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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나비는 두가지 뜻을 갖는다. 우리 나비를 말하기도 하고 그냥 냥이를 나타내기도 하고

4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6/03
    로드의 만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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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05/18
    개같은 냥이들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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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5/05/12
    가정의 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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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5/05/09
    숨은 나비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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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5/04/25
    이런 개같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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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5/04/18
    세상에서 질루 이쁜 고양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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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5/04/01
    움직이면 반응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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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5/03/23
    Before & Afte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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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5/03/07
    세상 밖으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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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5/02/18
    눈이 매혹적인 길냥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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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의 만행

그동안은 길에서 데려온 냥이들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강쥐다.

보통 '길냥이'라고들 많이 부르는데 얘네들은 '길강쥐'라고 불러야 하나?

길냥이와 반대로 이번엔 가장 나중에 데려온 녀석인 로드부터 올린다.

사연도 좀 되고, 지금 귀찮기도 해서 일단 이 녀석의 화려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두장만 먼저 올린다.

난 집안에서 개키우는 사람 존경스럽다.

이 귀찮은 녀석들을 어케 키우지?

나도 본의 아니게 강쥐와 함께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일년이 넘는 것 같은데

정말 힘들었다.



매일 이러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

로드의 저 표정을 보라.

이날은 좀 심하게 어질러 놓은 편이라 어이가 없어 혼내지도 않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랬더니 저렇게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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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 냥이들 사진

전에 썼던 <이런 개같은>의 냥이들 사진을 이제야 찍었다.

그때만 해도 아기 고양이었는데 이젠 '어린이' 고양이 정도가 됐다.

 

별로 보지도 못했던 내가 카메라까지 들이대네까 애들이 좀 긴장했다.


이건 거의 어른 냥이 표정이군.


조리퐁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꼬리땡 (막내 누나가 지은 맘에 안드는 이름)


카메라 초점을 맞추느라 작은 소리가 나니까 긴장해서 바짝 엎드렸다.

코앞엔 여전히 조리퐁이.



카메라 렌즈 뚜껑에 관심을

새끼 냥이들은 정말 호기심 천국이다.










뒷덜미를 잡으니

직립 고양이


처음엔 땡이가 순둥이를 일방적으로 많이 괴롭혔는데 요즘엔 같이 잘논다.




 

실패한 사진이지만 '공중부양'을 볼 수 있어서 올린다. ㅎ



 누나와 조카에게 얘기해서 이녀석들을 다른 곳에 입양시키기로 했다.

내가 누나와 조카를 믿을 수 없어서다.^^

아무도 안데려가면 그냥 열심히 키우기로 하긴 했지만 말이다.

오늘 다음 까페 '냥이네'에 올렸다.

거긴 입양시키기 위해 거쳐야하는 절차가 제법 까다롭다.

좋은 새가족을 만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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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은 '가정의 달'이란다.

국가가 세심하기도 하여라.

우리 나비 잘 챙겨주라고 가정의달 씩이나 제정해주시고 말이다.

 

그래서 오늘 특별 간식 '다랑어 통조림'을 주었다.


 

전에 썼던 수원 화성에 있는 효원의종 안내문을 보면 아무래도 부모는 가족이 아닌 것 같다. 실제 주위에서 봐도 결혼한 이후에는 배우자와 자식들만이 가족이지 부모는 가족이라고 하기엔 많이 멀어져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부모는 먼 가족(먼 친척은 아니니까^^)이 되기 십상이다.

 

부모를 빼면 내겐 나비밖에 가족이 없다.

 

'가정의달'이란 것이 '혈연관계'를 통해 이루어진 가족만 정상가족으로 보는 '가족이데올로기'를 유포한다고들 하지만 세상 너무 삐딱하게 보지 마시라. 국가는 분명 우리 나비까지 생각해서, 게다가 5월쯤이면 날이 따뜻해져 털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는데 그런거 짜증내지 말고 나비를 잘 돌봐주라고 '가정의달'을 제정한 게 분명하다. 감솨 감솨! (태어나서 국가에 감사해 보는 게 처음이다.)

 

 

나비와 나는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지만 '피를 보는' 사이인 것은 분명하다.

 


자, 봤지?

이걸 보고 누가 감히 나와 나비를 가족이 아니라고 하겠는가!!!

 

 

MBC 뉴스데스크에선 요즘 '가정의달 특집'이랍시고 '아이들이 줄고있다'라며 호들갑을 떨더만.

양육비가 부담스러워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낳고 있으니 국가가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는 그런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를 하고 있다. 우리 정부를 대체 뭘로 보고 그딴 소리를 하는가? 우리 신자유주의 정부가 그딴 걸 할 것 같아? 생색내기용으로 뭘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허허.

 

아이들이 줄고 있는 문제를 단박에 해결할 묘안을 내가 알려주지.

집집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도록 법을 만드는 거다.

개나 고양이도 가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학교와 직장을 통해서 꾸준히 전파시키고 말이다.

애 하나 키울 돈이면 고양이 수십마리는 키울 수 있다.

자, 이제 됐지?

동물들은 키워봤자 나중에 부모를 봉양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세상사 아무 문제 없는 게 어디 있겠어?  그 해결 방법은 잘난 니들이 찾아 봐야지.

나를 대통령이나, 하다 못해 장관이라도 시켜주면 그 문제를 함 고민해 볼께.

황당하다고?

내가 보기엔 애 낳는 걸 독려하기 위해서 독신자에게 '독신세'를 물리겠다는 발상(행인 글 참고)보다 덜 황당한 것 같은데, 안그래?

술자리에서 농담삼아 할만한 말을 LG경제 연구소에서 제안했다니 정말 대단한 나라 아냐?

그나마 다행인 것은 'LG경제 연구소'에서 했다는 거야. 만일 '삼성'경제 연구소 같은 데서 했다면 단박에 정부나 국회에서 채택했을 거 아냐? 우리나라는 삼성공화국이니까 말야.

 

내가 달군의 포스트에도 썼지만 우리나라 헌법제1조는 바뀌어야 해.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자본으로부터 나온다" 뭐 이렇게 말이야.

 

 

최근에 찍은 우리 가족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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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나비찾기

 

숨어 있는 나비를 찾아랏!

찾았다고 무슨 상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못찾은 분은-찾은 분도- 마우스 커서를 그림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움직이다 보면...)

^^ 네, 여기 숨어 있슴다.
근데 뭐가 문제인지 링크가 안되네 ????


숨은 나비를 클릭하면 그림이 뜨도록 하려 했는데 안된다.

그냥은 되는데 왜 여기 블로그에 올리니까 안되지?

할 수 없이 그냥 올린다.

 

이렇게 숨어 있다가 내가 지나가면 와락 덮치기도 한다.

물론 장난이라 발톱을 내 놓지는 않는다.

 

 

 

그런데 요즘엔 이렇게 숨어 있는 경우도 많다.

 

 

 

내가 냥이 장난감으로 슬쩍 건드리면 이렇게 발톱을 내민다.



멋지지 않나?

발톱도 냥이의 매력 중에 하나라서 깍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피를 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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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같은

이런 개같은 고양이 새끼들이 있나.

큰누나네에 새로 데려온 새끼 냥이 두마리가 있다.

경황이 없어 아직 사진은 못찍었다.

태어난지 한달쯤 됐는데 이것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는 짓이 완전히 강아지다.

대부분 엄마와 떨어져 새로운 집에 오면 긴장해서 엄마만 찾거나

구석에 쳐박혀 나오지도 않거나 하는데 이녀석들은 전혀 아니다.

여기저기 활달하게 뛰어다니고

낯도 안가리고 사람을 졸졸 따른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발톱을 세워 청바지를 타고 무릎으로 올라오려 애쓴다.

무릎에 올려주면 새근새근 잠을 자고., 허허

 

 "고양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비슷한 존재이다.
하지만 고양이 애호가들이 보기에는 모든 고양이들이 놀라울 정도로
완전히 다른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 제니 드 브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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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질루 이쁜 고양이

'고슴도치도 제자식은 이쁘다'라는 말을 난 경험한 일이 없다.

내 자식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져볼 생각을 한 적도 없다.)

 

 

하지만 유사체험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처음 기른 냥이인 콩콩이를 난 세상에서 질루 이뿐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콩콩이와의 인연 옛글)

내자식이라 더 이쁘게 생각한다는 것을 어느정도 인정했지만

그걸 떠나서 객관적으로 봐도 이만큼 이쁘고 매력적인 녀석이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동물병원 갔다가 너무너무나 잘생긴 검은 고양이를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게 세상에서 질루 이쁜 냥이는 콩콩이였다.

그런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마저 멀어진다?

 

나의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 중의 하나가

누굴 보고 싶어하거나 그리워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잊으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노력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지만) 난 비교적 금새 잊고 산다.

내가 왜 이 모양이 됐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쨌든 콩콩이와 꼬맹이를 정혜가 데려갔고, 난 이따금 콩콩이 생각이 나긴 했지만 곧 잊고 살았다.

 

그 후 일년쯤 있다가 나비가 나의 새가족이 됐다.

(나비와의 인연 옛글)

같이 살다보니 참 우습게도 이젠 나비가 '세상에서 질루 이뻐' 보였다.

그제서야 이게 고슴도치 부모 마음이란 걸 깨달았다.




콩콩이와 콩콩이가 낳은 꼬맹이


 

한참 후에 콩콩이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나비에겐 미안하지만 역시 세상에서 질루 이뿐 녀석은 콩콩이다.

물론 나비도 예뻐미치겠지만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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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면 반응한다.

고양이과 동물의 특성 중 하나가 '움직이면 반응한다'라는 것이다.

나도 나비에게 가끔 당한다.

책을 보며 무심코 볼펜을 돌리고 있는데 나비가 갑자기 내 손을 덮치기도 한다.

DVD를 보다가 일시 정지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컴퓨터 화면 보호기 같은 것이 뜬다.

'공'모양이 계속해서 화면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움직이는 것'에 역시 나비가 '반응'을 보인다.


공이 위로 올라가자 몸을 일으켜 따라가고


아래로 내려오자 앞발로 낚아채려고 한다.

잡힐 리가 있나.^^

 



아침에 일어나면 내 옆에서 이러고 자고 있다.

꼭 나보다 늦게 일어난다.

(고양이과 동물은 하루의 80%를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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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After

 

아래 사진과 글은 알엠이 2003년에 올린 것이다.

 

며칠 전부터 고양이들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것같은
그런 어린 고양이들이 동네를 아장거리고 있었다.
귀엽다기보다는 애처롭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어린 생명들.

어제 밤에 열명 정도 되는 동네 아이들이
자동차 아래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막대기로 쑤시며 몰이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동네를 돌며 고양이를 데려왔다.
그대로 있다간 죽어버릴것같아서이다.
뭐...안죽더라도 길냥이로 살아가겠지.

세 마리인데..
고양이를 키우실 분..연락바랍니다.
암튼 정말 고민이군요...

 



이 녀석들을 내가 데려왔다.

잘 기억이 나진 않는데 아마도 한 녀석은 알엠이 입양시켰다가 파양되서 나중에 따로 왔던 것 같다.

이쁘다고 별 생각없이 입양해가는 사람들, 정말 무책임하다.

 

일단은 케이지에 넣어서 작은방에 두었다.

급작스럽게 환경이 변화했는데  너무 신경을 써주면 오히려 애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처음 며칠간은 사료주고 응가한 것 치울 때 말고는 들여다 보지도 않았다.  

 

생긴 것 하고 성격이 어쩜 이렇게 일치하는지! 아마도 표정 때문이겠지?

이 녀석은 호기심은 많은데 겁도 무지하게 많았다.

 

완전한 역삼각형에 카리스마 있는 눈빛!

겁이 많다기 보다는 사람을 많이 경계해서 친해지는데 제일 오래 걸렸다.

 

코 주변의 점들 때문에 좀 웃기게 생겼는데 하는 짓도 제일 웃기다.

가장 활달하고,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기 좋아하고, 나에 대한 경계도 가장 빨리 풀었다.

 

내 카메라 가방을 뜯고 있다.

 


이 사진들을 보고 알엠은 '신데렐라가 따로 없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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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으로~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영락없이 도둑고양이라고 생각할 게다.

  

빨래를 널러 옥상에 올라가면 나비가 따라 나온다.

처음엔 불안해서 문단속을 하고 못나오게 했는데

늘 갇혀있는 나비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겁많은 녀석이 멀리 가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서 모험을 감행했다.

그래도 처음엔 어찌나 불안하던지.

 

 

이 뚱땡 고양이를 우째야 쓰것나?

늘씬한 냥이를 기준으로 하면 거의 몸무게가 두배는 나간다.

다이어트 사료를 먹이긴 하는데 워낙 식탐이 심해서리.

마음 약한 내가 더 문제다.

 

옆집이 궁금하긴 한데

넘어가 보자니 무서워서...

냥이는 호기심도 많은 것이 겁도 무지 많아서 웃기는 녀석들이다.

 

역시 자연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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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매혹적인 길냥이

이 녀석을 왜 티토라고 불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지은 이름인지, 무슨 뜻이 있어서였는지. (지금은 해체된 유고연방의 대통령 이름이 티토였는데.)

 

옛 냥이 사진들을 순서대로 올리는 것은 아니다. 순서를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거니와, 그걸 굳이 따져서 올려야할 이유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 이 녀석에겐 순서가 중요하다. '부비'라는 녀석 다음으로 데려온 녀석이다. 부비 사진은 없다. 보통 길냥이를 데려오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려서 입양 시킨다. 그런데 부비는 사진을 찍기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다. 부비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해야할 것 같은데 그 녀석 생각을 하면 너무 속상해서 아예 안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부비를 그렇게 보내고 난 다음에 온 녀석이라 티토에겐 무지 신경을 많이 썼다.

 

골목길에서 이 녀석과 마주쳤는데 부르니까 내게 오는 것이 아닌가. 새끼건 다 큰녀석이건 길냥이가 사람을 따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사람을 무척 따르는 것을 봐서는 사람이 기르거나 길렀던 녀석인 것 같았다. 이 녀석과 좀 놀다가 그냥 가려는데 계속 쫓아왔다. (개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지만 냥이가 이러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이다.) 누가 풀어놓고 기르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잠시 고민을 했다. 그런데 이녀석 영양상태가 너무 않좋았다. 게다가 피부병도 있었다. 그래서 죄책감없이 데려오기로 마음 먹었다. 행여 주인이 있다 하더라도 제 가족인 냥이를 이 정도로 방치했다면 같이 살 자격도 없거니와, 그냥 길냥이일 가능성이 더 높았으니까.

 



집에서 한동안 지내보니 길냥이인 것이 확실해 보였다. 콩콩이는 그러지 않는데 이녀석은 비닐을 뜯어서 기어이 먹을 것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그러지 않으면 길거리에서 생존할 수가 없었을테니까.

 

 

 

 


 


 

 



 

안타까웠던 것은 자다가 무슨 악몽을 꾸는 것처럼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다. 아마도 힘들었던 길거리 생활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 큰녀석이라 입양이 안될까 걱정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히려 큰녀석을 원하는 여자분이 있었다. 냥이를 처음 키워보는데 새끼라면 어찌하다 잘못되지나 않을까 걱정되서 그렇단다. 냥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을 메모해서 내 연락처와 함께 주었다. 얼마후 티토가 설사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나중에 예방접종 때문에도 연락이 왔다.  우리 동네에 있는 한성동물병원을 소개시켜줬다. 나는 시간이 안나서 정혜가 만나 같이 갔는데 티토는 놀라울 정도로 예쁘게 변해있었다고 한다. 늘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길냥이들을 잘먹이면 정말 몰라보게 변한다. 이렇게 예쁜 녀석을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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