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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영상속보] 노무현 정권의 비참한 말로를 선언한다!!

★ 민주노동당 대표선수교체론


★ 대선 승리를 위해 과감하게 민주노동당 대표 선수를 교체합시다!!



▲ 부산 첫 합동유세에 앞서, 솥발산 열사묘역에서 노동자 민중의 '시대교체'를 다짐하는 심상정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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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을 보니, 권영길후보가 "당내 경선 1차 투표로 끝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하셨더군요^^ 권영길 동지, 그래요, 아싸하게 1차 투표로 끝내고, 하루라도 빨리 제 각각의 힘을 모아 본선 승리를 향해 전진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심상정 동지가 대선후보 초청 (부산) 첫 합동유세에서 "진보정당의 대표선수를 심상정으로 교체해주면 대선에서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군요. 사실, 진작부터 심상정 동지의 상대는 권영길 동지나 노회찬 동지가 아니라, 이명박이나 박근혜였었지요.

한번 돌이켜 보세요. 과연 누가 이명박 대운하론이나 박근혜 줄푸세, 박처리즘을 가장 진보적으로 검증했으며, 그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던가요? 과문한 탓인지, '그저 그런 정치적 공세' 외에 권영길 후보가 진보적인 관점으로 이명박이나 박근혜, 혹은 수구 보수 자본가들을 검증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는 기사를 전혀 본 적이 없군요.

이쯤에서, 권영길 후보는 '그저 그런 정치적 공세'로는 더 이상 21세기 진보 '비전'을 전진시킬 수 없음을 상기하셔야 합니다. '그저 그런 빤한 정치 공세'로는 더 이상 노동자 민중이 함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동자 민중으로부터 21세기 대한민국을 재구성할 '대안'과 '실력'을 검증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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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디앙'에 권영길 동지가 소망한 것처럼, 저 역시 9월 9일 1차 투표로 당내 경선이 마무리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그 주인공은 진보진영의 '겨우' 현상유지에 그칠 '그저 그런 빤한 정치 공세'가 아니라, 21세기 진보 가치를 "뚜벅뚜벅" 실현해 나갈 '실력과 대안으로 진보적 시대교체를 달성할 새로운 정치 지도자', '심상정'이길 바랍니다.

노동자 민중 등 많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세박자 경제론, 평화경제공동체, 택지국유화, 고리채 해결 등 알짜배기 진보적인 정책들로 수구 보수 세력과 일대 격전을 벌이며, 본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승리를 안아 올 유일한 후보는 '심상정' 동지이기 때문입니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제 민주노동당 대표선수를 토탈 리더십의 '심상정' 동지로 과감하게 교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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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글 :

★ 이명박 후보의 일곱가지 거짓말

* 참고글 : ★ 박근혜 전 대표의 일자리 전략에 가려진 여섯 가지 맹점

* 참고글 : ★ "나는 '박근혜의 나라'를 생각하고 전율했다"

* 참고글 : ★ "참여정부는 복지사칭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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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박성수 회장, 비정규직 착취하여 130억 십일조 헌금하면 천당 가는가

 

★ [뉴코아-이랜드공동파업] 심상정 동지의 착잡함과 웃음과 단호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비정규직 착취하여 130억 십일조 헌금하면 천당 가는가


지난 6월 10일 뉴코아-이랜드(홈에버) 일반노조가 경고성 공동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늘 홈에버 올드컵몰점 앞에서 수천의 조합원과 연대 단위가 함께 한 가운데 공동투쟁본부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뉴코아-이랜드(홈에버) 일반노조의 공동파업투쟁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정규악법-시행령 전면폐기투쟁의 선봉 투쟁이란 점에서 중요하며, 정규직-비정규직 '유통노동자'의 실천적인 연대 투쟁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투쟁이다.

뉴코아-이랜드 공동투쟁본부는 '비정규직 차별과 해고, 용역전환과 직무급제 실시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파업투쟁을 지속하며, 비정규법 시행령의 국무회의 최종의결에 맞서 1박2일 노숙 상경투쟁 - '비정규법-시행령 전면폐기 민주노총 상경투쟁'에 (18일) 결합할 예정이다.



오늘, 뉴코아-이랜드(홈에버) 결의대회에서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의 삭발식이 있었다. 이랜드 사측의 위장 전술이자 노동자 분열 공작인 '직무급제'의 허구성을 폭로하며, 조합원의 단결과 승리를 호소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김경욱 위원장의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최근 부당해고 구제투쟁에서 승소한) 홍윤경 사무국장은 집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화장실 가는 것마저 통제당하는 유통 현장에서 방광염까지 걸려가며 만든 노동조합, 사측에서 수시로 동원하는 용역 깡패들의 폭력에 맞서서 지켜 온 노동조합, 이제는 파업 투쟁으로 일터를 지키자는 절절한, 그러나 단단한 호소.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집회를 지켜보며 함께 했다. 문득 지난 주 진행된 뉴코아-이랜드 공동 파업이 떠오르며, 전국 모든 유통 노동자들이 동시에 공동 파업을 진행하면 어찌될까 생각했다.

공장이 멈추면 세상이 멈추듯, 유통이 멈추면 사람이 멈추리라.



민주노동당 예비 대선후보 심상정 동지도 오늘 뉴코아-이랜드 공동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사회를 보던 이남신 동지는 연단에 오른 심상정 동지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자 대선후보, 그러나 강철같은 노동자 심상정"이라고 소개하였다.

심상정 동지는 “비정규노동자들을 착취하여 십일조로 한 해 130억원을 헌금하는 이랜드 자본의 부도덕성을 규탄”하고, 뉴코아-이랜드 등 “투쟁하는 비정규노동자들과 실천적으로 연대하는 민주노동당-대선투쟁”을 약속했다.

850만 비정규노동자와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노동당, 새로운 ‘시대교체’에 대한 다짐.

그런데, 오늘 심상정 동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란히 앉은 유통 비정규 노동자들과 대화하면서 때로는 착잡한 표정으로, 때로는 웃음을 나누며, 가끔씩은 단호한 눈빛으로 창공을 응시하던 심상정 동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심상정 동지의 착잡함과 웃음과 단호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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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 정규-비정규직 유통 노동자의 역사적인 공동 파업에 실천 연대하라!!



뉴코아-이랜드, 정규-비정규직 유통 노동자의 역사적인 공동 파업에 실천 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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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토관전기] {심상정+진중권} 팀웍이 보여준 위력!!


[백토관전기] {심상정+진중권} 팀웍이 보여준 위력!!, 대단했습니다^^

6월 항쟁 20주년, 1987年 6月 그리고 오늘...

어제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시청 앞 광장에서 두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백분토론은 모처럼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토론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과 진중권 교수,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과 박원순 변호사, 그리고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등이 출연하여, 6월 항쟁 20년 민주화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시민사회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토론회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故박종철열사의 아버님 박정기님과 故이한열열사 어머님 배은심님의 말씀은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특히, ‘꽃 피는 유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었다고 다들 기뻐하는데, 우리 현실이 과연 춤추며 기뻐할 때인가. 안일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땅에 묻힌 열사들이 통곡한다’는 배은심 어머님의 말씀에 방청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굳이 이번 백분토론을 평가하자면, 심상정 의원과 진중권 교수가 이인영 의원과 원희룡 의원, 신지호 대표를 압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6월 항쟁으로 권위주의적 정치 요소가 최소화되었지만, 시장으로 넘어간 권력이 대다수 민중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진단과 사회경제적인 권력 재분배가 절박하다는 처방이 방청객과 네티즌 등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박수를 받은 것입니다.

토론이 끝난 후 박정기님과 배은심님, 그리고 박원순 변호사 등이 민주노동당 예비 대선후보답게 깔끔한 정세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 심상정 의원의 손을 붙잡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환한 표정으로 손과 손을 맞잡은 심상정 의원과 박정기님, 배은심님의 아름다운 모습 속에 문득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의 ‘부활’의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6월 항쟁 20주년, 1987년 6월 그리고 오늘... 새로운 '시대교체'의 굳센 약속처럼.






* MBC 백분토론 시청자 의견 게시판 글 중에서 펌.

이름 : 김ㅇㅇ

심상정 의원님 느낌이 상당히 좋은데요. 급호감?

하하하..^^; 그 동안 언론에서 이름만 들었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의원님인데, 오늘 토론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시는 거 같습니다. 토론의 방향이 어긋날 수가 있는 상황임에도, 한 쪽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게 말씀을 참 잘 하시는 거 같네요.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다면 꼭 찍어드리고 싶군요. 사실 열우당, 한나라당.. 모두 싫어하는 저로서는, 누굴 찍어야 하나 곤란해 하는 상황이었던지라.. 심상정 의원님 급호감! 저한테서 + 1표 얻어가시겠군요..^^

이름 : 방ㅇㅇ

심상정 의원 말 잘하는데...

경제에 대한 견해도 확실하고.. 통계들이미면서 말하는 것 보니까 나름대로 연구 많이 했나보네요. 아직도 기득권층의 권위주의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치개혁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경제민주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개혁만 했기 때문에, 재벌의 문제, 부익부빈익빈 양극화의 문제가 심화되었다고 생각해요. 다들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시지 않나요? 앞으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민노당, 화이팅입니다.

이름 : 최ㅇㅇ

옳소...심의원 재발견

핵심을 짚어내는 논리...
선을 넘어 무리수를 두지 않고
상대를 철저히 논리로 제압하는 모습...
진짜 멋졌슴다.

이름 : 이ㅇㅇ

진중권 교수님 정말 훌륭하네요.

진중권 교수님 비판자들은 교수님의 태도를 비꼬며 그 발언의 내용을 오해하실 수 있으나 간만에 제대로 된 체증이 풀렸습니다. 전 신지호 대표도 좋아하지만, 오늘 진중권 교수님의 반론을 중간 중간 들으니 역시 사람은 많이 알아야 되는 거 같습니다. 정말 간만에 명쾌한 논리로 시청하는 맛 났습니다.^^

이름 : 이ㅇㅇ

오늘...

진중권교수가 신지호 대표를 완전 관광 보내던데 ...
중간에 어떤 이야기하다가 막히니깐 손석희 교수한테 애절한 눈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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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정서운] 아름다운 동행 -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故정서운] 아름다운 동행 -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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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전문, issue-i, 20070405, 전용모)

위안부 할머니 추모비, 경남 하동에 최초 건립

“조국이 힘이 없어 끌려간 것인데, 부끄러우려면 조국이 부끄러워야지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故 정서운할머니 2003년5월 마지막 증언 중에서-

일제 강점하 ‘군 위안부’ 만행을 육성 고발했던 故 정서운 할머니를 추모하며 일본군 위안부 진상을 알리기 위한 전국 최초 추모비 ‘평화의 탑’이 경남 하동에 세워진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 ‘역사기행’ 등 관련 추모행사도 6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고 정서운 할머니를 추모하고 전쟁과 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기 위해 건립 중인 ‘평화의 탑’은 오는 5월 26일 오후 2시 정서운 할머니의 고향인 하동 악양면에서 제막될 예정이다.

이날 제막될 ‘평화의 탑’은 뜻을 같이 하는 전국의 지인들과 시민사회단체, 경남도와 하동군 등이 내놓은 기금으로 마련된 것.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전국 최초로 세워지는 비(碑)라는 점에서 일제 강점하에 저질러진 일제의 만행과 역사의 진상을 알리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기대되고 있다.

제막식에는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한 분인 이용수 할머니 외 20명의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원폭 피해자, 미국 등 8개국에서 초청된 세계 평화운동가 20여명, 도법스님, 수경스님, 소설가 공지영, 시인 박남준, 이원규, 백무산, 화가 허달용 화백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며 도움을 아끼지 않은 김태호 경남도지사, 조유행 하동군수와 함께 국회의원 심상정(민주노동당), 윤원호(열린우리당)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평화의 탑 건립과 추모행사에는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대표 윤미향),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이 함께 참여하고 있고, 정서운 할머니 추모위원회 주관으로 모든 행사가 준비된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진행될 고 정서운 할머니 추모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역사기행’으로 준비됐다.

첫 행사는 오는 6일 오후7시 부산대학교 정문에서 선보인다. 이어 대구(14일 저녁 7시 동성로), 광주(5월 12일 저녁 7시 금남로), 서울(5월 17일 정오 일본대사관 앞)을 거쳐 추모비 제막식이 있게 될 경남 하동(5월 26일 오후 2시 하동)에서 피날레가 장식된다.

추모행사에서는 각각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를 풀어가는 추모공연이 각각 한 차례씩 무대에 오른다. 소리꾼, 퍼포먼스, MC, 시낭독과 어쿠스틱 연주, 할머니의 노래와 춤사위, 할머니 영상인터뷰와 피날레 등 각기 다른 여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 추모공연은 한 소녀를 중심으로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역사의 아픔, 평화에 대한 염원을 그린다.

김건우 씨가 연출 및 기획을 맡은 이 공연은 스크린을 통해 그려지는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감미로운 음악으로 참가자들에게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동만)이 후원을, 대안문화행동(재미난 복수)이 전체 진행을 맡고 있다.

고 정서운 추모위원회 강동오 위원장은 “추모비 건립 및 추모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세대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하고 고통스러웠던 삶을 공유하고, 고통의 역사를 넘어 화해의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이와 관련한 ‘평화인권 결의안’ 채택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故 정서운(1924-2004) 할머니는 14세이던 1937년에 주재소에 갇혀있던 아버지를 풀어주겠다는 동네 구장의 말에 속아 인도네시아 수마라이 등지에서 8년간 일본군 ‘위안부’로 생활했다.

정서운 할머니는 위안부는 없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 1992년 처음으로 피해자였던 사실을 공개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북경세계여성대회 등 활발한 증언 활동을 하다 2004년 81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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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서운 할머니 증언록 전문

저는 경상남도 하동에서 꽤 부잣집의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제 아버지는 나를 일본학문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일본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정교사를 통해서 한자와 한글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또 창씨개명도 끝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전쟁무기로 만들기 위해 놋그릇을 공출하게 했는데, 아버지는 그것도 하지 않고, 밤에 남몰래 집에서 일하는 일군 몇을 데리고 논을 깊이 파서 그 곳에 놋그릇을 묻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들통이 나서 아버지는 경찰서에 끌려가 유치장에 갇혔습니다. 매일 저는 면회를 갔지만 면회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박 구장(현 이장)이 집으로 와서 제가 일본 방직공장에 가면 아버지는 석방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공장으로 가는 그 날, 아버지는 바로 석방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가지 않으면 저의 아버지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협박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 제 나이 15세였습니다. 저와 함께 악양면 면장 딸도 함께 갔는데, 그 면장은 주재소 소장으로부터 악양면에서 처녀 공출량을 할당받자 주재소 소장의 따귀를 때리고 사표를 냈습니다. 그 이유로 면장의 딸도 저와 함께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국 사람과 일본사람에 의해 부산까지 와서 부산에서 큰 배를 타고 일본의 시모노세키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려보니 보초가 있는 큰 창고에 약 천 명 정도 되는 처녀들이 갇혀 있었습니다. 그 곳에는 그런 창고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나는 그곳이 공장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제 길게 땋아 내린 머리를 잘렸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3번씩 김으로 싼 주먹밥을 받았는데, 저는 아버지 생각과 집을 떠나온 두려움에 그것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3일 정도가 지나자 배가 너무 고파서 그것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얼마나 김밥을 질리게 먹었는지 지금도 김밥은 물론 김도 보기 싫어합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약 15일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는 우리를 번호대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차례대로 굉장히 큰 배에 태웠습니다. 그 배에는 수 천 명의 여자들이 함께 탔습니다. 우리가 시모노세키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대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광동으로 갔고, 태국, 방콕, 사이공, 싱가포르 경유하여 인도네시아 쟈카르타에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곳에서 뉴기니아, 스마트라, 마랑 등지로 배치되었는데, 배치시키기 전에 자카르타 육군병원에 우리 모든 여성들을 데리고 가서는 자궁 속에 뭔가를 넣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아래배가 너무나 고통스럽게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마 약 3일 동안 하혈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루를 쉬고 다시 배를 타고 가는데 저는 심한 통증과 하혈로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습니다.

저는 23명 정도의 여성들과 마랑의 육군부대에 배속되어, 그 부대가 이동하는 대로 따라다니며 운명을 같이 하였습니다. 우리는 부대 안에서 살았으며, 식사도 군인들과 같은 식당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저하고 함께 간 면장 딸은 뉴기니아로 배치되어 갔습니다.

위안소는 대대마다 하나씩 있었고, 한 위안소에 여자가 20-30명씩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여럿이 한 방을 썼는데, 군인들이 올 때는 포장을 친 각방을 이용하였습니다. 하루 평균 50명 이상의 군인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50명 이상을 상대하다 보면 지치고 기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물을 끼얹어 정신을 차리게 한 후 다시 군인을 상대하게 합니다.

그래도 성기가 부르트고 도저히 아파서 걸음도 걸을 수 없게 되고 더 이상 군인을 상대할 수 없게 되면 주사를 팔에다 놓아주었는데, 알고 보니 마약주사였습니다. 그 주사를 맞으면 덜 아팠습니다. 토, 일요일에는 100명도 넘는 군인들을 아침 9시부터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그들은 시작하기 전부터 4-5대의 마약주사를 제게 맞혔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 양쪽 팔에는 이렇게 흙덩이로 뭉쳐놓은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지금도 피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그 팔은 지금 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일본군은 그 짓을 계속하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시 이후에는 장교들이 들어와 그들은 술을 먹고 폭력을 휘두르고 자기들 뜻대로 응하지 않는다고 칼을 찌르고 해서 제 온 몸에는 칼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한 장교가 칼자루로 제 팔을 쳐서 뼈가 으스러져 지금 제 팔의 뼈는 제 뼈가 아닌 다른 뼈입니다. 가슴에는 아직도 칼자국이 크게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담배 불로 지져서 제 아래 배 양쪽에는 큰 흉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지낸지 한 1년 정도 지났을 때 사는 것보다 죽음이 더 나을 것 같아 저는 죽을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말라리아 병에 걸리면 먹는 약인 ‘근결합’을 한 알 한 알 모았습니다. 40알이 모이자 저는 그것을 한입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천정이 기우뚱 하더니 그 뒤로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깨어났을 때 제 주변에는 제 동료들이 저를 내려 다 보고 있었습니다. 2일 동안을 누워 눈, 코, 입, 귀로 피를 쏟으면서 기절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죽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후유증으로 소화제가 아니면 지금도 음식을 소화해 낼 수가 없습니다.

당시에 위안소에서 저는 기꾸꼬(菊子)로 불렸습니다. 거의 속옷은 입지도 않았으며, 먹는 것이라고는 안량미 밥에 콩나물 된장국 정도였습니다. 군위안소에서 가끔 중국인이나 인도네시아 민간인을 불러 부대 내 청소와 빨래 등을 시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남양군 총사령관 아베가가 항복 직전에 폭격을 맞아 죽었으나 산 낭떠러지에서 부딪혀 죽었다고 하는 소문을 퍼뜨린 것을 들었습니다. 그 즈음 23명의 여성들 중 14명은 죽고 9명만 생존해 있었습니다. 일본군인들은 여성들이 몸이 병들고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죽여 버렸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나라는 해방이 되었지만 우리는 몰랐습니다. 어느 날 영국군인지 미군인지 모르지만 연합군이 우리를 인수했습니다. 그것도 패전이 임박하자 우리를 방공호에 가둬서 아마도 몰살하려고 했나봅니다. 일본군인 중에도 양심 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것을 한국인 군속에게 얘기해서 연합군에 알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몰살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또 이 서양 놈들에게 당하는가 하고 크게 놀랐습니다. 자카르타로 우리를 데리고 와서 수용소 같은 시설에서 약 1년 동안 배를 기다리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배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호열자가 발생했다면서 우리를 한 달 동안 배안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한달이 지난 후 연합군 인솔자는 제게 1000원을 주면서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집에 도착해 보니 마치 귀신이 나오는 흉가 같았습니다. 이웃사람들 얘기로는 아버지는 결국 석방되지 못하고 옥사하셨고, 어머니는 목매달고 자살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저 혼자였습니다. 반겨주는 사람도, 붙잡고 마음껏 울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미 그 때 저는 마약중독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결심을 했습니다. 일본 놈들에 의해 마약중독자가 되었는데 돈을 들여 마약을 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두문불출하고 마약을 끊었습니다. 7개월이 걸렸습니다. 얼마나 이를 악물었는지 제 이와 잇몸은 모두 망가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신문에 날 때마다 저는 그것을 오려서 모았습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가 국가가 그런 일 없다. 강제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등의 망언들을 뉴스와 신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저는 그대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발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제가 아니라 일본 정부와 이것을 방관하는 한국정부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정부는 부끄러워 할 줄은커녕 범죄를 인정도 하지 않고 있으며, 사죄도 배상도 할 수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민간 모금을 해서 우리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더니 위로금을 반대하니까 이제는 쯔구나이를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우리는 거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돈 받기 위해 그렇게 아픈 과거, 생각만 해도 온 몸이 떨리고 꿈마다 나타나는 그 악몽 같은 과거를 얘기하기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40년의 침묵을 깨트리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본이 바른 역사,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범죄에 대한 정당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배상을 받으면 받는 즉시 찢어버린다 할지라도 죄에 대한 정당한, 합법적인 배상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해야 제 명예도, 제 동료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며 전쟁터에서 총알받이로, 병에 걸려 희생당한 우리 동료들이 고이 잠들 수 있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 故 정서운 할머니의 생애

○ 1924년 경남 하동 악양 입석리 하덕마을 출생.
○ 1937년〔14세〕 주재소에 갇혀있던 아버지를 풀어주겠다는 동네 구장의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감.
○ 1938년〔15세〕 부산 → 시모노세키 → 대만 → 중국 → 태국 → 싱가포르
→ 사이공 →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동.
인도네시아 수마라이 등지에서 8년간 일본군 ‘위안부’로 생활.
○ 1945년〔22세〕 해방 후 싱가포르 수용소에서 1년간 생활.
○ 1946년〔23세〕 부산으로 귀국.
○ 1992년〔69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공개.
○ 1995년〔72세〕 북경 세계여성대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대표로 참가. 증언
○ 1996년〔73세〕 미국 등지에서 강연 활동.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가 (영상증언)
김대실 감독 침묵의 소리’(Silence Broken: KoreanComfort Women)
2006년 미국 하원의회에서 상영
○ 1996년 [73세] 8월 국민기금 반대 올바른 전후청산을 위한 일본 순회집회 참가
○ 2003년〔80세〕 경상대학교에서 마지막 증언 “정신대 할머니의 삶 그리고 잊혀진 역사”
○ 2004년〔81세〕 2월 26일 07시, 81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함.
유해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일대와 섬진강에 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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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정치時代를연다] photo① 심상정 아름다운 약속, 아름다운 포옹!!



★ [노동정치時代를연다]
photo ① 심상정 아름다운 약속, 아름다운 포옹!!



. . . "올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서,
총선 승리와 단병호 당선의 교두보를 놓겠습니다!!"



.

"오늘은 왜 이렇게 아침부터 가슴이 뛰는지 모르겠습니다, . . . . .
. . . . 그리고 어머님, 건강하십시오"



.

2007년 5월 3일, 단병호 동지의 포항 사무실 개소식에서 단병호 동지와 심상정 동지의 아름다운 포옹 장면은 2007년, 2008년 "승리하는 진보정치, 전진하는 노동정치"의 서막을 알리는 '상징'입니다.

모쪼록, 이번 대선-총선 투쟁에서 한미fta 삼각동맹 세력을 민중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민주노동당이 승리하여 새로운 '노동정치'의 시대를 활짝 열었으면 합니다.

심상정-권영길-노회찬 동지가 '더불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고, 10만 당원과 노동자 민중이 단결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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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의 연극 '체 게바라'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의 연극 '체 게바라'




 


 

(MUSICA) Nathalie Cardone - Hasta Siempre 가사 번역

 


우리는 당신의 용기가 죽음을 멈칫하게 만든 그 역사적 순간부터 당신을 흠모한다는것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우리의 지도자 체게바라여! 여기 당신의 존재가 갖는 선명하고 깊은 투명성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의 강하고 역사속에서 승리를 장담하는손은 산타클라라 계곡이 당신을 만나기 위해 깨어난 그 순간에 더욱 빛납니다.우리의 지도자 체게바라여! 여기 당신의 존재가 갖는 선명하고 심오한 투명성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의 웃음이 빛나는 깃발을 꽂기 위하여 당신은 봄날의 햇살로 산들바람을 태우며 옵니다. 우리의 지도자 체게바라여! 여기 당신의 존재가 갖는 선명하고 투명함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의 혁명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당신의 너무나도 단단한 해방의 가슴은 당신을 기다리는 새로운 세계로 향합니다. 우리의 지도자 체게바라여!여기 당신의 존재가 갖는 선명하고 깊은 투명함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인듯 우리는 여기서 전진합니다. 피델과 함께 당신에게 선언합니다: 당신은 우리의영원한 지도자라고 우리의 지도자 체게바라여! 당신의 존재가 갖는 선명하고 깊은 투명함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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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감] 제117주년 '메이데이' 단상


 

★ [유감] 제117주년 '메이데이' 단상

메이데이

이수호 위원장 시절부터 사라진 전야제와 전국집중대회...

전야제와 전국집중대회가 사라진 메이데이는

'먹고 살만하다'는

대중적 '착시' 현상을 조장하는 이데올로기적 함정 아닐까.

노동계급의 깃발을

자본의 뒷 꽁무니에 구겨 버리는 투항적 이데올로기.

.

언제부턴가

단상 위와 아래를 구별하여 보게 되었고,

또 언제부턴가

단상에서 '생산'되는 이데올로기를 찬찬히 응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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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주년 메이데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 것일까,

지금 우리가 걷는 길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해방'의 길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 맞을까.

.

117주년 메이데이를 상징하는

사진 세 컷과

"나는 고발한다" 430 비정규 증언록을 첨부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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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카메라에는 메이데이 집회 무대가 “정규악법 분쇄”로 잡히는군요. 

 

카메라도 투쟁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이 결국은 ‘정규직’ 노동자들의 몫까지 감당하고 있음을 알고 있나 봅니다.

 

기특하고 기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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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대선예비후보등록, 쇄빙선이 되어 승리하겠습니다


★ [時代교체] 중심축 심상정,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심상정] "강한당,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월 23일, 저는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합니다.

저는 지난 3월 7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가난한 사람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대통령, 시대를 교체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저는 그 약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거침없이, 그리고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대통령 만들어내는 정당의 후보가 되겠습니다

출마 선언 이후 저는 전국을 돌며 수많은 국민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제가 곳곳에서 만난 것은 환호가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한계였습니다. 국민은 냉정했고, 서민은 쉽게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정책이 부실해서도 아니고, 비전에 동의하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민주노동당은 국민에게 여전히 대통령 만들어내기에는 미덥지 못한 당이었습니다.

당을 바꾸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아무리 좋은 비전도 국민 속에 뿌리내릴 수 없습니다. 진정한 진보만이 강한 정당을 만들고, 강한 정당만이 시대교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강한 민주노동당을 만들 수 있는 후보만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심상정이 민주노동당의 쇄빙선이 되겠습니다. 당의 한계를 하나하나 허물어 가겠습니다. 당에 붙여진 모든 고정관념을 근본부터 바꿔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서민의 희망마저 얼어붙은 저 냉정의 바다, 그 빙벽을 깨나가며 진보의 품, 희망의 영토를 넓히겠습니다.

경제면 경제, 평화면 평화, 모든 영역에서 당의 능력과 대안이 신뢰받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대통령 만들어 내는 강한 정당,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한미FTA 저지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보수세력-보수언론의 3각동맹이 한미FTA를 이 나라에 강요하고 있습니다. 시들어가는 미국 신자유주의 모델을 수입명품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는 걸쳐야 있는 티 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3각동맹 세력은 한미FTA를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라 했습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한미FTA는 먹는 사람만 먹고, 사는 사람만 사는 문제이며, 냉혹한 신자유주의가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한미FTA는 미국요구에 밀려 준비 없이 시작해 ‘미국에 퍼주기’로 끝난 졸속협상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한미FTA는 우리사회의 미래를 규정하는 가늠자입니다. 서민이 무너진 나라에 경쟁력이 있을 리 만무합니다. 한미FTA가 이대로 확정되면 한국경제는 쇠락하는 미국식 경제모델에 흡수될 것입니다. 양극화가 심해질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보루인 사회공공성은 약육강식의 먹이가 될 것입니다.

한미FTA는 앞으로 이 나라에서 누가 먹고 살 것인가를 가르는 전선입니다. 먹고사는 부자와 못 먹고 못 사는 서민의 새로운 100년 전쟁입니다.

하기에 그 동안 떵떵거려온 사람들이 한미FTA에 환호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한미FTA 깃발 아래 보수와 기득권층이 결집하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대통령-보수세력-보수언론 3각동맹입니다.

한미FTA 전선에 중간지대, 회색지대는 없습니다. ‘절망의 100년이냐, 희망의 100년이냐’를 놓고 부자 또는 서민의 편으로 확연히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이야말로 한미FTA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입니다. 보수 동맹세력에 대한 국민심판의 장입니다.

지금부터 ‘한미FTA 심판 대장정’에 나섭니다

우리 서민에게 절망의 100년의 시발점이 될 한미FTA의 실체를 국민에게 고발하고,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겠습니다.

한미FTA 심판 대장정을 통해 아무리 일해도 못 먹고, 못 사는 서민의 힘을 모아내겠습니다. 반대여론을 압도적 다수의 여론으로 돌려놓겠습니다.

저는 한미FTA 저지전선의 중심에 민주노동당을 세울 것입니다.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신뢰받는 정당, 민주노동당이 한미FTA 저지를 주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2의 6월항쟁으로 새 나라의 기틀을 세우겠습니다

저는 한미FTA심판 대장정을 통해 국민여론을 돌려놓음으로써 제2의 6월항쟁을 앞장서 조직할 것이며, 12월 대선에서 한미FTA 삼각동맹 세력을 기필코 심판하겠습니다.

국회에서도 싸우고, 거리에서도, 현장에서도 싸울 것입니다. 한미FTA 반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대안과 비전에 대한 국민의 호응이 국민운동의 동력이 되게 하겠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한미FTA, 그것을 저지하는 국민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국민투표를 성사시키고, 마침내 보수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 마침표를 찍는 대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나라의 근본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름만 바꿔 내리먹이는 정권교체, 신자유주의 보수왕조의 연장이 아니라 서민을 살리는 역성의 정치, 시대교체의 정치를 이루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노선을 바꾸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여러분.

나라의 근본을 바꾸는 대장정, 반세기 보수정치의 삭풍에 얼어붙은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심상정과 함께 쇄빙선이 되어 주십시오.

새로운 나라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제17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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