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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1.  Dream about you....

 

 

요즘에 또 꿈을 자주 꾼다.

평소에 연락을 자주 하지도 않는 이들을 만난다거나

정말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는

아침에 머리가 띵!한 황당 시츄.

 

이를테면,

가끔 들어가는, 하지만 이름도 어떤 사람인지도 전혀 알지 못하는 블로거들을

내가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는 이야기가 전개된다든지,

 

헤어진,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혹은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사람들이

꿈에 나와서 안부를 전한다든지

 

 

나의 무의식의 세계는 대체 어디까지인지 싶은...

 

아직도 꿈 많은 20대라고

웃으면서 넘기기엔

정말 많은 일들이 꿈속에서 전개된다는....

 

 

잠을 잘 못자는게 분명해...

 

 

 

#2.

 

요즘 영화도 자주 보게 된다.

엊그제는 '애자'를 보고 포스팅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냥 마음속에 담아두고만 있다는...

 

같이 영화본 사람을 포함해

극장 안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 가운데

나 혼자만 울고 나온 것 같아 정말 뻘쭘....

 

정말 최선을 다해 울었는데,

울고 나서 본 하늘이 너무 맑고 날이 밝아

마~이 부끄러웠던 경험은 또 처음...

 

인생 다이나믹하게 산다.

요즘.

 

 

 

 

 

#3.

 

책장에 꽂아두었던 책을 다시 꺼내 읽는다.

'한달 후 일년 후'

처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의 심리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요즘엔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 후 , 일년 후 '

우리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냉소적인 시선과 문체가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4.

 

 

겨울이 오기전에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말에 의례적으로 만나는

그런 관계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더 자주 안부를 묻고,

더 자주 안부를 전하자.

고...

 

 

그런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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