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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한미FTA반대범국본의 진정을 받아들여 경찰에게 "막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 25일 집회는 시청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근데, 난 이날 집회가 과연 지지난 주 벌였던 도심 기습 시위 & 행진보다 더 민중의 역량을 보여줄지에 대해선 오히려 회의적이다.
이렇게 정부의 허락하에, 충분히 관리와 조절이 가능한 한에서 모인 군중은 무능력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군중이 의지할 능력이라곤 오로지 군중과 참석하는 명망가들의 숫자 뿐이다.
집회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개같은 불법행위가 열라 짜증나긴 하지만(개들아 미안...ㅜㅜ 나는 고양이를 좋아한단다.ㅜㅜ) 그것에 맞선 불복종 투쟁이야말로 민중의 역량이 발휘되는 장이기도 했다.
여튼 편하게 집회 시위 할 수 있는 건 한편으론 좋은데, 또 한편으론 뭔가 아쉽...
어떡하지? 별도의 기습시위를 벌여? 그럼 또 욕먹겠지? "지도부"에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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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무저항주의는 그 근본을 어디에 두었으며...그 무저항의 힘을 인정해줄수 밖에 없었던 영제국의 모습은 또 그 근본을 플라톤에 두었을까요?...아닐까요...모를까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