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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탈종교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세계 종교"들, 특히 유대교, 기독교, 불교 등은 사실 "탈종교"에서 출발했다. 이 "탈종교" 운동은 또한 강렬한 정치적 운동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종교"는 사실 정치적 위계질서를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억압적이고, 체제유지적인 질서에 맞서 유대인들은 엑소더스를, 예수는 저항적/전복적 지역운동을(그리고 그 운동은 중심으로 번져갔다), 불교는 카스트없는 평등/평화 공동체 운동을 벌였다.

 

이런 "탈종교"들이 다시금 "종교"로 수렴된 건 비극이 아니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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