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재 경제손실 15조8천억"-박길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경기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25일 부천상의 중회의실에서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을 강사로 초청해 제185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과 기업경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박길상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산업재해는 선진국에 비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20배까지 높은 수준”이라며 “산업재해로 인해 작년 우리나라의 경제적 총 손실액은 15조8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산업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강렬한 의지,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 산업재해 예방시스템 구축 라는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상호작용해야 한다”며“산업재해의 예방과 감소에 성공한 기업들은 안전관리에 대한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미리 대비책을 세우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실시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또 “산업재해와 관련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유해물질에 의한 직업병, 고령 및 여성근로자의 안전보건,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증가, 직무스트레스 등 신종직업병의 증가,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 확대 등이 지적 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작업환경개선 재정지원, 대기업의 자율안전관리 정착지원, 근로자 건강 보호 및 취약부분 안전보건 교육 지원 등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재해 예방업무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날 강의를 마쳤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최태열 부천시 부시장, 유중혁 부천시의회 부의장, 박노산 부천남부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일광공구공업(주) 김형태 회장 등 회원업체 CEO 및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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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2 14:07 2007/09/02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