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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우는 장만옥

보듬어주는 양조위

 

 

 

화양연화 포스터

 

 

 

 

 

 

아...

 

"표가 한 장 더 있다면 나랑 같이 갈래요?"

 

"내 옆에 자리가 하나 있으면 있을래요?" 

 

 

그리고 국수먹는 양조위

담배피는 양조위

우는 장만옥

웃는 장만옥

이야기하는 그 둘의 표정

 

난 담배연기가 코에서 뿜어져 나올때 무슨 코뿔소나 용가리, 겨울철의 말 같이 보이는 줄 알았건만

그게 아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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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님에부쳐

오늘 저녁 메뉴는 고등어님 김치찜이었다.

4시에 가게에 가서 고등어님 두분를 사니 이천원을 달라하셨다.

파란봉지에 담긴 고등어님를 들고 담배를 피며 사무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바로 생선을 다듬지 않고 왔다는것,

그래서 결국 내가 고등어님을 다듬어야 한다는 것,

 

부엌에서 긴장을 하고 몇번의 시도 끝에 결국 난 고등어씨를 다듬어드렸다.

고등어님의 눈에는 비닐이 씌어져 있었다.

난 고등어님의 꼬리와 머리, 그리고 내장들을 다듬어야 한다는게 참 싫었다.

 

이런 기분, 즉 내가 남을 자르고 넣고 있다는 것에 거부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저녁식사이후부터 기분이 꿀꿀하다.

 

 

고등어 님의 저 눈망울을 보라,

난 저 눈이 그렇게 좋았다. 그렇지만 잘려나간 뒤 눈을 보니 더욱 처량해 보였다.

안그래도 눈때문에 굉장히 서글펐는데 한번 더 눈을 보니 마음이 아파왔다.진심으로

그리고 도마위에 펼쳐진 혈흔을 보니 더더욱 슬퍼졌다.

내가 칼질을 하고 있는게, 내가 고등어김치찜을 하고 간을 보려고 국물을 먹었을때의 그 느낌들,

무한한 우주를 돌아다닌것 같은 기분이다.

 

산울림노래중에 어머니와 고등어 라는 노래가 있다.

한방중에 자다가 목이 말라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 있다는, 근데 생각해보니 어머니께서 나 구워주려고 저렇게 하셨구나, 그걸 모르는 난 참 바보다. 라는 내용이다.

아..고등어님, 난 정말 그대를 다듬으면서 많은 것을 알고 또 느꼈어요.

 

고등어님에 대한 많은 사진들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으나 난 개인적으로 소장하겠다.

 

오늘은 여러모로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부끄러웠다~하는 헷가닥 하는 날이었다.

지금쯤 고등어님은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위에서 찬바람이 불며 울리는 웅웅~하는 소리만 듣고있을것이다.

 

 

 

 

 

 

 

 

서태지 앨범 시대유감

뭐라 할 말이 없지만 말하자면 굉장히 앨범 커버를 기분좋게 혹은 슬프게 만들었다.

특히 저 생선님(아마 고등어?)의 눈망울과 자세들은 정말 오늘의 내 기분과 딱 맞는다.

 

 

 

 
[시대유감]의 부활에 부쳐

그래, 가는 곳마다 길이 될수는 없을거야. 내딛는 걸음이 힘들때마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여, 반벙어리가 되고 반귀머거리가 되어 쉽게 세상 놓여져 있는 길위에 서있고도 싶었지.
그러나 길밖 세상의 풍경은 지울수가 없는걸.
우리가 가는길- 옮기는 걸음마다 새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다.
세상이 어두워질수록- 헤쳐나갈 길 어려워질수록-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길밖에도 세상은 있었다는 것이므로.
(copyrighted 채송아)
 
 
나는 물고기.
친구들이 먹이를 찾아 헤멜때
나는 꿈을 찾아다녔다.
어느날, 우연히 본 갈매기.
하늘을 날며 노래를 불렀지.
너무 아름다워...
나도 날고 싶어.
나도 노래하고 싶어.

누군가 세상 끝에 있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했다.
모두들 말했다. 정신차려. 넌 물고기야.
 
 
저건 무지개 다리야.
틀림없어!
이제,
난 '날개'를 달고 '노래'할거야.
 
 
하지만,
내가 만난건
'그물'이란 '벽'이었다.
'시장'이란 곳에서
나는 '칼'을 든 사람에게
'잘렸다'

 
 
더러운 '쓰레기통'에 처박힌 나.
위로 보이는 칙칙한 회색천장이
비웃으며 말했다.
쓸데없는 짓 하지마라.
튀지마라.

 
 
아니야. 아니야.
잠들면 안돼! 그래도 난 날아 오를거야. 난 노래할거야.


그래서 어떻게 됐냐구?

봐! 날고 있잖아.
잘봐, 네가 있는곳 어디서든 하늘을 보라구.
들어봐, 네가 무얼하건 언제나 내 노래가 들릴거야.
만약.... 내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면
그건 네가 '시장 쓰레기통'에서
그냥 '잠들었기' 때문이야.
우린, 날수있어! 노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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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1. 1월2일부터 자전거를 타고 신도림까지 왔다갔다하고 있다.

우리집은 서울에 있는 시흥동이라는 곳인데 거기서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를 따라 신도림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서 사무실로 온다.

내가 타는 자전거는 내 자전거가 아니다. 사무실활동가의 자전건데 내가 잠시 가지고 있다.

근데 그 자전거는 안장이 플라스틱같다. 엉덩이가 정말 아프다. 그래서 오늘 아침, 같이 출근하는 활동가친구한테 "야 나 자전거 타니까 엉덩이가 아파" 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너 엉덩이가 무거워서야"

맞다. 나 엉덩이가 무겁다. 살면서 그런생각 몇번해봤지만 오늘처럼 귓속에 팍팍 들어온것은 정말 처음이다. 나쁜놈! 지는 엉덩이 안무겁나? 그래서 나랑 그 친구는 재미있게 논다.

어쨋든, 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휙휙 지나간다.

자전거를 타면서 발견한 몇가지 신기한 사실도 있는데 첫번째는 내 앰피쓰리 밧데리가 엄청 빨리 없어지는것, 그리고 밤11시나 12시에 퇴근해서 집에 타고갈때는 정말 멀게만 느껴지는데, 출근길에는 진짜 가깝게 느껴지고, 신기하다.

사실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담배로 지친 내 폐를 가꾸기 위함이오, 쓸데없는 내 뱃살과 크리켓 배트같은 내 허벅지의 살을 빼기위해서다. 이 두가지로 인해 자전거를 이틀동안 탔다.

근데 그냥 타도 재미있다. 혼자타는것도 재미있지만 둘이타면 더 재미있고, 셋이타면 왠지 한명이 소외될것 같다. 근데 장갑에 빵구가 나서 손이 시렵다.

그래서! 자전거는 재미있다. 예전에 수서~통영/춘천~남원를 자전거로 타고 룰루랄라 하며 갔던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흥미로웠다.

이번년도에 시간이 난다면 문경세제를 넘어 제주도까지 놀며놀며 가도 좋을것같다.

난 지금 일해야 되는데, 이러고 있다.

 

2. 기독교성경의 담론은 참 거대하다. 종교를 한번 크게 건드리고 싶으나 그 커다란 담론속에 옹기종기모여있는 신도들과, 그리고 담론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한면만바라보는 기독교를 건드리기 무섭다.

내가 좀 더 공부를 해야할 부분이다.

 

3. 이명박의 대운하, 전격 작전!

환경운동과 인권운동이 새롭게 만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한다.

단기적인, 한번 수면위로 떠오르다 마는 그런 연대운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운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4. 리플

난 리플이 달리면 참 좋아요.

홍지랑 달군 감사!

어쨋든 난 유명한 사람을 보고 나서 참 기분이 좋다. 오호~유명인!

 

5. 난 일에 대한 압박보다 식사당번일때 어떤 밥을 할까라는 압박이 더 심하다

오늘도 나 밥을 했는데, 욕을 먹었다. 뭐 사실 욕은 아니지만 그 무언의 압박들

마치 들장미소녀캔디에 나오는 조르쥬아저씨의 기분같다.

난 조르쥬 정말 좋아했건만, 심지어 그림도 그려서 책상에 붙여놓은적도 있다.

 

6.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게 참 좋다. 그런 자리가 꼭 술자리여야한다는 쓸데없는 편견은

없어져야 한다.

 

7. 좀 만 자고 일해야지. 빨리 기타이야기를 올려야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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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시대1

몇해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기타는 삶에 있어 두번째로 소중한 것이었다.

내가 기타를 치게 된 계기는 초등학교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는 내게 성당에서 가르쳐 주는 클래식기타를 배우라 하셨다.

그래서 배웠다. 그때는 사실 기타란 악기에 관심을 두는것보다는 아는 형들, 친구들이랑

다니는게 좋아서 배웠는데 그때 함께 치던 사람은 끝까지 열심히 쳐서 한곡을 다 쳤다.

그때 처음 배웠던 노래는 콜로라도의 달? 인가...

콜로라도에 달밝은 밤은~마음그리워~저 하늘~ 대충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노래였다.

2학년때 처음 샀던 기타는 나와 엄마의 갈등과 불화로 인해 넥이 부서지는 수모를 당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 중1때, 기타를 다시 잡게 되었다.

삼익 통기타. 당시에는 삼익이나 한국메이커들은 다 싸구려인줄만 알고 있어서 내가 싸구려를 들고있다는 생각에 좀 기분이 나빴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한곡두곡 치다보니(특히 김광석)

오. 삼익기타도 기타가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 친구는 일렉기타를 가지고 있었다. 일렉기타는 전기로 인해 소리가 나서 그랬는지, 그리고

그때당시 또 락에 한창 빠져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굉장히 부러웠다.

결국 중1말인가? 기타를 장만했다. 그 기타로 차우차우~박하사탕 등 여러가지 곡들과 쉬운 펑크를 많이 쳤다. 꾸준히 쳤다. 졸업논문을 발표할때 나랑 나름 라이벌이었던 친구가 작곡발표를 하자

셈이 나버린 나는 -그 친구가 작곡한 곡은 표절!- 이라는 소문까지 퍼트리고 다녔다.

참 웃겼다.

 

고등학교 때 들어와서 기타를 다시 장만했다.

당시에는 빈티지기타라던지 깁슨 펜더 뭐 이런거 다모르고 있었고, 에피폰이라는 깁슨 밑에 회사.

쉽게 말하자면 진보네트워크 안에 진보블로그 이런식으로(맞나?)

어쨋든 에피폰은 그런 회사였다. 중국제 였지만 그래도 꽤 열심히 쳤었다.

한국노래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은 제 3세계 음악이라던지 재즈, 펑키, 그 밖에 다양한 음악들을 많이 듣고 많이 마스터 하려 애썼다.

그러다가 블루스에 빠졌다. 비비킹이 너무나 신같이 보였고, 에릭클린튼은 톤이 개작살 난다고 생각해서 큰맘먹고 기타를 비싼걸로 바꿨다.

바꾼 기타가 펜더였는데 진짜 소리가 끈적끈적했다. 79년도 기타였다.

한창 펜더로 별짓 다하고 다시 기타를 바꿨다. 이번에는 나도 도을 모으고 돈도 어디서 빌리고 보태서 장만한 기타가 깁슨이었다.

시규어로스라는 내가 좋아하는 밴드가 깁슨기타에 바이올린활을 연주하는데, 그거보고 와아~

해서 나름 톤도 연구하고 이펙터도 연구해서 얻은 결과가 깁슨이었다.

아마 평생같이 살것같은 기타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많이 후까시 들어가고 가오잡고 했던 밴드생활이었다.

친구들과 3년동안 미친듯이 밴드를 했고, 지금은 과도기지만, 밴드부장까지 역임하시며

앰프사게 돈좀 주세요 라는 부탁도 학부모들에게 해보고, 그래서 앰프를 사고 했던 그런 기쁨은

참 좋았던 것같다.

 

 

지금은 기타를 잘 치지 않는다.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내가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그럴것이다.

그래서 좀 다시 연습을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 되겠지?

 

노래도 안부른지 오래됬다.

노래도 다시 슬슬 불러보고 싶다.

 

활동과 나, 활동과 기타는 참 좋은 조합인것 같다

 

 

 

다음에 2탄!

 

펜더 짭퉁과 에피폰!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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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1.춘천은 서울과 달리 술먹고 택시를 타고 만원 이하로 나와서 참 좋았다.

참 좋았던 그 순간이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2. 아버지와 나는 자주 싸운다.

내가 집에만 오면 아버지와 나는 항상 싸웠다.

이번에 춘천에 와서 아버지와 목욕탕을 갔는데 목욕탕을 가기전부터 나와 아버지느 미친듯이 말싸움에 말싸움을 거듭하며 차 안에서 까지 말싸움을 하면서 목욕탕에 들어갔다.

아버지 앞에서 담배를 피지 못해서 난 똥누러 간다라는 말을 하고 화장실에서 담배한대를 피고목욕탕으로 들어갔는데 열탕에 들어가 계시는 아버지가 뜨거운 열탕으로 들어오라고 하신다.

싫다고 하니 아버지는 또 나에게 조용히 뭐라뭐라 하시는데 또 거기서 내가 아버지에게 말대꾸를 하자 아버지는 "너는 그게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 라며 나를 나무라고 거기서 내가 한 번 더 이야기를 하자 "너 그렇게 해서는 사회생활힘들다. 너가 진리인줄 아냐" 라고 하신다.

사실 나는 아버지와 싸운다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저냥 재미있는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자꾸 대화가 이상한쪽으로 흘러간다. 아버지가 항상 하는 말은 똑같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항상 내게 말을 하기전 서두에 이렇게 이야기 하신다. "또 내가 이런말해서 니가 듣기 싫겠지만" 이라던가 "너가 듣기싫어도 들어야해" 라는 말씀을 꼭 하신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난 발견하는것이 많다.

그렇지만 대화의 시작과 중간, 절정과 결말에서 기분이 팍 상하고 마는것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3. 크리스마스나 명절, 그리고 연말 연시는 내게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이번 연말은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그러면서 나는 술마시면 안되는데....안되는데...하면서

결국 새벽 4시 5시 6시 7시 8시 그래도 이야기는 많이 하니까 좋다.

 

4. 내일 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5. 2008년 복 많이 지으세요. 더 싸워요~

 

6. 뻘소리도 뻘소리지만 진심과 진심아님을 가려서 이야기 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 싶다.

 

7. 최선생에게 전화를 했다.

최선생은 내게 잘 지내라며 밥한번 먹자 하였다. 난 예의상 전화를 한것인데 상대방은 전화를 진심으로 받아버렸다. 예의상한 전화와 진심으로 한 전화는 무엇이 다른것일까?

 

8. 앞으로 이재영은 어떻게 지낼까?

 

9. 호접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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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한 시대가 이미 예전에 왔었다.

이제는 슬림하지 않으면 위축되는 시대다.

빌어먹을

 

그렇게 인식이 되버린 나, 그리고 슬림한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들

그렇게 변하게 두었던 우리시대

 

전쟁이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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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1

휴대폰을 깜빡 잊고 나온날은 왠지 불안하다

인터넷없이 며칠을 생활하기는 참 힘들다

나는 이제 컴퓨터가 없으면 작업이 되지 않는다

전기가 나가는 것도 문제다

이들을 그저 생활필수품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왠지 미안하다

그만큼 내가 사는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욕망충족을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그것은 감각 몸 생명 혹은 사고 인식 기능 나아가 토지 재물 권력 종교가

될수도 있고 군국주의 제국주의 자본주의 등 역사적으로 인간 삶의 양태를 결정지어온

다양한 문화형식; 프로그램의 논리가 될수도 있다

 



i feel anxious every time i forget to bring my cell phone out

it is so hard to live without the internet for a couple of days.

now i cannot work without a computer

it's problem when the electricity shuts down

to write these things down as essential everyday items is a sorry fete,

fod is shows just how much of my life these artcles have taken in charge...

in order to fulfill their ambitions, human, continually try to stretch their abilities

they do this through their senses, bodies, lives, or accidents, recognition, skills, land, fortune,

power, or even religion, militarism, communism, capitalism which have all contributed to the

variety of cultures that exist today; yet it can also be the creation of a logical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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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향미-상림의봄

조향미

상림의 봄

 

함양 상림을 지날 때는 언제나 겨울
잿빛 가지들만 보고 지나쳤다
그 오랜 숲은 지치고 우울해 보였다
길가 벚나무들 방글방글 꽃피울 때도
숲은 멀뚱하니 바라만 보았다
또 봄이야 우린 이제 지겨워
늙은 나무들은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보름 만에 다시 상림을 지났다
아니, 지나지 못하고 거기 우뚝 섰다
아, 천년 묵은 그 숲이 첫날처럼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시커먼 고목 어디에 그렇게 연한 피를 숨겼는지
병아리 부리 같은 새잎들이 뾰족뾰족 각질을 뚫고 나왔다
작은 물방울 같은 것이 톡톡 터지는 소리도 들렸다
온 숲에서 달콤한, 솜털 뽀얀 아가 냄새가 났다
봄바람은 요람인듯 가지를 흔들고
새잎 아가들은 연한 입술로 옹알이를 한다
참, 그만 모든 것 내던지고 싶은 이 만신창이 별에서
숲은 무슨 배짱인지 또 거뜬히 봄을 시작한다
환장할 일이다



난 그저 교사가 되고 싶었다. 그랬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힘차게 내 감정을 억누르기 시작했다.

두려운것은 없었다. 그렇지만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할 수 없을것 같았다.

도자기를 만들어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사람은 도자기가 맘에 안들면 부시거나 태우거나, 혹은 어떠한 방법을 써서 그 도자기의 존재를 허물수 있다. 그렇지만 도자기와 사람은 다르니까. 아마 그게 두려웠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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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ビス-tokyo ji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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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사변

tokyo jihen

サ-ビ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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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 In Your Headlights(feat.UNKLE&DJ.Shadow)

 

Rabbit In Your Headlights(feat.UNKLE&DJ.Shadow)

 

난 노래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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