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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여당이나 단체'장' 혼자 하는 게 아닐진대...

어늘 클럽에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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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군주제 시절을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란 군주 혹은 대통령이나 단체장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대의제 하에서 복합적인 힘의 관계를 새롭게 짜는 것이 '선거'일진대!

 

 

여소야대 시의회와 기초단체로 '시장'을 식물 만들어놓고!

 

게다 유력한 야권의 대권주자까지 마련한 마당에!

 

 

역시나 그 '복합적인 힘의 관계'의 한 축으로 훌륭히 선거운동 했고

 

그들의 정책과 노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한국 사회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나름의 힘과 성과를 보여준 진보정당에게

 

 

'너희들 때문에 시장선거에서 졌다'라고 하는 건

 

많이 아쉽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대의민주주의'를 그 형식으로(물론 '참여민주주의'도 헌법에서 인정되죠) 하고 있는데!

 

아직도 '장'만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배우지 못한 건 아닐까요?

 

나 같은 사람의 '대의'는 불가능해져야 한단 말인가요.

 

 

 

잘 키운 야당 하나 열 여당, 열 시장, 열 대통령 부럽지 않습니다^^

 

 

이 메커니즘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정작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정작 당선된 오세훈은 똥씹은 표정이고, 낙선한 한명숙은 활짝 웃고 있는데

 

왜 우리는 '장'의 '당선'에 목숨걸고, 그렇게 소수정당/소수의견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건가요.

 

 

진보정당의 완주를 '대의'를 무시한 '근본주의'로 치부하는 그 패러다임은

 

'군주제'의 패러다임이지, '대의민주주의'의 패러다임은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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