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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군 수뇌부 회동 내용 다 안밝혀 궁금증?

 
중요 과제는 한반도 구체적 내용은 비밀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5/17 [07:33]  최종편집: ⓒ 자주민보
 
 

중국 인민해방군 팡펑후이 총참모장과 미국의 뎀프시 합참의장이 미국에서 만나 회동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안정을 첫 번째 중요한 의제로 삼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7일 중국과 미국의 군 수뇌부 회동을 전하면서 중국의 팡평후 총참모장이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항상 견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에서 어떤 전쟁이나 분쟁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6자회담을 재개할 것을 관련국들에 제의한다”고 말한 사실을 덧붙였다.

팡펑후이 총참모장은 이어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 간 영유권 갈등이 두 번째 과제라며,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역내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세 번째 과제로 남중국해 문제를 꼽았다고 전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팡펑후이 총참모장과 북한(조선)의 행동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며 “미국은 북한(조선)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탄도미사일 방어체제와 다른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 한 것은 뎀프시 의장이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팡펑후이 총참모장과의 회담에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회의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미국으로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밝힐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지 않겠느냐는 추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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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집단적 자위권 행사 입장 규탄 기자회견'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4/05/17 10:56
  • 수정일
    2014/05/17 10:56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日 집단적 자위권 행사, '한반도 개입 충분히 가능하다'평통사·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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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6  14: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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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입장 발표에 즈음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행사 입장을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상임대표 문귀현)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입장 발표에 즈음한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집단적 자위권'행사 입장을 규탄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평통사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첫 번째 대상지역이 한반도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한반도 내지 우리 영역에는 당연히 우리 요청이 없으면 일본이 들어올 수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주관적 희망에 불과하다고 경계했다.

한반도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입을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하는 미국이며, 자국의 지상군 투입을 최소화하려는 미국으로서는 일본군만한 지원군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한반도 유사시 미국이 주도하는 통합군(유엔 다국적군)의 일원으로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출한다면 한국 정부가 이를 막을 국제법적 근거는 한층 약화된다고 평통사는 주장했다.

평통사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정부도 미국의 요청으로 한반도에 들어와 대대적인 소해작전과 수송작전을 전개한 일본군을 막지 못한 선례로 보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우리 정부의 요청없이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주장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평통사는 특히 최근 한·미 당국이 맞춤형 억제전략이라는 대북 선제공격 전략을 확정하고 대북 선제타격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일본이 이미 지난해 10월 초에 북한내 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는 선제타격전력을 보유하고 해병대를 창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더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입장을 확정한 것은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을 파괴하고 한반도를 상시적인 전쟁터'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일본 대사관 측에서 항의서한 접수를 거부하자 소녀상 앞에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반대' 문구가 씌여진 '욱일승천기'를 깔아놓고 달걀을 깨트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참가자들이 던진 달걀이 '욱일승천기' 위에서 터지자 경찰은 즉시 진압에 나섰고 참가자들은 경찰의 과잉대응에 강력히 항의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와 함께 평통사는 일본이 행사하겠다는 집단적 자위권은 '동맹에 의한 집단방위'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유엔헌장 제51조가 규정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과는 성격과 내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헌장은 제2조에서 평화적 수단에 의한 국제분쟁 해결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집단적 자위권을 규정한 제51조는 어디까지나 예외조항이라는 점도 분명히 하고 교전권과 군대보유를 금지하고 있는 일본 평화헌법에 대한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평통사는 유엔헌장 제51조에 의거한 집단적 자위권은 미국을 겨냥한 무력공격이 일본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수 있을 만큼 지리적으로나 특수 사정으로 긴밀한 경우에만 발동될 수 있는 것이지만 미·일관계는 그만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즉, 미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요격 등에 일본이 대응하는 것은, 그 탄도미사일이 일본을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닌 한 설령 미국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유엔헌장 제51조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평통사는 일본 안보간담회 보고서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공격을 받아 △이를 방치할 경우 일본 안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공격을 받은 국가로부터 명시적인 지원 요청이 있는 경우,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오히려 유엔헌장의 집단적 자위권 규정을 훼손하고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평통사는 결과적으로 미·일 동맹에 따른 집단방위를 유엔헌장 제51조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동일시하면 유엔은 상시 전쟁준비 체제인 동맹에 의해 대체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집단안전보장체제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미국과 일본은 오스트레일리아와 한국을 끌어들여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 동맹체 결성을 추진하고 이를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군사동맹인 나토와 결합시켜 전 세계에 걸친 다자 군사동맹체를 결성하려고 한다고 평통사는 지적했다.

   
▲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주장과 요구를 담은 항의서한은 결국 이날 전달하지 못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평통사는 특히 최근 미국의 강요하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물품용역상호제공협정이 체결돼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이 완결되면 유럽 중심의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중심의 한·미·일·호 동맹체가 결합한 명실상부한 지구적 차원의 거대 동맹체가 결성돼 북·중·러를 포위하는 치열한 무력대결을 벌이게 되는 등 지역 안보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평통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일본은 미·일 중심의 지구동맹체 결성을 촉진시키는 한편 이를 배경삼아 아·태지역과 전 세계에서 각종 분쟁에 개입하고, 새로운 분쟁을 야기하며, 국지전은 물론 전면전까지 서슴지 않는 전쟁국가로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아베 정권은 일본을 망국으로 내 몬 재침략과 전쟁의 길에서 벗어나 아태 지역에 평화공동체를 수립하는 데 함께 나설 것"을 촉구했다.

   
▲ 평화헌법 폐기하고 '전쟁국가' 선포한 아베 정부 규탄한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도 이날 오후 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입장에 대한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한편, 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민족·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도 이날 오후 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총리의 집단적 자위권 선포 규탄 시민, 민족, 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침략전쟁의 피해 당사자인 한반도에 다시 일본 군대가 진입하는 상황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보유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행동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보유가 미국 주도하의 미사일방어체계(MD) 구축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이는 지역의 안보위협 해소에 기여하기 보다는 '군사적 갈등을 격화시키고 충돌 위험을 고조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국민행동은 특히 우리 정부가 한·미·일 군사정보 양해각서 체결 등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한반도 재진출을 사실상 뒷받침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군사정보 양해각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 방침을 확정했다.

아베 총리는 15일 자신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로부터 현행 헌법해석을 변경해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용인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제출받고 NSC를 개최해 정부 방침으로 필요한 법 정비 검토 등 기본적인 방향을 확인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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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사장이 울며 박 대통령 뜻이라고 사퇴 종용”

등록 : 2014.05.16 22:46수정 : 2014.05.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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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보도국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보도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직 사퇴의 뜻을 밝힌 뒤 걸어나가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청와대 개입’ 폭로
“길 사장이 ‘해경 비판말라 청와대 지시다’ 말해”
보직 부장 18명은 “길 사장 퇴진” 요구하며 사퇴

청와대가 <한국방송>(KBS) 길환영 사장을 통해 “해경을 너무 비판하지 말라”고 자기한테 지시했다고 김시곤(사진) 전 보도국장이 폭로했다. 그는 자신의 국장직 사퇴도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김 전 국장은 16일 밤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신관에서 열린 기자협회 총회에 참석해 “세월호 보도 과정에서 (한국방송의) 해경 비판이 이어지니, 길 사장이 직접 ‘비판하지 말라. 청와대에서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한창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나중에 하더라도 비판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왔다고도 했다. 김 전 국장은 국정원의 증거조작 사건 보도에 대해서도 “순서를 좀 내리라든가 하는 (외부의) 주문이 있었다”고도 했다.

 

또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국장직 사퇴는 청와대의 직접적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길 사장이 당시 “청와대한테서 연락이 왔다. 3개월만 쉬면 일자리 찾아주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특히 길 사장은 “이를 거역하면 나도 살아남을 수 없다. 이건 대통령의 뜻이다”고 말하면서 울었다고 김 전 국장은 전했다. 이날 총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 전 국장의 발언은 총회에 참석한 기자들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앞서 <한국방송> 보도본부 소속 보직부장 18명이 스스로 보직을 내려놓으면서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임창건 보도본부장도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방송 보도본부 이준희, 유석조, 곽우신 뉴스제작1·2·3부장, 김혜례 라디오뉴스부장, 이춘호 정치외교부장 등은 이날 성명을 내어 “최근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부장직에서 사퇴한다”며 “길환영 사장에 요구한다.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세월호 보도를 맡아온 조재익, 장한식 사회1·2부장도 동참했다. 해설위원실과 함께 보도국, 시사제작국 등 5개 국이 속한 보도본부엔 모두 27명의 보직 부장이 있다.

 

부장들은 “길 사장은 정권을 비호하기 위해 케이비에스 보도에 사사건건 간섭해왔다고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폭로했다. 정권과 적극적으로 유착해 케이비에스의 저널리즘을 망친 사람이 어떻게 케이비에스 사장으로 있겠단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한국방송 보도본부 팀장 46명도 성명을 내어 “길 사장이 끝내 물러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부장들의 뒤를 이어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보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길 사장 쪽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효실 이정국 기자 trans@hani.co.kr

 

 

[전문] 김시곤 전 KBS 국장 발언 주요 내용

 

 

▷ 관련 기사 : 길 사장 통한 ‘보도 개입’ 파문…사실땐 박근혜 정부에 상당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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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돌 제 3국 잠수함 가능성 제기

MBC 뉴스속보. 16일 07시 이전 사고 발생 증거드러나
 
GoodMorningLonDon 
 
 
 
잠수함 추돌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잠수함 크기를 들어 잠수함 추돌에 반대하는 정부측 주장은 세월호 침몰 해역이 잠수함을  운용 하기에는 수심이 깊지 않다는 것이다.
 
▲1번 사진  검정색 숫자는 정부측 주장하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제원 , 붉은 색은 필자가 주장하는 214급 잠수함 크기  실제 비율은 저 잠수함 절반 정도 크기이다.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위 사진은 미국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을 예로 든 것이다. 미국 핵 잠수함이 한국 서해 근해에서 활동하는 것은 위에서 보이는 것처럼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국 잠수함으로 그 대상을 바꾸면 상황이 달라진다. 한국의 주력 잠수함인 손원일함이나 안중근함인 214급의 경우 그리고 그보다 작은 209급인 장보고함 또한 세월호 침몰 지역 정도의 수심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붉은 색)

잠수함 추돌에 대한 서프라이즈 신상철 대표의  반론은 아래 사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번 사진 서프라이즈 신상철 대표의 주장 근거 사진 ⓒ GoodMorningLonDon

신상철 대표의 주장은 왜곡된 착시에 의해 손상과 유사한 형태로 보인다는 것이다.그럼 이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보자. <신상철 기자의 기사보기>
 
3번 사진 신상철 대표의 주장에 대한 반론 사진  ⓒ GoodMorningLonDon
4번 사진 신대표가    주장한 사진에 필자가 붉은 원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사진은 왼쪽 아래 조그마한 배와 오른쪽 중간 부위 배 사진을 보면 포토샵 가능성이 높다. 세월호 위에 뿌려진 구름 사진 또한 무엇인가를 감추기 위해 큰 원 위에 뿌려진   뿌연 색깔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위한 작업의 조연출로 보인다.  3번 사진의 거울 같이 조용하던 바다가 일순간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 바다로 변한 것도 사진 조작의 강력한 증거가 되고있다. ⓒ GoodMorningLonDon

불과 몇 분 사이에 사진의 배경이나 날씨가 급격히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4번사진의 경우 방향타 밑 부분이 깨진 것을 지적하고 있다. (붉은 선 안) 사고 선박의 동일한 부분이 2번 사진과 3번 사진이 확연히 구별된다. 3번 사진은 막 도색작업을 끝낸 것 같이 매끈한 방향타가 신상철대표가 제시한 사진 속 방향타와 같은 방향타 사진이라고 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4번 사진의 큰 동그라미로 지적한  부분은 일부러 무엇인가를 감추려 한 듯한 효과가 뚜렸하다. 작은 원으로 표시한 부분 또한 신대표가 지적하지 않은 것도 의문이다. 잠수함 추돌 사진 반대를 위해 제시한 신상철 기자의 2번 사진 속에 있는 구름들은 어떤 사진에도 보이지 않는 형태들이다. 2번 사진 중앙 상단 둥근 구름과 그 주변부의 형태는 전문가가 아니라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두사진의 출처가 어디냐는 것이다. 저 사진을 찍은 것은 침몰지역에 출동한 해경이 제공한 것으로 추측된다. 뒷부분 침몰되기 이전에 도착한 언론사가 찍은 사진은 없다. 언론사에 공개되기 전에 두 사진 가운데 하나가 수정됐거나 둘 다 수정됐을 가능성이 높다.

필자의 주장 근거 사진은 해경이 제공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사진이다. 해경이 제공했기에 신뢰도 100%는 보장할 수 없으나 위 사진들보다는 객관적 근거로 사용하게 된 배경이다.

잠수함이 추돌했다면 어떤 부위인가.

추돌 부위를 세월호가 세워 있는 상태로 보면 잠수함 터렛 부분으로 추정된다. 오른쪽 부풀어 오른 부분은 추돌 이후 잠수함이 세월호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뒤로 후진하면서 추돌부위 철판이 터렛에 밀려 밖으로 돌출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 밑부분에 난 여러 형태의 무엇인가에 찟긴 형태의 흔적은 터렛이 세월호 후미를 들이받고 선체로  들어갈 때  몸체는 세월호 밑바닥과 씻기면서 난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 동영상 켑처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찢긴 곳이 아닌 프로펠러 그림자라면 그림자 방향이 지금처럼 6시 방향이 아닌 8시나  9시나  방향이 되어야 한다.  지금 그림자 방향은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이다. 그림자여야 한다면 말이다. ⓒGoodMorningLonDon
 
▲ 90도 회전 사진,   세월호는 이 자세로 서 있다가 뒤를 받힌 것이다.  사진속 화살표가 그림자를 가리키고 있다면  이 자세의 9시 방향 그림자가 옳다. 그러나 옆으로 뉘여서 이 방향의 그림자가 나올 시간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GoodMorningLonDon
프로펠러 그림자로 인해 찢겨져 보인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이 날씨처럼 우중충한 상황에서 그림자가 저렇게 짙게 나올 수는 없다. 또한 이 시간이 아침 9시 무렵이라면 좀더 9시 뱡향이나 3시 방향이 되어야 한다. 지금 6시 방향의 그림자는 태양이 정 중앙에 위치해야 나오는 그림자이다. 
찢겨진 부위는 강한 충격으로 인해 용접 부위가 갈라진 것으로 보인다. 하단 사진 노란색 화살표 바로 밑 부분 ㄷ 자로 찢긴 부위는 터렛의 방향타에 의해 함몰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2014年 4月


월령


물때/물흐름


만조시각


간조시각


일출/일몰시각


월출/월몰시각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세월호 침몰 근처에서 제 7함대 소속의 4만톤급의 본홈리처드 함이 한국과 미국, 호주가 참가하는 쌍용 상륙 훈련을 4월 7일 날 마치고, 4월 15일에서 18일까지 서해상에서 진행되는 해군 작전에 참가중이었다. 본홈리처드함에는 인명구조에 세계최고 성능을 가진 수직 이착륙기인 오스프리가 실려 있었다. 그러함에도 한국 정부는 이들의 도움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입력: 2014/05/13 [21:54]  최종편집: ⓒ goodmorninglond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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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예견한 듯한, 단원고 학생과 문재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실종자는 20명이고, 그 중의 단원고 학생 16명은 한 달이 지나도록 아직도 엄마,아빠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원고 학생 325명 중, 생존자는 겨우 75명에 불과합니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2학년은 모두 10반으로(인문계 1~5반,자연계 7~10반) 자연계 학생들은 한 반에 겨우 1명이나 2명만 생존한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블로그 방명록에 어떤 분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단원고 2학년 3반 승희양의 어머니가 친구에게 승희양이 쓴 시를 보내줬는데, 마치 사고를 예견한 듯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정확히 언제 썼는지는 불분명함)
 

 

 


시가 너무 가슴이 아파, 얘기를 들어보고 다시 읽었습니다. 그러나 읽고, 또 읽어봐도 먹먹해지는 마음을 달래기가 어려웠습니다. 

승희양이 지은 시의 제목은 '항해'입니다. '어느 고요한 밤, 잔잔한 바다에,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다'는 첫 구절은 아무도 생각하지도 못한 세월호 참사를 마치 예견한 것처럼 보입니다. 

' 그 기운이 우리의 가슴에 남아 계속 쿡,쿡 찌른다'는 표현은 지금 승희양의 부모님이나 우리 국민의 마음을 알려주는 착각마저 듭니다.  

' 그 아픔에 우리의 눈물이 비가 되어 잔잔한 바다와 뒤섞인다'는 싯구는 마치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승희양이 포함된 단원고 2학년 3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담임 선생님을 위해 편지를 썼습니다. 4월 16일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이자, 담임선생님의 생일이라,미리 축한한 것입니다. 

“수학여행 가실 때 생신이라서 너무 애매하죠?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못 보셔서 슬프죠? 이번에는 저희랑 보내요. 선생님 생신 축하드려요.”(*도언) 

“천방지축 저희 반을 40일 동안 맡으시며 힘드셨죠. 선생님의 첫 제자로서 선생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고 자랑스러운 시연이가 될게요.”(*시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난 건 운명인 것 같아요.”(*채연)

“몇 번째 생신인지 모르지만 축하드려요. 반 친구들끼리 작은 선물 준비했어요. 예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담비) 

 
수학여행을 가서 즐겁고 예쁜 추억을 만들고자 했던 2학년 3반 아이 39명 중 8명을 제외한 나머지 30명과 담임선생님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부족한 솜씨지만, 아이들과 승희양의 시를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을 믿고, 즐겁게 수학여행을 가면서도 대입시험과 진로, 그리고 앞으로 어떤 꿈을 펼치며 살아갈 것인가를 상상했을 것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이 아이들의 꿈을 모두 짓밟은 셈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정부를 비판하는 사람을 '선동꾼'이라 부르며, '좌파','종북'이라고 합니다. 원래 좌파,종북이라고 낙인 찍힌 아이엠피터보다 요새는 우리 아내, 부모님이 더 분노하고 화를 냅니다. 

이들은 결코 좌파가 무엇인지, 진보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억울하게 엄마,아빠 곁을 떠났고, 대한민국의 어른들이 이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이런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줬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국가가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느끼십니까? 
나의 어려움을 함께 걱정해주는 정부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월호 참사를 통해 많은 국민은 국가가 결코 우리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고, 단 한 명의 실종자도 구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여러분은
그저 가만히 있을지라도 
아이엠피터는 선동꾼이라는 낙인이 찍혀도 외쳐야겠습니다.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나라를 바꿔야 합니다.
국민이 국가를 걱정하는 나라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분노하고 거리로 나가
대한민국의 지도자와 정치를 바꾸고 개혁해야 합니다. 

세월호에 탔던 우리 아이들을 잊지 않고 거리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한발 한발 역사가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정치가 우리의 역사를 바꾸고, 나라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이라면 http://1618vote.net/ 
우리 사회의 모든 일은 정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책상과 의자부터 입시제도까지 모든 일은 정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지금까지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관심가지지 말아야할 ‘19금’으로 규정하여 어떠한 참여도 관심도 가지지 못하도록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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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고발장

해경청장외 3인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죄’를 묻다
 
신상철 | 2014-05-15 09:48:5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별첨 1. 세월호 침몰 사고 및 구조업무상의 중대 과실

1. 세월호 침몰 사고와 유병언 회장 및 김한식 대표의 과실

(1) 개조 및 증축

청해진해운은 지난 2012년 10월 세월호를 일본에서 들여와 연돌 뒷부분을 집중 개조키로 하고 전남 영암 소재의 C사에 수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세월호 수리 이전에 5천톤급 이상 선박 수리경험이 전무하였던 C사는 4개월여에 걸쳐 선미에 길이 30m에 이르는 객실 두 개 층을 증축함으로써 선박무게는 기존 5,997톤급에서 6,825톤급으로 무려 828톤이나 무거워졌고 정원도 840명에서 956명으로 116명이 늘었습니다.

객실증축이 선미에 집중됨으로써 배의 무게중심도 선미쪽으로 이동하면서 무게중심의 위치도 무려 51cm나 높아졌으며 이로인해 배의 안전운항에 결정적인 요인인 복원력이 약해지는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한국선급협회(KR)는 이러한 개조증축작업에 대하여 승인의 조건으로 화물을 1,450톤 적게 싣고 승객을 88톤에서 83톤으로 줄일 것과 함께 발라스트(평형수)를 1000여톤 가까이 높일 것을 요구하지만, 한국선급의 이러한 승인 조건은 해운회사가 지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서류상 허가를 위하여 설정한 것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것은, 승객을 더 많이 실음으로써 운영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비용을 들여 개조증축공사를 하는 해운회사에게 1,450톤의 화물을 줄이고 승객을 줄이라는 요구 자체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사실이 잘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월호의 선실 개조증축 작업은 선박의 복원성 및 안정성을 극히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상습적인 과적

세월호는 상습적으로 과적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는 해운물류업계에서 마치 관행처럼 저질러지고 있는 ‘화물조작’의 문제와 맞물려 선박에 실리는 화물의 리스트상 무게보다 실제의 무게가 현저히 상회함으로써 선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선박은 출항전 선체 및 발라스트, 급유, 식수 및 승객의 무게 그리고 화물의 중량 등을 기초로 선박의 운항안정성 계산(GM계산)을 하게 되는데, 실제의 무게보다 현저히 작은 데이터를 기초로 계산할 경우 선박이 어떠한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습적인 ‘화물조작’에 청해진해운 뿐만아니라 항운노조와 화물하역작업권을 가진 해운사 등도 무더기로 관여했다는 정황이 최근 ‘녹음파일’로 공개됨으로써 파장을 일으킨 바 있으며, 과거 항운노조의 근로자 A씨는 ‘세월호의 여객선사인 청해진해운의 투명한 화물적재’를 요구하며 항운노조를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였던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사고 당일 허용된 970톤의 중량에 거의 3배에 달하는 3,000톤의 화물을 싣고 운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살행위이며 이러한 관행이 결국 ‘예고된 사고’를 불러일으키기에 이른 것입니다.

(3) 고박(Lashing)의 부실

선박에 실리는 화물은 반드시 선체의 구조물에 단단하게 고박(Lashing)되어야 합니다. 선박은 바다 위를 운항하는 운송수단이므로 해상의 상태에 따라 극심하게 요동을 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모든 화물은 선체에 확실하게 고정될 수 있도록 고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갑판상에 실리는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운항중 파도로 인한 해수의 영향으로 갑판이 미끄러운 상태로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더욱 고박을 철저히 해야 함에도 세월호의 경우 갑판상의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고박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의 사고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청해진해운의 화물적재상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인하여 언제든지 대형 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의 책임에 대해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 및 경영주인 유병언 회장과 회사의 운영을 맡고 있는 김한식 대표의 책임이 크다 할 것인바, 이들에 대하여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죄’와 ‘직무유기의 죄’를 물어 마땅하다고 사료됩니다.


2.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과실

(1) 초동대응의 실패

무능과 직무유기가 아우러진 해경의 초동대응은 결국 304명의 희생자를 발생시키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과 보고받은 서해해양경찰청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대응계획을 세웠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목포해경은 최초 신고접수부터 잘못하였습니다. 119에 신고한 단원고 최모군과 3자통화를 했지만 선내상황은 전혀 묻지 않았고, 최군이 알 수도 없는 배의 경도와 위도를 묻느라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또한 9시7분부터 세월호와 교신을 하였던 진도VTS도 배가 급속히 기울고 있는 상황임을 간파하지 못하여 선장에게 적극 퇴선지시를 하지 못하였고 “알아서 하라”고 떠넘기는 등 지시를 내려야 할 해경 관제센터가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우를 범함으로써 결국 출동한 경비정에도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없었습니다.

(2) 구조의 우선순위 설정 실패

구조를 위해 출동한 해경함정은 정작 어떻게 구조를 해야하는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선실 내에 갇혀있는 수많은 어린 생명들은 무시한 채 그저 갑판 밖으로 나온 승객들만을 구조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구명의(라이프자켓)를 입고 있는 승객은 물에 빠져도 죽지 않습니다. 당일 해상은 무척이나 잔잔한 상태였고 인근에 구조를 위해 달려온 상선과 인근 지역의 어선들이 많았기 때문에 해경은 갑판의 승객보다는 선실에 갇혀 있는 승객들을 구조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했어야 함에도 그에 실패함으로써 대형참사를 불러온 것입니다.

(3) 검찰, “해경, 모두 구할 수 있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탑승자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센터(DFC) 분석 결과 해경은 세월호 탑승객 전원을 구조할 수 있었다는 결과를 발표하여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합수부 관계자는 “DFC 분석 결과 오전 9시 30분 해경 헬기 B511호가 접근했을 당시 세월호의 기울기가 45도 였다”며 “해경 123정이 도착했지만 직접 세월호 방송시설을 이용해 탈출 안내 방송을 하지 않았으며 선체 내부 진입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9시 47분 세월호가 62도까지 기울었지만 그때까지도 3, 4, 5층 선실은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세월호 주변을 맴돌면서 물위에 있던 승객이나 눈에 보이는 승객 구조에만 매달린 것입니다.

더욱이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17분 선실에서 지상으로 전송된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확인되면서 해경이 47분가량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합수부 관계자는 “10시 17분까지 학생이 카톡을 보낼 수 있었던 만큼 당시에 해경이 구조가 가능했음에도 구조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해경이 배 위에서 깨진 창문으로 세월호 안을 쳐다만 보는 등 구조를 외면했던 동영상을 다수 확보했다고 합니다.

합수부 관계자는 “경비정 123정에 탑승해 현장에 출동한 해경들을 보면 깨진 창문 사이로 승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도 직접 선내에 진입하거나 구조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며 “사고 현장에서 적극적인 구조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 해경의 언딘마린인더스트리 추천이 참사를 불렀다

해경은 사고 직후 청해진해운 직원과의 통화에서 구조회사로 언딘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언딘의 김윤상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구조가 다 된 줄 알고 인양을 하러 갔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차량 사고가 나면 레커차들이 몰려들 듯 선박사고가 나면 구난업체들이 달려가는데 언딘도 그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결국 해경은 인명구조가 시급한 상황에 인양전문업체를 투입케 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를 상실케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119에 구조신고를 했더니 렉커차가 달려온 상황이며, 렉커차 기사가 구조대 행세를 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에 더하여 구조전문가인 UDT, SSU 출신 민간잠수사들 조차 대기시키거나 돌아가게 하여 인명구조의 기회를 차단하는 역할까지 자행하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해경은 브리핑을 통해 "언딘은 국내 최고의 잠수업체", "언딘의 수색·구조 실력이 해경보다 낫다"는 식의 발언을 거듭한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죽하면 언딘 김윤상 대표 조차도 "해경이 왜 그런 식으로 발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린 한번도 나서서 발표한 적이 없다. 자꾸만 이상한 얘기가 나오니까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할 정도였겠습니까.

(5) 해경의 조직적 구조업무 방해

구조업무를 주관하고 적극 지원해도 모자랄 마당에 해경이 구조업무를 방해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해경은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가 보유한 ‘다이빙벨’을 받아들이지 않다가 실종자 유가족 분들이 해수부장관과 해경청장에게 항의를 하며 투입을 요구하자 해경청장이 이종인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다이빙벨을 갖고 진도로 와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종인 대표는 진도에 가서 다이빙벨을 설치하고 감압25분을 포함하여 105분을 수중에 머물며 작업을 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지속적인 구조작업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3인 1조의 잠수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약속했던 해경이 무슨 이유인지 잠수부들을 지원하지 않았고, 심지어 다이빙벨이 내려져있고 잠수부들이 수중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에 해경정을 고속으로 몰아 바지선에 충격을 주는 등 노골적으로 방해의 의사를 표함으로써 더 이상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

급기야 다이빙벨에 연결된 산소공급라인에 원인모를 구멍이 발생하면서 작업에 투입된 잠수부들의 안전에 위협을 느낀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진도에서 철수를 결심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등으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죄’와 ‘직무유기의 죄’를 묻고자 합니다.


3. 언딘마린인더스트리 김윤상 대표의 과실

(1) 언딘은 인양전문회사

언딘의 김윤상 대표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스를 견인하러 갔더니 버스 안에 300명이 갇혀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조가 다 된 줄 알고 인양하러 갔던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경의 거듭된 언딘 칭찬, 우리도 이해 못해”

- 김윤상 언딘 대표 유착설 반박 | 서울신문 | 입력 2014.05.10 02:42

현장에 도착해 보니 해경과 해군 모두 '멘붕' 상태나 다름없었습니다. 초유의 사태니 어쩔 줄 몰랐던 거죠.”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과 관련해 민간 구난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언딘)와 해양경찰청(해경)의 유착설, 특혜 의혹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딘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지기 전 해경이 브리핑을 통해 "언딘은 국내 최고의 잠수업체", "언딘의 수색·구조 실력이 해경보다 낫다"는 식의 발언을 거듭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유착설에 불을 지폈다.

김윤상(47) 언딘 대표는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도) 해경이 왜 그런 식으로 발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린 한번도 나서서 발표한 적이 없다. 자꾸만 이상한 얘기가 나오니까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의혹은 선박 인양 전문 업체인 언딘이 구조 작업에 참여하면서 비롯됐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뉴스 속보를 보고) 구조가 다 된 줄 알고 인양을 하러 갔던 것"이라면서 "현장에 도착해서야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차량 사고가 나면 '레커차'들이 몰려들듯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구난업체들이 달려가는데 언딘도 그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그는 "현장에 가 보니 해경과 해군 모두 '멘붕' 상태나 다름없었다"면서 "우리가 선사와 구두 (구난) 계약을 하고 왔다니까 해경으로서도 마침 잘됐다고 여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16일 현장으로 가는 길에 오후 2시 30분쯤 청해진해운 직원의 전화를 받았고 다음 날(17일) 오후 5시쯤 약식 계약서와 함께 (해경으로부터) 구난명령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사 직원이 해경에 추천해 달라고 한 것 같다. 그 전에 해경에서 구난이나 구조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언딘은 일찌감치 인양에서는 손을 뗐다"면서 "구조 작업이 끝나면 인양 입찰 공고가 나겠지만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애초에 (청해진해운과는) 금액도 적혀 있지 않고 보험사 검증도 거치지 않은 반쪽짜리 계약서였는데 협상을 조율해야 하는 해운조합 역시 20일이 넘도록 연락 한번 취해 오지 않았다"면서 "구난 계약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로 지난주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뵙고 계약서를 넘겨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무슨 혜택이 있어야 특혜라고 할 수 있는데 기름값이라도 나올지 걱정"이라면서 "민간 잠수부들의 숙식도 사비로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조 작업이 끝난 뒤 인양을 해외 업체가 하게 되면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들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구조 작업을 하면서 기록한 현장 정보가 많지만 우리가 인양에 참여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구조가 끝나면 손을 떼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해경과의 유착 근거로 지목된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직을 맡은 데 대해서는 "국내 구난업체들 대부분이 정직원 10명 넘는 곳이 거의 없을 만큼 영세한데 그나마 우리가 제일 크고 국제구난협회(ISU) 정회원이라는 대표성 때문에 (내가)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딘이 민간 잠수부들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김 대표는 "해경이 언딘에서 잘했다는 식으로 발표해 무리수를 뒀는데, 이 때문에 다른 민간 잠수사들이 마음 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명령에 따를 뿐 다른 잠수사를 막을 권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의 붕괴 - 언딘이 해법인가?

김윤상 언딘 대표는 “현장에 도착해보니 해경과 해군 모두 멘붕”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세월호 참사의 시작은 <컨트롤타워의 부재>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해경과 해군이 멘붕에 빠진 것은 그들에게 구조작업의 구체적 방향을 지시해야 할 누군가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가재난사태가 발생하였을 경우 당연히 컨트롤타워의 최상부에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태가 그 지경이 이르고 난 한참 후, 청와대는 스스로 "청와대는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라고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발표이자, 증언입니다. <청와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고백이니 말입니다.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아니었으니 국무총리가 책임질 일도 아닌 것이고, 장관들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도 되었을 것이고, 그러니 이 사태에 국방부가 개입해야 하는지, 안행부가 맡아야 하는지, 일개 해경청이 총지휘를 해야하는 것인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어린 생명들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송두리째 날려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3) 언딘 대표, “청해진 직원 전화받고 출동”

언딘 김윤상 대표는 "16일 현장으로 가는 길에 청해진해운 직원의 전화를 받았고 다음 날 약식 계약서와 함께 (해경으로부터) 구난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선사 직원이 해경에 추천해 달라고 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절차상으로 보면, 청해진 해운에 언딘을 추천한 누군가가 있었고 그에따라 청해진 해운이 언딘에 전화를 하여 언딘의 현장투입이 결정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언딘 대표가 현장으로 가고 있었다는 사실로 봐서 이미 언딘 김윤상 대표는 다른 곳으로부터 현장출동의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국가재난사태에 대한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누군가가 언딘에 연락해서 현장출동을 요청하고, 현장으로 가던 중에 사고를 낸 당사자들과 통화를 하고, 이후에 약식계약하고, 그럼에도 막상 내려가보니 멘붕에 빠진 해군과 해경만 있고, 인양하려고 내려갔는데 구조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4) 총체적 직무유기 - 인양전문업체가 졸지에 인명구조를 책임지다

김 대표는 "처음에 구조가 다 된 줄 알고 인양하러 갔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차량 사고가 나면 '레커차'들이 몰려들듯 선박 사고가 발생하면 구난업체들이 달려가는데 언딘도 그중 하나였다"고 까지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돈 되겠다 싶어 달려갔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한 발언입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청해진과 구두 계약을 하고 왔다니까 해경으로서도 마침 잘됐다고 여긴 것 같다"고 했는데, 언딘은 현장으로 달려가며 구두상으로만 약속을 받았고 그 사실을 해경에 말하자 해경은 아무 소리없이 권한과 책임을 언딘에 넘겼다는 얘기가 됩니다.

언딘 김대표는 엊그제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버스를 견인하러 갔는데 버스 안에 300명의 승객이 갇혀 있었던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자신들을 인명구조에 대한 전문도 아니고, 그럴 목적으로 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소위 <렉커차>와 <렉커차 기사>의 역할만으로 달려갔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중대한 문제입니다. 재난으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국민이 119에 구조요청을 했는데 렉커차가 달려왔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렉커차 기사가 119 구조대 행세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 레커차 기사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구조전문가(UDT,SSU)들을 대기시키거나 돌려보냈다는 얘기인 겁니다.

최초 시신 인양 때, "언딘에서 작업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언딘이 민간잠수부들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보도가 난 것과 관련 김 대표는 "해경이 언딘에서 잘했다는 식으로 발표해 무리수를 뒀다"고 표현했는데, 김 대표 스스로 죄인된 것을 토로하는 마당에 해경은 여전히 "언딘이 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얘기이니 한심한 노릇입니다.

따라서 언딘의 김윤상 대표 역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죄’와 ‘직무유기의 죄’를 물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4. 맺으며 

세월호 참사는 청해진 해운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와, 해운사-조선사-선급협회로 연결된 토착화된 고질적 병폐와 해운사-해경-협회로 연결된 부조리가 국가재난대비시스템의 붕괴와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의 부재와 맞물려 <전원 구조가 가능했던 사고>를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사건>으로 비화시킨 국가중대재난입니다.

이에 대하여 세월호의 관리 책임자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이자 경영자인 유병언 회장과 경영책임자인 김한식 대표 그리고 구조업무의 실질적 총 지휘권자인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구조업무의 실무적 책임자인 언딘 김윤상 대표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 마땅하다 사료되는 바 철저히 조사하시어 엄벌에 처해주시기 바랍니다.

2014.  5.  14
고발인 신상철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1003&table=pcc_772&uid=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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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이 살인자라면 해경과 정부도 살인자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5/16 [10:27]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선원들이 살인자라면 해경도 살인자인 증거     © 자주민보
 
▲ 해경도 선원인 줄 알았다.     © 자주민보


보도를 보니 선장을 살인죄를 적용해 기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려가 든다. 모든 책임을 선장에게만 지우고 해경과 정부는 쏙 빠져나가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 말이다.

위의 사진은 4월 19일 방송된 kbs2'추적60분'의 내용이다. 단원고 생존학생은 당시 배 안에 있던 학생들이 선장이 9시쯤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구조하러 온 해경들을 통해 들었다고 전했다.

해경은 500여명의 승객을 두고 자기만 살겠다고 나오는 선장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구조해준 것이다.
따라서 선장이 살인죄로 처벌 받아야 한다면 해경 책임자도 살인죄를 면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선장에게 학생들 탈출지시를 하도록 지도해야할 주체도 해경과 정부이다.
선장이 탈출지시를 하지 않았음에도 이에 대해 해경과 정부가 선장에게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않고 오히려 그의 도주를 알고서도 도와준 것이니 결코 그 책임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


이 생존학생은 물이 차오르자 위험을 느끼고 갑판으로 나와 구조되었다. 갑판까지의 거리가 멀기는 했지만 물이 차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탈출하여 살아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생존자는 배에 물이 들어올 때까지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 어떤 소문이 돌았는지 다 들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런 마지막 상황에서도 꽤 멀리 떨어진 갑판까지 이렇게 자력으로 이동하여 탈출한 학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선장과 선원들이 미리 아이들을 대피시키려고 했다면, 나아가 그 생각을 못하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나오는 선장과 선원을 해경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배 안의 학생들을 구조하게 했다면, 정 선원들이 자기들만 살겠다고 나오려할 때 해경이라도 올라가서 방송을 하고 선실에 들어가 "아이들아 빨리 나와서 바다로 뛰어들어라"라고만 외쳤더라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절대로 해경과 정부는 이번 세월호 참사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심판하지 않으면 이런 참사는 계속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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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나만 가족을 못 찾으면 어쩌죠…”

등록 : 2014.05.15 21:38수정 : 2014.05.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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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발생 30일째인 15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서 한 남성이 사고 해역을 바라보며 황망한 듯 앉아 있다. 진도/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르포 l 지치고 지친 ‘실종자 가족들’

며칠째 궂은 날씨다. 비가 오지 않으면 바람이 사정없이 불고, 때로는 비바람이 함께 몰아친다. 14일도 마찬가지였다. 기상청 일기예보에서는 분명 남부 지역에 초여름 더위가 찾아온다고 했는데, 전남 진도군 진도읍 동외리의 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진도체육관 주변은 음산하기 짝이 없었다. 부슬부슬 흩뿌리는 빗방울이 기다리는 사람의 가슴에 시리게 맺혔다.

 

 

“아들 맞는 줄 알았는데…”

 

해질 무렵, 아침 일찍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으로 떠난 순환버스가 돌아왔다. 진도체육관 입구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비 구경을 하던 이들의 눈길이 일제히 버스 쪽으로 쏠렸다. 어두운 표정의 40~60대 남녀 10여명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말없이 버스에서 내렸다. 남아 있는 실종자 23명(15일 오후 현재 실종자는 20명)의 가족 가운데 일부다. 지켜보고 있던 한 남성은 “하아” 긴 한숨을 토해내며 등을 돌렸다.

 

“아들 맞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맞는 줄 알고 갔거든. 비슷하길래 봤더니 아니야….”

 

지난달 16일 침몰한 세월호에서 아직 아들을 찾지 못한 아버지 ㄱ씨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철 지난 겨울 점퍼에 가려진 그의 가슴이 왜소해보였다.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에는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당시 목숨을 건진 학생은 75명이다. 234명은 숨진 채 가족의 품에 안겼다. 이날까지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학생이 16명이다. 그 가운데 한 명이 ㄱ씨의 아들이다. 마침 이날 오전 세월호에서 주검 5구를 추가로 건져냈다는 소식에 ㄱ씨는 팽목항을 찾았더랬다. 또다른 실종자 가족 ㄴ씨가 옆에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진도체육관에는 
술로 기다림의 고통을 잊기 전까지 
잠 못드는 가족도 있다 
ㄴ씨는 요즘 안주도 거의 없이 
하루에 소주 5병… 

천막 덧댄 팽목항 숙소는 
비가 새고 습기도 찬다 
그런데도 20여명 한달째… 
“좀더 가족과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다려봐요. 곧 나오겠지.”

 

“같은 반 친구들은 다 찾았는데, 그 녀석만 안 나오니까 그러지.”

 

“….”

 

15일로 세월호 침몰 사고 한달째를 맞았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단원고 학생 325명 등 모두 476명(잠정 집계)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16일 오전. 희생자 가족의 시간은 거기서 멈췄다. 특히 사고 한달째가 되도록 주검으로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종자’ 20명의 가족은 시간제한 없는 기다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권오복(60)씨는 “살면서 그 무엇이든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본 적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권씨는 ‘절대’라는 말을 두번 힘주어 반복했다.

 

권씨의 동생 재근(51)씨는 지난달 16일 부인 한윤지(29)씨와 아들 혁규(6)군, 딸 지연(5)양을 모두 데리고 제주도로 이사를 떠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세월호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네 식구 가운데 지연이 혼자다. 지연이의 엄마 한씨는 지난달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권씨의 동생과 큰조카는 여전히 세월호와 함께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다. 권씨는 “나는 (동생과 조카) 다 찾아야 올라가니까, 걱정이 더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4일 저녁 봄비를 피해 진도체육관 안으로 들어가던 그가 혼잣말처럼 읊조렸다.

 

“오늘 찾을까, 내일 찾을까 하며 기다리다보니 벌써 한달이 되어버렸네….”

 

잔인한 기다림이다. 내 아들, 딸은 반드시 살아서 나타나리라는 믿음도 사고 한달째에 접어들며 거의 사그라졌다. 팽목의 바다를 향해 함께 서러움을 토하던 동료 가족의 빈자리가 하나둘 늘어갈 때, 남겨진 자의 가슴에는 뻥뻥 구멍이 뚫렸다.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줄어드는 공간만큼, 혼자 남아 잊혀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똬리를 틀었다. 권씨는 “아무래도 내가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건 아닐까, 나만 가족을 찾지 못하는 건 아닐까, 이런 게 신경이 쓰인다”고 토로했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깊어지는 불면의 밤도 남겨진 가족을 괴롭힌다. 15일 현재, 20여명의 실종자 가족이 숙식을 의지하고 있는 진도체육관은 자정 무렵 불을 끈다. 체육관 아래에서 관중석 쪽으로 향하는 일부 조명만 켜놓는다. 어둠이 내리고 밤이 깊어져도 두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는 실종자 가족은 없다. 술로 기다림의 고통을 마취하기 전까지 잠들지 못하는 실종자 가족도 여럿이다.

 

 

깊어지는 불면의 밤

 

ㄴ씨는 요즘 안주도 거의 없이 하루에 소주 5병 넘게 폭음을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그의 낯빛은 하루가 다르게 검게 변하고 있다. “잠이야 잠이 오면 자는 거죠. 술에 취해 여기저기 쓰러져 있으면 동료 가족이 데리고 들어가 재우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여기는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그런 곳이 아니에요.” 지난 12일 오후 팽목항에서 만난 ㄴ씨는 똑바로 걷지 못했다. 한낮의 태양이 ㄴ씨의 뒷모습을 가만히 비췄다. ㄴ씨와 친한 권오복씨도 하루 평균 소주 1병 이상 마시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열악한 주거환경도 문제다. 냉난방 및 실내공기 순환 설비가 어느 정도 갖춰진 진도체육관은 팽목항 임시 숙소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천막을 덧대어 지은 팽목항 숙소는 사람이 오래 머물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그런데도 20여명의 실종자 가족은 상대적으로 더 불편한 팽목항 숙소를 한달째 고집하고 있다. 15일 여전히 진도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 40여명의 절반에 해당한다. 사고 지점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 머물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다.

 

“지내기야 체육관이 더 낫죠. 여기는 비도 새고 습기도 많이 올라와 불편하거든요. 비가 오지 않으면 너무 더우니까 쉽게 지치고요. 그래도 몇몇 가족은 팽목항 숙소에 있으면 좀더 가족과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이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이죠.” 15일 오전 팽목항을 찾은 김형기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대책위) 부위원장이 말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한달째가 됐는데도 수색 작업의 끝이 보이지 않자 이곳 팽목항에 이동식 조립주택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15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실종자 가족의 체류 환경 개선을 위해 가족들의 의견을 들어 팽목항에 이동식 조립주택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일까지 먼저 10개동의 조립주택을 설치한 뒤 이를 실종자 가족의 임시 숙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들이 원하는 건 하나 
빨리 만나고 싶다는 것 
“바라는 건 다른 거 없다 
첫째도 구조 소식 
둘째도 구조, 셋째도 구조…” 

 

 

“미친 XX, 여기는 뭐하러 찾아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정치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4일 국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현안보고가 열렸고, 15일에는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14일 오후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박원순·정몽준 두 후보의 진도 방문을 시작으로 상당수 선거 출마자의 진도 방문이 이어질 것 같다. 같은 날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세월호 현안보고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 주무 부처인 안전행정부 비판에 힘을 모았다. 일부 여당 국회의원은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을 질타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모습을, 야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되짚으며 울먹이는 장면을 보였다.

 

여당 의원의 장관 질타와 야당 의원의 눈물은 언론이 주목한 ‘뉴스’였지만, 남겨진 실종자 가족의 반응은 달랐다. 이날 진도체육관 바깥에 설치된 대형 티브이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 실종자 가족은 “선거용 쇼”라며 혀를 찼다. 말없이 지켜보던 다른 가족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바라는 건 당장의 편안한 잠자리와 눈에 띄는 일회성 관심이 아니다. 진도에 잊혀진 채 버려지지 않는 것, 그래서 빨리 가족을 되찾겠다는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이어지고 있는 정치인의 진도 방문에 대해 실종자 가족 ㄴ씨는 13일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등 실종자 가족한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메시지 없이, 그냥 잠깐씩 왔다 가는 방문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 한달째를 맞은 15일 오후,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선체에서 주검 3구를 추가로 수습해 이제 남겨진 실종자 수는 20명으로 줄었다. 진도에 남겨진 실종자 가족도 그에 비례해 당연히 줄어들지 모른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팽목항 대합실에 마련된 세월호 가족지원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대책위는 회의 결과 수색 작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대책위 임원단 일부를 팽목항에 상주시키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실종자 가족은 “누가 마지막까지 남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임원단을 비롯한 모든 세월호 희생자가 남겨진 실종자 가족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진도/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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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세월호투쟁 선포 "추모와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

미 전역 세월호투쟁 선포 "추모와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2:23]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워싱턴 동포들이 세월호 희생자 추모식을 하면서 영정 대신 걸었던 사진 ©자주민보


"추모와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

미주동포들이 미국 전역에서 세월호 참사에 관련 행동전에 나선다. 


뉴욕 시국회의 김동균 씨는 "세월호 대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27일째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과 아픔이 옅어지기는커녕 답답함과 분노만 쌓여가고 정말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습니다.모두들, 우리가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냐고들 하십니다. 정말 뭐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추모와 분노를 넘어 행동을 해야겠습니다.
작은 행동일망정 일단 시작해야겠습니다."라며 행동계획과 성명서를 본지에 보내왔다.
 ................................................................

 
현재 확정된 각 지역 집회 일자는 다음과 같다.(현지시간)

NY  – 5/16 (금) 
LA  –  5/17 (토) 
DC –  5/17(토, Virginia)  5/18(일, Maryland)
Chicago – 5/18(일) 
Dallas – 5/24(토)
Boston – 5/25(일)

   

<세월호 희생자 애도와 무책임무능정권 퇴진 뉴욕촛불집회 
– "추모와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
 
1. 일시: 2014년 5월 16일 (금) 저녁7시
2. 장소: 맨하탄 코리아타운 우리은행 앞
3. 주최: 뉴욕시국회의
4. 준비물: 노란리본과 개인피켓  및 촛불(혹은 건전지촛불)
5. 피켓내용 (예문)
1) 애들아, 못 지켜줘 미안해
2) 함께 분노하겠습니다 함께 바꾸겠습니다
3) 아이들을 살려내라 정부가 살인자다
4) 침몰하는 대한민국 박근혜가 책임져라
5) 이런 대통령 필요 없습니다.
6) 무책임 무능 책임전가 박근혜는 하야하라
7) 국민을 위하지 않는 반민주독재 박근혜는 퇴진하라!
  

  <5.18 34주년 맞이 세월호 대참사에 대하는 미주지역 공동성명서> 
 
망월에서 세월까지 
 
1980년 5월 18일은 신군부의 권력 찬탈을 위한 광주의 대학살 비극이 시작된 날이었다. 언론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두려움에 숨을 죽이고 있을 때 광주 시민들은 온 몸으로 폭력에 저항했다. 그 비극은 아프고 쓰린 것이었지만 광주 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더디나마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도 조국의 민주화 정착에 기뻐하며 암울한 군사독재 정권 시절 도망치듯 떠나게 만들었던 부끄러운 조국이 아니라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한 조국을 멀리서 바라보며 성원을 보냈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 반성하는 것은 민주화라는 달콤함에 취해 과거 회귀 세력들의 기획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민주 정부 10년의 역사를 부정하며 김대중 노무현 두 지도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들은 4대강, 밀양, 강정에서 자연을 향한 폭력을 행사했고, 천안함 사건에서 보듯이 진실을 위한 합리적 의심은 종북몰이라는 폭력으로 매도되었고, 지난 대선에서 댓글공작,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선거불법 개입이라는 국가 폭력을 뻔뻔하게 저질렀다. 그러더니 이제는 군사 독재 정권시절에 하던 간첩 조작도 서슴지 않았다. 
 
부끄럽게도 우리는 과거회귀세력의 폭력을 1980년 5월 그때처럼 외면했고, 침묵했고 고단한 삶을 핑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의 고국의 정의를 위한 시위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에 의해 폭력으로 방해 받았다. 모든 사람이 자기 삶의 안락함에 취해 애써 진실을 외면하던 순간 세월호의 침몰이라는 또 하나의 폭력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것은 관에 의해 저질러진 관재이며,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방치한 살해 행위다. 그들이 행한 어떤 폭력에서도 최고 권력자의 심기만 건드리지 않으면 처벌은커녕 포상을 받는 수구 세력의 통치 시스템이 이번 비극을 만들어 내었다. 
 
우리가 이 엄청난 폭력에 침묵한다면 1980년 5월 광주의 영령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는 것이며 진도 앞바다에서 살해된 아이들의 희생을 값없이 만드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이것은 어떤 당파성에 기초한 정치적 공세도 아니며 누구보다도 또 무엇보다도 조국을 사랑하기에 드리는 고언이며, 대한민국호의 침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충고다. 
 
5월 영령들이여! 미안합니다. 그대들이 만들려고 했던 나라를 아직 만들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그 나라를 위한 행동에 나서겠습니다.  
 
세월호의 희생 원혼들이여! 미안합니다. 그대들이 살아가야 했을 나라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나라를 만들어 그대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요구
 
1. 박근혜는 퇴진하라. - 세월호 비극은 대선 불법 당선의 주모자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과 같은 데서 비롯된 정치적 사건이다. 위기시 사고를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대통령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만을 궁리하다가 생긴 비극이기에 당신의 퇴진 말고는 해결 방법이 없다. 
 
2. 국회는 국정 조사를 실시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라. 특히 관제 야당의 신세로 전락한 새정치 민주연합에 바란다. 더 이상 충직한 2중대가 되지 말고 의원직을 걸고 진상규명에 앞장 서라.
 
3. 언론은 각성하라. – 오보에서부터 권력자 감싸기, 선정적인 보도로 기레기 소리를 듣는 현실을 직시하고 민중의 소리를 정직하게 대변하라. 특히 우리의 모임을 정치 공세로 모는 추태를 보이지 않기 바란다. 
 
4. 행정부는 박근혜 퇴진 이후에도 흔들리지 말고 보상과 처벌을 비롯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진행하라. 
 
2014년 5월 16일 세월호 대참사 미주지역 공동성명서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시카고 달라스 보스턴 씨애틀)

 
<영문 전단지>
 
Who Killed 300 Hundred South Korean Children?
May 16, 2014
 
On April 16, 2014 a South Korean passenger ferry, the Sewol, sank off the southwestern coast, leaving 263 passengers dead and 39 still missing, most of whom were between the ages of 16 and 17 and were on a high school field trip. Investigators say that an improper modification done to the ship to carry more passengers, carrying too much cargo, an abrupt turn of the ship, as well as weather and strong currents were factors contributing to the sinking of the ferry. 
 
However, what turned the accident into such a massive tragedy was lack of rescue efforts by the captain, the crew, and the owner of the ship, in addition to the improper, unskillful, and painfully slow emergency response and rescue operations by the authorities.
 
We have lost so many of our precious children in the disaster and we mourn their deaths along with their family members.  We are extremely sad and angry because the children could have been saved if the authorities had acted promptly.
 
Our children were not killed from an accident, but they were murdered by: 
-The captain and crew who acted in the most cruel and disgusting way by abandoning passengers in need
-The coast guard which performed clumsy and slow rescue operations and rejected help from others
-Chunghaejin, the company that owned the Sewol, which cut corners on passengers’ safety and did not act promptly to save passengers
-The media which did not report the truth, further slowing down initial rescue operations
-The South Korean government which did not make strong enough efforts to save the children’s lives
-President Park Geun-Hye who violated her constitutional responsibility and presidential duty to protect the safety and lives of the people 
 
We hereby demand:
1. A thorough investigation into this disaster should be performed immediately by an independent counsel in order to disclose all irregularities on this matter.
2. President Park Geun-Hye should stop blaming others. It is her own responsibility stipulated in the Constitution.  She should step down immediately.
3. All responsible people in the disaster should be identified and properly pu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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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막내기자 "당연히 KBS 꼴도 보기 싫을 것"

 

유가족 목소리·정부 비판 축소보도… “보도 잘못했다, 반성 리포트 내자”
김수정 기자  |  girlspeac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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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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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KBS 38~40기 막내기자들이 사내 게시판에 ‘반성합니다’라는 말머리를 단 글을  잇따라 올렸다. 세월호 참사 보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자성과 현장에서 자신들이 ‘기레기 중 기레기’로 불리고 있다는 아픈 고백이었다. 막내들의 반성문 이후, KBS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사건’이 터졌다. 8일부터 9일까지 단 이틀 간, 김시곤 보도국장의 ‘세월호-교통사고 사망자 수 비교 발언’ 등을 비롯한 KBS 보도에 분노한 유가족들의 항의방문, 김시곤 보도국장의 ‘끊임없는 길환영 사장의 보도 개입’ 폭로, 청와대 앞 밤샘 농성, 길환영 사장의 사과 등의 일이 벌어졌다.

   
▲ 14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조합원들이 "청와대 부역사장 길환영은 퇴진하라", "전사원 똘똘 뭉쳐 부역사장 몰아내자"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미디어스)

14일 정오,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청와대 부역사장 길환영 퇴진'을 주장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새 노조) 총회가 열렸다. 제일 처음으로 사내 게시판에 반성문을 올린 KBS 보도국 사회부 38기 강나루 기자도 이날 총회에 참석했다. 발언대에 올라 ‘막내들이 반성문을 쓰게 된 까닭’을 밝힌 강나루 기자는 이날 새 노조 조합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강나루 기자는 “모 선배의 말처럼 누구를 선동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그 글을 올렸다”며 “이런 식으로 있다가는 (KBS가)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없는’ 조직이 되겠다 하는,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루 기자는 “처음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팽목항에서 가족들과 같이 밥도 먹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팽목항에 갈 수가 없었다. 갈 때마다 가족들이 저희를 향해 눈을 흘기는 게 현장에서는 바로 느껴졌다. 데스크에서는 그걸 느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얘길 하면 어떤 선배들은 독려하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하는데, KBS면 욕을 먹는 게 당연한지 묻고 싶다. 그게 어떻게 격려하는 의미에서 욕을 하는 건지…”라며 울먹였다.

또한 “한 종편은 유가족을 생중계하는데 저희는 죽은 목소리마나 담고 그것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대통령이 처음 왔을 때, 가족들이 정부가 빨리 해야 한다고 항의하는 목소리를 냈는데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그건 원고에서 배제됐다. 박수소리만 나갔다”고 말하며 “가족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가족들이어도 당연히 KBS 꼴도 보기 싫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가족들의 KBS 앞 항의방문에 꿈쩍 않던 길환영 사장이 청와대 농성 직후 바로 사과한 점도 질타했다. 강나루 기자는 “가족들이 추운 곳에서 영정 들고 소매 훔치며 울고 있을 때 사장 어디 있었나”라며 “얼굴 코빼기도 안 비치다가 다음날 정무수석이 한 마디 하니까 노란 리본 달고 와서 ‘죄송하다’ 했다. 그 죄송하다는 게 진짜 죄송해서 한 얘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8~40기 막내기자들을 대표해. 사측에 KBS 메인 뉴스 <뉴스9>에 ‘세월호 보도를 잘못했습니다’라며 반성하는 리포트를 할 것을 요구했다.

다음은 강나루 기자의 발언 전문.

   
▲ 가장 먼저 사내 게시판에 '세월호 보도 반성문'을 올려 KBS 38~40기 막내기수들의 '반성문 행렬'을 이끌어 낸 강나루 기자. 14일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스)

안녕하십니까. 보도국 사회부 38기 강나루입니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일단 38기 이하 40기까지 KBS 조직에서 거꾸로 세 기수를 셋을 때 제일 마지막 기수가 반성문을 올린 것들이 이번 사태로 이어지는 데 큰 촉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건 여기 계신 노조 선배님께서 저 아이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고민을 가지고 글을 올렸을까 고민하셨을 것 같아서 먼저 손을 들었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나고 나서 일단 바로 진도 현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사고 현장 간 첫날부터 나흘 동안 배를 타고 있었고, 최근에 나온 노보에서 그 얼굴 없는 기자가 바로 접니다. 그러니까 가장 현장에서 가까웠던 기수들이 38~40기입니다. 왜 반성문을 올렸냐? 모 선배의 말처럼 누구를 선동하기 위해서 저희가 그 글을 올린 게 아닙니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올린 것도 아니고,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이러고 있다간 안 되겠다, 내가 사랑하는 KBS 조직이 이런 식으로 있다가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조직이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글을 올린 겁니다. 저희들이 어떤 목적을 취하는 것도 아니고. 현장에서 저희가 느낀 거는 유가족들이 저희가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팽목항에서 점심도 거기서 해결하고 가족들과 같이 육개장도 먹고. 저희도 밥은 먹어야 되니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팽목항에 갈 수가 없는 거예요. 갔을 때마다 점점 가족들이 저희를 향해서 눈을 흘기는 게 현장에서는 바로 느껴집니다. 데스크에서는 그걸 느낄 수가 없어요. (침묵/박수)

이런 얘길 하면, 어떤 선배들은 KBS가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잘하라는 의미에서 독려하는 거고,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때도 그런 식으로 원래 KBS 욕을 먹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울먹) 그러면, KBS면 욕을 먹는 게 당연한지 그걸 묻고 싶어요. 그게 어떻게 격려하는 의미에서 욕을 하는 건지… (침묵)

저희는 가족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지 못했고, 구조작업이 지지부진하다고 가족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면 당연히 가족들의 의견을 받아서 팩트 취재한 다음에 뉴스를 내보내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족들이 격앙돼 있으니까 그 얘기는 온전히 받을 수 없다’. 한 종편에서는 유가족들을 생방송에 앉혀놓고 생중계를 하는데 저희는 죽은 목소리만 담고 있는데… 그것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또, 정부가 구조작업이 지지부진할 때 비판적인 보도를 해서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체육관에 처음에 왔을 때 뭐 백 명이 다 그런 건 아니겠죠. 하지만 그 가족들이 자식 살려달라고 하면서 대통령에게 정부가 빨리 해야 한다고 항의하는 목소리를 냈었는데,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 그건 원고에서 배제됐습니다. 그리고 박수소리만 나갔습니다. 가족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족들이어도 당연히 KBS 꼴도 보기 싫을 거예요.

그리고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는 속보 보도를 통해서 유가족 가슴에 다시 한 번 못을 박았습니다. 전원구조부터 시작해서 시체가 다수 엉켜있다는 보도까지도 저희가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장면들이 현장에서 우리를 기레기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모두 다 동의하진 않지만 그들의 심정은 다 이해합니다. 저희가 기레기라고 불리고 있을 때 회사는 뭘 하고 있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그날, 5월 8일날 어버이날, 가족들이 분향소에 있던 영정사진을 다 들고 저희 회사 앞으로 찾아왔을 때 아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막내 수습부터 젊은 기자들이 다 집회 현장에 와 있었어요. 그리고 유가족들이 거의 새벽 1시인가 2시까지, 3시간~4시간 추운 데 밖에서 떨고 있는데 자기 자식들의 영정 사진을 소매 훔치면서 울고 있는데 그때 사장 어디 있었습니까? 그때 사장이 가족들 앞에 와서 사과했습니까? 얼굴 비쳤습니까? 해명했습니까?

그리고 다음날 어땠습니까? 언제 나타났습니까? 청와대 왔을 때 그대 나타났습니다.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KBS에 바로 영정 들고 왔을 때는 얼굴 코빼기도 안 비치다가, 다음날 정무수석이 한 마디 하니까 쪼르르 달려와서 달지도 않았던 노란 리본 달고 와서 “죄송하다”고. 그 죄송하다는 게 진짜 죄송해서 한 얘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정리하겠습니다. 총회에서도 저희는 <뉴스라인>이나 광장(<뉴스광장>)이 아닌, KBS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그리고 상징성 있는 9시 뉴스에 ‘저희가 이런 부분 보도를 잘못했습니다’, ‘전원구출 오보했습니다’ 이렇게 반성하는 리포트해야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9시 뉴스에 들어갈 겁니다. 9시 뉴스에 들어갈 때까지 싸울 거고 내일 기자들도 분향소에 단체로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파업했을 때, 저희 기수가 파업둥이라고 불릴 정도로 저희가 열심히 파업했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이미 많은 움직임이 보였던 것처럼 많은 선배님들도 힘 모아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조원들은 세월호 보도를 비롯해 공영방송으로서 KBS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사진=미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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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고 엉엉 운 박원순, 취재기자 몰고 간 정몽준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4/05/15 10:09
  • 수정일
    2014/05/15 10:09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자,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진도 팽목항과 실종자 가족이 있는 진도 실내 체육관을 방문합니다. 

정치인들이 방문하면 팽목항이나 진도 실내체육관은 모든 브리핑과 진행이 일순간 멈추어지고, 방문한 정치인에게 모든 포커스가 맞춰집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게는 구조 작업이 중요하지만, 실종자 수색은 정치인의 팽목항 방문 일정과 동선에 맞춰 변경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유가족들은 정치인의 방문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 몰래 온 박원순 VS 사전 예고 정몽준' 

5월 14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정몽준 후보도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똑같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고,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방문했지만, 그들의 모습은 많이 달랐습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사진을 보면 많은 기자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에 반해 박원순 시장 곁에는 기자도 없고, 죄인처럼 유가족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습니다. 

이런 장면이 나온 이유는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시장의 진도 방문 방식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정몽준 후보는 국회의원 사퇴 기자회견장에서 이미 진도를 방문하겠다고 기자에게 밝혔고, 박원순 시장은 기자단에 알리지 않고 실종자 가족이 있는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기자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박 시장이 사진에 찍히거나 언론에 공개되지 않으려고 일부러 혼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박원순 시장을 알아본 기자에 의해 사진이 촬영됐으며, 실종자 가족과 만나는 사진은 모두 먼 거리에서 몇 장 촬영됐을 뿐입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유가족과는 대화를 했지만, 기자와는 인터뷰를 하지 않고 팽목항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문전박대 정몽준, 무릎 꿇은 박원순' 

박원순, 정몽준 후보 두 사람 모두 진도를 방문하고 실종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전혀 다르게 다가옵니다. 
 

 

 

 

 

정몽준 후보는 진도 팽목항에 있는 세월호 가족 대책본부 천막을 방문했는데, 외부에 '가족외 출입금지'라는 표시가 있어서 그런지 들어가는 정몽준 후보의 모습이 왠지 남의 집에 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실종자 가족은 '가족 대책본부' 천막 앞에 붙은 '실종자 가족외 출입금지' 문구를 떼어 정몽준 후보에게 보여주면서 '유가족도 아니면서 왜 들어 왔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진도 실내체육관에 방문했는데, 실종자 가족을 만날 때마다 계속해서 무릎을 꿇고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모습을 보면 마치 큰 죄를 저지르고, 용서를 계속 빌고 있는 듯한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실종자 가족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모르겠지만, 외적인 모습을 놓고 보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59세 나이에 엉엉 우는 울보 박원순'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한 박원순 시장과 팽목항을 방문한 정몽준 후보는 모두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기자가 찍은 사진을 보면 정몽준 후보가 눈물을 닦는 듯한 모습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합뉴스 기자의 설명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던 중 손으로 눈을 닦고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같은 기자가 찍은 사진이지만 박원순 시장의 모습은 마치 '엉엉 울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기자는 '가족을 위로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을 향해 '나이 먹고 주책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저 나이에도 저렇게 엉엉 울 수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 누군가를 위로할 때의 자세' 

정치인들은 어느 자리에 가던지 그 자리에 맞는 행동과 말, 옷차림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사고를 겪은 유가족을 방문하는 자리는 옷차림을 통해 그들의 슬픔을 함께 위로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2003년 2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은 대구 지하철 참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노무현 당선인은 부상자가 있는 병원을 방문해 위로하고, 유족이 있는 빈소를 찾아갔습니다. 

노무현 당선인의 병원 방문 당시와 빈소에서의 옷차림은 전혀 달랐습니다. 병원에서는 사파리 점퍼에 색깔 있는 넥타이를 착용했지만, 빈소에서는 검은 넥타이에 검은 양복 차림이었습니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오전 11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하며 시민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이후 박근혜 후보는 오후 2시 40분 구미 가스 폭발 사고 현장과 빈소를 방문합니다. 

박근혜 후보의 빈소 방문 복장은 유세 현장과 똑같았습니다. 검은색 정장을 입지 못했다면, 최소한 브로치라도 빼고 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고가 나면 정치인들은 늘 현장을 방문합니다. 유족을 위로하고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실제 그들 주위에는 유가족보다는 브리핑하는 정부 관료와 취재 기자, 그들을 보호하는 경찰들뿐입니다. 

진짜 위로와 손을 잡아줘야 할 국민은 기자와 공무원,경찰에 가로막혀 그들을 만날 수도 없고, 오히려 사진 촬영의 들러리로 전락합니다. 

정치인이 만나야 할 사람은 기자와 공무원, 경찰이 아닙니다. 
그들이 바라볼 곳은 카메라 렌즈가 아닌 너무 슬프게 울어 새빨개진 유가족의 눈입니다. 

그들이 잡아줘야 할 손은 브리핑을 끝내 공무원과의 악수가 아니라, 
제발 살아 돌아오라 빌고 빌어 퉁퉁 부은 실종자 가족의 손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너무 천대받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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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교사 300여 명, 촛불행진·삼보일배..

 

교육부 압박에도 거리로 나온 교사들

서울지역 교사 300여 명, 촛불행진·삼보일배... "사회 바꾸는 데 나서겠다"

14.05.14 22:56l최종 업데이트 14.05.14 23:0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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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마음 도려낸 '종이배'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서울지역 전교조 교사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는 계속됩니다" 굳은 표정과 함께 피켓을 든 교사들이 종이배 모양으로 도려낸 노란 천막 너머로 보인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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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의날 앞두고, 노란피켓 든 교사들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서울지역 전교조 교사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머리에 두른 교사들이 "우리가 침묵하면 세월호는 계속됩니다" 노란 피켓을 들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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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서울지역 교사들이 14일 세월호 침몰 사고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교사들의 추모 집회 참석을 못하도록 압박하는 상황에서, 서울지역 교사들은 거리에서 삼보일배와 촛불행진을 했다. 지난 13일 교사 43명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실명을 밝히고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는 등 박근혜 정부에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을 묻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교사들의 삼보일배... "카네이션 달 용기 나지 않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소속 교사 30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덕수궁 대한문 앞과 서울광장 등 태평로 주변을 행진했다. 일부 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과 시민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얘들아 선생님이 미안해, 잊지 않을게',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의 펼침막을 앞세웠다. 교사들은 한 손에는 촛불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박근혜가 책임져라'라고 쓰인 손피켓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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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미안해" 참회의 삼보일배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저녁 서울지역 전교조 교사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참회의 뜻으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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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중 교사 40여 명은 참회의 삼보일배에 나섰다. 교사들이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미안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외친 뒤, 징 소리에 맞춰 절을 했다. 촛불을 들고 뒤따르던 교사들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퇴근길 시민들은 교사들의 삼보일배에 눈을 떼지 못했다.

마이크를 잡은 교사 유성희씨는 서울시민들을 향해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달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행동하겠다, 돈보다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겠다, 관심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비리와 부정부패에 눈감은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 그리고 비리 자본과 결탁해 있는 정치권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선장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촛불행진에 참석한 중학교 교사 신아무개(54)씨는 "스승의 날이 전혀 기쁘지 않고 너무나도 슬프다, 죽은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거리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것 역시 교사의 역할이다, 세월호 사고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교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 박진보(45)씨는 교사의 추모 집회 참석을 막는 교육 당국의 움직임에 대해 "어떠한 징계 조치가 있더라도 교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는 생각에 나왔다, 징계가 전혀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보면서 혹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세월호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때마다 큰 충격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당장은 촛불을 들지만 앞으로 사회구조를 바꾸는 데 교사들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교사들은 15일 세월호 사고의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교사선언을 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교사선언 배경을 설명하면서 "제2, 제3의 세월호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꽃다운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규명, 총체적 사회개혁으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어주고, 더 이상 돈벌이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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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견 추진

 

 유엔사와 전작권, 미.일군사동맹도 연결고리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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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4  2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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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보유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오후 기자들에게 “우리가 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자위대를 끌어들일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장담했지만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이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있고, 주한 유엔군사령부(유엔사)가 존재하는 상황을 너무 순진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한반도 유사시 피난 일본인, 자위대가 호위”

일본의 총리 자문기구인 안보간담회는 안전보장 정책 전반에 관한 헌법 및 법률, 정책을 검토한 보고서를 15일 발표할 예정이며, 아베 총리는 이를 토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헌법 해석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필요성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안보간담회 보고서’에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한 6가지 요건이 제시돼 있으며, 그중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공격을 받는” 경우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아베 총리가 발표할 ‘기본적인 방향성’에도 “자국이 공격을 받지 않아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국가가 공격받은 경우 등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 들어있다.

더구나 아베 총리는 ‘기본적인 방향성’에서 구체적인 사례로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서 피난하는 일본인 등 민간인을 수송하는 미국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자위대 호위”를 명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군사동맹이 맺어져 있지 않지만 일본과 미국은 미일안보조약으로 군사동맹이 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 자위대는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동맹국인 미국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호위를 내세워 한반도 유사시에 개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엔군사령부』의 저자인 이시우 사진가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도 미군이 소개작전부터 개입해 배를 부산에 갖다 대고 호위 전투기가 투입됐다”며 “호위 전투기는 적 공격시 반격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소개작전은 비전투 작전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사실상 전투개시행위에 일본 자위대가 투입되는 셈이라는 해석이다.

외교부 “미국이 자위대를 끌어들일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

   
▲ '한반도 유사시'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관인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31일 포항에서 실시된 한.미합동 '쌍용훈련'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의 요청과 동의 없이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고, 일본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이 미치는 범위에 대해 “기본 범위는 (영공이나 영해가 아닌) 공해”라며 “일반적으로 영역 내의 군사적 활동에 관해서는 주권국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영해 내에서는 해양법 여러 국제법, 관습법에 비춰 봐서도 연안국, 주권국에 보장되는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헌법에 따라서 북한 영역도 대한민국 영역”이라며 일본 자위대가 북한 지역에 들어갈 경우에도 우리의 요청이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관이 전시작전통제권을 쥐고 있어 미국이 한반도에 자위대를 끌어들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한미연합사를 통해 당연히 우리도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협의 절차가 있겠지만 우리가 원치 않는 상황에서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은 미국도 당연히 알고 있고 그렇게 인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가 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자위대를 끌어들일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또한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국제연합군이나 유엔군의 모자를 쓰고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서조차 “유엔 안보리도 피공격국이 요청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연합국에 포함될 경우라도 우리가 “거부권”을 “당연히”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군대 진입에 대해 헌법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이시우 “유엔군사령관 요청하면 자위대 들어올 수 있어”

   
▲ 일본 요코스카 미군기지 모습. 주일 미군기지 대부분은 주한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자위대가 함께 사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 이시우]

이에 대해 이시우 사진가는 먼저,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요시다-애치슨 교환공문’의 존재를 근거로 “비현실적”이라고 반박했다.

이시우 사진가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유엔군사령관의 작전통제 하에 주일미군은 물론 자위대까지 같이 편재돼 들어올 수 있다”며 “1951년 ‘요시다-애치슨 교환공문’에 의해 유엔군사령관이 요청하면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유엔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시설과 역무를 제공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엔사 후방기지인 주일미군기지는 일본 자위대가 함께 사용하며 훈련하고 있다. 주일미군기지인 캠프 요코스카에는 일본 해상자위대도 같은 부두를 사용하며 훈련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정은 사세보 해군기지나 요코다 공군기지 등도 마찬가지라는 것.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존재 외에도 전시작전통제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역시 문제다. 한반도 유사시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거치지 않더라도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참전할 수 있으며, 전작권을 가진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이 미일안보조약을 근거로 일본 자위대 파병을 요청할 수 있다.

모든 전쟁은 유엔안보리가 유엔헌장 7조에 따라 ‘침략행위’로 규정했을 때만 반격할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유엔 안보리 조치 이전이라도 유엔헌장 7장 51조에서 보장한 ‘집단적 자위’권을 활용할 경우 미국은 군사동맹국인 한국을 지원할 수 있고, 미국은 다시 군사동맹국인 일본을 합법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시우 사진가는 “문제의 51조는 미국이 힘으로 관철시켜 넣은 것”이라며 “미국은 자국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도 동맹국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모든 나라와 전쟁을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어쨌든 유엔사와 ‘요시다-애치슨 교환공문’이 존재하고 있고, 전시작전권을 한미연합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주한미군사령관이 가지고 있는 조건에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은 언제든지 가능한 구조가 갖춰져 있는 셈이다.

발등에 떨어진 불과 근본적 해결 과제

여기에 더해 일본이 헌법 해석변경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을 보유할 경우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은 더욱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베 내각이 추진 중인 집단적 자위권 보유가 당장 일사천리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당장 연립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이 반대 입장에 있고, 야당의 반발과 국민들의 반감도 만만치 안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우려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보유 추진에 제동을 거는 일과 한.미 간 전시작전권 반환 재연기 추진을 막는 일은 발등에 떨어진 불임에 틀림없다. 나아가 우려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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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자주민보 폐간 반대 투쟁 지지합니다'

부천지원 454호 2차 공판 열려..
 
이호두 기자
기사입력: 2014/05/14 [19:57]  최종편집: ⓒ 자주민보
 
 

 
14일 오후 부천지원 455호 법정에서 서울시가 청구한 '자주민보 등록취소' 공판이 속개되었다.
 
▲ 14일, 부천지원 455호실에서 자주민보 등록 취소 심판이 있었다     © 이호두 기자

 
자주민보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기자단은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관점의 기사를 다룬다고 폐간을 청구하는 것은 다원성이 기치인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주민보를 지지한다고 입을 모았다. 
 
▲ '폐간 있을 수 없다' 자주민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 이호두 기자


자주민보 이정섭 대표는 '서울시의 자주민보 폐간 요구는 부당하다'며 끝까지 언론의 자유와 조국통일의 뜻을 위해 이 재판에 치열히 임할 것을 밝혔다.
 
<다음은 자주민보 이정섭 대표가 법정과 독자들에게 드리는 모두진술 겸 다짐의 말이다.>
 
저는 오늘 한편으로 참담하고 또 한편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고의 원인도 모른 채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우리들의 미래인 꽃봉오리 같은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기만 합니다.
 
더욱이 세월호 참사의 더딘 구조와 사고의 원인, 진실규명을 해야 할 언론들이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해 함으로써 더 많은 생명을 구조하지 못하고 결국 많은 희생을 냄으로써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의 가슴에 대 못을 박은 것에 대해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언론계의 대선배이신 오소백 선생은 “올바른 신문은 어떠한 부정이나 악과도 타협해서는 안된다. 참다운 언론인은 금력이나 권력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며 또 결코 관권에 아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세월호 분향소의 쓸쓸한 풍경     © 이호두 기자

오소백 선생의 말씀처럼 그렇게 올바른 공영방송이나 민간방송 그리고 재벌급 신문이라도 하나만 있었다면 세월호의 희생자 가족들 나아가 국민들의 언론에 대한 불신과 분노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오늘 이 자리는 정부와 새누리당 극소수의 보수세력 그리고 서울시 행정 당국이 민족의 하나됨과 조국의 통일을 위해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해 노력해 온 8천만 겨레가 주인인 자주민보를 폐간 시켜달라며 낸 ‘자주민보등록취소심판청구’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주민보는 우리민족의 요구가 아닌 외세에 의해 갈라져 한 핏줄 한 형제임에도 서로의 가슴에 총칼을 대고 살아야 하는 민족 최대의 비극인 분단을 끝장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통일을 지향하기 위해 설립 된 인터넷 매체입니다.
 
자주민보는 북의 무력통일이나 남의 흡수통일은 힘에 의한 것으로 또 다시 민족 간의 엄청난 희생을 가져 올 수 있는 전쟁이 동반 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남북 당국과 정상이 합의한 가장 합리적 통일방안인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7.4공동성명과 1991년 채택된 '남북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2000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6 .15공동선언과 2005년 10.4 선언을 통한 평화적 통일을 주장하여 왔습니다.
 
▲ 한때 남을 뜨겁게 달구었던 북의 미녀응원단..     © 자주민보

 
또한 남과북이 적이 아니라 공생해야 할 민족 구성원임을 상기시키고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이질감이 아니라 동질성을 회복하여 포용하며 살아가자는 취지로  비방과 중상 보다는 서로를 인정하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남북의 사정을 객관성과 사실성을 담보하면서 긍정적으로 다루어 왔습니다.
 
북과 관련 된 일이라면 온갖 대북험담과 악의적 왜곡 보도로 민족의 대결과 전쟁을 추동하는 거대 언론사들의 행태는 남북의 긴장과 적대, 나아가 전쟁위기까지 불러 왔습니다. 
 
하지만 자주민보는 우리민족에게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남과 북을 자극하지 않고 화해와 협력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호소하고 그 방도를 제시해 왔습니다.
 
그러기에 한미연합군사 연습이나, 그에 자극 돼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북의 입장 모두를 반대하며 반전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을 주장하였으며, 이미 남북이 약속한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을 줄기차게 강조하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 집권하면서부터 새누리당을 비롯한 극우 보수 세력들은 우리 사회의 마녀사냥으로 불리는 ‘종북’이라는 딱지를 자주민보에 붙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자주민보를 폐간시키라는 집회와 시위를 하면서 서울시를 압박했습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기사들에 대해 삭제 명령을 내렸고 자주민보는 부당함을 감수하면서도 합법적 언론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방통위의 결정을 수용하였습니다.
 
▲ 시청 보수단체의 집회모습     © 이호두 기자

그러자 보수단체에서는 합법적으로 승계된 대표직을 문제 삼아 박원순 시장이 종북 신문을 감싸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을 하며 자주민보를 폐간시키라며 4일간이나 서울 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 갔고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아무개 의원이 자주민보를 종북 신문이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지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노골적으로 자주민보 폐간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결국 서울시가 이에 굴복해 인터넷 언론의 등록 취소라는 행정심판을 구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언론 출판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는 헌법으로 보장 되어 있으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녀사냥이 판치던 중세 암흑기도 아니며, 군부정권과 권위주의 정권 시절도 아닌 ‘자유와 민주주의’를 제일 가치로 삼는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에서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 하여 합법적 언론사를 폐간 시켜달라는 것은 도무지 있을 수 없는 독재적 발상이며, 스스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주주의란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이 다르고 방법이 다르고, 정부와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없애버려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그렇게 실행한다면 그야말로 무서운 독재요, 전체주의적 사고가 아니겠습니까?
 
자주민보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적도 없고, 다른 사상과 이념을 가진 적도, 주장 한 적도 없습니다. 우리민족의 이익에 반하는 분단과 예속을 지속하자고 말한 적도 없으며, 남북을 자극하여 전쟁이라는 극히 위험한 정세를 지지 주장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서울시가 보수 세력의 압력에 못 이겨 자주민보 등록 취소를 해달라는 취지 중에 자주민보가 ‘발행 목적을 벗어났다’고 했는데 민족정기와 통일을 이야기하면서 그 대상인 북을 빼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대북관련 소식에 많은 부분을 할애 했는데 그 점이야 말로 발행 목적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 발행목적에 충실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흥정이 됐건 중매가 됐건, 어떤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정확히 아는 것이 첫 번째 일일 것입니다. 왜곡되거나 굴절 되거나, 잘 못된 헛소문이 아니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객관적 진실을 아는 것이 필요 할 것입니다.
 
▲ 정치가 갈라도..생물학적, 역사적으로 어쩔 수 없는 한민족..     © 이호두 기자

 
특히 분단으로 갈라져 전쟁을 겪어야만 했던 상처로 인해 반목질시로 적대시 하던 과거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의 새로운 길을 걷기 위해서는 비방 중상과 음해, 모략적 태도를 버리고 상호 존중의 언어로 서로를 이해 할 수 있고 다가설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남북 언론들이 책임을 가지고 소명을 다해야 된다고 봅니다.
자주민보는 그런 관점에서 남북문제를 다루어 왔고 진실 보도에 매진해 왔습니다.

자주민보가 백번천번을 양보해 설령 기사에 문제가 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 할 사항이지 언론사 자체의 등록을 취소하라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하늘 같이 받드는 대한민국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이었던 홈즈 판사는 “사상의 자유는 우리와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증오하는 견해를 위해 존재한다.”며 ‘사상의 자유’에 대해 명백히 말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계몽주의 사상가였던 볼테르를 존경했던 한 후배 작가는 “나는 당신의 말에 찬성하지 않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내 목숨을 바치겠다.”라는 말로 표현의 자유를 정의했습니다. 
 
사상이 다를 뿐 아니라 증오하는 사상의 자유도 보장되어야 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동의하지 않는 견해에 대해서도 자기 목숨을 내놓겠다는 그 정신이야 말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의 정신일 것입니다.
 
저는 이번 재판이 8천만 겨레가 염원하는 조국통일을 제일 가치로 여기고 가시밭길을 걸으면서도 양심을 지켜 진실을 말하고자 했던 자주민보가 ‘등록 취소’가 아닌 정당성을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북이 대결이 아닌 대화를, 전쟁이 아닌 평화를, 적대가 아닌 포용을 통한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에 모든 것을 바쳐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재판을 진행하시는 재판부와 자주민보를 사랑하고 통일을 열망하셔서 바쁜 중에도 재판에 와주신 방청객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에게 명복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14일
                       
                                             자주민보 대표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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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들 이름이 참서민적이내 후원도 못하는 독자가 14/05/14 [22:23] 수정 삭제
  잘되었으면 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서민 14/05/14 [22:51] 수정 삭제
  고맙습니다
 
이승만 이후로 처음 보는 현상................. 배달 14/05/15 [00:08] 수정 삭제
  지독합니다..이렇게 지독한 언론 탄압은 처음보기도 하며 최악입니다.....!!!!! 반드시 건승하시고..승리 하시길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
 
이번 건으로 박원순 찍고 싶지가 않습니다...! 갈등하는 14/05/15 [00:25] 수정 삭제
  박원순은 야당이 아닌데....대중은 모르는 얘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대략난감...!! 자주민보를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이런 짓거리를 서슴없이 저지를줄은 몰랏지요...야당이라도 증말 찍고 싶지 않습니다......
 
독자님들의 뜨거운 지지 감사합니다 이호두 기자 14/05/15 [00:31] 수정 삭제
  시가 언론사의 폐간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태......
하지만 이 부조리함에 반대하며 힘을 실어주시는 독자님들이 계시어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조국통일, 다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자살율 세계 최고. 한발만 내딛으면 누구나 죽음과 우울에 빠지는
거대한 하나의 정신병원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면한 대한민국의 정신적 병폐를 낫게 하기 위해서라도
하나의 큰 돌파구로 통일외에는 답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하나의 정신적 트라우마로 분단, 그리고 왜곡된 자본주의로 인한
비정규직 알바의 나라로 내 아이들은 미래도 없이 살아야 할까......
그런 고민을 하면 역시 답은 통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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