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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친구가 서울로 올라간단다.
내 주변에 또 한 명이 떠나간다.
그냥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상황이 이래저래 그렇다.
그래서 당신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했다.
난 무엇이든 그게 내가 사람들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말이다.
또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란다.
요즘 내가 존경하는 분이 한 말을 전해줬다.
추하게 살지 말자고....
사람이 언제 추한지 아냐고....
자기 신념을 져버렸을때, 자기가 한 말을 뒤집었을때
사람은 가장 추해진다고....
사실 나도 그런 적이 있는 인간이라
이말 듣고 뜨끔했던터라
친구에게도 이 말을 전했다.
신의를 지키고 살라고....
근데 정작 그는 자기 마음 다 정하고 나서
나에게 올라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던거다.
거 참, 난 술 마시는 내내 뭐한거야?
그냥 갑자기 멀어지는 느낌이다.
허탈하다.
마우스를 오른손으로만 쓰다보니
오른손목 관절이 아프다.
내 옆에 앉은 활동가는 손목이 아파 파스까지 붙였다.
이런 나보다 더 심각하잖아.
아무튼 그래서
마우스를 왼쪽으로 옮겨 쓰고 있다.
익숙하지 않다보니
속도도 느리고 급하게 클릭을 해야 할때는 짜증도 난다.
그것을 참으면서 이틀째 사용중이다.
내 몸이 모두 오른쪽으로만 발달되어 있을텐데
왼쪽을 쓰는건 쉽지 않다...
손목은 안아프니....
그걸로 위안을 삼으며
문득 내 몸 곳곳에 이렇게 무디어지고 퇴화된 감각들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것 들 좀 깨워 볼까.....
주되게 왼쪽 감각을 깨워 봐야지..
보육원 아동인권교육을 다녀왔다.
자존감
아이들에게 자존감은 어떤 의미일까
아이들이 자존감에 대한 뜻을 알기나 할까?
자존감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는데
내가 말을 하면서도 난 너무 어렵게 말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말하고 했던 생활들....
너무 어렵다.
내가 참 어려운 말을 쓰는 사람들과 만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속에서 사람들을 만나고자 하는 나는
이렇게 어려운 말밖에는 모르고 살았구나.
명료하지 못할수록 언어도 어렵게 나온다는 것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난 사람들과 이야기 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난 사람들과 편하게 쉽고 간결하고 명료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람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특히 언어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 하고 싶다.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주체들을 만나며
나의 언어감각을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렵지 않게 이야기 할수 있는 능력
정말 우리에게는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지 않은가?
너무도 어려운 말만 쓰는 운동권에 대해 비판하면서
정작 나도 그렇게 어려운 말을 쓰는게 습관이 되버렸지 뭐냐....
마음속 회오리가 인다.
눈물이 흐른다.
이젠 상관하지 않으려고 했던
나의 마음은 뭔가....?
전망?
여기서 자기 전망대로 살아본 사람이 있는지....
난 어쨋든 힘들단 핑계로 비겁하게 나온 사람이지만....
그게 싫었으면 나도 내 전망 찾아갔어야 하는데
넌 도데체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던 거야?
급 후회가 밀려오기도 한다.
짜증이 난다.
이런 투명하지 못한 상황...
처음엔 분노가 일었는데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나의 삶을 낯설게 하는 힘.
요즘 내가 나에게 느끼는 힘이다.
철학, 삶을 만나다의 강신주씨는
자신의 삶을 낯설게 만드는게 철학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자기 삶을 낮설게 만들면
기존의 있던 자신의 세계에 대해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힘이 생긴므로.
아무튼 그 낯설게 하기가
지금 내 삶의 낯설게 하기와 같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오랜만에 만나 사람들과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내가 어떤지를 깨닫고
또한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비치는지를 알려준다.
대화란 이렇게 서로를 주고 받는 것이다.
요즘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대화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
난 그들과 정말 대화를 하고 살았는지 말이다.
참 불편하기만 했던 마음들....
난 왜 그 불편했던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을까?
내 머리속에는 어떤 매트리스가 있었던 걸까....?
대화할줄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해보려고
많은 마음 고생을 했었다.
난 그게 나만의 고생인지 몰랐다.
그런데 내가 정말 마음고생이 심했구나
또 어려운 사람들이었구나....하는것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가며 조금씩 알아간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 하는것
그것이 요즘 나의 존재의 이유가 되고 있다.
글이 안써진다.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소식지에 쓰기로 한 글을
3일째 계속 고치고 또 고치고 ....
글의 맥락도 잘 못잡겠다.
주로 감으로 글쓰기를 하는 나의 맹점이기도 하다
글을 쓰다 보니
주절주절 쓸 말들이 너무 많고
그 흐름대로 쓰다보니
학교는 인권침해의 산실이고,
결말은 학교란 곳은 없어져야 하는 곳이 돼 버린다.
이렇게 쓰다가
어? 지금 내가 뭐하고 있지?
목적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필요성인데
글이 학교를 없애야 한다로 가고 있다.
이런 일이 잦다보니
내 생각이 너무 산만한가? 라는 불안감도 들고
사람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쓰고 싶은데
그게 안돼 속상하다.
글쓰기
언제쯤이면
얼마나 더 쓰면
내가 하고 싶은말을 척척
써낼수 있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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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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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두 서울로 떠나는 것을 보면서 괜히 저까지 미안해집니다. 기운내세요.서울에서 떠나지 못하고 묶여 있는 내 모습에 항상 갈등을 느끼면서도 막상 해야 할 일들과 투쟁의 현장에 파묻히게 됩니다. 언젠가는 이 자본과 탐욕의 도시를 반드시 떠나리라 다짐하면서 말이에요.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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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잘 해주셔서 트윗 위젯 잘 달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