은 민주노조운동의 대의를 존중하는 위에서 '어떻게 하면 더 노동운동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끝에 나온 것이 정파였다.



△당선인사하는 당선자들. 일반명부 선거에서는 당선자가 미달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는데 당선된 두 후보는 정파와 연관이 없는 이들로, 정파가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 '배제'의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대의원들은 정파를 '선택의 기준점'이라기보다는 '배제의 기준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인당 4표를 던질 수 있는 선거에서 대의원들은 자신과 다른 정파의 후보를 철저히 배제시킨 투표를 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정파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했던 두 후보가 오히려 공동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된 셈이다.

5기 임원선거는 대선-총선이 이어지는 정치적 격변기에 노동계를 대표하는 지도부를 뽑는 선거였다. 또 노동운동 내적으로는 이미 과반수가 넘은 비정규직을 어떻게 포괄하고, 사회적으로 비난받고 있는 노동운동의 자존심을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는 무거운 짐을 진 지도부가 된다.

민주노총 5기 임원선거에 나타난 대의원들의 '민심'은 무엇이었을까? 대의원들은 '정파'가 아닌 '인물'을 선택했고, 자신이 속한 정파에 대해서도 과거와 같은 전적인 믿음을 보내지 않았다. 대의원들이 보여준 '의미심장한 메시지'는 새 지도부와 주요 정파의 지도자들에게 만만치 않은 숙제를 던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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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지들께...

2007/01/25 11:30

 

 

주봉희선거동영상 '선택은 분명하다' 보기

 

비정규노동자후보 주봉희가 '동지들에게 보내는 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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