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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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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저지 4.15 범국민대회(웹포스터)





FTA가 키 큰 괴물로 형상화된 것을 보니, 무척 기괴하면서 이상하게 친근하고 그렇습니다. FTA라는 글자가 플래쉬 동영상 형태로, 막 움직이다가 저와 같은 괴물로 변하고, 계속 걸어가면 저 괴물의 발딛고 있는 곳에 한반도와 아시아 국가들이.... (너무 헐리우드적이네...)
씀: jo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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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방송 아이디어 - FTA 중계석

 

라디오 방송 아이디어 

제목 : 자유무역경기 중계 - 지상최대의 화끈쇼  


고전 라디오 중계방송 형식으로 

(아니면, 중계석 상황만  비디오로 보여주든지)


시끄러운 권투경기장 소리, 불도저소리, 폭격소리등이 등이 섞여나오는 가운데


아나운서 : 안녕하십니까? 국민여러분, 여기는 FTA 경기가 벌어지는 워싱턴 시티 경기장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캐스터 : 네, 이 경기장은 완전히 밀폐되어 있군요.  어디 빠져나갈 구멍이 없겠군요.  

아나운서  : 이 경기방식은 어떻게 되죠 ?

캐스터 :  네, 눈에 너무 띄는, 쇠붙이 무기만 안 쓰면 되거든요. 스마트미사일, 엠식스틴 뭐 그런거 말예요.  그런 걸 사용한 눈에 띠는 경기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의 경우처럼, 협박해도 말이 안 통하고 노골적으로 때려도 될 긴급한 상황에 벌이는 경우죠.  어쨋든 이 경기는 고상한 경기입니다. 저기 보세요. 프리로 거래를 하자는 것 아닙니까? 에, 그리고, 경기 룰을 보자면..., 한쪽이 식물인간이 될 때까지 경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 : 네... 신나는 경기군요.

캐스터 :  이 경기의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모든게  자유(후리)거든요. 뭐든지 하는겁니다... 다만, 한 쪽이 완전히 박살나더라도, 이긴 쪽이 상대의 몸을 잘라서 전리품으로 가진다거나 하는일만 눈에 띄지 않게 하면 되는 겁니다.

아나운서 : 눈에 안띠는 것은 상관없다는 이야기군요.

아나운서 : 그런데 지금 맞붙는 두 선수는 체급과 주특기가 많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잇는데, 본인들이 이 경기를 바랬나요?

캐스터 : 아이 참, 뭘 그런 걸 물어보시고..., 우리 방송쟁이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겁니다. 두둑히 개런티나 챙기자구요.  그리고  개런티가 어디에서 나오는 줄은 알죠? 

아나운서: 아, 네... 그런데 이 경기 말고 다른 경기들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지요 ? 

캐스터 : 예, 그렇습니다.  네 이 경기는 주최즉이 만든 룰에 따라, 다시말해 그로발 스탠다드에 따라 종목과 체급과 무관하게 보통사람들이,  주최측이 짜준 스케줄에 따라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링 위에 올라야하는거죠.  무조건 부터서 한쪽이 완전 작살날때까지 싸워야합니다. 


아나운서 ; 네 그렇군요. 그럼 싸우기 싫어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하죠?  선수들이 싸우지 않고, 서로를격려하고 위로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면요.


캐스터 : 이 경기 룰에 따르면 그러면 안됩니다. 둘 다 작살나는거죠.  이 경기의 이름을 생각하세요.  푸리 거든요.  그러니까 힘센놈이 싸움을 거는것도 푸리, 이기는 것도 푸리란말이죠. 

아나운서:네, 그렇군요. 푸리 그거 좋은 말인데요. 그런데  앞으로 이런 경기가 전세계로 확산될텐데, 흥미진진해질 것 같습니다.  국민여러분!  여러분은 이 경기에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싸우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네 예컨대  치와와와 표범이 밀폐된 링위에 올라와 싸워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아나운서 :  자 드디어 첫 선수가 입장하는군요. 흥분됩니다.   


여러분에게 현장의 소직을 직접 전하기 위해, 마이크를 링으로 넘기겟습니다. 


팡파르와 함께, 시끄러운 소리. 

링 아나운서 :  홍코너 ! 밥 샘 !  와!!!!!!

               청코나 ! 문근영!  와!!!!!!


아나운서 :  국민여러분,  우리의 문근영 선수가 밥샘을 쓰러뜨리도록, 목놓아 외쳐봅시다.  저는 안들리지만 고국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을  듣습니다. 대한민곡!  에푸티에이!


뭐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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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놈의 아이디어 첫번째 - 상황인식에 관한

 

굼꾸는놈의  FTA 영상물 아이디어들 (1)


      - 무협지의 느낌이 나는군요. (나는 거의 읽어보지 않았지만)


평화로운 작은 공동체와 이 위에 드리우는 검은 구름,  그 먹구름 속에 언뜻언뜻 드러나는  비행체, 그들이 자신의 나와바리를 점검하고 있다. 언뜻 언뜻 그 비행체안의 실루엣들이 비춰진다. 

  ‘오늘날 유령이 떠돈다. 한미FTA라는 유령이 ’   


1) 초국적 자본 


WTO, IBRD, IMF 등으로 이미 제도적 장치들을 장악하고 있으나,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못한 (아니면 들어가 봤자, 상품경제에 익숙하지 않아 남겨먹을게 별로 없는) 저개발 국가들을 어떻게 공략할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간데기가 부은 지역 촌장(한국정부)이 ‘협조할테니, 나한테도 떡고물 좀 있는거지? ’ 하며, 알아서 다가오자, ‘옳다구나!’ 하고 아시아 지역의 전진기지확보차원에서 적당히 응대하려고 한다.            


2) 초국적 자본으로 도약하는 한국계 자본 

미국의 비호하에서, 또 민중들의 피땀어린 노력 하에서 아시아 지역의 맹주로 성장하였다. (EX) 30년 전에 스마트학생복을 만들던 SK란 기업은 독재자 노태우와 사돈을 맺기도 했고, 오늘날, 휴대폰과 DMB 등을 장악하며 글로벌 경영 어쩌구저쩌구 하며 나와바리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    


3) 무현

  도박에 능하다. 가능성이 없던 상태에서, 어떤 결정적 분위기 모으기로 대통령이 되었다. 그래서 게임에 관해서라면, 자기가 행운의 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놈이라도 ‘해볼만 하다’ 고 착각하고 있다.       


4) 경제관료들

 미국 유학시절에 소로스 재단등(?) 에서 공부를 하고, 글로벌하고 고상하게 행동하는 미국의 기업인들로부터 총애를 받아왔다. 이제 한 영지(한국)의 경제수장이 된 그들은 자기가 젊었을 때 각인되었던 방식으로, 아시아를 재편하는데 큰 힘이 되겠다고, 그래야 자신의 삶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초국적 자본가와 지난 30년간 새로 성장하여 미국의 자본들과 비슷해지는 한국의 자본가들을 위하여 낙후되고 미개한(?)  아시아지역에, 그들이 휘젓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그래서 한국을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한미FTA라는 묘수를 찾아내고 여기에 올인하기로 작정한다.


4) 주류 미디어 종사자들


FTA가 가져올 파국에 관하여 자기공동체의 민중들에게 알리기를 극도로 기피한다. 그들은 ‘돈많은 기업이’ 자신들을 사가서 연봉이 더 두둑해지고, ‘좀 더 폼나게 살고 싶다. ’ 는 욕망을 갖고 있다.  그런 와중에 소위 ‘한류’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아시아의 소녀들에게 팔아먹은 콘텐츠가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어서, (1000억원!)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을뿐 아니라, ‘무현’이가 유포하는 바, ‘힘센 미국기업들에게 한국의 민중의 삶을 넘겨주는’ 대신, ‘무지몽매한(?)’아시아에  나와바리를 떼어받는 식으로 하면, 돈도 더 많이 벌고, 존경도 받고 (전셰계는 아니지만) 지역의 맹주로서 (호랑이의 위세를 등에 업은 여우처럼) 군림할수 있다는 계산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파탄날게 뻔한 한국의 ‘민중들’에 삶에 대해, ‘FTA등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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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감기편 대략 봤습니다.

 

일단 단편적인 느낌을 이야기 하자면 회의록 보니까 대략 나온거 같기도 하는데요,

만드신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그냥 느낌을 적어봅니다.

 

이러한 영상물의 타겟이 활동가들이 아니라는점...만약 이 영상물이 첫편이라면 아주 많은 문제가 있다. 한미FTA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다는 겁니다.

 

사전정보를 약간? 알고 있는 저마저도 도대체 무슨 소리 하는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한 5초 생각하니까 느낌이 왔습니다.

 

웹상에 올려서 하이퍼링크가 되어 멀리 멀리 퍼져나가야할 영상이나 이미지든 초기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리즈를 생각한다면 도입부분에 대한 영상과 문제점들에 대한 영상이 좀 분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입의 영상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회전분야에 대한 문제점들... 그러니까 한미FTA가 체계되었을때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왜 자꾸 FTA, FTA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이후에 구체적인 문제점들로 파고 들어가고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파 이번 싸움은 장기전이니까요...

 

그리고, 아래 들어가 보시면 이러한 영상제를 한번 하자는 것이고요, 여기 보면 상당한 수준의 영상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저는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제 이것을 영상화 이미지화 했을때 나오는 결과물이 많이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민했으면 합니다. 저는 감기편이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이것을 이미자화 했을때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고민이 적지 않았나 하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타겟과 인터넷의 특성르 저는 좀더 고민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대중성...

 

http://bushin30seconds.org

 

그리고, 끝으로 영상물이든 웹포스터든 이러한 작업이 진행되면서 중요한 것이 영화가 배급되는 것처럼 뿌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이슈를 커뮤니케이션하는 사이트 뿐만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스포츠나 기타 여가사이트 같은 사이트들에서 상당히 정치적인 이야기들이 커뮤니케이션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에서 우리가 좀더 전략을 짜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부분은 제가 정리가 되는대로 여기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저도 최근에 넘 바빠서 정리가 안되는데요...며칠내로 정리를 해서 같이 공유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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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영상 - 생활의충격!FTA: 대략난감01

권호창 연출의 파일럿 영상입니다. 보시고, 수정 의견, 그리고 이런 방식의 패러디 시리즈에 대한 의견들, 아이디어들 주세요!!!
(단, FTA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해서, 살짝 의미 전달이 되지 않는 부분은 수정할 예정입니다.)
씀: jo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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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작 아이디어들

* 사진을 활용해서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 라디오 활용 : 라디오 드라마, FTA 내일뉴스, 라디오 액세스 활용을 고민해보자

 

* 용어사전 : FTA와 관련한 용어들을 한 번 비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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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다이얼로그(가제)

허경 아이디어 : 보고 좀더 추가하삼.

 

FTA로 인해 민중의 삶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보여준다.

감성적으로. 극영화 형식으로. 길어야 3분.

생활의 충격보다는 좀더 심도 깊은 내용을 담아.

한미FTA를 바라보는 관점도 담아서.

 

ex) 독립영화 감독과 영화스탭, 농부와 소, 여성과 여성, 선생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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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충격 ; 복학생 편

준영 아이디어.

 

FTA 체결 전 군대 갔다가 체결 후 학교에 돌아오니 이렇게 변했더라, 류의...

예를 들어 후배한테 커피 뽑아달라고 300원 줬더니,

후배가, 장난하냐?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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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독립영화' 운동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왜 '독립영화' 운동을 하고 있는가   (1)  
               -  FTA 국면이 의미하는 바를 같이 읽어냅시다.  
                                                                                    
                                                          06년 4월   3일   김이찬

안녕하세요.
한국 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장 김이찬입니다.

오늘도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가 알아주거나 말거나,  열심히 독립영화의 진영을 확대/강화하기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활동가님들,  그리고 대안적 가치관과 심미안, 대안적 영화문화의 확산을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돈이 생기지 않을뿐 아니라, 자신의 용돈을 털어가며, ) 독립영화 상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애쓰고 계시는  활동가님들,   마찬가지로  '돈벌이'가 안 되는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안을 '알려야 하기에', 혹은  '주류영화의 미학적 상투성과  주류사회가 상식이라며 강요하는  정서'를 돌파하기 위해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계신 제작자님들 !



이처럼 독립영화의 ‘생산의 영역’에서,  ‘대안적 소통망 구축’사업에서, 또 ‘시청각미디어 콘텐츠의 공공성강화 영역’에서, 또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운동과의 연계망 확장의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의 노력에 지지와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펜을 든 이유는,  이러한 헌신적이고 피곤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야하고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점검해야할 지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다.  

첫째, 올 한해 한반도 사회에서, 한-미 FTA를 둘러싸고,  엄청난 사회변동 혹은 저항과 충돌이  일어나리라는  점이고, 이에 대해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초국적 기업들이 국경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제3세계의 약한 정부들과 억압적인 정부들 하에 있는 민중들의 삶, 작은 공동체들의 언어와 문화를 파괴하고 자원과 환경을  약탈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시대이므로, 이는 우리사회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의 민중들의 삶과 저항에도 관련이 있지요. )    

여름에는,  주류미디어들이 '월드컵에 올인하여, 사람들을 정신없이 들뜨게 만들 동안, 정부는 보통사람들의 관심을 따돌리고 '한-미FTA'를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의 심각성에 주목하고 어떤 실천을 제안하려고합니다.  이 것이 한국사회의 전 분야의 민중들의 삶을 파괴할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부시정권이 FTA체결 추진을 위임받은 시한은  내년 여름까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말에는 대부분의 내용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래서 올 한 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에 대해서, 주류방송은, 아직까지 철저히 함구하고 있고, 신문들은 근거없는 장밋빛 전망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  4년전 월드컵 기간에 살해된  효순이- 미순이 장갑차 사건이 철저히 은폐되다가 6개월이 지나고, 전 국민적 저항이 조직된 다음에야  마지못해, 주류미디어가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    

둘째, 2000년 이후,  급속히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  우리가 이런 시기에 '독립영화'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또 '한독협'이라는 조직에 모여, 그 네트워크에서  실천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우리사회의  변화과정에서 더 나은 사회에 대한 꿈을 꾸는 독립영화인들은 어떤 실천을 할 것인가 ?' 를(지금 우리의 수준에서 가능한 한) 면밀히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드는 저의 문제의식은  

첫째,  '한독협은  이러한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여, 현 사회에 대해 별 문제의식없이,  다른 존재들의 삶의 조건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 자신들만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또는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활동하는 영리조직 혹은 이익집단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 (물론 지금도 결코 그런식으로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나아가 한독협이 속해있는 우리공동체의 고뇌와 고통에 동참하여, ‘억압적, 획일적, 파괴적 세계화’를 저지하는 실천을 해내야한다.' 는 것입니다.  (1998년, ‘한독협’이 생긴 것은, 독립영화를 상영, 배포했다는 이유로 구청직원에 의해서 비영리적 상영관에서조차 쫒겨나고, 영화제를 조직한 인권운동가들과 제작자들이 구속되는 사건들 속에서 ‘표현의 자유’, ‘대안적 문화소통의 자유’ 를 위해 즉, 경찰국가였던 국가권력의 개혁을 위한 저항을 통해 만들어졌음을 생각합시다. 그것은 불과 몇 년 전 일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이 기억은,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상업화 속에서 어느샌가 희석되어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는 놈들은 훨씬 힘이 셉니다. 그 폭압적 실체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초국적 기업들과 그들이 조종하는 WTO, IMF, IBRD, 그와 결탁한 부시정권, 그리고  한국의 자동차와 휴대폰 통신재벌, 이에 동조한 노무현 정권과 관료들,  그리고 그런 ‘제국주의의 편에 편승’ 하여 다른 나라의 작은 공동체들에 진출(이런 식의 진출은 그 나라 인민의 입장에서는 ‘침략’입니다.) 하고픈 꿈을 유포하는 미디어자본들입니다.  
  - 끔찍합니다. - 상업미디어가 점령해버린 미국에서 - 이곳에서는 5000만명이 의료보험이 안된다는군요. - 타임지, 워너브라더스, 20세기 폭스, LA다저스 등을 포함하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세계의 25%의 인구를 독자로 장악한 문어발 미디어공룡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FOX TV의 시청자들의 60%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되었다’ 고 믿고 있답니다. )        

둘째, 그래서 이러한 국면에서, 한독협이 벌이는 독립영화운동이, '개인창작자의 표현기회 증진운동' 쯤으로 여겨지거나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난 5년만 보더라도 영상산업의 상업화, 콘텐츠의 상품화 경향은 뚜렷합니다.  (한국에서는 통신재벌들과 이를 추종하는 관료들이 미디어의 상업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포탈 싸이트들의 급속한 상업화와, MSO, NPP (여러 케이블 채널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 여러 지역방송을 갖고 있는 기업들)들의 횡포, DMB, IPTV 등 뉴미디어의 이권을 둘러싼 대기업들 간의 격투를 보십시요)    

그 과정에서, 한/미 FTA를 통해, 이미 왠만한 국가권력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초국적 자본이 한국의 영상산업에 개입하게 된다면, 그나마 소위 '공공영역'의 설치와 운동가들의 개입이 초기단계인 지금의 한국에서의 '독립영화'를 (그것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것만) '상품'으로 다루려는 노골적인 공세가 벌어지겠지요.  이제 '그들(대재벌)이 원하는 주제와 소재, 수사학, 표현방식'만 (상품이 되는 한에서 ! ) 특이하고 값싼  '상품' 쯤으로 만들어 문화산업의 귀퉁이로 포섭하고 , 이 폭압적인 체제에 의문을 던지는 영화들은 고사시키려하겠지요.  그때, 독립영화인들은 ‘값싼 문화콘텐츠'의 제조업자, 혹은 비정규직 임노동자 전락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만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올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사회의 관료들이 ‘민중들의 비영리적/공동체적/문화적 소통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공공문화 정책과 실천이 거의 없는 것’,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의 주류미디어자본들이 돈벌이와 소위 나와바리 확장에만 치중할 뿐,  민중의 삶과 문화적 다양성 보호, 공동체의 강화에 무관심해왔다는 것’ 등의 이유로 스크린쿼터 축소반대 투쟁에 선뜻 동참하지 못했던 독립영화인들에게,  더 넓은 마음과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한-미FTA 문제를 해석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어떤 개인, 어떤 개별자본의 기획이 아니라, 지금은 우리 눈에 익숙하지 않은 초국적 총자본과 이를 추종하는 신자유주의자들의 기획물이니까요.  

중요한 것은 ‘민중의 삶 (우리나라뿐 아니라, 소박하게 살아가는 3세계민중들)이 자본의 탐욕과 제국에 의해 파괴될 위험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런 폭압적인 사회 변동 속에서, 가장 먼저 죽어나가는 것은 힘이 없거나 작은 존재들입니다. (이라크 전쟁과 같은 상황에선 아이들과 노인들이 가장 먼저 희생되죠.  문화전쟁에선 어떨까요. 예민하고, 특이한 것, 소수자문화, 작고 약한 공동체문화들이 먼저 사라지겠죠. 자신들이 왜 사라져야하는지 영문도 모른 채 말입니다.)        

한독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아직 부족합니다만,  당당하게 자신의 태도를 정하고, (할 수 있는) 실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초국적 기업들이 노리는 바와 같이 '이윤을 위한 활동'으로서의 영화제작/유통이 아닌  '공동체내의, 또 공동체들 간의 공평함, 공공의 이익, 연대, 공감, 자주관리, 대안적 상상력'을 위한  문화적 소통행위로서의 '영화제작/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쨋거나, 우선, 금년에 우리를, 우리의 활동을 성찰하려면 ‘한-미 FTA’ 국면이 제기하는 세계민중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함의를 읽어내야 합니다.

* 이에 관해서,  광범한 의견이 오가는 워크샵이나 포럼등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때 회원 여러분들은 필참입니다.  단체회원들의 경우 모든 조직원까지 말입니다. )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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