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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하다.

내 지각은 이제 하루이틀이 아니다. 큰일났다.
내가 지각하는 이유는 세가지다.
하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서, 둘째는 몸이 안 좋아져서, 세번째는 술을 마셔서(?)
아니, 몇가지 더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내 지각은 내 불면증에도 연관이 있다. 벌써 불면증이 두달이다.
이건 정말 내 머리를 박박 긁어놓는다. 참을 수가 없다.

내가 최근에 지각한 결과와 행보를 보면

1. 상임회의에 14번정도 늦었다. 거의 1시간이상, 혹은 오후1시쯤에. (상임회의는 오전10시다)
2. 그러면서 월차는 꼬박꼬박 낸다.
3. 다른 회의에도 늦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4. 초/중딩때 내 신조는 항상 약속시간 30분전에 나가있자 였는데 이젠 그 신조가 없어지고 있다.
5. 앞으로 이렇게 지각한다면 난 분명.....
6. 지금까지 지각한 걸로 나는 1년반동안 월차를 쓰면 안된다.
7. 사실 지각은 비공식 반차/월차가 아닐까?
8. 월차 언제 쓸까 고민이네..
9. 술먹은 다음 날보다 술 안먹은 다음날이 일어나기 더 힘들다.
10. 얼굴이 계속 부어있다.
11. 배는 산만하다.
12. 몸이 찌뿌둥하고 목이 너무 아프다.


이 정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요즘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고민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런게 몸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몸이 정말 중요한데 그것을 잘 챙기지 못하고 있다.
좀 더 몸을 살려야 겠다.

그런의미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효과적인 몸살리기방법을 알려드릴께.

이 방법은 700년전 영국에서....가 아니라 제가 중딩때 아는 스승께서 제게 매일 하라고 하신 건데

이름은 '온살도리'

이 몸살리기는 직접 가르켜 드려야 하는데, 4월19일 벙개나오시면 알려드릴수...있을꺼죠.

이 온살도리는 빠르게 30분 하면 온몸에서 땀이 쫙, 장기가 뒤틀리며 제자리를 잡아가고 똥은 물론 모든 몸이 풀려요.

명상과 함께 해도 좋죠. 난 정말 좋아서 자주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켜 주었더니 막 춤을 추던데. 트위스트


아....
그래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는 한 분도 지각을 자주 하신다. 나랑 비스무리
고마우신 분.....ㅠㅠ

오늘은 조금 자둬야겠다.
유쾌한 밤~

다음글에는 불면증에대해 써봐야겠다.






아 방금.  내 친구들이 내일 일본을 간다. 그래서 내가 "아무개야. 건강히 잘 다녀와 안녕" 이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나보도 대뜸 "꺼져라. 니는 그 일이나 해라" 라는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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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욱-

내맘대로 잘 안되더라

잠에 취하고 싶다. 추욱 뻗고 싶다.
딱 하루만 시원한 바람과 햇빛에 기대어

뻗고 싶다.
유쾌하게 나태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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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Hoo

"

 

 

Woo Hoo 

 

the 5,6,7,8s

 

킬빌 ost

 

저런 영상에 어떻게 저런 노래를 깔려고 했을까.

킬빌은 너무 잔인하다. 노래는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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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가 희망이냐? 4월9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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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가 희망이냐? 4월9일 긴급벙개를 제안합니다요!

시멘트가 희망이냐?

 

살만한 집은 어디로, 농사지을 땅은 어디로, 흐르던 물은 어디로, 아! 이 개발! 어쩌냐

 

4월9일, 총선, 수요일, 3시에! 마로니에공원에서! 우리의 만남은~우연이 아니야~

대운하, 엄청난 개발. 즉! 미친개발. 요즘 많은 이야기가 되고 있죠? 생태파괴와 무지막지한 개발, 비정규직 양산, 자신의 땅에 살지 못하고 쫓겨나거나, 수몰지역이 생기고, 농사짓던 땅에서 쫓겨나려고 하는 등 많은 문제들이 튀어나오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아니, 하고 있을까요? 엄청나게 밀려드는 개발과 대운하, 4월9일 우리의 고민과 생각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벙개를 제안합니다~

 

 

“평화롭게 살았던 땅을, 집을, 물길을 왜 헤치려 할까?”

“개발은 나에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대운하가 된다면 나에겐, 혹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올까?”

 

우리가 생각했던, 지금 당장 생각나는 개발과 대운하에 대한 생각들, 고민들, 미처 풀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노래로, 몸짓으로, 그 어떤 표현도 좋아요. 함께 풀어내며 가볍게 소통했으면 좋겠어요. 모두의 생각을 각자 자신의 생각과 연결시키며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4월9일은 단순하게 함께 노는 날~

꼭 대운하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어도 좋아요.

평화와 개발주의는 어떻게 만나야 하지? 서로의 운동이 어떻게 만날 수 있지? 사소한 일상에서 생태적인 삶은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까? 인권은 어쩌지??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오예

간식을 싸와서 함께 나눠먹고 함께 노래를 듣고, 그림을 그리며 즐겁고 편하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자리, 좀 더 낭비하지 않는 만남으로,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만남으로, 소비를 최소화하며 만나욤.

 

이 날의 프로그램은 3가지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운하와 그림일기, 배가 산으로 가면 무슨 일이 생기지? 그리고 그들이 개발이 아닌 모두의 개발로!!!

이 세 가지가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뭔가 힘든 일이 하나 더 기다리고 있어요...) 기대는......하셔도 좋은데........자세한건 그날 오시면 알게 되겠죠. 이 신비주의!!!

공연도 있어요. 공연하실 분도 이 날 오시면 알 수 있겠죠? 이 신비주의!!!

기대는 금물입니다! 아주, 아주, 아주~~편하게 오세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추신

 

여러분들께 한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그 날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놀고 싶다! 혹은 놀자! 또는 놀게 있다~ 하시는 분들은 그 놀 것을 함께 해요잉(제발ㅠ) 뭔가 나도 하고 싶어! 하면 갖고 와서 함께 하는 거~즐겁게!!!

그럼~4월9일날 봐요.

 

 

 

-궁금하신 점은 주거권운동네트워크(인권운동사랑방) 이재영 (02-365-5369)에게~

전 사실 걱정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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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내 아는 형들이 공연을 한다.
그 형들은 나와내친구들이 하는 밴드와 그냥 '라이벌'이었다.

우리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승부를 걸었다면 그 쪽은 무한한 연습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래서인지 그 형들은 지금까지 열심히 밴드를 하고 있고 그 결과, 클럽공연을 따냈다.
일단 멋지다.

하지만. 나는 이런 거에서 열등감을 느낀다.
열등감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 뭐 이렇게 분류를 해야하는 감정인지 확실히 잘 모르겠으나
나도 밴드를 하고 싶었고, 공연을 하고 싶었으니까.
한 때, 진정한 롹커는 운전면허가 없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낸적도 있었다.
예전에는 분명히 "나도 엄청난 밴드, 즉 거물이 되어 모든 대륙을 뒤집어 주겠어!" 라는 생각도 했었으니까.

요즘에는 생각이 이렇게 바뀌었다.
"난 약간 안 유명해도 우리 집 근처는 뒤집어 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하하하
기타를 치다보면 분명히 한계가 느껴지고 정말 허접하다라는 생각도 수도없이 한다.
근데 밖에서 볼때는 내 모습이 거만하게, 혹은 건방지게 보였는지 나보고 겸허하지 못한 놈 이라고 이야기 하던데~
에이 이런것도 좀 내 성찰이 부족한거다. 켁

기타는 결국 내 삶에 있어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고, 내가 열어나가야 할 방향인데,
아 좀 그렇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도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밴드 이야기나 음악이야기가 나올 때.
난 열등감과 고뇌에 휩싸여 으아으아.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보다.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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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이름, 눈속의 빨간점의 뜻은 별 게 없다.

피곤하거나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낸 눈 흰자위에 빨간 점이 생긴다.
한두개가...

그래서 눈속의 빨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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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1일 회의시간낙서





이날은 중요한 회의였는데 또 다시 낙서를 하고 말았다.







최호철님이 을지로순환선이라는 그림책을 내셨다. 그걸 봤는데 괜히 따라하지도 못할 것을 따라한거다. 힝






역시나 허접해. 조금 더 낙서를 많이 해야지.
실제로 저렇게 철거되는 곳들이 아주 많이 있다.
후락된 지역공동체를 보존해야 하나, 혹은 개발을 해서 좋게 바꾸어야 하나...? 아직까지 고민이다.
어쨋든 확실한 것은 개발보다 인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
시멘트가 희망이 아닌거지.

오늘은 졸려운 밤이다. 춘곤증~랄랄라




주황색 딸기.
빨간게 아니라 왜 주황색이지.
딸기에 저렇게 콕콕 박혀있는 것은 바로 들깨다!!
새로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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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운 금요일 저녁

막 주번이 끝났다. 이제 남은것은 우편업무다.

이 업무는 다음주에 해도 늦지 않는다.

월장준비도 이제 조금씩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거권팀 내용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고 맡은 일의 진행도 수월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열심히 하고있다. 걱정되는 것은 다른 이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갈까.

그리고 나와 우리는 어떻게 고민하고 나아가 소통하고 실천할까이다.

일을 잘하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가끔 짓눌릴 때고 있다.

 

7시30분쯤 회의가 끝났다. 내가 처음부터 들어간 회의는 아니지만 그 시간이 어찌나 길던지

잠은 오지 않았는데 낙서만 하고 있었다.

사무실에 와서 몇가지 일들을 끝내고 집에 가려 한다.

 

내 표정과 내 말투, 언어. 심장. 마음. 생각은 폭력에 대한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

물론 긴장감이야 있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과연 그 긴장은 어떨때 발휘되는 긴장인가.

매 순간 긴장을 해야하지만 어떤 특수한 곳에서만 발휘되는 긴장일까.

오늘도 나의 말과 표정으로 인해 내가 마음이 불편했다.

고민이다.

 

"왜 이렇게 버거울까"

 

소주가 생각나서 친구에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하니 피곤하다며 다음에 오란다.

어제가 생일이었던 친구는 오늘 합주가 늦게까지 있다며 다음에 만나자 한다.

사실 맥주한잔하자고 했지만 내가 다음에 보자고 했다.

나는 살짝 삐졌다. 지금도 삐져있다.

하긴. 나도 그렇게 그들에게 이야기 한적이 있었겠지.

 

오늘은 별 이유도 없이 몸에 힘이 축 빠지고 얼굴이 붕 떠있고 얼떨떨하게 지냈다.

이렇게 지내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후라이데이나이트. 대부분 즐겁게 술을 마시거나 일을 하고 있겠지

으아. 지금 이 글을 쓰는 내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글을 쓰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서 참 좋다.

내일 춘천가는 기차를 예매해야겠네...

퇴근길에 집 앞에서 혼자 소맥이라도 한 두잔 마셔야 잠이 잘 올것 같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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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논형과 밴드

밴드라.1

일단 멋있게 보였다. 너바나가 카메라에 침을 뱉고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주시고, 기타를 공중으로 던지고
지미핸드릭스는 월남의 폭음을 기타음으로 표현해주셨고 그 유명한 명언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심장이 왼쪽과 가까우니까" 이렇게 표현을 해주시더라.
굉장히 막연한 간지였다. 그래서 밴드를 하고싶었다.

중학교때 기타를 치던 친구가 3명정도 있었다. 사실 기타에는 흥미가 없었는데 그 당시, 우드스탁실황을 보며
"와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밴드를 결성했다.
처음에는 드럼과보컬,베이스기타 4인조로 시작해서 기타치던 친구가 밴드를 버리고 다른 밴드를 결성했다.
그 작디작은 학교안에 밴드가 4개나 되었다.
뭔가 열등감, 경쟁심이 생겨 나도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밴드를 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고 그 중학교때의 밴드는 와해가 되버렸다. 다른 밴드를 만든 친구는 지금 세션을 하며
잘나가는 아티스트의 삶을 살고 있다. 지금까지 나와 그 친구는 앙숙이다. 라이벌???하하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밴드를 제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나와 같은 기수의 친구들 4명과 sb라는 밴드를 결성했고, 지금은 과도기지만 열심히 했었다.
난 굉장히 이 뭔가 표현할 수 없는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그들은 ratm을 좋아했다.
그래서 ratm카피밴드로, 혹은 메탈, 하드코어. 랩코어 별별 이상하고 빡센 장르들을 연주하는, 그런 조직이
되어버렸다. 내가 기대했던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노는게 좋아서 열심히 했다.

레슨을 하고, 라이브를 보며 "우리는 영국으로 가서 카메라에 침을 뱉고 기타를 부셔버리겠어!" 라는 다짐을
했던 나와 그들은, 지금은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놀며놀며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
여건상 기타를 잘 못치게 되버린 지금. 내가 예전에 꿈에서 나온 존레논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물론 지금도 밴드를 함께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밴드로 3개나 되지만. 존레논이 꿈에서 했던 행동은
잊을 수 가 없다.
그는 내게 몸으로 이야기 했다.
몸을 비비 꼬며. 난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레논형은 분명 내게 메세지를 전달했다.

아 런던 북부 항구의 공중전화박스 앞, 클럽에서 존 레논은...



내 허리를 툭툭 치며 "!#$%#%^^&&#^$" 라며 가죽바지를 입고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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