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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교시, 보충수업 금지 전면 해제, 학교 24시간 풀가동, 학원강사 초빙 가능 등등의 정책들이
학교 자율화라는 명분으로 시행된다고 한다.
얼마전에는 영어때문에 난리도 아니었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라' 그렇게 되면 애들이 굳이 비싼 영어학원에 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며칠 후에 예상된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슬쩍 꼬리를 내렸지만..
프레시안에서 진중권씨가 옳게 얘기했다.
공교육이 무너진 것이 학교 탓인가, 시험탓인가, 교육 제도 탓인가?
사교육 열풍이 학원보다 학교가 못해서 그런 건가?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애들보다 우리 애가 더 잘해야 한다는 무한 경쟁 사회 시스템이 아닌가
아무리 학교에서 애들을 잘 가르쳐도 다른 애들보다 더 잘 하려면 학원 보내야 하는 거다
몰입교육 뉴스가 나간 날 아침 영어회사인 우리 회사 사장 입이 귀에 걸렸다.
인수위에서 영어학원계 인사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는 거다.
사장은 예전부터 인수위 인물들과 친분이 있었던 지라
예전부터 당연 영어 몰입교육 해야한다고 주장했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런데 말이야, 공교육이 활성화되면 학원들은 다 망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완전 돌대가리들이다. 어디 애들 학원 보내는 게 공교육이 안되서 그런 건가?
다 지 자식들은 남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이지"
우리 사장도 진중권과 똑같은 말을 한다.
똑같은 말을 하는 앤젤포스와 다크포스의 대결 ㅋ
MB는 정말 학원들이랑 친하다.
그리하여 앞으로 향후 5년 학원사업은 더욱더 융성해질 것이니
업자들이여 MB를 찬양 또 찬양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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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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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ㅅㅠ 무서워.부가 정보
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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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풍에는 한국 특유의 가족주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사랑이건 돈이건 몸을 팔아서라도 무한 지원하는 한국 부모와, 거기까지라는 한계를 정하고 형편 되는만큼만 해주는 미국 부모들의 차이.약간 주제가 벗어난 것 같긴하지만, 며느리로 대표되는 여성에 대한 차별도 결국 이렇게 내 몸 바쳐 준 만큼 보상받겠다는 부모들의 심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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