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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고향이래야 내가 사는 양산에서 1시간 거리인 창원이다. 오랜만에 내려가 거의 집에만 있다가 아는 몇 분 찾아뵈었다. 가는 길에 나의 출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지나게 되었다. 고등학교 앞에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뻔하다. 소위 SKY이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 진학자들의 이름이 걸려 있을테다. 그리고 지나 중학교 앞을 지나는데 중학교 앞에도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이었다. 특목고 진학자들이 이름이 적힌 현수막... ㅜㅜ
교육이란 게 이런 것인가 싶었다. MB 방식으로 교육 개혁을 하면 곧 초등학교에도 이러한 현수막이 걸리게 되겠지...

올 한해 삶의 방향은 또다시 자의에 의해서보다 타의에 의해서 결정될 수밖에 없으리란 생각을 한다. 교사가 교사다울 수 있는 길이 싸우는 길일 수밖에 없다는 이 참담함을 MB는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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