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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패러디 촬영을 위해 확인할 것들

맨 아래 도움이 필요한 내용들이 있으니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부족한 내용도 지적해 주시고요.

 

광고패러디 촬영 관련 확인할 것들

*촬영장비

-카메라, 삼각대 : 영상제작센터 장비 사용


*조명장비

-텅스텐 2kw(2set), 1kw(2set), 650w(1set), 썬건=>미디액트 대여

-젤라틴 : 구입

-장비운송 : 문화연대에서 봉고 지원 (24일)


*녹음장비

-마이크 : MKH60=>미디액트 대여

-믹서 : Portable Mixer Shure M367E =>미디액트 대여


*소품

-가발 : 아줌마 파마? 가발

-의상 : 바바리코트,

-카트 :

-버스 : 옥인동 마을버스

-자전거 : 박도영 자전거


*헌팅

-신문 던지는 길거리 : 광화문 경희궁의 아침 옆 동네

-가로등 : 금호동

-횡단보도 : 서부역 횡단보도

-사무실 : 참세상(가안)

-버스 :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가안)


*캐스팅

-남자 :

-횡단보도 여인 : 송수연

-사무실후배 : 참세상 진보넷 사람들 중 1인(가안)

-사무실 엑스트라 : 참세상, 진보넷 사람들(가안)

-버스 안 엑스트라(여고생, 버스기사, 승객) :

-신문배달소년 :




*촬영일정


24일(사무실/횡단보도/가로등 씬 촬영)

10시 : 참세상 집결(가안)

~12시 : 후배 씬 촬영

13시 ~14시 : 횡단보도 씬 촬영

18시 : 금호동 김이찬 감독집 집결

19시~21시 : 가로등 씬 촬영



25일(신문배달/버스 씬 촬영)

14시 : 광화문 근처 촬영지 집결

~16시 : 신문배달 씬 촬영


20시 : 옥인동 마을버스 종점 집결

21시~23시 : 버스 씬 촬영





함께 해요!!!


소품 확보관련

: 아줌마 가발을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 신문지 모아서 끌고 다니는 쪼그만 카트 구할 수 있는 분 계시나요?

: 바바리 코트 가지고 계신 분 계시나요?

: 젤라틴 사주실 분 계세요??


조명장비 운반 관련

: 봉고차 운전해주실 분 있나요?

: 조명장비 함께 옮겨 주실 분 계시나요?

: 조명설치 함께 해주실 분 계시나요?


연기 관련

: 연기해주실 분 있나요?

24일 -> 횡단보도 행인 2~3명

25일 -> 신문배달 소년, 여고생 1명, 버스 안 승객 3~4명


장소 관련

: 24일 월요일 오전에 참세상 사무실에서 촬영을 할 수 있을 까요?(출연도 좀 해주시고..)

 

 


문의 및 연락처 : 허경(reunion10@gmail.com / 010-682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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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를 적극적으로 재구성했을때

* 다음과 같이, 좀 더 세게 나갈 수도 있을 듯합니다.  

*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봤을때 입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평범, 선량하고 착실하게 생긴 외모인데, FTA상황을 살아내기 위해 - 지랄 떨어가는...' 어색한 느낌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착한 사람이 곤조를 부리고, 생떼를 서야하는 상황에 대한 은유로서 말이죠.)


1) 첫장면 :

   신문을 약간은 큰동작으로 자기 가방 같은데 쑤셔넣습니다. 그 가방은 단순한 서류가방이 아니라 이미 두툼합니다. (아마도 계속 주워왔다는 것이 암시됩니다.)

 

2) 횡단보도 장면에서는 - 지금으로선 '할머니'를 구할 수 없으니, '폐지 모아파는 아줌마' (현재의 사정상 젊은 사람에게 아줌마 가발을 씌워야할 것 같습니다. - 그녀의 의상도 신경써야겠죠.)로 캐릭터를 전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녀는 소형카트에 종이박스를 잔뜩 싣고 있습니다. 언제 길을 건너야할지 주저하고 있을때...

  

  주인공이 그녀를 가로막고, 서류가방에서 신문뭉치를 꺼내어 들이밀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동작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첫 장면( 출근시간마다 신문을 챙긴다는!) 의 의미가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 카피는 '신문 강매하는데 잘만하면 23초...'

4) 직장에서 커피주는 장면은 좀 더 야비해져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퇴근버스 장면은, 다음과 같은 맥락이면 어떨까요 ?


- 여고생과 주인공 등이 기다리는 정류장에 버스가 와서 서고, 주인공은 여고생을 바로 뒤따라 급하게 버스에 오른다.

- 여고생이 카드를 찍을때 ‘청소년입니다’. 바로 뒤이어 주인공이 찍을때 '청소년입니다.'

- 피곤에 지친 멍한 운전사 얼굴

- 주인공이 운전사의 시선을 피하며, 앞선 여고생에게 '친구야. 오늘 영어샘 짱나. 그지--?' 어색해하는 여고생


* 써놓고 보니 길어질듯한 느낌이군요.

* 어쨋든, 여고생 좀 구해주세요 !


6) 골목길, 마지막 표정은, 천친한 얼굴에, 결의에 찬 미소가 스치는 식이면 좋겠습니다. (FTA에 적응해볼 수 있다는 어떤 결의 같은 것 말입니다.) 거기에 '1분이면 족하려냐?' 라는 텍스트가 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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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광고 패러디 수정판

 

 

음악 (안치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 골목

자막 : 신문 대신 던지는데 걸리는 시간 6초 (길 오른편의 자기 집으로 던져 넣는다.)

 

2. 횡단보도

자막1 : 어르신께 신문 되파는데 걸리는 시간  2~3초 / 또는

자막2 : 어르신과 횡단보도 함께 건널뻔 한 시간 2~3초

(빨간 신호에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남자, 모르고 따라나서다 놀라는 할머니 뒤에서 지팡이를 내저으며 개탄하고)

 

3. 사무실

자막; 후배를 커피에 타는 시간 27초

 

남 : 어제 야근했다며?

     (커피를 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꼭 일 못하는 것들이...

 

4. 버스 

자막 : 청소년이라고 우기는데 걸리는 시간 4초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청소년입니다”

아이씨, 창신 고 2학년 맞아요

 

뒤에 있는 여학생이 벨을 누르려 하자

(버스 벨 대신 눌러주며)

남자 : 선배 잘 가~

 

5. 골목길

남자 하늘을 보는 장면

(인서트 아직 못잡았습니다.)

NA : FTA답게 살아가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하려나?

 

6. 엔딩

 

FTA 저지 로고 타이틀과

시그널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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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아래와 같은 댓글을 보냈습니다.

 (제목) 불과 몇 년 사이에


(내용) 태도가 많이 바뀌셨군요.


본인이나 주변 몇몇 사람의 태도가 바뀌는 것이야 상관없지만, 한반도 공동체의 오래된 생명의 순환고리를 무모하게 끊으려 하시다니 참, 참을 수가 없네요.  불과 몇 년만에요.


최근엔 수 만년 된 개펄을 막으시고, 수 천년된  농사꾼을 없애고 계시군요.   

이제 막 자라라는 아이들은  '농부' 란 직업이 뭔지를 모르겠군요. '두레' 란 말은  고어사전에서나 찾고요. 땅과 바람의 기운과 함께 살아오다가, 갑자기 총을 들고 나타난 정복자들에게 '어머니인 땅을 어떻게 사고 팔 수 있냐?' 고  되묻던 오래된 인디언들을 멸종시키고, 그들의 숭고한 얼을 이미테이션 상품으로 만들어 버린,  제국주의의 어리석음과 탐욕에 현혹되었군요. 


왜 우리가, 앞으로 수 백년 혹은 수 만년동안 이 땅에서 살아갈 이후세대의 사람들이, 몇몇 탐욕적인 기업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관료들이 최근에 고안해 낸 방식대로 살아야하죠? 

왜 이미 국적을 초월한 한국의 서 너개의 재벌들의 맹목적인 돈벌이를 위해서, 4천만이 살고 있는 공동체들과 그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며 유지해 온 소중한 가치들을, 완전히 뭉개려고 하는거죠?


왜 사람들에게, '치고빠지기의 귀재인 초국적자본이 더 많은 돈을 원할히 벌어들일 수 있게, 말 잘듣는 부품으로만 살라!  -  인간으로 살지말고...'  라며 강요하는 거죠?   


도대체 뭣 때문이죠?   무엇 때문에 불과 1-2년 사이에 그렇게 변신하셨나요?  그 변신은 1-2년짜리군요. 

모든 것은 태어나고 소멸하고 죽습니다. 

사람도 그렇지요. 개체들은 보통  70-80년 쯤 생명을 유지하지요. 어떤 생명체도  머지 않아 전부 흙으로 돌아갑니다. 

사회도 그렇고,  체제도 그렇습니다.  박정희 체제도 그렇고,  전두환 체제도 그렇고...  그들은  자신들의 무력을 가지고 오랫동안 순박하고 우직한 민중들을 누르고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그 것 50년쯤 유지됐나요? 

지금  재벌의 하수인인 부시일행이 그런 식입니까 ? 

이 탐욕적 질서가 10년 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니면 몇십년 더 갈 거라고 착각하십니까? 


사람들이 청와대의 뜻에 따라,  생각, 마음, 생활, 문화를 '글로벌 스탠다드 (실은 미국재벌의 스탠다드)'로 죽어라고 뜯어고치면,  동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보통사람들의 삶이 평화로와집니까?  그들이 행복해집니까?  그들의 마음에 희망이 남습니까 ?  몇 명이나 이 질서가 강요하는 바, ‘돈버는 기계’로 살아남게 될까요. 


재벌들과 그들을 추종하는 관료들의 대변자 노릇하지 마시고, 다시 생각하세요. 

그분들도, 지금의 체제도 곧 어떤 순환을 마치고 소멸하게 됩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에 현혹되지 마시고, 우리 공동체들이, 보다 공공적이고 문화적이며 호혜적이며 자율적인 응집력을 갖게 되어서, 이후세대가 이 전지구적인 약탈광풍에 맞설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다시 기획하세요.     


보통사람들의 지혜가 모아짐에 따라 이제 곧 소멸해야할 사악한 체제의 어설픈 바람잡이가 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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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를 위한 영상제작 워크숍

요새 날씨만큼이나 수상한 시절입니다. FTA가 또한 그렇습니다.

지지난 주 월요일에 첫 번째 FTA 저지를 위한 미디어문화 활동가 워크숍 이후, 미디어/문화/정보통신 활동가 워크숍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워크숍들은 1st 워크숍처럼 종합적인 내용으로 간다기보다는, 주제를 잡아 구체적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2nd 한미FTA반대 미디어/문화/정보통신 활동가 워크숍은 한미FTA저지를 위한 영상제작 워크숍으로 가면 어떨까 합니다.

- 때: 4월 27일(목요일), 저녁 6시 ~ 10시

- 곳: 문화연대 원두막(미디액트가 가장 좋은데, 공간이 모두 예약되어 있네요.)
          문화연대 찾아오는 길 - http://culturalaction.org/2004/html/info5.php

- 프로그램 기획 중: http://gomediaction.net/wiki/index.php/2nd_workshop

때와 곳 그리고 기초적인 문제의식이 정리된 된 것은,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 미디어문화행동 활동가들 간의 소통, 패러디 영상 아이디어 회의, FTA저지 독립영화 실천기획단 회의 등에서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한 것입니다.


이번 두 번째 활동가 워크숍 기획 역시 위키 방식입니다.

돈도 없고 힘도 없는 우리지만, 참여적이고 자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창조적인 집단성을 통해 오히려 돈과 힘으로도 안되는 사회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위키에 익숙하지 않으시겠습니다만, 다른 온라인의 소통 도구보다는 위키가 어떤 모임; 행사의 기획부터해서 참여적인 과정이 가능한 듯 하여 적극 사용하자고 제안드립니다.
edit를 눌러보세요! (영, 불편하시다면, 메일로 의견을 주셔도 좋겠습니다: jonairship@gmail.com).

아, 그리고 이번에도 워크숍 실무 진행을 조동원이 맡게 되었습니다. 혹시 실무 진행 함께 하실 분 계시다면 대 환영입니다. 이러한 활동가 워크숍이 어느 단체나 협의체가 주최를 꾸준히 하는 것이 아니라서 불안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만큼 여러 많은 분들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서만 준비되고 진행될 것입니다.

http://gomediaction.net/wiki/index.php/2nd_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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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공익광고 패러디

시나리오 작업: 이윤이

 
음악 (안치환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자막 : 신문 대신 던지는데 걸리는 시간 6초 (길 오른편의 자기 집으로 던져 넣는다.)

어른신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데 걸리는 시간 2~3초

(빨간 신호에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남자, 모르고 따라나서다 놀라는 할머니 뒤에서 지팡이를 내저으며 개탄하고)

후배에게 커피 타는 시간 27초
(김대리 어제 야근했어?
야근비 내 이름으로 올렸지?)

버스벨 대신 누르는데 걸리는 시간 4초

남 : (버스 벨 대신 눌러주며 작업 모드로) 저, 이번에 내려요.....

차창 밖으로 작업 거는 추한 남자의 모습.

골목길
NA : 세상과 경쟁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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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캐릭터 머털도사, 스크린쿼터 사수 위한 1인 시위

“노무현 대통령님. 우리는 아직 청년도 아닙니다.
우리를 죽이지 마세오 ~”

스크린쿼터 축소 결정은 우리를 극장에서 몰아내었고
한미 FTA는 우리를 안방극장에서 쫓아낼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생존권을 위해,
우리를 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스크린쿼터 축소 및 한미 FTA 반대를 위한 캐릭터 1인 시위”를
2006년 3월 31일 (금) ‘뽀로로’를 시작으로 주 1회 진행합니다.

4월 21일(금) 광화문 1인시위 캐릭터는 홍길동입니다.

<1차 1인 시위 캐릭터 : 뽀로로, 로봇태권V, 홍길동, 머털도사>
< 캐릭터 1인시위 >
▶ 캐릭터 : 머털도사
▶ 일시 : 2006년 4월 21일 (금) 오후6시-오후8시
▶ 장소 : 광화문 사거리 교보빌딩 앞
▶ 촛불문화제 : 오후7시

 

** 촬영 가능하신 분, 덧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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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정 나누기

앞으로 이 게시판을 통해 촬영일정을 분담하기로 했었죠?

촬영이 가능한 분은 덧글로 의사표시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고보니, 테이프는 어떻게 할 거고 관리는 어떻게 할 거며

공유는 어떻게 할 지 논의하지 않았군요.

다음 회의 때 촬영 가능한 분들과 이 부분을 정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나서 전체적으로 워크샵 자리에서 공유하거나 하지요.

 

(일단 뉴스 차원에서 참세상에서 요청하는 일상적인 일정은,

참세상에서 테이프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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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관련 청와대 브리핑 댓글달기!!!

(펌)

범국본 활동이 점점 활기를 띠고 한미FTA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회적으로 번지면서 청와대가 다급해졌나봅니다.
노무현 정권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연속으로 FTA관련 기사를 내보내면서 한미FTA체결의 정당성을 주장는가 하면 반대운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북한의 구호를 연상'시킨다거나, '터무니없는 말로 여론을 호도 하는 행위'로 몰고 있습니다.

이에 손쉽지만 중요한 운동을 하나 제안하고자 합니다.
청와대 브리핑에 들어가셔서 한미FTA 관련 글을 읽어보시고 비판적인 댓글달기를 바로 실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댓글효과 장난 아닙니다.^^

http://www.president.go.kr/cwd/kr/index.php
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되고요.
바로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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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극영화의 의미에 대해 정리해봤어요.

맨날 정리만 하네요...

실천을 해야하는데... 극영화가 익숙지 않아서...

 

 

FTA국면, 어떤 영화가 필요한가? 

지친  대중이 꿈꿀 수 있게  ‘드라마(판타지)의 가능성’을 검토하자.

‘희망의 바이러스’ 퍼뜨리기 운동     

 



 

FTA국면, 어떤 영화가 필요한가? 

지친(?) 대중이 꿈꿀 수 있는  ‘드라마(판타지)의 가능성’을 검토하자.

‘희망의 바이러스’ 퍼뜨리기 운동     

                                                              2006. 4. 20  김이찬


2010년, 케이블 TV 뉴스시간 - 교육분야 뉴스


“ 대추리 주민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평택군민방송의 7시 뉴스를 전허겄습니다. 저는 읍 내 감나무집에 사는 김순자입니다. 어제가 나 칠순이라고 자석새끼들이 몰려와갖고 떠들다보니 목이 조금 쉬어 부럿응게 잘 안 들리더라도, 또박또박 이야기헐텡께 조금 양해혀 주시길 바라것습니다.


첫소식 전허겄습니다. 이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모든 대학교육은 무상교육이 실시된답니다. 아, 진작에 그렇게 했어야하는데, 뒤늦은 감이 있구먼요. 그러니까 인자부터는 대학생 자녀들 둔 부모들은, 자식들이 행여 등록금달라고 하면 요놈이 뭔 딴꿍꿍이가 있구나 하고 생각해야 것습니다.  만일 대학당국이 등록금을 암암리에 요구하는 행위는 엄중한 범죄행위로 간주됩니다.  그런 짓을 한 사람들은 3년 동안 매일,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행위는 절대로 영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라고 주위사람에게 말해야합니다. 만일 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다가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 여러 가지로 불편한 이주자들을 위한 문화생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한다면 이때는 2년이상 해야한답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저기 전라도 새만금에서 조개줍는 일하는 한 할머니가 도 교육감을 찾아가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학력에 따른 차별’과 같은 악질적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받아야하는 처벌이 ‘차별의 폐해를 알리는 비디오를 500편 이상 보고, 주위사람들과 토론500시간 벌여야하는 것임’에 비해 이번조치가 조금 약한 것 아니냐고 1시간동안 따졌는데, 결국 그날 저녁, 교육감이 할머니 집에 찾아가 밭에서 상추를 같이 따고 밤늦게까지 소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여 의견차이를 좁혔다고 합니다. ”


위와 같은 뉴스가 주요 뉴스로 나오는 사회는 가능할까요?

이런 사회의 모습이 극영화로 그려지면 어떨까요 ?           


(1)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각 세력들의 상황에 대하여  


  ‘신자유주의를 막을 힘은 어디에 있는가?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조직된 민중의 힘 아닌가 ?’, ‘자본 중심의 지금과 같은 세계화는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대안적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 저항과 감시를 조직해야 한다.’ 는 믿음과 실천 이다. 


 그런데 아직 우리사회의 주요 운동세력들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지만,  대안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또 그것은 어떻게 가능할지... 그 희망을 대중들에게 그려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기에는 현실이 너무 척박하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피해가 있지 않는 한, (설사 그런다 하더라도)  주저하거나, 체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무엇인가? 현재의 ‘재벌-관료-언론’ 연합권력체제가 유포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 공세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체제의 피해자라 할 민중들이 대안체제에 대한 상을 못 그리고, 고립되어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에 닥친 고통의 근원에 대해 짐작은 하지만, '돈벌기 위해서 죽어라 경쟁하는 것', ' 웬만하면 체제에 순응하여 빨리 돈을 모아 안정하고, 웰빙하고, 노후에 넉넉한 돈으로 자식들한테 천대 안 받고 늙는 것' 이라는, 현 체제가 강요하는 전망을 쉬이 뛰어넘지는 못한다. 그것이 영 싫으면, 그런 자본주의적 관계가 적은, 작은 공동체로 위축되거나, 아예 자기만의 세계로 스스로를 유폐시킨다.    


물론 이 사회의 문제를 느끼던 세력들이,  '대안 사회로의 이행방법'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들이 생각을 적극적으로 그려내고 설득하지는 못한다.


 FTA의 추진으로 신자유주의의 파괴적, 획일적 속성들이 한국사회에 본격적으로 드러날 계기가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와 같이 자본 측의 이데올로기공세는 훨씬 세련된 형태로 계속될 수도 있다) 지금은 '론스타 케이스'가 한 악덕자본만의 문제로 축소되어서 보도되지만, 사람들은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됨에 따라, ‘기업중심의 세계화가 갖고 있는 본질적 한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더 적극적인 사람들은 그것을 넘어서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  '자본- 상품(서비스)의 생산 (대다수의 민중이 그 구조속의 부품으로서의 임노동) - 자본' 이라는 순환이 과연 우리가 살아야할 세계의 본질 이어야하는가? 에 대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의문을 가질 사람들은 생겨날 것이다.      


(2) 대안사회를 꿈꾸는 독립미디어는 어떤 실천을 할 것인가 ?  - 실천의 방향

   (공백)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필자도 모른다. 


(3) 독립영화 (독립미디어) ‘콘텐츠생산영역’에서는 어떤 실험을 할 것인가?  

    

   1) 지금까지 제작되어 온 독립적 컨텐츠의 특징 - ‘진단과 분석 비판’


   ‘독립영화’ 에 대한 평가틀과 그 문화가 아직 미비된 상태여서, 이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다음과 같은 분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민중운동권에 밀착한 제작자/단체들의 사회운동을 위한  '교육물/속보/굴욕적 현실과  민중투쟁과정을 담는 다큐멘터리'

    - 한독협 주위(?)의 제작자들에 의해 생산되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이 콘텐츠들은 현재의 지배권력과 그 구조에 대한 비판적/저항적 성격을 갖고, 개별 사안들에서 전체의 문제를 유추해내려 하고, 대안사회의 가능성을 탐색하기는 하지만,  총체적으로 제작자들이 희망하는 미래의 상을 과감하게 그려내지는 않는다. (물론 어떤 희망을 ‘선포’하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종종 급작스럽게 느껴지거나, 성급한 ‘당위적’ 수사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


이러한 제작물들의 개별사안들에 대한 진단은 섬세하다.   '부정의'/ '파괴적 인간관계' / '강자에 의한 지배' / '감춰진 착취' / '불평등' / '국가주의'에의 종속강요 / 민족지상주의 / ‘차별’ / ‘반생태주의’ / ‘반 문화주의’ / ‘성찰을 거부하는 문화의 유포’ / ‘생명체들 간의 교감의 부재’ 등과 같은 ‘구조화된 현실에 대한 비판’은 보이지만, 각 주제들의 상호연관과  총합적 전망 모색은 때때로 강하게 암시되지만 발견하기 힘들다. (물론 이와 같은 전망이 하나의 콘텐츠에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일 수는 있다. - 따지고 본다면 독립영화들은 주류미디어에 의해 가려지거나 무시되는 우리시대의 ‘현실’ 그 자체를 기록해내고 그려내기에도 벅차다.  즉 ‘현실 건지기’ 투쟁을 하기에도 바쁜 것이다. )    


   2) ‘독립 다큐멘터리’에서 좀처럼 ‘낙관적 희망’을 발견하기 힘든 것은 어떤 이유일까?   


아마도 독립영화들이,  특히 많은 다큐멘터리들이 위에 말한 바와 같이 가려진 현실에 대한  ‘분석/탐사’에 몰두해야만 하기 때문에, 또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비참함과 어이없음’에 대해 이야기해야만 하기 때문에, ‘낙관, 희망, 즐거운 상상, 여유로운 성찰’과 같은 정서 혹은 관념을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다.  - 이는 혹시 ‘현실성의 재현’ 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장르적 특징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런 정서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4) 독립영화(독립미디어)진영의 콘텐츠 제작계획에 공백은 없는가? 

   - ‘이상적 모습의 재현’과 ‘그것의 실현가능성’ 을 설득력 있게 그리는 콘텐츠는 기획되고 있는가?    

   

필자의 생각을 먼저 말하자면, 체념하거나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적 사회, 대안적 세계화'를 낙관적으로 그리고 제시하는 판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대중들에게 이 저항의 의미와 중요성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용기와 영감을 줄 수도 있다.   

           

 1) 현재의 대중투쟁의 방해물 - ‘대안없으니 어쩔 수 없다’ 는 체념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려면, 대중의 각성과 저항이 필요함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그  저항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그 저항의 의미와 목표가 끊임없이 재점검되어야한다. ‘왜 싸워야하는지, 싸우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거나 반영된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그릴 수 있어야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꿈을 꿀 수 없다면, 힘이 생기기 힘든’ 것이다. 


  2) 공동체들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자


대중투쟁에 영감을 고취하는 좋은 상상 (판타지)은 물론 현실의 문제에 대한 꼼꼼한 진단에서 나올 것이다.  따라서 극영화를 제작하는 것은, 오히려 ‘다큐멘터리’제작보다 훨씬 더 많은 사전준비와 분석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제작방식의 특성을 볼때 ‘다큐가 현실의 흐름을 사후적으로 따라잡으며’ 간다고 할 때, 극영화는 사전에 미래에 발생할 현실에 대한 분석을 끝낸 다음, 자신의 관점을 가지고 ‘이, 꿈’ 에 대해서 현실성있게 그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장르에 대한 다음의 인용을 참고해보자.  


 '모든 영화는 다큐멘터리다. 제 아무리 별난 극영화도 이는 그것이 생산된 문화적 배경의 증거이며 ,  그 문화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유사성을 재생산해낸다. 사실상 두 종류의 영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 소망 성취 (wish-fulfillment)로서의  다큐멘터리 -극영화- 와 사회적 재현으로서의 다큐멘터리가 존재한다...' (빌 니콜스, 이선화역 , 다큐멘터리 입문  중에서 )


위 학자의 규정, 즉 극영화는 ‘소망-성취로서의 다큐멘터리’ 라는 정의를 따라가보자.  그리고 우리는, 사회의 부조리가 ‘절대적’이며 ‘불가항력적’이라고 체념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소망’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5)  ‘극영화(적 장치)’에 주목하자. - 이상의 현실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위에 말한 바,  다큐멘터리들이 ‘실현 가능한 희망’을 섣불리 그려내지 못하는 것은 현실이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이는 현실의 민중의 삶이 척박하고, 투쟁의 장기적 전망이 보이지 않음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들은 별별 악폐들을 ‘고발하기에도 벅찬’ 상황에 있다. 민중들이 ‘지쳐있다면’ 더더욱 꿈을 키우는 일을 해야 할텐데, 그러한 일은 공백으로 남아있고,  지금은 그 자리를 재벌들이 유포하는 ‘판타지’가 메꾼다. 민중들이 당장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열심히 일하면 좋은 집 사고, 웰빙할수 있다’고 말한다. 명품 자동차, 명품집, 고급 사교모임, 고품격의 써비스를 누려야 인생을 잘산 것이라고 ‘고상하게’ 말한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교묘히 호도한다. 대중들의 현실에 대한 성찰을 차단하는  집요하고 완강한 이데올로기 공세가 펼쳐진다. - 그런데 우리는, 미국 대공황 시대에 코미디와 뮤지컬이 득세한 것에서 교훈을 얻을 필요가 있다. - 대중들은 여기저기 널려있는 ‘비참함’을 또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


요컨대, 극영화의 ‘소망-실현’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친 대중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유포하자는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이 일이 결코 녹녹하지는 않지만)  독립영화진영이 대안적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이것이 ‘실현 가능한 판타지’ 라는 점을 암시하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그것은 매우 의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류미디어들이 유포하는 바와 같이 '현실을 잊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그려내고 용기를 내게 하기 위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1) 판타지의 태도는 어떠해야할까? :   낙천성 +현실성 ?  혹은,  실현가능한 판타지 


    (굳이 이야기하자면) '얼마나 먼 길을 걸어야 인간들은 정신차리나...그 답은 바람만이

안단다.' 와 같은 밥딜런 노래의  푸념조(?) 의 정서보다는,

   ‘천국과 지옥, 종교와 국경이 없고, 소유와 굶주림이 없고, 모든 것을 공유하는 세계를 상상하라’ (Imagine)라는 존 레넌의 태도에 좀 더 가까워야 할 듯하다.  아니 더 나아가 ‘상상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형상화’ 해보자는 것이다.   

 

   첫째, 그가 말한 '꿈들' (무소유/ 국가의 소멸 / 차별이 없음 등등) 이 우리가 속한 사회에 '현실화‘ 된다면 그것이 실제로 어떠할지 그려내 보자는 것이다. (때론 천연덕스럽게 그걸 당연한 현실로 그릴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대중들이 '꿈'을 단순히 'Utopia : 없는 세계' 로 인식하도록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 ideal'의 '잠재성(현실성)'을 강하게 연관시켜 이해하도록  판타지(극영화)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 화폐없는 호혜적 교류가 일반화된 사회를 상정하고 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것이다. ( 그런데,  '웰컴 투 동막골'처럼, 그 내적 연관이 드러나지 않고, '지나치게 현실성 없는' 설정을 넘어설 필요가 있는 듯하다. - 그 영화를 본 사람 중에, 누군가 현실의 알레고리를 발견한 사람이 있을까 ?  이 영화를 통해 '앞으로 우리는 동막골과 같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해! 그것은 가능해!' 라는 암시를 받은 사람이 있을까?)


(6)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상적 상황’을 그린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자 ! 

  

   이와 같은 극영화들은, 지금 만들어지고, 계획되고 있는 현실과 미래의 아프고 갑갑한 상상과 대비될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물론 ‘그와 같은 이상은 민중들의 저항과 견제, 준비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다’ 는 엄연한 사실을 담은 메시지가 뒤 따라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중요한 메세지는 현실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상들과 대비를 이룰 때, 즉 한 컨텐츠 내에서만이 아니라, 이질적 컨텐츠들의 대조와 병치를 통해서 그 상승효과를 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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